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이문열은 지난 7월 대구에서 열린 한 언론인 모임에서 ‘SNS 민주주의는 현대사회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중심도 전문성도 없는 사회로 만들어 가고 있어 걱정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SNS를 통해 정치적으로 선동하고 여론을 왜곡 확산시켜 이를 전체적인 여론인양 사회적 판단과 결정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이는 인터넷의 폐혜’라며 ‘지금은 순기능 보다는 역기능이 더 많은 것 같다’ ‘SNS 상의 다수의 의견은 전통적인 다수의 의견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씨의 말 가운데 동의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SNS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순기능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SNS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의 머리글자로서 새로운 소통의 광장이다. 따라서 SNS 자체가 문제가 될 수는 없다. 인정받고 싶다는 인간의 욕망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일부 소셜러들이 문제를 발생시킬 뿐이다. 순기능이 더 많다. 서로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기쁨을 배가시키고 슬픔도 나눌 수 있다. 그래서 정부나 지자체, 정치인도 홍보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수원시는 SNS의 기능을 아주 잘 활용하는 지자체 가운데 하나다. 수원시가 지난 8일…
한식을 비롯한 우리의 음식문화는 뛰어난 우수성을 지니고 있다. 다양성이 확충되는 글로벌시대에 맞춰 해외지출과 창조적 개발을 추진해 가야한다. 관광문화산업의 한 부분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과 시책이 절실하다. 각 지역마다 독특한 음식을 확충하기 위한 지역 간 교류와 공동전시회가 요구된다. 우리의 음식 맛과 한식문화 우수성 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인천에서 개최되는 음식문화박람회는 의미가 크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시회 등이 주관하는 박람회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다. 이번행사를 통하여 인천 음식과 한식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한다. 인천지역의 음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한마당을 체험하여 우리문화의 우수성과 참여를 확충해간다. 이번 음식문화박람회는 인천학생제과제빵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각종 전시회와 체험행사를 비롯해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이루어진다. 우리음식이 지니고 있는 풍부한 영양분과 독특한맛은 잠재된 음식문화를 활성화시켜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인천시는 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서 ‘2015 인천음식문화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철저한 점검과 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가야한다. 이번 행사를 통하여 유관기관과…
가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청명한 가을에 가슴을 울리는 감동의 사연을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모 방송사의 ‘함께 걸어요·행복운동화’라는 프로그램에 나온 안양시 중앙시장 이복희 할머니 이야기다. 노점상을 하며 한푼 두푼 모아 마련한 4억5천만 원 상당의 재산을 안양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으로 기부한 미담(美談)이다. 한 평생 남을 돌아보며 살아온 아름다우신 분이고 이런 마음이 바이러스가 되어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는 주변 분들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기부의 문화, 배려의 문화를 새롭게 인식하고 실천하신 훌륭한 분으로 모든 이에게 큰 귀감이 아닐 수 없다. 기부하면 흔히들 금전이나 물질을 떠올린다. 한 때는 많이 가진 사람이나 유명인사들이 베푸는 선행(善行) 정도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기부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 기부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나타난 바람직한 현상이다. 일반 시민 누구나 행할 수 있는 나눔의 기회가 열린 것이다. 사실상 우리는 착한소비를 통해 기부를 생활의 일부로 실천하고 있다. 매일매일 먹고 마시는 식품으로부터 생활용품, 의약품 등의 ‘나눔제품’을 구입할 때마다 일정
10월은 다른 달에 비해 기억하고 기념해야 할 날들이 많다. 국군의 날, 개천절, 한글날, 추석, 여기에 사람마다 생일, 결혼기념일, 제삿날, 사고가 난 날, 집을 구입한 날, 종교(기독교)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성인축일과 예수의 수난에 대한 성찬예식, 그밖에 입대한 날, 제대한 날, 퇴원한 날 등등…. 사건마다 의미를 부여하여 기념하고자 한다면 일년 365일 하루 안에도 몇 가지 기념할 일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기념(식)을 하는 것은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을 잊지 않기 위해서 하는 의식이다. 과거의 사건들은 국가 혹은 종족, 집단, 개인마다 그 중요도가 다르며 이에 따라 기념하는 의식도 주관자도 다르게 된다. 광복은 국가 민족 집단 개인 모두가 공유하는 기쁜 기억이지만 결혼은 당사자가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는 추억을 토대로 기념을 한다. 따라서 광복절 기념행사는 국가가 주관하고 결혼기념은 개인이 한다. 지나간 사건이 내 기억에 없다는 것은 망각증이 있지 않은 한 그것은 중요하지 않은 사건이며 기억에 없는 사건을 기념한다는 것은 허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 세대가 태어나기 전에 있었던 과거의 역사적인 사건을 기억을 할 수는…
