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전임 감독이 24일 발표된다. 20일 야구계에 따르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첫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을 다음 주 초인 24일쯤 선임할 예정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야구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각종 국제대회 중 올림픽, 아시안게임, 프리미어12의 경우 KBO 소속 지도자와 선수들을 선발해 파견하는 현실을 고려해 협회와 KBO가 업무를 분장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해당 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팀에 관한 최종적인 권한과 권리(파견 주체 등)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계속 보유하되 KBO가 내부 ‘국가대표운영규정’에 따라 대표팀을 선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결국 협회가 실질적으로 KBO에 대표팀 감독 선임과 선수 선발 권한을 위임했다는 내용이다. 국가대표 감독 선임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한 KBO는 곧바로 사령탑을 발표하기로 했다. 2017 KBO 규약 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제3조 ‘감독, 코치 등의 선임’ 조항에는 KBO 총재가 대회 개최 시기와 비중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감독을 선임할 수 있다고 명시됐다. 따로 감독 추천·선발 위원회를 거치지 않고도 구본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연승을 내달렸다. 조한준(인천시청)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19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여자 주니어핸드볼 선수권대회 나흘째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37-23으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 후 10-0을 만들며 기선을 잡은 한국은 전반을 22-7로 끝내며 일찌감치 실력 차이를 확인했다. 최지혜(강원 황지정보산업고)가 혼자 9골을 터뜨렸고 김소라(한국체대)가 6골, 정예영(충북 일신여고)과 송혜수(인천비즈니스고)는 나란히 5골씩 보탰다. 한국은 1990년 1회 대회부터 2015년 13회 대회까지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고 있다. 한국과 개최국 홍콩을 비롯해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 7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 상위 4개국은 2018년 헝가리에서 열리는 21세 이하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 /연합뉴스
팀홈런 159개중 홈서 94개째 홈런 1위 최정 20개 넘겨 주도 한동민·김동엽·나주환 등 가세 좌·우 펜스거리 95m·중앙 120m 국내 가장 짧고 맞바람도 막아줘 홈런공장 될 충분한 조건 갖춰 올 시즌 독보적인 홈런 생산 페이스를 자랑하는 SK 와이번스가 ‘한국판 쿠어스필드’로 불리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문학구장)에서 창단 후 처음으로 100홈런 돌파를 앞뒀다. SK는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5방을 몰아쳐 12-8로 이겼다. 팀 홈런 159개 중 94개를 홈에서 몰아쳤다. 6개만 더 치면 드디어 문학구장에서 홈런 100개를 채운다. 2000년 창단한 SK는 인천 도원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다가 2002년 문학구장으로 둥지를 옮겼다.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SK 구단에 따르면, SK는 지난해 문학구장에서 가장 많은 97개의 홈런을 쳤다. 홈에서 22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19일 현재 경기당 1.88개꼴로 친 페이스를 볼 때 홈구장 홈런 신기록 수립이 유력하다. 홈런 단독 1위로 ‘홈런 공장장’이라는 애칭이 붙은 최정이 32개를 쳐 홈런 양산을 주도하고 있다. 최정은 문학구장에서만 20발을 쐈다. 한동민(26개·홈 16개), 김동엽(1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후반기 첫 등판 일정이 나왔다. 미국 MLB닷컴 켄 거닉 기자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빌 플렁킷 기자는 2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등판일을 25일로 정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미네소타와 2017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경기를 치른다. 예정대로라면 류현진은 26일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4회 안드렐톤 시몬스의 강한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 결국 5일에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렇게 그의 전반기는 끝났다. 류현진은 14경기에서 72⅔이닝을 던져 3승 6패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4.21을 올렸다. 발에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후반기 등판이 예상보다 늦어졌다. 류현진은 15일 4이닝, 투구 수 58개의 시뮬레이션 투구를 무사히 마친 뒤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했다. 2013년 빅리그에 입성한 류현진은 처음 미네소타전을 치른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구단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31)가 빅리그에 있었
팔이 부러져 수술을 받은 손흥민(25·토트넘)이 예상대로 영국 런던에 남아 훈련을 하기로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20일 프리시즌 미국투어 출전 명단을 발표하면서 손흥민 등 부상 선수들의 이름을 제외했다. 토트넘 구단은 “허리를 다친 에릭 라멜라와 무릎이 안 좋은 데니 로즈, 감기에 걸린 무사 시소코, 팔을 다친 손흥민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영국 런던에 있는 팀 훈련장, 엔필드 트레이닝 센터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들을 미국투어 명단에서 뺐다”며 “영국 런던에서 재활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과 환경을 조성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4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와 원정경기에서 오른팔이 부러져 국내에서 수술받았다.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영국으로 돌아갔고, 지난 15일 프리시즌 첫 팀 공식 훈련에 참가해 하체 밸런스를 잡아주는 점핑 훈련 등을 소화했다. 오른팔에 보호대를 찼지만, 진지한 모습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한편, 토트넘은 20일 미국투어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 AS로마, 맨체스터시티와…
