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 해의 마지막이다. 오늘이 지나면 새 해가 시작된다고 생각하니 숙연해 진다. 눈 소식이 있었으나 아침 공기는 싸늘했고 거리의 풍경은 한산했다. 눈이 와 모든 것을 덮어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는지 이맘때가 되면 부쩍 눈을 기다린다. 눈에 덮인 깨끗한 풍경을 바라보며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기도 하고 조그맣게 눈사람을 만들면서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가 마음을 쉬고 싶은 때도 있다. 방송에서는 각종 시상식이 줄을 잇고 상을 받는 사람은 꽃다발 속에 묻혀 긴 인사말을 하고 수상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축하의 박수를 보내면서도 내심 다음 기회를 생각하며 각오를 다지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한 해가 저물어가고 좋든 싫든 매듭을 지으며 마지막이라는 남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물론 새해라고 해서 별다른 날은 아닐 것이다. 그저 평범한 날의 연속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결코 반갑지 않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다. 아직은 일을 해야 하고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년이라는 넘을 수 없는 벽이 기다리고 있다. 사회로부터 도태된다는 자괴감과 평균수명이 늘어 거기에 비례해 지출도 연장 되고 있는데 손 놓고 들어앉는다는 일이 받아들이기 힘든 또 하나의 마지
병신(丙申)년 새해 아침이다. 올 한 해를 정겨운 덕담과 칭찬으로 시작해 보자. 서로의 복을 빌고 소원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덕담은 말을 할 때도 그렇지만 들을 때 더욱 기분 좋다. 비록 형식적이고 의례적이라 해도 마음을 훈훈하게 데워주기도 한다. 덕담은 상처를 치료하는 영약이 되고 사랑을 일구는 묘약이라는 말도 있다. 윗사람으로부터 듣는 덕담 한마디는 한 해 동안 가슴에 새기고 다니는 금언이 될 수도 있고 한 가정의 좌표가 되기도 한다. 예부터 우리 선조들은 말 속에 어떤 신비한 힘이 배어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설날 아침 차례를 지내고 어른이 아랫사람에게 건네는 축복과 축하의 말을 했다. 그것이 덕담이다. 서로 공경하는 뜻으로 예를 갖추는 인사와 구별한 것도 이 때문이다. 또 덕담은 그렇게 되라고 축원하는 것이 아니라 벌써 그렇게 되었으니 고맙다고 경하하는 것이다. ‘장래의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상대방을 치켜세우면 그 사람의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의미다. 과거형의 말을 통해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는 셈이다. ‘올해엔 부자가 되었다지요? 그리고 복도 많이 받으신다죠.’ 상대방의 형편에 따라 노총각에게는 ‘올해는 장가 갔다지.’라
종소리 /김여초 솟아오른다 깊은 물줄기 타고 새해 아침을 밝히는 종소리 종각에서 울리는 파장은 검은 아스팔트 사이로 물살지며 흐르는 강물 비단같은 음폭은 동서남북으로 넘쳐 흐른다 새해 아침은 마음을 잡는 뜨거운 외침 새해 아침에는 누구라도 마음이 설레이고, 성찰과 사색의 창을 보게 된다. 시인에게도 아름다운 세상의 눈을 응시하면서 교훈적인 메시지를 주고 있다. 영혼과 육체의 분리를 위해 시를 위해 공간과 시간의 자유를 위해 떠나야 한다. 삶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만 언어의 침묵은 시도 사랑도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하며 남기지 않는다. 차가움이, 매서움이, 피부를 멍들게 할지라도 우리가 안고 살아야 할 일은 너무 많다. 떠난다는 것은 만남을 준비한 것이라고들 한다. 살기위해서 사랑을 위해서 무거운 짐을 벗기 위해서 우리는 잠시 길 찾기 여행의 길목에 서야한다. 새해에는 역지사지 측은지심을 더 실천해 볼 마음이다./박병두 문학평론가·수원문인협회장
경기도 생활문화 사업 박차 최근 중앙정부는 물론 전국 광역·기초지방자체단체에서는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생활문화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은 국민소득의 증가와 100세 시대 도래, 주 5일제 시행 등의 환경변화로 인해 문화예술 및 스포츠 등 국민의 여가활동 참여 욕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국민의 욕구를 총족시킴으로써 사회적 통합을 유도해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문화복지 국가의 발판 마련에 부응한다는 기대 효과가 있다. 하지만 생활문화 활성화를 실현함에 있어 개념에 따른 명확한 범위 설정, 정책 개발 등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 경기도 역시 마찬가지다. 경기도의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부단히 뛰고 있는 경기문화재단의 올해 및 앞으로 진행하는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 생활문화의 정의와 관련된 문제점, 그리고 도의 중단기 계획과 실행과제 2014년 제정된 정부의 ‘지역문화진흥법’과 경기도의 ‘생활문화진흥조례’에 따르면 ‘생활문화’는 ‘지역의 주민이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해 자발적이거나 일상적으로 행하는 유·무형의 문화적 활동’이라고 정의돼 있다. 이처럼
