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아해하셨죠? “중학생이 왜?”. 자유학기제가 ‘괴물’이 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드리려고요. “그걸 왜 나에게?” 하실까요? 장관님도 그러셨겠죠. “차관님! 자유학기제가 계획대로 실천되도록 지켜보세요!” 제가 장관이라도 그랬을 걸요? ‘강도 높은 교육개혁 로드맵’을 제시했다는 정책 브리핑 자료에서 차관님 말씀도 읽었어요. “우리 교육이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발전에 큰 동력이 된 것은 사실이나 입시 중심 교육, 사회 수요에 부응하지 못하는 대학교육, 학벌을 중시하는 사회인식이 교육의 미래를 가로막고 있다.” 간단하게 말씀드릴게요. 자유학기제는 우리가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학교생활을 행복하게 하면서 자신의 꿈과 끼를 찾고 창의성, 인성, 자기주도 학습능력 같은 중요한 역량을 기르도록 해주려는 것이잖아요. 반대할 사람이 있을 수 없는 것 아니에요? 우리는 오히려 한 학기만 그렇게 한다는 게 안타까워요. 오전에는 협동학습, 토론수업, 교과융합수업, 프로젝트 수업 같은 참여·활동 중심으로 교실에서 공부하고(정말 그렇게 해줄
199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사무실에서 방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그 당시 식당에서 담배를 필수 없다는 것은 상상을 할 수 없는 것이었고 대다수의 흡연가들은 다른 사람들 눈치보지 않고 어디서든 담배를 필 수가 있었다. 하지만 요즘 사무실이나 집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모습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지난 4월1일부터 그동안 대형 음식점에만 해당이 되었던 금연 단속이 피씨방 커피숍 등을 포함한 모든 음식점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 앞으로는 동네의 소규모 식당에서도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보건복지부에서는 2015년 1월부터 3개월간의 계도 및 홍보기간을 거쳤고 이제는 금연단속을 엄격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연에 대한 바람이 불고 있는 요즈음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책의 의미를 이해하고 이를 따르는 분위기 이지만 곳곳에서 마찰도 역시 빚어지고 있다. 소규모 식당을 운영하는 가게 주인들은 손님이 줄었다고 하소연을 하고 있고 한잔술에 담배를 즐기는 애연가들은 단속이 너무 과하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흡연자들은 자신들도 당당하게 흡연을 즐길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금연구역이 확대되는 만큼 담배피는 사
공소시효(公訴時效), 형사시효의 하나로 어떤 범죄사건이 일정한 기간이 경과하면 형벌권이 소멸하여 검사는 공소를 제기할 수 없게 되며, 만약 공소제기 후에 이러한 사실이 발견되면 면소판결을 하게 되는 제도이다.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효 폐지를 골자로 하는 일명 ‘태완이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이 7월31일자로 공포·시행이 되었다. 태완이 사건은 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고통스럽게 만들었고, 그런 국민의 정서와 감정을 반영하는 ‘이청득심(以聽得心)’의 마음이 통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개정으로 인해 공소시효가 지난 태완이 사건에는 적용이 될 수 없는 바, 소위 말하는 소급효가 없기 때문이다. 이제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로 미완의 수사를 위한 인력을 보강하는 팀이 따로 꾸려진다고 한다. 예산·인력 등 제도상의 제약을 극복하고, 수사를 해야 하는 현실은 눈에 보이듯 뻔하다. 또한 새로운 살인사건이 발생할 경우 초기의 신속수사가 필요할 때 또 경찰인력이 분산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 경찰인력에 대한 더나은 확충, 재수사에 대한 법적·제도적 뒷받침, 장기수사를 위한 내·
