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인구주택총조사’의 방문면접조사가 1일부터 시작됐다. 지난달까지 인터넷조사가 이뤄진 이후 실시하는 이번 방문조사는 인터넷조사에 응하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15일까지 이뤄진다. 조사내용 가운데는 직장명 근무부서 연봉과 심지어 전세보증금, 재혼 및 초혼 여부 등 구체적인 신상에 관한 정보들이 포함돼있어 사생활 침해 논란이 있기는 하다. 그래서 일부 시민들은 혹시나 이같은 개인의 신상정보가 시중에 유출되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그러나 인구총조사의 목적은 우리나라의 모든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인구 및 주택에 관한 정보를 파악해 국가의 각종 정책입안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역발전계획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국가기본 통계가 된다. 통계청은 질문자료는 국가 기본통계조사에 활용한 뒤 즉시 폐기하기에 신상정보 유출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한다. 이번 조사에서 귀찮다는 이유로 조사원들이 문전박대를 당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인구총조사는 국가 주요 정책을 수립하는 기본자료로 쓰이는 만큼 표본가구는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조사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적극적인 조사 참여는 국가 미래정책에 큰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파주영어마을과 수원시가 운영하는 수원외국어마을이 진행한 할로윈데이 축제를 보면서 마음이 착잡해진다.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는 지난달 24일과 11월1일, 주말동안 할로윈 이벤트를 진행했다. 얼굴이나 손등에 무서운 귀신 문양을 페인팅 하는 타투존, 할로윈 의상으로 갈아입고 즉석카메라로 촬영하는 포토존, 유령의 집 으스스한 공간에서 할로윈 의상을 착용한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등이 열렸다. 31일 수원외국어마을에서도 할로윈데이 행사가 열렸다. 할로윈쿠키와 막대과자 만들기, 몬스터 북마크 만들기, 바디페인팅, 몬스터 인형 만들기, 고스트 하우스, 호러인형 맞추기, 할로윈 호러 마술쇼, 할로윈 애니메이션이 상영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할로윈데이는 켈트족들의 축제로 매년 10월31일, 음식을 준비해 죽음의 신에게 제의를 올리면서 악령들의 분장을 했다. 처음 미국에서 소규모로 행해지는 이 행사는 어느덧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한국까지 흘러들어왔다. 어차피 문화는 물처럼 바람처럼 흘러 퍼지는 속성이 있다지만 할로윈데이는 좀 거북한 것이 사실이다. 아이들이 외국의 문화도 접해보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는 할로윈데이 예찬론자들의 생각도 존중
세계 3대 재즈축제의 하나인 가평군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끝난 후 10월14일 숨돌릴 겨를도 없이 나는 택사스 휴스턴행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이번 휴스턴 방문은 65년 전 6·25전쟁 기간에 가이사 중·고등학교를 건설해주었던 미 보병40사단 재향군인회(회장 브렌트 제트)의 초청 때문이었다. 6·25전쟁 때 연천, 철원, 김화지구 전투에서 치열하게 싸웠던 미 보병 40사단은 가평에서는 예비대로 주둔하며 대민업무에 치중하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었다. 1952년 포성이 울리고 연기가 자욱한 전장터에서 천막을 치고 열심히 공부하는 150여명의 가평 어린학생들을 목격한 사단장은 부대에 들어가 이 광경을 전하고 모금운동을 전개하였다. 1만5천명의 장병들이 2달러씩 모금하여 학교를 짓고 그 이름은 40사단 한국전 참전 최초의 전사자인 카이저 하사의 이름을 따 가이사 고등학교로 명명했다. (후에 가평고로 바뀜)그리고 지금까지 가평고등학교에 매년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2015년 10월14일부터 17일까지 택사스 휴스턴 나사(NASA)힐튼호텔에서는 2015년도 미 제40사단 한국전참전재향군인회 리 유니온 행사가 개최되고 있었다. 그…