고양시 신한류 문화관광도시 구축 고양관광특구·국제꽃박람회 연결해 마이스 산업 육성 영화·공연·미디어 산업의 선순환 구조 구축 수요 창출 친환경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통해 신규 일자리 모색 고양시가 국제적 신한류 문화관광도시로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고양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자리창출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우선으로 꼽고 있는 고양시는 이를 위해 국제적인 신한류 문화관광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최성 고양시장(사진)은 “K-컬처밸리, 고양관광특구,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연결하는 신한류 문화예술, 마이스·관광산업을 육성하고 현재 추진 중인 고양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사업을 통해 신규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 신한류 관광벨트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고양시는 지난 8월 대화동과 장항동 킨텍스·호수공원 주변단지 3.94㎢(여의도면적의 1.35배)가 ‘관광특구’로 지정되었고, 50억원의 도비지원금을 받아 총 85억원의 사업비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컬처밸리 연계 고양 신한류 문화&m
연령대별 재테크 요령 최근 한국사회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후에 대한 불안도 점차 커지고 있다. 20대는 취업준비로, 30대는 결혼과 내 집 마련에 정신 없이 바쁘고, 40대는 자녀교육과 결혼자금 마련에 여념 없다. 그 부침의 세월을 겪고 50대에 들어서야 비로소 노후준비로 허둥대다가 하염없이 시간만 보내기 일쑤다. 초라한 인생2막에 스스로 좌절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나이에 맞는 재테크가 더 절실히 요구되는 대목이다. 이에 본보는 20~60대 각 연령대별 재무설계 목표 및 실천방법, 유의사항 등을 차례로 살펴본다. ■ 20대, 결혼·교육·노후 분산투자 필요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20대는 장기투자를 통한 복리효과를 누릴 시간이 충분한 게 장점이다. 이 연령대에선 전세자금 등 결혼비용 마련에 집중하지만, 한 가지 투자상품에 ‘올인‘하는 것은 금물이다. 투자 목적에 맞게 통장을 결혼,자녀교육,노후 등으로 나눠 주식형 펀드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 우선, 월 소득의 절반 이상을 저축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고, 이를 토대로 재테크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주거래 은행을 정한 뒤,
SK하이닉스 공장증설로 5조 생산유발·5만9천명 고용창출 이끌고 ‘참시민 이천행복나눔’으로 고품격 문화도시로 거듭나고 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 개통으로 국토 동서남북 통하는 ‘울트라 교통망’ 확충되고 이천시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올 상반기부터는 분당·서울을 잇는 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 개통,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는 2017년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25일 SK하이닉스 M14 공장의 증설 준공 등 지역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희망에 차 있다. 수도권규제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이런 대규모 인프라 구축과 공장증설을 통해 이천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중심에는 3선 조병돈 시장의 강한 리더십이 있다. 최근 조 시장은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걸맞는 ‘참시민 이천행복나눔운동’을 추진하면서 고품격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조병돈 시장을 만나 인구 33만의 ‘2020 도시기본계획’ 추진 성과와 시승격 20주년을 맞는 2016년 새해 청사진을 들어본다. 2016년 새해가 밝았다. 희망의 새해 인사 한 말씀. 꿈과 희
