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에게는 겨울은 가장 긴장되는 시기이다. 찬바람에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는데다 난방을 위한 전열기구의 사용이 늘면서 어느 때보다 화재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주택화재는 안타까움이 더 큰데 작은 관심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화재가 재산과 터전은 물론 사랑하는 가족의 목숨까지도 위협하기 때문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총 4만2천70건(경기 1만2천634건)으로, 사망자는 227명(경기 80명)이다. 이 중 주택화재는 1만872건(경기 2천563건)으로 전체의 25.84%(경기 20.29%)임에도 사망자의 숫자는 227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66.52%를 차지하고 있다. 주택화재의 인명피해 비율이 높은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주택에는 가구 침구류 등 타기 쉬운 실내 장식물이 많아 불이 쉽게 번지고 유독성 가스를 대량으로 발생시켜 질식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크다. 게다가 주택화재의 대부분이 심야 취침시간에 발생해 화재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대피가 늦어져 사망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주택가 밀집지역의 무분별한 주차도 소방차량의 진입을 지연시켜 피해를 키운다. 모든 화재가 마찬가지이지만 최선은 예방이다. 사용하
화성시의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 조성사업은 지난 2007년 수자원공사와 화성시가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프로젝트를 발표함으로써 알려졌다. 하지만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 리조트 조성사업은 사업 시행자와 토지 소유주인 수자원공사 간에 땅값 다툼이 발생함으로써 지지부진했다. 사업자가 계약금을 지급하지 못해 계약이 취소되면서 사업이 물 건너간 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왔다. 그러다가 지난 4월30일에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산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재추진 동력을 얻은 데다 정부도 관광분야 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유치사업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탄력을 받았다. 이어 한국수자원공사가 22일 송산그린시티의 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유니버설스튜디오스코리아(USK)’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발표,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프로젝트가 8년 만에 재개된다. 한국 중국 홍콩의 5개 기업과 수자원공사, 경기도, 화성시, 산업은행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이 사업은 5조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송산국제테마파크에 유니버설스튜디오, 한류테마파크, 워터파크, 콘도미니엄, 골프장 등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의 수원지방법원과 수원지방검찰청 건물은 규모가 협소하여 광교신도시 착수이전에 이미 업무량 초과로 그곳에 근무하는 분들이나 민원인들에게 많은 불편을 안겨주고 있었다. 다른 곳으로 이전하여 고층건물을 신축할 필요가 있었는데 마침 광교신도시 개발지구에 편입되어 경기도시공사에 수용되었고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게 되었다. 대법원에서는 서수원지역의 서울대 농대 이전부지, 북수원지역의 세무대학 부지 등을 찾아가 현장을 확인하고 관계자를 만나 여러가지 조건을 검토하였으나 최종적으로 광교신도시구역 내 공공청사 부지를 선택하고 매매대금을 완납하였다. 그리고 멋진 건물의 설계도가 완성되었으며 수원시장으로부터 건축허가도 받았다. 그런데 어느땐가 이상한 소문이 돌더니 법원의 공사대금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기획재정부가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시켜 직접 건물을 신축한 후 법원과 검찰로부터 월세를 받는다는 기상천외한 아이디어가 발표되었다. 발표의 주요 내용은 “연접한 부지에 개발하는 ‘수원고·지법청사(수원법원종합청사)’와 ‘수원 고·지검청사’ 2건의 사업을 나라키움 광교법조단지로 명칭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준공한
건배는 신에게 바친 술을 나눠 마시는 종교 의식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또 병에 담긴 술을 따라 단숨에 마심으로써 독이 없음을 서로 확인한 풍습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건배를 할 때 미국이나 영국에선 ‘치어스’(cheers)나 ‘토스트’(toast), 일본에서는 ‘간빠이’(乾杯), 중국에서는 ‘간베이’(干杯)라고 한다. 모두가 잔을 ‘뽀송뽀송 말리자’는 의미다. 우리나라는 ‘위하여’가 보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다양한 건배사가 등장하기도 한다. 각종 모임이 줄을 잇는 올해 세밑도 마찬가지다. 모임마다 분위기 띄우는 건배사가 예외 없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치 있고 웃음을 유발하는 건배사를 준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원치 않는 술을 마시는 일만큼 건배사 준비가 고역이고 스트레스일 때가 많다고 한다. 상사는 세태를 반영한 위엄 있고 세련된 신형(?) 건배사 준비에 고민하고, 직원은 직원대로 분위기에 걸맞고 튀는 건배사를 마련하느라 신경이 쓰여서라고 한다. 일부 스피치 학원에선 건배사 문구를 알려주는 특별강의를 여는 곳도 생겨났다. 아예 건배사 모음집을 나눠주는 관공서도 있다니 좀 심하다 싶지만 변한 세태를 짐작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건배사
망초꽃 /김 솔 노을이 내리던 울 아버지 무덤가 하얀 소복 입고 서 있는 울 엄마처럼 울 엄마처럼 저물녘 쌀뜨물처럼 뿌옇게 피어나는 꽃 - 시집 ‘상처가 문이다’ / 문학의 전당 이제 한 해도 서서히 저물어 간다. 살아가면서 우리 바쁘다고 고향을 잊고 살았구나. 를 자주 느끼는 시기다. 계산도 없이 무작정 고향으로 내려가 그리운 친구를 불러내 반가워하는 개처럼 서로의 목덜미를 핥아주며 꼬리 치다가 김치 쪼가리라도 놓고, 술 한 잔 하고 싶은 때이기도 하다. 얼음장을 깨고 천렵을 하면서 웃고 떠돌고 싶은 때다. 닭서리를 해 공범자가 되는 그런 친밀한 밤을 보내고 싶다. 이런 때 난 서정적인 시 한 편을 만났다. 고향 언덕을, 혈육을 그리워하게 하는 시 한 편, 울 아버지, 울 엄마, 쌀뜨물이 조화를 이뤄 불망의 시, 햅쌀로 갓 지은 것 같은 시, 누구나 가슴에 액자로 걸어두고 싶은 시를 만났다. 시를 보면 한 폭의 다소곳한 영혼을 보는 것 같다. 작은 시나 울림은 서서히 번져와 가슴을 끝없이 꿈틀거리게 한다. 시가 거친 옷섶을 여미게 하고 거친 가슴을 따뜻하게 매만져 준다. 시인이 서울에서 태어나 영주에서 터를 잡고 시를 쓰며 어떻게 자연