요즘 들어 하루에도 몇 번씩 안부를 묻는 전화를 받는다. 시국이 뒤숭숭하니 혹시 전쟁이라도 나지 않겠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고 한창 더운 여름철 지나고 날씨가 선들 해지면 조상님 산소 벌초 걱정에 일손을 부탁하는 사람들도 있다. 전례에 드문 무박 4일 회의 끝에 남북 합의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고 다행스럽게 우려하던 전쟁은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 해마다 이맘때면 집 밖으로 조금만 나가도 진한 풀냄새가 풍겨온다. 길섶이나 소공원에 여름내 웃자란 풀을 예초기로 다듬는 모습도 보인다. 그럴 때면 일부러 느릿느릿 지나간다. 꽃향기도 좋지만 들풀 향기도 오래 맡아도 싫지 않다. 잘려나가는 풀은 저마다 몸에 지니고 있는 체액을 목이 잘리는 순간에 향기로 쏟아낸다. 짙은 풀 향기는 언제나 순교자를 떠올리게 하며 그들의 거룩한 삶을 음미하게 한다. 뭉게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드러나기 시작하면 피서객 보다 벌초를 다니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은 피서객은 연령층이 대체로 낮은 편이고 가족단위 또는 친구로 보이는 또래 집단이 대부분인데 비해 조상님 산소를 찾는 사람들은 대체로 연령층이 주로 중 노년층이고 젊은 사람들을 보기 힘들다. 또 드물게는 여자들
인천은 토박이가 적고 여러 지역 출신이 두루 모여 살고 있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 터줏대감이 적은 것이다. 인천의 인구 구성은 이북·충청·호남·영남·강원 등이 골고루 분포돼 있다. 이제는 외국인도 많이 늘었다. 여러 지역에서 모이다보니 지역적 카르텔로 인천의 정체성을 갖추기가 쉽지 않다. 타향도 정이 들면 고향이라 했던가. 이제는 인천가치의 재창조에 나서야 한다. 정명 600년을 넘어선 지금이 적기라 할 수 있다. 인천지역은 ‘미추홀’로 시작된 인천이 여러 지역에서 모여든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다 보니 주도권 장악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팽팽한 힘의 균형이 유지되다 보니 정체성 또한 갖춰가기가 쉽지 않다. 인천은 예전부터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개항과 항만의 도시라는 개방성을 지니고 있고 하늘 길을 열어 입지가 더욱 확고해졌다. 그러면서 인천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03년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서 인구와 면적이 크게 늘어났다. 전국 3대 도시로 자리 잡은 것이다 대구광역시를 앞질러 300만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인천의 인구유입
11세기 중엽 백작부인 고다이바(Godiva)는 영국 코번트리의 영주인 남편 레프릭이 소작인들에게 과한 세금을 부과하며 폭정을 일삼자 이를 막기 위해 용기 있게 나섰다. 그러자 남편은 알몸으로 말을 타고 거리를 한 바퀴 돌면 세금을 경감해주겠다고 제의 했다. 백작 부인은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말을 타고 거리로 나선 것이다. 감동한 주민들은 모두 창문을 닫고 감사의 표시로 부인의 알몸 행진을 안보기로 약속을 했다. 하지만 단 한 명, 재단사 톰(Tom)만이 욕구를 참지 못하고 이를 몰래 훔쳐봤다. 약속을 깬 톰에게 주민들은 몰매라는 형벌을 내렸고 나중엔 눈이 멀어 죽었다. 엿보기 좋아하는 사람이나 호색가, 관음증 환자를 일컫는 영어 ‘피핑 톰(Peeping Tom)’이 생긴 유래다. 카메라 등장 이후 과거와 다른 ‘톰’ 들이 대거 나타났다. 카메라를 통해 누군가의 사생활을 몰래 지켜보는 신종 ‘톰’들이 등장 한 것이다. 그리고 은밀한 쾌감을 불순한 의도로 이용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그래서 우리나라를 비롯 세계 각국이 각종 법규를 마련하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지만 ‘최첨단 관음증’ 환자들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IT 정보
옥상에 물 뿌리기 /김용구 오전부터 스크럼 짜고 벌겋게 바닥 달구는 무리 향해 한낮의 무료(無聊) 한 통, 수돗물 한 통 번갈아 쏟아 부으면 아이 차가워! 몇 놈들은 화들짝 어깨 풀고 난간으로 튀는데 마른장마 이어지는 어느 날, 3층집 옥상의 열 식히기 살수(撒水) 대첩 위하여! 헉헉거리며 미적거리며 파상 공격 ! 물 쏟아 붓는 느린 휴일, 긴 오후 또 하나의 파적(破寂) ! 더위 빙자한 장마가 끝나고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면 우리 주변에서는 여러 가지 진풍경들이 벌어진다. 달궈진 주택의 옥상에 물을 뿌리는 것쯤은 예삿일일 것이다. 어느 무료한 주말에 화자도 무더위를 식힐 겸 햇볕에 달궈진 옥상에 물을 뿌려본다. 신나는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면서 물 한 바가지를 또 퍼붓는다. 옥상 바닥 위를 물방울과 같이 튀는 더위들! 마음이 좀 시원해졌을까? 그리고 화자는 말한다. ‘또 하나의 파적(破寂)! 더위 빙자한’이라고…. 어린 시절 필자는 도시에 살았지만 집안에 깊은 우물이 있었다. 여름이면 두레박에 수박을 담아 우물 속에 넣었다가 먹곤 하였다.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즈음 더위를 빙자해