부모들의 가정폭력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폭력이란 죄의식을 모르고 그대로 본받아 대물림 범죄이나, 대부분 부모들은 자신의 행동이 내 자녀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간과하고 있어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들어 부부간 잦은 다툼, 이혼, 친부의 폭행 등으로 자녀들이 어린시절부터 눌러왔던 감정과 스트레스를 폭발시키면서 분노조절 장애, 우울증 증세를 보이며 부모님에게 공격인 행동을 보이는 자녀들이 늘고 있다. 어린시절부터 가정폭력에 노출됐던 자녀가 부모를 원망하며 외부에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으면서 폭력적인 성향을 보여 자녀가 무섭다며 경찰서를 찾아온 부모는 아들에게 용서를 빌고 사과를 했지만 자녀의 마음은 열리지 않고 사회에 부적응하고 있는 아들을 보며 모든 것이 자기탓인 것만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눈물을 흘렸다. 어릴 적부터 부모의 폭력성을 보고 자란 피해 가정의 자녀들은 대부분 자존감이 낮거나 우울증, 분노 조절 장애, 발달지연,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증상을 보이며 정신적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사실을 수많은 가정을 보며 실감하고 있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다’라는 말처럼 부모는 아이가 성장하는데
인권이란 사람이 가지는 기본적 권리로서, 사전적 의미는 인간의 생존에 있어서 불가결한 기본적인 권리임을 뜻하며, 헌법에서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라고 규정하여 인권에 대해 국가의 해야할 일을 표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고 공공의 질서를 유지하는 경찰의 특성상 적법절차에 의해 범인을 체포, 검거 활동 중에 부적절한 언행 및 행동으로 과거에 인권이 무시되는 안타까운 사례가 있었다. 강력범죄가 빈번히 발생해 국민이 느끼는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높고 이러한 범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국민 정서상 범죄자 인권마저도 보호해주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것도 사실이나 과거의 모습에서 탈피하여, 달라진 현재 경찰의 모습을 보여 존중받는 경찰의 모습으로 변화해야 한다. 김포경찰서는 유치인들의 인권 향상을 위해 관련 예산을 활용해 유치인 자해 사고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피의자 인권뿐만 아니라 2015년을 ‘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로 선포하여 피
기부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을 돕는 인도적 행위이며, 시장경제 체제하에서 복지 실현과 부의 재분배를 촉진하는 보완적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기부가 확대되어야 한다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이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현행 3천원 이하 15%, 3천만원 초과 25%인 기부금 세액공제율을 38~50%로 상향조정하고, 고액기부의 기준도 600만원으로 낮추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되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가 내는 후원금 전액이 어려운 이웃과 해외아동 등에 직접 전달되어 이들을 돕는데 쓰이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업운영을 위한 행정비와 시설 마련에 소요되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국내 한 언론사가 지난해 말 기부금 받는 단체들의 투명성과 효율성 검증을 시도했는데, 공시의무가 있는 3천991개 공익법인·단체 중 검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재정정보를 공개한 단체는 큰 기관을 중심으로 19개에 불과하였고, 공개한 단체 중에서도 8개는 효율성(총경비 중 순수사업비 비중)이 70% 이하였으며, 효율성이 50%에 못 미치는 단체도 5개나 되었다. 우리가 낸 기부금이 순수 구호사업이 아닌 단체의 인건비, 시설비 등 간접비에 상당부분 충당되고…
