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기 가평군수가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데 이어 현직 군의원의 뺨을 때리는 등 잇따라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김 군수는 물의를 일으킬 때마다 형식적인 사과로 일관하며 자신이 행동을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입장을 내놓으며 비난을 사고 있다. 김 군수는 지난 19일 현직 군의원 폭행 사건과 관련해 “군의원의 기자회견과 군의회의 입장문에 대한 저의 입장을 밝힌다”며 “지역 현안을 위한 군의원과의 소통 자리에서 군의원의 부적절한 언행에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군민들께 염려를 끼쳐드린 것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저로 인해 마음고생을 하신 군의원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김 군수는 관내 한 음식점에서 최정용 가평군의원과 저녁식사를 하던 중 최 의원을 뺨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술자리에는 김 군수를 비롯해 군청 국‧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김 군수의 폭행은 술자리가 끝나갈 무렵 시작됐다. 가평군의 지방채 발행 반대, 공유재산 매각 부결 등 집행부의 각종 사업에 문제를 제기해 온 최 의원은 김 군수에게
의정부 을지대병원이 소속 간호사의 극단적 선택의 진상규명을 위해 경찰에 공식 수사를 의뢰했다.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간호사 A씨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공정한 수사 진행을 위해 진상규명위원회 자체 조사에 이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1일 밝혔다. 병원 측은 “동고동락해 온 A씨의 안타까운 죽음에 깊이 애도한다”며 “A씨와 그 유가족은 물론 직장동료 등 어느 누구도 억울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하고 철저히 조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입 간호사 A씨는 지난 16일 병원 숙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이에 유족 측은 간호사 집단 내부의 가혹행위인 이른바 ‘태움’이 원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병원 측은 “공정한 수사를 통해 유가족의 의혹을 해결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라며 “악행, 악습의 고리가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가 22일 재판에 넘겨진다. 이들의 기소를 기점으로 대장동 사업을 둘러싼 배임 의혹 수사는 일단락되는 듯 보이지만 배임의 ‘윗선’ 규명과 정관계 로비 의혹 실체 확인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22일 김씨와 남 변호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 한다. 두 사람의 구속 기한은 이날까지다. 이들은 앞서 기소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정영학 회계사, 정민용 변호사 등과 공모해 화천대유, 천화동인 1∼7호에 최소 651억원가량의 택지개발 배당 이익과 시행 이익을 몰아주고 그만큼 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사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대가로 유 전 본부장에게 700억원의 뇌물을 약속하고 회삿돈 5억원을 빼돌려 건넨 혐의도 받는다. 또 지인 등을 화천대유 직원으로 허위 등재하고 4억4천여만원을 월급 명목으로 지급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 밑에서 전략투자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구속 기소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첫 공판이 오는 24일 열린다.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이후 형사재판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24일 오전 10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한다. 정식 공판기일인 만큼 피고인 신분인 유 전 본부장도 직접 출석해야 한다. 재판부는 이달 10일 첫 공판을 진행하려 했으나 검찰이 기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해 한차례 공판을 늦췄다. 검찰은 당초 뇌물 수수 혐의로만 기소했던 유 전 본부장을 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하면서 공판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로 기일 연기를 신청했다. 유 전 본부장은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관리본부장이었던 2013년 대장동 개발업체로부터 사업 편의 제공 등 대가로 수차례에 걸쳐 총 3억5천2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21일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씨와 남욱 변호사(48) 등이 서로 결탁해 공모지침서를 작성하고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참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이 19일 부천시원미경찰서 중앙지구대를 방문해 데이트폭력 살인미수범을 검거한 경찰관 2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지난 11월 9일 부천시 심곡동에서 “어떤 사람이 칼을 들고 여자를 찌르려고 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 피의자를 검거했다. 당시 피의자가 피해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출동 경찰들은 두 시간여 설득과정을 거친 후 피의자가 담배를 피우기 위해 칼을 내려놓은 순간 제압에 성공했다.