경기신문 연중기획 사회적 경제기업 탐방 평생평소로컬푸드 평택시에서 가장 먼저 로컬푸드로 마을기업에 등록한 ‘평생평소로컬푸드’. 평택시 오성면 길음리에 위치한 로컬푸드 길음체험마을은 딸기와 오이, 토마토 등 특수작물을 바탕으로 한 체험학습 공간으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세를 타고 있다. 길음마을의 평생평소로컬푸드는 주로 과일류와 채소류, 곡류, 가공식품류가 있다. ‘농촌마을이 살아야 농민이 산다’ 2010년 평택시에서 로컬푸드사업 첫선 이듬해 ‘마을기업’ 선정 성과 길음마을 친환경 농업으로 재배 딸기·오이·옥수수 등 체험활동 겸비 농작물 대부분 단체급식에 납품 2011년 첫해 매출 약 1억원 달성 세월호 사고·메르스 사태로 ‘타격’ 일반 소비자에게도 판매 확대 나서 ‘아로니아·배·쌀’ 월등한 품질 자랑 로컬푸드사업단에서 모종에서 수확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유기농 농업으로 생산되는 농산물 만을 취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토마토와 딸기, 옥수수 등 작물에 대해서는 체험활동까지 겸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체험활동의 작물은 최고도의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생산·판매용 작물의 경우 꾸러미밥상과 학교, 병원 등 거의 대다수가 단체급식에 공급되면서
소방공무원의 일과에는 하루에 2회 맨손체조를 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5분동안 하는 그 맨손체조가 우리의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는 훌륭한 효과를 지닌 운동임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가 않은 것 같다. 하루에 5분만 시간을 내어 맨손체조를 하게 되면 비뚤어진 모든 자세를 교정하는 효과가 있으며, 뱃속의 오장육부도 제자리를 찾게 된다고 한다. 거의 하루 종일 장시간 책상이나 컴퓨터 앞에 앉아 근무를 하게 되는 사무실의 직장인들에게 있어서는 운동량과 활동량이 적어 맨손체조를 하다보면 어긋나 있던 관절들의 모든 뼈들이 제대로 맞추어지느라 우두둑하는 소리가 나는 것을 본인들 스스로가 느낄 수 있다. 이처럼 반복적이고 습관적으로 하는 5분간의 맨손체조가 바르지 못한 자세에 의해 인체의 뼈나 장기들이 어수선하게 흐트러진 상태를 모두 정리를 해주어 튼튼하고 건강한 신체를 유지시켜 줄뿐 아니라 몸의 움직임을 아주 유연하게 해준다. 직장인들은 거의 모든 업무를 컴퓨터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자신도 모르게 구부정한 자세로 앉거나 삐딱하게 앉아서 컴퓨터 작업을 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허리 부분의 척추가 비틀어지게 되
2015년 4월 말 기준, 출입국 외국인정책 본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70여 개국 185만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4%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경찰에서는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문화차이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기초질서, 경미한 범죄 등의 사전 차단을 위해서 외국인 지원단체 및 외국인 밀집장소 등에 직접 진출하여 지속적으로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외국인 운전면허교실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이들의 안전 정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하는 지역 업체들의 안전한 고용창출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18일 김포에서 외국인 밀집지역인 대곶면을 중심으로 외국인자율방범대와 다문화치안봉사단 및 자율방범대 등 경찰협력단체와 해병전우회 등 지역협력단체들 총 50여명이 모여 외국인 범죄 우범지역 전역에 대한 대대적인 합동순찰과 홍보활동을 실시하였다. 사실 김포는 경기도에서 다섯 번째로 체류 외국인이 많아 각종 외국인범죄 발생 우려가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외국인 범죄발생은 적은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는 베트남, 태국 등 8개국 32명의 외국인 근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