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립문자不立文字 /김백겸 카메라 셔터를 누른 내 심장이 겨울 느티나무 숲을 찍어왔네 고인도에서 ‘신의 춤’ 으로 불렸던 검은 나뭇가지들의 ‘무드라’ 였는데 몇 십 년 동안에 표현 하나가 이루어지는 목숨의 춤이었네 바람이 불자 겨울 느티나무 가지들은 일제히 침묵의 춤을 추고 은빛 오로라가 가지에서 촛불처럼 타오르네 태국 무희들이 손가락과 함께 춤을 추는 한 장면을 칼로 자른 듯 겨울 벌판의 느티나무는 푸른 잎들 모두 떨어뜨리고 무드라 동작의 시바춤을 불립문자처럼 보여주네 - 김백겸 시집 ‘기호의 고고학’ 한겨울 빈 나무들만 남은 숲은 황량하다. 간혹 바람이 들었다 갈 뿐 적막만이 무성하게 가지를 뻗는다. 하지만 시인은 이런 삭막한 겨울 숲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가슴으로 찍어온 먼 여행지의 그 겨울 숲에 이국의 어느 한 장면을 삽입해 새로운 풍경을 만든다. 그리하여 푸른 잎들 모두 떨어뜨린 느티나무는 무드라 동작의 시바춤을 불립문자처럼 보여주고 춤을 추는 그 나무에서 타오르는 은빛 오로라는 우리를 신비의 세계로 인도한다. 무드라는 일반적으로 수인(手印)을 가리키며 소통의 상징이라 한다. 우리에게 시
신학자 폴 틸리히가 용기에 대하여 남긴 명언이 있다. “용기란 무엇인가?” “용기란 가장 중요한 것을 얻기 위하여 두 번째, 세 번째 중요한 것을 버릴 수 있는 것이다.” 젊은 시절의 가장 큰 취약점이 자신의 인생에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인지를 미처 분별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스스로 선택한 것이 사실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아니라 두 번째, 세 번째로 중요한 것에 인생을 투자한다는 점이다. 내가 지나온 세월을 돌이켜 보면 그 점에서 크게 돌이켜 지는 바가 깊다. 나의 인생을 가장 값지게, 빛나게 하여 줄 일들을 미처 몰랐기에 그렇게 중요치 않은 일들에 나의 시간과 정력과 재능을 낭비한 점이 못내 아쉽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그렇게 낭비한 내 삶을 후회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그렇게 한다면 그릇된 선택을 다시 한 번 되풀이하는 일이 된다. 그나마 지혜로운 선택이 무엇인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가를 지니는 일이다. 이미 지나간 시간의 그릇되어진 선택을 과감히 떨쳐 버리고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판단하여 다시 시작하는 일이다. 그것이 진정한 용기이다. 그런 용기를 발휘하는 사람에게 하늘은 다시 한…
심리학에서는 우리 스스로의 생각과 행동들 중에는 만들어진 것이 많다고 얘기한다. 사회적인 영향을 받거나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자동반사적으로 만들어져 행동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화재나 재난 현장에서 사람들은 스스로의 생각과 판단보다는 타인들의 행동을 보고 자기 행동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연기가 나고, 화재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타인의 행동을 먼저 보고 상황에 대한 판단을 다시하게 되면서 화재 현장에서 빠져나오기를 주저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화재 현장이나 재난현장에 다수가 모여있을 때 인명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은 스스로 사고해서 결정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러한 판단과 사고의 내용 자체가 이미 만들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깊은 자기 성찰과 사건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서 만들어진 사고를 깨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심리학에서 말하는 것과 비슷하게 자연 현상에도 우리가 만들어 놓고 마치 자연적으로 발생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 기후변화가 대표적이다. 기후는 장기간 날씨의 평균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그런 평균상태가 변화하는 것을 기후변화라고 한다. 장기간 기온이 상승하는 지구온난화와 규칙적이거나 불규칙적으로 나타나는…
제복의 가장 큰 기능은 착용자에게 소속감과 일체감을 부여하는 동화 도는 동일화와 착용집단과 외부인을 차별짓는 구별에 있다. 이러한 경찰제복이 경찰청 창설 70주년을 맞아 10년만에 바뀐다. 아울러 2015년 12월31일부터 경찰제복 및 경찰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다. 이 법은 경찰제복·경찰장비의 무분별한 유통과 사용을 금지해 경찰사칭 범죄를 예방하고 경찰의 명예와 품위를 유지, 향상시키고자 일반인의 경찰제복 등 착용, 사용 금지와 제조, 판매업자의 등록제 시행을 주요 내용으로 제정되었다. 시행법에 따르면 경찰공무원이 아닌 자 또는 누구든지 유사 경찰제복·장비를 착용, 사용, 휴대 금지하며 위반시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 단, 예외적으로 영화, 연극 등 문화·예술 활동 및 안전문화·범죄예방을 위한 교육활동, 공고 등 홍보활동의 용도로는 착용이 가능하다. 또한 경찰제복 등 제조, 판매업체의 등록제 시행하여 등록을 하지 아니하고 경찰제복, 장비의 제조·판매 또는 대여 금지, 경찰공무원이 아닌 자나 누구든지 경찰제복 장비의 제조·판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다. 늘 그렇듯 새해에는 새로운 각오와 희망을 다져본다. 대한민국 민생 치안 1번지 경기경찰이 수호자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와 희망을 새해 힘껏 외쳐본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는 숱한 일들이 많았다. 전 국민을 공포와 불안에 몰아넣은 메르스 사태나, 흙수저, 금수저 등 계층간의 갈등, 그리고 공권력(公權力)이 매 맞고 짓밟힌 공권력(空勸力)으로 만든 민중총궐기 대회 등 경찰에서는 조용할 날이 없는 혼란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당장 경기는 되살아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정치 역시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보다는 실망과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 이렇게 희망을 잃은 채 빡빡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국민에게 우리 경기경찰이 안전하고 편안한 치안 환경을 마련하여 진흙속에서 피어오르는 희망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할 각오다. 