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청소년에 소액을 빌려주며 연 2만9200%에 달하는 이자율을 적용하거나, 영세자영업자에게 고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제때 갚지 못하면 부동산을 강취하는 등 불법대부업자 6명이 경기도 특사경에 적발됐다. 김영수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13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불법 사금융 집중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영수 단장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신고·제보·탐문수사, 미스터리쇼핑 등을 통해 불법 고금리 대부 행위에 대해 집중 수사를 실시했다”며 “불법 대부 행위자 6명을 형사 입건했으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들의 대출 규모가 21억 원에 달하고, 피해자는 644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피의자 A씨는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미등록 대부업을 해오며, 트위터에 “대리 입금 해드립니다. 쪽지주세요, 첫 거래 3만 원까지 가능합니다. 남자는 안 받습니다” 등 대리 입금 광고글을 게시했다. 대리 입금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30만 원 정도의 소액을 단기간 빌려주는 것으로, 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A씨는 광고글을 보고 급하게 돈이 필요해 연락한 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제8회 경기도 환경교육자료 공모전’을 연다. 이 공모전은 생활 속 환경보전 실천을 위해 환경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교육 자료를 발굴하고, 학교나 환경교육 단체 등 교육 일선에 보급‧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은 조건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부문은 환경교육 교안과 교구 2개 부문이다. 부문별로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1명을 선정해 각각 120만 원, 90만 원, 60만 원, 3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또 시상 외 부문별 고득점자 10명에 1만 원 상당 문화상품권도 증정한다. 접수는 다음 달 12일까지 경기도환경교육센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김현권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생활 속 환경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며 “도민이 환경 교육 참여를 통해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교육 교안과 교구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 지원 사업’으로 약 27만 명의 청년 노동자가 혜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단 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층 유입 촉진, 일자리 부조화 해소를 목적으로 경기도 등 광역지자체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함께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산단 내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만 15~34세 청년에게 지하철, 시외‧고속버스, 택시, 전기차 충전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월 5만 원의 교통비 이용권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국‧도비 총 265억 원을 투입해 도내 104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현재까지 전체 예산의 49.5%인 약 131억 원을 집행했다. 올 상반기 누적 지원 기업 수는 4만1775곳, 누적 지원 인원 수는 27만1448명이다. 월 평균 6963개 기업, 4만5242명의 청년 노동자가 혜택을 받은 셈이다. 가장 많은 지원이 이뤄진 곳은 반월 국가산업단지, 반월 도금일반산업단지 등이 있는 안산시로, 누적 지원 인원 수 5만5565명을 기록했다. 이어 시화 국가산업단지,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등이 소재한 시흥시가 4만2006명, 동탄 일반산업단지, 발안 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한 화성시가 3만797
경기도는 경제위기 속 소득이 불안정한 도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를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우선 코로나19에 따른 활동 중단으로 참여 시간이 부족한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이 1인당 배정된 활동 시간을 모두 소진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연장 적극 활용을 안내했다. 또 올해 노인 일자리 사업 중도 포기자 발생 등에 따른 불용예산을 활용하면서 4700여 명을 추가 모집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노인 일자리 사업 수행기관을 현재 185개에서 추가 확보하고, 경기도형 좋은 노인 일자리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조태훈 도 노인복지과장은 “급속한 고령화 및 높은 빈곤율과 함께 최근 겹친 물가상승 등 비상 경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생계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국비 확보로 노인 일자리 대폭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사)경기언론인클럽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와 함께 시민사회단체·공익활동가의 홍보 역량을 키우기 위한 사진 및 글쓰기 교육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시민e음사업의 일환으로 시민사회단체 홍보 역량 강화 및 공익활동 활성화 지원 등을 위해 마련됐다. 현직 기자가 강사진으로 참여하고, 경기언론인클럽 홈페이지에 홍보 공간이 제공된다. 이날 오후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익활동가 사진 및 글쓰기 교육'에는 경기도내 공익단체 활동가 25명이 참여했다. 강사로는 경기일보 사진부 김시범 부국장과 경인일보 사회교육부 배재흥 기자가 나섰다. '좋은 사진 촬영법'을 주제로 1교시를 강의한 김 부국장은 '수평선과 수직선' 같은 사진의 기본을 설명하며 "빈공간 없이 결정적인 순간을 잡으라"고 전했다. 