수원 블루윙즈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멀티골을 뽑아낸 조나탄을 앞세워 올 시즌 처음으로 4연승을 거뒀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2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홈 경기에서 염기훈의 동점골과 조나탄의 연속 3골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첫 4연승을 거둔 수원은 11승6무5패, 승점 39점으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2위 진입을 노렸지만 선두 전북 현대(승점 44점)와 2위 울산 현대(승점 41점)가 광주FC와 강원FC를 각각 3-1, 1-0으로 꺾어 순위 상승은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수원은 최근 3경기에서 7골을 뽑아낸 조나탄을 중심으로 무서운 공격력을 과시하며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조나탄은 이날 3골을 추가해 시즌 16골로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수원은 전반 초반부터 조나탄과 염기훈을 앞세워 전남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전남 페체신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수원은 전반 42분 전남 진영 페널티박스 외곽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을 염기훈이 왼발로 절묘하게 감아차 전남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브라질 특급 조나탄이 시즌 5번째로 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조나탄이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1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조나탄은 지난 15일 경북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조나탄은 지난 1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 팀의 3-0 완승에 앞장서며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수원이 3연승을 거두는 데 한 몫을 했다. 조나탄과 함께 수비수 부문에서는 수원의 고승범이 시즌 첫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고 채프만(인천)도 베스트 11 수비수 부문에 뽑혔다. 한편 K리그 챌린지 21라운드 MVP는 부천FC의 수비수 고명석이 선정됐다. 고명석은 지난 17일 열린 FC안양과 경기에서 원정경기에서 전반 28분과 46분 연속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챌린지 21라운드 베스트 11에는 고명석과 함께 미드필더 닐손주니어(부천), 라울(안산), 골키퍼 류원우(부천)도 포함됐다. 베스트 팀은 부천, 베스트 매치는 안양과 부천의 경기가 뽑혔다.
유소년 야구선수의 혹사를 막기 위한 투구 수 제한 정책을 내년부터 현장에서 실시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8일 오후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초·중·고 투구 수 제한, 연속일 투구 금지, 의무 휴식일 권고 등의 선수 보호책을 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고교야구 선수는 하루에 최대 105개만 던질 수 있다. 중학부는 4이닝, 초등부는 3이닝의 이닝 제한이 있다. 투구 수에 따른 의무 휴식일도 생겼다. 초등부와 중학부는 60개 이상 던지면 반드시 하루 쉬어야 한다. 고교부는 31~45개(1일), 46~60개(2일), 61~75개(3일), 76개 이상(4일)으로 투구 수에 따라 세분화해 휴식일을 정했다. 초등부와 중학부는 3일 연투를 금지하며, 이틀 연속 투수로 출전할 수도 없다. 초등부는 연이틀 포수 출전도 금지한다. /연합뉴스
경기도체육회는 17일 남양주시 평화수상레저에서 ‘스포츠박스가 찾아가는 스포츠 교실-수상한 물놀이 시즌2’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택 서탄초 내수분교 어린이 13명이 여름철 상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한 생존 수영 수업과 바나나보트, 스포츠 팡팡, 폴로잉 피셔 등 수중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수상레저 프로그램을 통해 난생처음 수상레포츠를 체험했다. 방제범 서탄초 내수분교 교사는 “분교 학생들은 한반에 2~3명 밖에 없어 전체 아이들은 모아 체육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스포츠박스가 한 달에 두 번 학교를 방문해서 뉴스포츠 활동을 운영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이번 생존수영 수업과 수상레저 체험을 통해 물에 대한 두려움 없앨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규, 조호석 두 명의 지도자가 개조한 1톤 차량에 뉴스포츠 용품을 싣고 분교나 소외지역을 찾아가 프로그램을 펼치는 스포츠박스는 동·하계 프로그램과 이벤트 사업을 통해 체육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성남FC와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가 19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성남에서 뛰던 곽해성이 인천으로 가고 인천에서 뛰던 이학민은 성남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성남은 “이학민이 수비수지만 공격력이 좋아 측면 공격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측면 수비수인 이학민은 빠른 발과 날카로운 크로스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인천으로 이적한 곽해성은 2014년 성남에 입단해 주로 우측면 수비수로 출전했고 2014시즌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에 일조하는 등 활발한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해 후반기에는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제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일조하기도 했다. 인천은 “수비수 곽해성의 합류로 측면이 강화됐다”며 “곽해성은 공수 밸런스가 좋은 선수로, 다양한 전술 구사가 가능해졌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