박근혜 정부가 역사의 국정교과서 확정고시 방침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발표할 예정이다. 2일, 이승복 교육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12일 행정예고된 역사국정교과서 계획을 오는 5일 확정 고시할 예정이었지만 그 예정일을 하루 내지 이틀 당겨질 가능성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를 둘러싸고 현재 우리 사회는 끝없는 ‘역사전쟁’의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그 속에서 역사국정교과서 당위와 관련해 우리 학생들이 북한의 ‘주체사상’을 배우고 있으며, 그동안 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학자 및 전문가들을 ‘종북’ 내지 ‘좌파’로 매도 내지 호도하고 있다. 역사국정교과서의 반대가 북한교과서의 일부를 보는 듯한 것, 북한의 지령에 의한 것, 북한의 적화통일을 위한 것이라는 등의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 북한도 대남매체들을 통해 우리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문제에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 따라서 문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역사전쟁, 역사국정교과서문제의 쟁점 중에 하나가 ‘북한’의 요인이라는 점이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국정교과서의 채택 국가는 북한을 비롯해 베트
시인 김영랑은 북의 명인이었다. 그리고 북을 사랑했다. 말년에 자연에 묻혀 북과 벗 삼아 살 정도였다. 생전에 동편제 판소리 명인 송만갑과 특별히 가까웠던 것도 이 같은 북을 매개로 한 교감 덕분이다. 김영랑이 북에 매료된 것은 마음속을 울리는 소리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런 감정을 담은 ‘북’이란 시도 남겼다. ‘자네 소리 하게 내 북을 잡지/진양조 중머리 중중머리/엇머리 자진머리 휘몰아보아/이렇게 숨결이 꼭 맞어사만 이룬 일이란/인생에 흔치 않어 어려운 일 시원한 일/소리를 떠나서야 북은 오직 가죽일 뿐/헛 때리면 만갑이도 숨을 고쳐 쉴밖에/장단을 친다는 말이 모자라오/연창(演唱)을 살리는 반주쯤은 지나고/북은 오히려 컨닥타-요/떠받는 명고(名鼓)인데 잔가락은 온통 잊으오/떡 궁! 동중정(動中靜)이오 소란 속에 고요 있어/인생이 가을같이 익어 가오/자네 소리 하게 내 북을 치지’ 우리 북소리는 예부터 사람의 심장박동소리와 비슷하다고 했다. 특히 삼현육각 연주에 쓰이는 좌고, 행진음악에 쓰이는 용고가 그렇다. 해서 종묘사직(宗廟社稷)의 제사나 각종 예악(禮樂) 행사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 악기로 여겼다. 그런가 하면 전투 때마다 군대 선두에 배치되어 전투의…
성냥불 /한영숙 때 아닌 늦장마로 운동꾼들이 휴식에 들어가자 신록은 모처럼 본색을 드러낸다. 웅크렸던 어깨를 활짝 펴고 속잎 부풀려 여기저기서 구애를 한다. 검은 늑골 사이로 가로등 불빛이 풋풋한 살 찧는 소리를 낸다. 한 바퀴 두 바퀴 그 빗속을 걷다보면 한잔 들이킨 낯익은 건장한 사내를 만난다. 늘 핫팬츠 차림이다. 모가지 길게 뺀 위엄서린 수탉 훼치는 울대를 꼭 빼닮은 뒤태의 근육이 어제처럼 뇌리에 스캔되고. 눈 코 입 가늠할 수 없지만 보폭이 재빠르게 바뀔 때마다 빗근이 불룩거린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질주하는 나는 반사적으로 옴찔한다. 그 옛날 습기에 강하다던 아리랑성냥불로 筋肉質에 확 그어댄다면 내 젖은 몸 한 벌 뒤틀리며 서서히 타오를 수 있을까! 대 학 1학년 철없던 새내기 시절에 친구 셋이서 야간열차를 타고 부산역전에 내린 적이 있다. 버스도 안다니는 이른 시각이라 딱히 어디 갈 곳도 없는 우리는 멈칫거리다 해장국을 파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해장국을 시키고 막 자리에 앉았을 때 기름때가 묻어있는 시커먼 작업복을 입은 두 남자가 들어섰다. 노동의 뒤 끝, 작업복 위로도 느껴지는 탄탄하게 뭉쳐진 한 젊은 남자의 근육! 둥그런 탁자를 앞에 두고
지역환원 전담 지원팀 운영 장곡동 등 인근 지역주민과 소통 올해 갯골축제 기간 골프장 개방 등 다양한 지역사회 환원활동 실천 경로당 건설 토지 매입 ‘통큰 기부’ “앞으로도 묵묵히 지역사회와 공생” 골프 꿈나무 육성 지속 확대 개장 전부터 골프 유망주 지원 시작 시흥시골프협회와 후원 양해각서 체결 직원 대부분 시흥시 거주자 우선 채용 시흥 솔트베이 GC ‘지역상생’ 지난달 18일 시흥시에 위치한 한 대중골프장 야외연회장에서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3쌍의 부부는 한국 신랑 3명과 베트남, 필리핀 신부 3명으로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과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 예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이같은 사연을 전해들은 시흥시가 이들을 합동결혼식 대상자로 추천·선정했으며, 골프장측이 모든 시설과 식사, 피로연, 드레스와 양복, 결혼 사진첩 등 예식 관련 일체를 지원해 귀감이 됐다. 바로 솔트베이 GC(골프클럽·대표이사 박상태)다. 친환경 대중골프장을 표방하며 지난해 2월 개방한 시흥 솔트베이GC는 ‘지역 상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