이어 전경·중경·근경, 그리고 조형적인 사진 촬영 방법 등에 대해 강의했다. 2교시 '기자의 눈 사로잡는 보도자료 만들기'를 주제로 강의한 배 기자는 "형식을 갖추지 못하거나 육하원칙을 누락하는 등 기본을 갖추지 못한 보도자료가 많다"라며 '기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교육을 마친 공익활동가들은 경기언론인클럽 누리집 내 '시민e음'에서 홍보 활동을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전당대회 일정과 관련해 오는 28일 전체 후보 중 최종 3명의 후보를 가리는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하기로 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국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신 대변인은 "애초 29일 예비경선을 할 예정이었지만 대관 문제로 일정을 28일 오후 1시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예비경선은 400여명으로 구성된 중앙위원 투표가 70% 반영되고, 국민 여론조사가 30% 반영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선거인단 일부에 대해 온라인 투표를 혼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민 여론조사의 경우 26일부터 사흘간 2개 기관을 통해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기탁금은 당 대표 후보자의 경우 총 8000만원(본경선 6500만원 + 예비경선 1500만원), 최고위원 후보자의 경우 총 3000만원(본경선 2500만원 + 예비경선 500만원)을 받기로 했다. 한편 신 대변인은 선관위 홍보디지털분과 위원장을 맡았던 양이원영 의원이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하기로 하면서 선관위 직에서는 사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이준석 대표의 징계 처분에 따른 수습책을 논의한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권 대행은 윤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의 당원권 정지를 당 대표 '궐위'가 아닌 '사고'로 봐야 하고 이 때문에 '직무대행체제'로 가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한다. 권 대행은 윤 대통령과 만난 다음 날인 11일 최고위원회의와 당 초선·재선·중진 모임, 의원총회를 거쳐 직무대행체제를 사실상 추인받았다. 지난 8일 이 대표에 대한 중징계 결정으로 당내 극심한 혼란상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민의힘이 다양한 차기 지도체계 시나리오 중에서도 '직무대행체제'로 의견을 모으면서 '윤심'(尹心)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과 권 대행의 회동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런 관측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애초 조기 전당대회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가 당헌·당규 해석에 대한 권 대행의 설명을 듣고 이를 존중하는 것으로 입장이 선회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법조인 출신인 윤 대통령으로선 당헌·당규 그대로 진행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원전 생태계를 조속히 복원하고 일감을 조기 공급하라"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이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규제혁파, 연구개발(R&D) 지원, 첨단인재 양성을 통해 성장지향 전략을 확고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산업의 견고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길 바란다"고 밝힌 뒤 "마드리드 정상외교와 연계한 원전, 방산, 인프라 수출에 관해 산업부가 중심이 돼 조기 성과를 도출하도록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30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마드리드를 찾아 폴란드·체코 등을 상대로 '원전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하절기 전력 수급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집무실 원탁 테이블에 배석했다. 업무 보고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 40분가량 이뤄졌다. 전날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와 같이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산
여야가 오는 17일(제헌절)이전 까지 국회 원 구성을 마무리하는 것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회동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은 이같은 뜻을 모았다고 양당 대변인들이 전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제헌절 이전까지 우리가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 짓자는 부분에서는 양당 대표, 의장까지 일정 정도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상임위 배분에 대해서는 원내수석부대표끼리 만나 또 얘기해서 전체적으로 일괄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수진(비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번 주까지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을 통해서 원구성 협상을, 그간 이견이 있던 부분들에 대해 진전을 보도록 애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 개혁 조치나, 4월 합의안에 대한 내용도 원내대표나 국회의장 논의의 틀을 만들어 계속 논의해 빠르게 원 구성 협상 이어가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변인은 원 구성의 핵심 쟁점인 사개특위 정수 문제에 대해서는 “실무적 부분들이기 때문에 그 부분 관련해서는 추가로 따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경기언론인클럽은 채연석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을 연사로 '꿈의 도전, 신기전과 누리호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 인문학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채 전 원장은 이날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진행된 강연에서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는 항공우주연구원 설립 33년 만의 크나큰 성과"라면서 "연구원 설립 당시에 로켓과 인공위성에 사용되는 로켓엔진을 연구 개발하는 업무를 맡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고체추진제 로켓 기술을 가지고 있었지만 180㎞ 사정거리 제한으로 인해 우주발사체 로켓을 개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에 채 전 원장은 국제 규제가 덜한 액체추진체 로켓 개발에 나섰고 이번 누리호의 발사 성공과 관련 "30여 년의 산고 끝에 추력 75t급 국산 로켓엔진 4대로 200t의 누리호를 우주로 밀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채 전 원장은 "누리호 사업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라며 "오는 2031년 달 탐사선도 성공리에 발사할 수 있도록 누리호 성능을 개량하는 차세대발사체 사업에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는 배상록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 홍기헌 경기도언론인장학회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