정용선 신임 경기지방경찰청장은 4대 사회악, 사이버범죄 등 각종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안전과 행복을 마련하고, 곳곳에 도사린 도민의 안전을 위협 요인을 제거하는 예방 치안 활동에 집중을 하고, 무질서, 과격폭력시위 등 불법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을 하여 사회의 중심을 바로잡는데 경기경찰이 앞장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병신년 새해에는 국민모두가 가슴 설레는 희망으로 가득차길 기원한다. 도전에 의한 성공은 피나는 노력이 수반될 때에 이루어질 수 있다. 천년의 유구한 역사 속에 발전해온 경기도는 한반도의 중심지이다. 창조와 혁신으로 경쟁력 있고 살기 좋은 터전을 이뤄가야 한다. 한반도의 중심지로 정치, 경제, 사회발전의 시금석이 되어 왔다. 특히 중국과의 활발한 교역으로 새로운 문화를 전파하였다. 경기도는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면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선도해가야 할 때이다.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비롯해서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 속에서도 우리나라 성장 동력을 이끌어온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 SK, LG, 기아자동차, 쌍용차 등 국내 주요 기업체의 수출품 공장이 집결돼 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에 의한 제조업 부문이 전국 점유율 50%에 달한다. 전국 최고의 수출지역으로 경제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이 같은 여건은 대기업들의 투자를 자연적으로 유도하게 된다. 삼성은 평택 고덕 산업단지에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인 100조 원대 투자를 결정하였다. SK도 이천 하이닉스에 50조원을, LG도 5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경기도에 투자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ICT산업 인프라…
오는 2019년께 팔달구에도 경찰서가 들어선다. 현재 수원시 장안구(수원 중부)와 영통구(수원 남부), 권선구(수원 서부)에는 경찰서가 위치하고 있으나 팔달구에만 경찰서가 없었다. 그런데 팔달구는 성범죄 위험도가 전국 최상위권이다. 작년 팔달구에서 1만7천493건의 범죄가 발생했는데 이는 경기지역 평균(9천875건)의 두 배 가까운 숫자다. 오원춘·박춘풍 사건 등 여러 건의 강력사건이 발생한 우범지역인데도 팔달구를 전담하는 경찰서가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수원의 인구는 122만명이다. 광역시지만 수원보다 인구가 적은 울산은 울산지방경찰청과 그 산하에 4개의 경찰서가 있으며 110만 여명이 사는 창원엔 5개의 경찰서가 있다. 이들 두 도시에 비해 경찰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게다가 광교, 호매실 등 신도시 입주 등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수원과 인근지역의 유동 외국인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민생치안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에 따라 염태영 수원시장과 시민, 지역 정치인들은 팔달경찰서 신설을 절실한 마음으로 요구해왔다. 특히 예정가능부지 주민들은 단기간에 73%가 넘는 주민동의서에 서명, 염시장이 경기경찰청에 신설 건
지방자치시대가 21년째를 맞았다. ‘풀뿌리 생활정치’라는 작은 씨앗이 강산을 두 번 바꿀 수 있는 세월을 거쳐 거목으로 성장할만한 적지 않은 시간이다. 하지만 이 세월에 대한 시대적 평가는 ‘거목’이 아닌 ‘땔감’이라는 비아냥 섞인 목소리가 작지 않다. 지방자치의 권한이 2할 자치에 머물고 지방의 재정자율성을 강화할 수 있는 세수 개선 등이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걸으면서 지방자치가 오히려 역행하는 듯해서다. 경기도의회 최다선 의원으로 분류되는 강득구(더불어민주·안양2)의장은 ‘분권론자’다. 지방분권은 각종 권한과 기능을 중앙에서 지방 또는 지역으로 이양하거나 분산시켜 지자체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높이는 행정조직 형태를 의미한다. 강 의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현 지방자치에 대해 “자치입법권, 자치재정권, 자치행정권, 그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지방자치의 현실”이라며 무겁게 입을 열었다. 그는 “지방자치시대의 온전한 제 역할을 위해서는 중앙중심의 국가 시스템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라면서도 “이 한계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박차 작년 24개 기업체 방문 건의사항 처리 노사민정 협력… 출퇴근 통근버스 운행 中企 공동브랜드 개발 마케팅비용 절감 기업지원 홈페이지 맞춤형 서비스 지원 일자리 창출 정책 적극 발굴 사회적기업 발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남동구일자리인력은행’ 홈페이지 구축 작년 7월 개설 이후 2445명 취업 성공 전문 취업상담사 주민센터 19곳에 배치 남동공단 32회 이동 취업상담실 운영 현장 밀착형 취업 알선 2323명 고용 복지국가, 복지도시, 모두가 복지를 꿈꾸는 복지시대다. 일자리가 많다는 건 그만큼 복지 수준이 높다는 것이다. 즉, 기업이 일자리 창출에 나서는 것이야 말로 복지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라 할 것이다. 민간이 사업을 일으키고 일자리를 만들어 국민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것이 최고의 복지인 것이다. ‘창조경제의 시작 남동구’로 민선6기를 연지 1년 6개월. 무엇보다도 일자리 창출에 전력투구한 남동구의 일자리 성장 발자취를 쫒아 ‘일자리 메카도시’ 남동구의 가치를 심층 들여다 본다. 남동구일자리인력은행 구축 남동구는 혁신적인 일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