화성시문화재단 유앤아이센터 화성시청소년수련관은 오는 14일까지 청소년스킨스쿠버 프로그램 ‘Youth Aquamarine’ 참가자를 모집한다. ‘Youth Aquamarine’은 청소년활동진흥법 제35조에 따라 운영하는 청소년활동 안전사항을 철저히 준비한 국가인증제 프로그램이다. 오는 15일부터 9월 6일까지 주말을 통해 총 8회로 이론 및 안전교육, 스킨스쿠버 풀장교육, 해양실습 등으로 진행되며, 스킨스쿠버 라이센스 취득과 청소년응급처치(심폐소생술) 교육을 수료해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물놀이 사고에 대비 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민경화기자 mkh@
미스터 블랙은 길을 걷다 서점을 발견했고, 최고의 선물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서점에 들어가, 어느 책을 고를까 고민하다 어떤 한 책이 눈에 들어왔다. 글자가 없는 흥미로운 소설이 나왔다. 문맹자도 읽을 수 있도록 세계 공통어를 염두에 두고 만든 ‘지서’는 본문 텍스트에 글자가 전혀 없다. 흔히 말하는 아이콘, 이모티콘, 로고, 안내표지, 그림문자, 픽토그램(pictogram), 그래픽 심벌 등 언어를 초월해서 직감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된 기호들만 쓰였다. 저자가 7년간 직접 전 세계를 돌며 껌딱지부터 시작해 공항 표지판, 화장실 안내판, 이정표, 온라인 이모티콘, 국제표준화기구의 상징물 등 2천500여 개의 보편적인 기호들을 수집해 지었다. 인위적으로 창작한 기호는 하나도 없다. 의미하는 내용을 상징적으로 시각화해 사전에 교육을 받지 않고도 모든 사람이 즉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호들은 단순하고도 의미가 명료하다. 단순한 기호로 지은 책답게 아무나 읽을 수 있지만 누구도 똑같이 읽을 수 없다. 해석의 방법이 모두가 다르기 때문이다. 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해 소설 언어로 읽어야 이 책의 재미가 불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마다, 독서
푸른숲 역사 동화 시리즈로, 고향 동래성을 떠나 무동이 된 12살 협이가 조선 역사상 가장 길고 끔찍했던 전쟁인 임진왜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겪게 되는 갈등과 성장을 그린 작품. 임진왜란이 발발하기 몇 년 전부터 왜는 조선에 수차례 전쟁을 경고했다. 하지만 조선은 왜가 섬나라 오랑캐라 해 이를 무시하고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았다. 마침내 임진년 4월에 왜군이 20만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오자, 조선의 이름난 장수들은 제대로 싸워 보지도 못하고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왜군이 거침없이 한양으로 진격해 오자 임금과 벼슬아치들은 도성을 버리고 피란을 떠났으며, 이에 성난 백성들은 궁궐에 불을 질렀다. 작가는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임진왜란을 일어나기 직전, 한양에 올라와 무동이 된 12살짜리 남자아이를 통해 새롭게 조명한다. 특히 나랏일을 하면서도 일반 백성의 무리에 속했던 무동이라는 신분을 통해 왜군에 함락당하기 직전의 한양 도성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전쟁의 흉흉한 소문이 온 나라에 퍼졌음에도 무능한 조정의 눈치를 보느라 숨죽여야 했던 백성들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낸다. 또 전쟁이 일어나자 제 살길을 찾아 도망치기 바빴던 임금과 벼슬아치들, 이에 분노해 궁궐
발전적인 교사 문화와 전문적 학습공동체로 잘 알려진 시흥 장곡중학교의 수업과 교육과정, 평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농촌과 도시 어중간한 지점의 아파트촌 아이들이 다니는 보통의 공립중학교인 장곡중학교가 경기도교육청 지정 혁신학교를 시작한 지 6년.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됨이 없는 수업을 위해’ 달려온 이 책의 필자들은 학교가 배움의 공동체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지를, 좋은 교육과정과 수업은 정해진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수행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임을 자신들의 수업철학을 통해 진솔하게 들려준다. 학교 조직이 학습공동체를 지향하고자 한다는 것은 조직의 표준화된 매뉴얼과 운영 절차를 해당 조직의 자율적인 목적에 맞게 그것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다는 것을 뜻한다. 장곡중학교는 교사와 학생이라는 이분법적 역할로부터 벗어나 누구나 다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문화가 자리잡았다. 때문에 수업 방식의 변화나 연수 방법의 개선 등은 물론 학교 문화 전반에서 새롭게 내딛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새롭다. 책은 5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 ‘세 가지 빛깔의 수업 고수를 만나다’는 장곡중학교 수업의 진화 과정
‘2015 인천 썸머 페스티벌’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음악축제 ‘2015 인천 썸머 페스티벌’이 11~16일 6일 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소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인천 썸머 페스티벌’은 잘 짜여진 프로그램과 친절한 해설로 2011년 8천여명, 2012년 5천여명, 2013년 6천여명, 2014년 6천여명 등 지난 4년 간 2만5천여명이 관람하며 큰 인기를 모은 청소년음악회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클래식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연주형태별 음악회’로 구성했다. 특히 각자의 분야에서 국내 정상급 실력으로 탁월한 연주력을 자랑하는 음악가들이 참여해 더 큰 기대를 모은다. 대공연장에서는 2관 편성 규모의 오케스트라로 관현악곡, 교향곡, 오페라 갈라를 연주하며 인천시립합창단은 합창음악을 들려준다. 소공연장에서는 독주회와 실내악음악으로 피아노 독주회, 목관 5중주, 현악 4중주, 피아노 3중주, 성악 2중주 순으로 다양한 음색의 악기와 형태로 연주한다. 11일 오후 5시 대공연장 첫 무대는 인천예고 음악과 출신 박기화 지휘자와 인천뉴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다. 12일 오후 5시에는 오페라 연주의 탁월한 능력을 자랑하는 김봉미 지휘자와 헤럴드필하모닉오케스
