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건환경원구원(연구원)은 지난 6~7월 도에서 유통되는 쌈 채소류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 결과 16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약이 검출돼 압류‧폐기 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원은 수원‧구리‧안양‧안산 등 도내 공영농수산물도매시장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상추, 치커리, 참나물 등 12종의 쌈 채소류 341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상추 등 4건에서 플룩사메타이드가 최저 허용기준 0.01㎎/㎏을 초과한 0.10~0.33㎎/㎏이 검출됐다. 참나물과 들깻잎에서는 각각 다이아지논이 허용기준 0.01㎎/㎏를 초과한 0.02㎎/㎏, 0.06㎎/㎏이 검출됐다. 잔류농약이 검출된 것은 16건으로 전체 쌈 채소류의 4.7%에 해당한다. 연구원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약이 검출된 쌈 채소류 157㎏을 압류‧폐기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 관할 지자체 등에 해당 내용을 통보하고 생산자에 대한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조처했다. 박용배 연구원장은 “잘못된 농약 사용 등으로 초과 검출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속적인 교육‧홍보를 통해 안전한 쌈 채소를 즐길 수 있도록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 출항한다. 하락하는 정당 지지율과 이준석 대표 등 총체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국민의힘은 권성동 원내대표(62), 성일종 정책위의장(59), 엄태영 의원(64), 전주혜 의원(56), 정양석 전 의원(64),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62), 최재민 강원도의원(38), 이소희 세종시의원(36) 등 8명의 비대위원을 내정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분열된 조직은 필패하는 것을 너무나 많이 봤다”면서 비대위 체제에 당 소속 의원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법원에서 재판을 하면서도 조직 내에서 서로 공격하고 싸우다 두 사람 다 불행하게 되는 것을 너무 많이 봤다. 우리 당 갈등과 분열이 보수의 분열로 이어질까봐 걱정이 태산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주 위원장의 우려에도 오는 17일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법원 판결을 앞둔 이 대표의 공세 수위는 나날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 대통령과 지난 6월 독대한 것을 대통령실에서 부인한 것에 “이준석 거짓말쟁이 만들기 작전”이라고…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강원도,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22 국제 자전거 대회’가 3년 만에 열린다. 16일 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접경 지역의 균형 발전과 한반도 평화 염원 및 자전거 이용에 대한 관심 제고 등을 위해 2016년부터 개최돼온 행사로, 올해 5회째를 맞는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다. 올해 열리는 대회는 ‘도전과 열정, 평화의 길을 달린다’를 주제로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참가 선수들은 서해 강화에서 파주와 철원 등을 거쳐 동해의 고성까지 도와 강원도, 인천시 10개 시군을 경유하며 비무장지대(DMZ)와 접경 지역을 배경으로 5일간의 대장정을 펼친다. 행사는 국내·외 유망 청소년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는 ‘국제 청소년 도로 자전거(사이클) 대회’와 대한자전거연맹에 등록된 동호인 선수가 참가하는 ‘마스터즈 도로 자전거(사이클) 대회’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부대행사로 일반인도 참여 가능한 고양시의 ‘시민참여 자전거행사’, 강화군의 ‘비엠엑스(BMX)대회’, 인제군의 ‘인제 동호인 자전거탐방(투어)’ 등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부품·소재’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유치와 고용 창출 등 성과를 내며 경기도 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16일 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의 우수한 혁신역량을 갖춘 기술 핵심 기관을 중심으로 지역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산업 구조 재편을 위해 2019년부터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지정했다. 현재 전국에는 총 14곳이 지정돼 있다. 2019년 8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부품·소재 분야 특구로 지정된 안산 강소특구는 도내 유일 특구로, 기술핵심기관인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를 중심으로 안산시 상록구 사동, 단원구 성곡동 일원 1.73㎢에 지정돼 있다. 연구개발 거점지구(한양대 에리카)와 사업화 촉진지구(경기테크노파크·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사업화 거점지구(시화MTV산업단지)로 구성돼 있다. 강소특구 지정 이후 3년간 총 118억6000만 원(국비 98억6000만 원, 지방비 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구소기업 설립 ▲기술이전사업화(R&BD)를 통한 사업화 전(全)주기 지원 ▲강소형 기술창업육성 사업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부품·소재 연계분야 특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7일 취임 100일을 맞이하는 가운데 여야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여당은 “취임 100일은 국정운영 성공의 골든타임”이라며 호평 일색인 반면 야당은 “검찰 심복 몇 명으로 국정운영”이라고 폄하했다. 국민의힘은 16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00일간의 국정 성과를 담은 윤석열 정부 100일 백서’를 공개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짧은 시간이지만 참으로 많은 실적을 거둔 시간”이라며 “당 정책위는 민생, 약자를 위한 정책, 미래 준비라는 3대 방향을 설정해 이행 로드맵과 입법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과제 120건을 실천하기 위해 총 93건 입법발의·34건 발의 추진 중으로, 총 127건에 대한 입법을 추진 중이다”고 강조했다. 성 의장은 “(전 정부에서)국민들을 힘들게 했던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바로 잡기 위해 부동산 세제 개혁과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규제 혁파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행보의 일환으로 당 정책위는 5월17일부터 ‘납품단가연동제’를 추진해 지난 11일 중기부에서 공식적으로 ‘납품대금연동제 시범운영’을 발표하는 결실을 거뒀다고 전했다. 성 의장은 “1