정찬민 용인시장은 ‘BT산업’(생명공학산업)을 넘어선 ‘R&D 메카’로 ‘사람들의 용인’에 몰려드는 것이 장기간 경기침체와 저성장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국 최고의 규제개혁 선도도시로의 변신이 ‘바이오·제약 산업’은 물론 각종 첨단연구단지의 집중 조성으로 이어져 창조경제와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상했고,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엄청난 연구개발의 성과들이 속속 터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찬민 시장은 “지난 2014년 취임과 동시에 제일 먼저 한 일이 (재)서울의과학연구소, KCC중앙연구소와의 연구소 이전·증설 등을 이끌어 낸 것”이라며 “이후 각종 규제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제약·바이오 산업 등의 육성과 미래 먹거리 개발을 위해 대대적이고 강도높은 규제개혁에 몰두했다”고 밝혔다. 이어 “용인에서 반세기를 지켜온 녹십자가 증설 규제 등으로 타도시로 떠나기로 했다가 직접 발품을 팔고 노력해 재투자를 결정했고, R&D센터가 있는 기흥구…
지난해 경기도에서 총 9천674건의 화재가 발생, 이로 인한 피해도 1천800억 원이 넘게 발생했다. 이는 소방에서 잡은 피해로, 대부분 소실된 부분의 피해만 나타내기 때문에 실제 체감 피해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이렇게 발생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방력 증대도 필요하지만 화재가 난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기초소방시설을 잘 활용하면 상당 부분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기초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화재 초기에 불을 끄거나 피난을 돕는 그야말로 기초적인 소방시설이다. 하지만 기초적이라고 해서 그 위력까지 얕볼 것은 아니다. 흔히 소화기 하나는 소방차 1대와 맞먹는 위력이 있다고 할 만큼, 실제 화재 초기에 소화기가 있고 없고는 어쩌면 소방차량 못지않는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더욱이 화재 초기 경보음을 울려서 피난을 돕는 경보기는 과거에는 주요 인사의 숙소에 반드시 배치할 만큼, 중요한 경호용품이기도 할 정도로 우습게 볼게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에는 주택에도 이러한 기초소방시설의 설치가 의무화 되어서 많이 늘기도 했지만 여전히 이러한 물품을 구매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이에 매년 소방서에서는 이러한 재난 취약 계층을 대상으
치열한 국내외경쟁 속에 미래의 유망업종을 육성시켜 가야한다. 대기업에 비해 불리하고 열악한 현실 환경을 극복해가려는 창조적 노력이 절실하다. 우수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신뢰성을 높여가는 일이 우선이다. 최근에 중소기업으로 인증한 기업의 5년 생존율이 80%에 달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미래사회를 선도해 갈수 있는 새로운 기업인증제가 요구된다. 생산기업의 노력으로 지속적인 인증을 받을 때에 기업과 상품은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높여간다. 앞으로 지속적인 품질향상과 경쟁력을 높여갈 때에 인증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미래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소기업의 인증제확대는 절실하다. 기업성장과 소비자의 신뢰를 높여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경기도는 지난 1995년부터 올해 12월까지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인증제를 실시하여 총 5천167곳을 인증하였다. 이들을 대상으로 5년간 정상가동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78.4%가 정상운영 중이었다. 지속적인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가는 일이 중요하다.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기업 5년 생존율 평균은 30.9%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중소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