수원문화재단은 어린이 전문 공연 ‘수다 페스티벌’을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수원의 어린이들, 다 같이 놀자’를 줄인 ‘수다 페스티벌’은 프랑스와 독일 유수의 극단이 참여해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12일 열리는 첫번째 공연은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강아지똥’이다. 동명 원작동화를 무대에 옮긴 ‘강아지똥’은 아름다운 색감, 대사, 무대효과 등으로 동화가 살아있는 듯한 웰메이드 어린이극으로 관심을 모은다. 13일에는 프랑스 토위보위 극닥의 ‘작은점 네모’가 공연된다. 일상적인 도구들을 이용한 ‘작은점 네모’는 예술과 과학을 접목시킨 복합극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14일에는 여러 나라의 각양각색 에피소드를 독창적이고 생기 있는 줄인형극으로 연출한 마리오네트 공연인 독일 더 피프스 휠 극단의 ‘춤의 축제’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4시 두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더불어 페스티벌 기간 동안 수원SK
목욕탕집 세 남자의 고군분투 연애 쟁탈전을 그린 코미디극이 관객을 찾아온다. 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연극 ‘목욕탕집 세 남자’를 선보인다. 극단 ‘창작스튜디오 자전거 날다’의 ‘목욕탕집 세 남자’는 옛날식 목욕탕을 배경으로 미스김을 사이에 둔 세 남자의 쟁탈전을 코믹하게 그린다. 도심에서 벗어난 변두리에 위치한 오래된 목욕탕 ‘천지탕’. 20년간 목욕탕에서 일하고 있는 고지식한 이발, 겉보기엔 마초스럽지만 속은 따뜻한 때밀이,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이주노동자 세탁 등 세 남자는 행복한 결혼을 꿈꾼다. 세 남자는 목욕탕 카운터에서 일하는 미스 김을 연모하지만 어느 날 미스 김이 사라지고 셋은 모두 미스 김에게 거금 천만원씩을 준 것을 알게 된다. 주인 할머니마저 목욕탕을 처분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버리고 세 남자는 기괴한 새 주인과 새로운 생활을 맞이한다. 연극 ‘목욕탕집 세 남자’는 개성있는 캐릭터와 흥미로운 이야기의 전개는 관객들에게 옛날 목욕탕이 가진 추억을 선물할 뿐 아니라,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치있게 그려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전한다. 전석 1만5천원. (문의: 1588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8월부터 매월 둘째, 넷째 금요일에 거점별 문화공간 활성화 사업 ‘우리동네 금요마실’을 진행한다. ‘우리동네 금요마실’은 부평구의 각 거점별 문화공간을 활성화해 지역주민들이 ‘내집 앞 5분 거리’에서 쉽고 편안하게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부평지역의 우수한 예술단체가 지역주민들을 찾아가는 공연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14일에 시작해 12월 11일까지 매월 둘째, 넷째 금요일 오후 7시30분에 진행되며 부평 1동 주민센터와 부평구 청소년 수련관에서 각각 열린다. 한국무용을 통해 자아실현과 지역봉사에 힘쓰는 ‘춤사랑’, 주부들로 구성된 순수 밸리댄스팀 ‘카라’, 천국의 바다(라니카이)에서 우리 모두가 스타라는 뜻으로 악기연주와 노래를 선사하는 ‘라니카이 올스타’, 인천 예술인들이 주축이 되어 클래식음악의 보급과 다양한 공연예술을 하고 있는 ‘미추홀오페라단’, 젊은 음악가들이 지역사회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부평챔버오케스트라’ 등의 문화예술동아리와 지역우수 예술단체의 다양한 공연을 거점 공간 인근 지역주민들이 부담 없이 찾아와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부평구문화재단은 ‘우리동네 금요마실’을 통해 지역 기업, 지역 예술인,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 관장에 전보삼(65·사진) 만해기념관장이 선임됐다. 경기문화재단은 10일 오전 임명장 수여식을 통해 전보삼 만해기념관장을 경기도박물관 신임 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전 신임 관장은 한양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동국대에서 한국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만해기념관 설립자이자 관장으로, 경기도박물관협회장과 한국사립박물관협회장, 한국박물관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박물관미술관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신구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김장선기자 kjs76@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오는 21일까지 ‘2015 안양시민축제’에 참여할 시민 공연팀을 모집한다. 시민 공연팀은 오는 10월 2~4일 3일 간 열리는 시민축제 기간 중 3일과 4일 양일 간 평촌중앙공원과 만안구 삼덕공원에 마련된 무대를 통해 시민들과 직접 만날 수 있다. 시민 공연팀 참가 부문은 힙합, 벨리댄스, 에어로빅, 아카펠라, 팬플루트, 오카리나, 하모니카, 색소폰, 발레, 현대무용, 스포츠댄스, 합창단, 풍물, 고전무용, 노래동아리, 락밴드. 민요, 전통시연, 창, 마당극, 시범단, 퍼레이드, 코스프레 등 20여 개 분야다. 안양에서 활동 중인 동호회 동아리 및 사회단체만 접수 가능하며, 공연 무대가 제한적이라 응모자가 많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접수는 안양시청 홈페이지(www.anyang.go.kr)와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www.ayac.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이메일 또는 팩스로 신청가능하며, 안양아트센터에 방문해 접수해도 된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