2015년은 고양시의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육성의 전환점이다. K컬처밸리 조성, 신한류 스트리트사업 선정, 영상창조타운 조성사업 선정 등 고양시 콘텐츠 산업을 도약시킬 수 있는 핵심 사업이 결정되었다. 그간 고양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한 콘텐츠 산업 육성 노력의 결과물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일부를 구성하는 K컬쳐밸리에는 한류콘텐츠파크, 융복합공연장, 소비형 한류스트리트 등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내년 초가 되면 구체적인 모양새가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계획대로 이 사업이 완료되면 콘텐츠 산업의 생산-유통-관광의 선순환 생태계가 더욱 튼튼해질 것이다. 청년들이 좋아하는 좋은 일자리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할 수 있고 한류콘텐츠 중심도시로서 고양시의 도시브랜드도 한층 강화될 것이며 이를 강점으로 마이스(MICE) 산업도 동반성장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북동부 경제특화발전사업 공모를 통해 경기도로부터 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신한류스트리트 사업도 본격화 될 것이며 2017년까지 신한류를 테마로 특화된 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류월드를 가로지르는 한류천을 중심으로 K팝스트리트와 공연시스템을 구축해 공연과 문화가 결합하는 거리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와이즈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독특한 연출로 각색 기대만발 의정부예술의전당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 화려한 마샬아츠 국내외서 인기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 ‘키즈 클래식-크리스마스 라바’ 라바 애니메이션 속 명곡 재현 용인문화재단 무비컬 ‘은하에서 온 산타공주’ 영화와 연극 결합 신선한 재미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공연들이 경기지역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는 와이즈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오는 25일 오후 2시와 5시에 열린다. 차이콥스키의 작품인 호두까기 인형은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함께 고전 발레의 3대 명작으로 손꼽히며 1892년 러시아에서 초연된 이래로 매 겨울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이다. 과자의 나라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로 단순한 줄거리와 동화적인 배경, 차이콥스키 특유의 매력적인 선율, 스페인, 아라비아, 중국, 러시아, 꽃의 왈츠까지 세계 각국의 춤이 조화를 이뤄 눈과 귀를 모두 즐겁
‘천박한 자본주의’의 대표적인 모습은 소위 가진 자들이 덜 가진 자나 못가진 자를 대상으로 자행하는 ‘갑질’이다. 일부 아파트 입주민들의 경비원에 대한 비인간적인 대우도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갑질이다. 비록 얼마 되지 않는 보수를 받지만 아파트 경비는 분명한 직업이고 이들은 가정에서 존경받는 가장이다. 박봉에도 묵묵히 일하는 이들을 격려해주지는 못할망정 자기의 하인취급하며 폭언과 폭행까지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뉴스를 보면 한숨이 나온다. 특히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모 아파트 입주민으로부터 받은 폭언과 비인격적 대우를 견디다 못해 분신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 아파트 경비원 이모(53)씨의 이야기는 국민들에게 충격과 분노를 줬다. 보도에 의하면 70대 여성 아파트 입주민이 자신의 집 복도에서 아래를 향해 음식물을 던졌으며 이 가운데 일부 음식의 경우 상했거나 먹다 남은 것이었다는 것이다. 평소에도 이런 식으로 경비원을 괴롭혔다고 하는데 사건 당일에도 모욕을 당했고, 이로 인해 목숨을 끊는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경비원의 인격을 모독하는 일은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본보 22일자 1면에도…
맞벌이 부부들에게는 자녀양육은 절실하고 시급한 문제이다. 이들에게는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아동을 위탁할 수 있는 시설이 절실하다. 그동안 여러 곳의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문제가 되었다. 보육교사는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어린이를 돌봐야 한다. 건강한 아동들의 성장은 미래의 국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정부의 누리과정 예산 편성거부로 내년 유치원 학비 지원이 끊겨 사상 초유의 보육대란이 우려된다. 아동들이 전문교사의 사랑과 보호 속에 건강하게 성장해가야 한다. 일선 지자체에서는 예산부족으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교육감과 지자체의원들은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하며 항의시위를 벌리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속수무책으로 외면할 뿐이다. 누리과정은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국고에서 전액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장래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서 보육대란은 막아야한다. 현실적으로 지자체에서 보육예산을 전담하기에는 엄청난 재정수요로 불가능하다. 경기도교육청 부채가 세출 예산 총액의 50.7%인 6조5천억 원인 현실에서 보육료부담은 너무나 어렵기 때문이다. 재정부도 상태에서 누리과정마저 떠넘기면 도교육청은 도산한다고 주장한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보육대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