의장 선거에서 패배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의 내부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대표단에 맞서는 반대파 세력이 1인 시위까지 벌이며 대표 사퇴 압박에 나섰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45명으로 꾸려진 도의회 국민의힘 정상화 추진단은 16일 도의회 1층 대강당 앞에서 ‘곽미숙 대표는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방성환(성남5) 의원은 “의장 선거 이후 어떠한 대화도, 조치도 없었다. 이건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며 “의장 선출에 대한 책임을 본인이 느끼는지부터 여쭤보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장을 배출하지 못했다. 그러면 그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지라고 대표를 뽑은 것이다”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져야 하고 그 책임은 자진 사퇴다”라고 주장했다. 추진단은 의장 선출 실패 책임을 대표단의 사퇴로 단정하고 밀어붙이고 있어 의원총회에서 극적 화해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명원(화성2) 의원은 “대표가 소통하려고 나와도 이미 시간이 지났다. 이건 민주주의라고 볼 수 없다”며 “이런 교만이 어딨나. 대표가 어떻게 나오든 계속 사퇴를 요구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건 독재자다. 살면서 이런 광경은 보질 못했다”며 “전
의정부시는 의정부와 잠실광역환승센터를 오가는 G6000번, G6100번 광역버스를 추가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추가 운행을 시작한 G6000번은 출근 3회, 퇴근 1회를 G6100번은 출근 1회 등 총 5회 추가 운행된다. 이로써 G6000번은 출근 4회, 퇴근 2회를 G6100번은 출근 2회, 퇴근 1회 등 총 9회를 운행하게 된다. 지난 5월 시는 출퇴근 광역버스를 4회 투입‧운행했으나 사회적 거리 해제, 기름값 인상 등으로 이용자가 많아 운행 횟수가 따라가지 못했다. 김동근 시장 역시 지난달 6일 출근길 G6000번 광역버스를 직접 탑승해 상황을 점검하고 출퇴근 버스 증차가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지시했다. 이에 시는 경기도,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했고, 전세버스 추가 투입을 결정을 받아냈다. 이번 광역버스 추가 운행으로 출근 시간대 배차 간격은 10분으로 줄어 만차, 중간 정류소 무정차 통과 등 시민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한편 시는 이번 추가 운행 외에도 출퇴근 광역버스를 추가 증차해 9월 중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가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발생한 가축 폐사 등 도내 축산 피해에 대한 신속한 복구를 위해 ‘경기도-시군 TF팀’을 운영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최근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재산, 산업·경제적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축산 분야 역시 피할 수 없었던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평택 등 도내 6개 시·군 15개 농가에서는 축사 침수 및 가축 폐사 피해가 잇달았고 평택의 한 양계 농가에서는 사육하던 2만6000마리 중 2만여 마리가 폐사했다. 이에 도는 폭우·폭염 등 여름철 축산 재해에 대응해 ‘도-시군 TF팀’을 가동,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등 피해 긴급 복구와 항구적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9~10일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의 소독·방제 차량 등 각종 자원을 동원해 폭우 피해 지역 내 축산농가 35곳을 대상으로 축사 내외부에 대한 집중소독과 청소를 완료하는 등 신속한 조치에 나섰다. 또 가축 전염병과 환경오염 등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각 시군의 협조로 폐사축에 대한 렌더링(열처리 또는 화학 처리)을 시행했다. 도는 이 같은 초동 조치 외에도 신속한 피해복구 및…
경기도의회가 각 상임위원회별로 의정활동을 지원할 사무보조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사무보조자는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상임위별로 민간 전문가나 경력자, 관련 학위 소지자를 위촉해 활용하는 제도다. 감사 기간 전후로 8주간 활동하며 기간에 따라 수당을 지급 받는다. 모집분야는 상임위원회 12개 분야이며 지원자격은 관련분야에서 1년 이상 연구하거나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 또는 관련 학사학위 이상을 취득한 자다. 접수기간은 1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다. 신청서식은 도의회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고, 담당자 이메일(brilliant@gg.go.kr)이나 우편접수(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30, 도의회 의사담당관 의안팀) 하면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도의회 의사담당관실 의안팀(031-8008-7213)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경기도가 대변인·감사관 등 주요 보직 임용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열린 채용’을 공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내정자 없는’ 인사 방식에 관심이 모아진다. 통상적으로 주요 보직 채용은 내정을 한 뒤에 형식적인 공개 채용 절차를 거치지만, 김 지사의 경우 취임 한 달이 넘도록 하마평만 무성해 ‘깜깜이 인사 방식’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측근·보은 인사는 배제하고 공정한 인사 원칙을 강조해온 김 지사가 도 비서실장도 내부 공모를 통해 기용한 만큼 이번 주요 보직 인사에도 의외의 인물이 선임될 가능성도 높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대변인과 감사관을 뽑는 공개채용 방식의 ‘2022년 제2회 경기도 개방형직위 임용시험’ 원서접수가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도는 지난 3일 대변인·감사관 채용 공모를 시작, 원서접수와 1차 서류전형 등을 거쳐 오는 30일 전후로 1차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다음 달 1~2일 면접시험을 진행한 뒤 최종 합격자를 개별 통보하고 다음 달 중에 임용할 계획이다. 우선 대변인은 도지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핵심 보직인 만큼 그동안 도지사의 최측근이나 선거캠프 또는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던 대변인이 내정 후 임용되는 게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