삼국사기에는 가뭄을 ‘한(旱)’ ‘대한(大旱)’으로 표시하고 그 시기까지 구체적으로 기록되어있다. 그리고 가뭄의 정도는 모두 굶주림의 상태로 표현해 놓고 있다. 옛 문헌에 따르면 삼국시대부터 조선 말기까지 약 2000년 동안 가뭄에 의한 피해는 총 304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 중에서 인상식(人相食), 즉 ‘사람이 서로 잡아먹었다’고 할 정도로 극심했던 경우가 23회, 자식을 팔아 호구지책으로 삼았다는 대기근이 82회, 나무뿌리나 껍질로 연명을 해야 했던 기근이 199회였다. 평균 6년마다 가뭄 피해가 있었고, 20년에 한 번 정도로 대기근이 나타났다는 얘기다. 선조들은 이럴 때마다 가뭄을 최악의 자연 재해로 보고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왕조시대만 하더라도 임금은 궁궐을 떠나 바깥에서 정무를 보고 기우제를 지내는가 하면 수라의 반찬 가짓수를 줄이는 등 수신제가(修身齊家)부터 했던 것도 그중 하나다. 농경사회에서 가뭄만큼 치명적인 것은 없다. 또한 농업이 중요한 생업이던 전통사회에서 농작물의 생육과 관련하여 가뭄은 절대적 중요성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조선 초에 강수량을 측정하는 측우기와 하천의 수량을 측정하는 수표(水標
칡꽃가족 /우동식 사람의 발길 닿기 힘든 곳 비탈이든 벼랑이든 가시밭일지라도 칡넝쿨이 길을 엮어 꽃을 피운다 달팽이에게 잎 넓은 그늘 잠 내어주고 탈장님노린재에게 꽃향 내어주고 콩풍뎅이에겐 꽃잎 몇 잎 내어주고 왕가위 벌은 아예 꽃술에 몸을 풀었다 스스로 버리고 던져 꿈의 마을 이룬다 - 우동식 시집 ‘바람평설’에서 자연의 섭리는 상생이다. 상생은 나를 버리지 않으면 어렵다. 나만 살겠다고 발버둥을 쳐도 결국에는 주변을 위해 흙이 되어 몸을 바친다. 이 몸 바쳐 자연의 상생과 순환이라는 질서에서 빠져나갈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살아있는 동안에는 오로지 나만을 위해 주변과 각을 세우는 일 또한 생명체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래서 생명은 신비스러울 지도 모른다. 나 살기 급급한 세상에서 주변과 화해하며 상호 공생하는 아름다움이 미덕인 것을 우리는 자연에서 쉽사리 발견하곤 한다. 자연으로부터 인생의 한 수를 배우는 것이다. /장종권 시인
한국폴리텍大 성남캠 ‘소통의 문’ 활짝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는 국립 특수 종합기술전문대학으로 기존의 기능대학과 직업전문학교를 통합한 2년제 산업학사 배출 대학이다. 이 성남캠퍼스는 39년의 역사에 기업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기술자를 양성해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1976년 12월 성남직업훈련원으로 설립된 이래 1994년 7월 성남기능대학으로 승격 산업학사 학위 수여 인가 기술교육기관으로 매김했고 2007년 8월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로 명칭이 변경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한국폴리텍 교육 이념인 청소년의 생애능력 개발과 평생직업을 책임지는 대학, 입학-교육-졸업-취업-사후 관리-계속훈련 전 과정 관리·지원 능력 개발책임, 현장 밀착형 교과 과정, 산업체 현장 기술 지원, 실무 능통 교수 인력 확보, 강의실 등 교육장 현대화 시설 확충, 글로벌 교육창달 등을 꾀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의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처럼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는 엘리트 기술인력 육성 국책 대학으로서 지난달 부임한 조대현 학장을 비롯한 교수진 등 직원과 학생들이 호흡을 같이하며 금빛 희망의 날개를 활짝 피워가고 있다. 취업률 으
풍수지리상 좋은 터에 북한행궁 조성 1915년 일어난 산사태로 점차 파괴돼 현재 4차례 발굴조사 통해 전모 드러나 ‘북한지’에 의하면 행궁의 규모는 115칸 3단 지형 위에 내·외전지와 대문지로 구성 삼군문유영·경리청 등 설치 북한산성 관리 ◇북한행궁은 최고지대에 건설된 보장처 행궁(行宮)은 왕이 도성을 벗어나 행차할 때 임시로 머무르는 궁궐로, 전쟁이나 내란이 일어났을 때 피난처로 삼거나 왕릉에 참배하러 갈 때 머물렀던 처소이다. 이 밖에도 왕은 사냥이나 무예를 연마하러 가거나 휴양 목적으로 온천이 있는 행궁에 쉬러 가기도 했다. 북한행궁은 외적의 침입 혹은 비상사태시 국난극복의 중심지로 지어졌으나 실제로 사용된 적은 없다. 다만 숙종임금과 영조임금 그리고 세손시절의 정조임금이 행차해 행궁을 둘러보고 동장대에 오르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며 왕권강화와 통치질서 확립에 이바지했다. 북한행궁은 남한행궁의 모습을 따라 궁궐의 특징을 보여주면서도 북한산성의 지형과 목적에 맞게 조성됐다. 북한산성을 축성하자는 의논이 결정된 숙종 37년(1711) 4월 3일에 북한산성을 쌓는 공사가 시작됐고, 같은…
불면증은 수면의 시작이나 유지가 어려워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충분한 양의 수면을 취한 후에도 원기 회복이 안 되는 상태로, 일반인구 집단에서도 불면증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고, 신경정신과 외래 환자 중 약 70%가 불면증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또한 다수의 연구에서 불면증상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신체증상, 강박증상, 우울 및 불안증상등의 신경증적 양상이 병존할 가능성이 높으며, 정신과적 문제가 높다고 보고하고 있어 불면증과 정신사회적 병리와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불면증상은 화병의 관련 신체증상 중 하나로, 화병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도 보고되었습니다. 한의학에서 불면증 치료는 음양오장육부의 조화에 초점을 두고 신체적인 리듬과 일주기 리듬을 일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침, 한약 등의 방법을 사용합니다. 즉각적인 수면유도는 아닐지라도 장기적으로 오장육부의 안정과 수면 리듬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되어 일상적인 삶의 질을 높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불면증도 다음과 같은 4가지 형태로 나눠서 각기 다른 처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심신불교(心腎不交)형 불면증은 평소 허약한 사람이 성생활이 지나치거나 지나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