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현장 경찰관의 대응능력 강화와 법 집행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스토킹 피해로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남성이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낮 12시40분쯤 신변보호 대상이었던 3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남성 B씨가 대구 소재 숙박업소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A씨의 전 남자친구인 B씨는 전날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머리 부위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숨졌다. A씨의 얼굴 부위에는 흉기에 찔린 듯한 상처가 있었다. A씨는 스토킹 신변보호 대상자로 지급받은 스마트워치로 경찰에 두 차례 긴급 호출했으나 경찰이 첫 신고 후 12분 뒤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민 변을 당한 뒤였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B씨 동선을 추적한 끝에 검거했으며 B씨는 체포 당시 범행을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범행 직후 사건 현장을 벗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대구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B씨에 대해 범행 동기와 여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이 사건 현장에 늦게 도착한 것에 대해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연일 3천명 안팎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발생하는 가운데 22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학교가 전면등교를 시작한다. 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됐으나 교육 부문은 18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방역과 학교 현장에서의 준비를 위해 3주 늦게 '위드 코로나' 체제로 돌입한다. ◇ 방역인력 추가 투입…과밀학교는 등교일수 줄일 수도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사실상 전면등교가 이뤄지고 있는 지방에 이어 22일 수도권 유·초·중·고교로 전면등교가 확대된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교육청은 과대·과밀 학교의 경우 탄력적으로 학사운영을 한다. 서울에서는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에 따라 초 3∼6학년은 4분의 3 이상, 중·고는 3분의 2 이상 등교할 수 있다. 교육부는 수도권 전체 학교 중 약 97%가 전면 등교를 시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 지역에서는 1천361명 규모의 '학교 생활방역 지도점검단'이 구성되는 등 추가 방역 인력이 투입된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학교 방역지침도 개정 시행된다. 예방접종을 완료한 학생이라면 동거 가족이 자가격리자라도 등교할 수 있고, 동거인이 확진자라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등 일정 요
지난 15일 발생한 인천 층간소음 갈등 흉기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안일한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특히 피해자 가족 측이 사건 전후 피해자 지원 과정에서 나타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올린 청와대 청원글은 하루 만에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연일 보도 중인 ‘층간소음 살인미수사건’ 경찰 대응문제로 인천 논현경찰서를 고발합니다. 이 건은 층간소음 문제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자신을 피해 가족이라고 밝혔다. 이 글은 20일 오후 6시 기준 13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글에서 당시 사고 전 후 경찰의 안일한 대응 등 피해자 지원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다. 청원인은 사건 발생 이전 부터 피의자와 마찰을 빚어왔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사건 당일 이번부터 이미 살해 협박, 성희롱 등 4차례 신고를 했지만, 그때마다 경찰은 단순 층간소음 건으로 치부하며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또 사건 당일에도 피의자가 행패를 부려서 피해자 가족이 경찰에 1차 신고했지만, 출동한 경찰 두 명은 층간소음으로 보고 출석 통보만 하고 돌아가 혼자 있던 피해자를 방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처음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져 체감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평가되면서 입시 전략을 세우기 어려워진 수험생들이 대학별 수시 논술고사에 대거 몰리고 있다. 토요일인 20일에는 가톨릭대 의예과, 건국대, 경희대, 단국대 인문계열, 서강대 자연계열, 성균관대 인문계열, 수원대 자연계열, 숙명여대, 숭실대 자연계열, 울산대 의예과, 한국항공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가 논술고사를 치른다. 각 대학 인근은 오전 8시께부터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학생들로 북적였다. 학생들은 한껏 긴장한 표정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처로 수험생 외에는 출입할 수 없고 교내 주차장도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학부모들은 정문 인근에서 초조한 얼굴로 자녀들을 격려했다. 수험생들은 문진표 작성, 손 소독, 발열 확인 등을 거쳐 입실했다. 건국대 인문·사회계열 논술고사 입실 전 만난 이승하 학생은 "일찍 온 친구들은 오전 7시부터 와서 준비하더라"고 전했다. 딸을 들여보낸 이모(52) 씨 부부는 "아이가 얼마나 긴장을 하는지 옆에서 아무 말도 못 하고 아침에 따뜻한 죽만 먹이고 태워 왔다"고 했다. 이들은 "수능이 어려워서 최저등급을 못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째 3천명을 웃돌았다. 위중증 환자도 508명을 기록하면서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천21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1만2천31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천34명)보다 178명 늘면서 지난 17일(3천187명) 이후 나흘 연속 3천명 선을 넘었다. 이날 확진자 수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최다 기록은 이달 18일 3천292명이고 두 번째로 큰 규모는 지난 9월 25일의 3천270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금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토요일인 13일) 2천324명과 비교하면 무려 888명 많다. 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으로 인해 방역지침이 완화되고 사회적 활동과 모임 등이 증가하면서 확진자 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바이러스 활동에 유리한 겨울철로 접어든데다 지난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고 수험생들이 대학별 고사 등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오는 22일 초·중·고등학교의 전면 등교까지 앞두고 있어 확산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위중증 환자도 508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