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재기를 다짐하는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이번 시범경기 첫 실전 등판 날짜가 잡혔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빌 샤이킨 기자는 7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이 11일 캑터스 리그(애리조나주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메이저리그 팀 간의 시범경기 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11일 경기는 다저스의 홈인 캐멀백 랜치에서 열리며, 상대는 텍사스 레인저스다. 애초 로버츠 감독은 8일 혹은 9일에 류현진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소화할 거라 예고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5일 타자를 세워두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에서 2이닝을 소화했고, 날짜상으로 8일이나 9일은 실전 등판이 아닌 불펜 피칭 차례였다. 류현진이 11일 텍사스 전에서 언제 등판해 얼마나 던질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2015년 왼쪽 어깨 관절, 2016년 왼쪽 팔꿈치 괴사 조직 제거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올해 복귀를 목표로 구슬땀을 쏟았다. 이미 세 차례 라이브 피칭을 성공적으로 소화했고, 5일 세 번째 라이브 피칭을 마치고 류현진은 “오늘이 제일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2일에는 왼쪽 허벅지 근육에 가벼운 통증을 호소했지만, 큰 문제 없이 투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이 1군 무대 대신 23세 이하(U-23) 무대에서 실전 감각을 익혔다. 이청용은 7일 찰턴 애슬레틱 FC U-23팀과 프로페셔널 디벨로프먼트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소화했다. 크리스털 팰리스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창용은 0-2로 뒤진 후반 23분 페널티 킥을 얻어내 첫 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후반 35분 어시스트를 기록해 동점 골을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프로페셔널 디벨로프먼트 리그는 프리미어리그와 풋볼리그(3~4부리그) 클럽 산하 팀들이 참가한다. 어린 유망주들이 실전경기 경험을 쌓거나 성인 선수들이 컨디션을 회복하는 무대로 활용된다. 나이 제한에 걸리더라도 필드 플레이어 3명과 골키퍼 1명까지 나이와 상관없이 기용할 수 있다. 이청용도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이 경기에 출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은 1월 29일 맨체스터시티와 축구협회(FA)컵 대회 이후 1군 경기 출전 명단에 단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크리스털 팰리스 1군 선수들은 오는 19일 왓퍼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까지 일정이 없어 모로코 전지훈련을 떠났다. 이청용은 전지훈련 대신 잉글랜드에 남아 어린 선수들과 뛰고 있다.…
대한항공, 최근 2연속 패배 쓴맛 삼성화재 제압해 ‘우승’ 각오 흥국생명, 3-1 이상 승리땐 우승 KGC의 고춧가루 세례 위험도 인천을 연고로 하는 남녀 프로배구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이 같은 날 최초로 ‘동반 우승’에 도전한다.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은 오는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각각 대전을 연고로 한 남녀팀 삼성화재와 KGC인삼공사를 상대한다.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은 2016~2017시즌 V리그 정규리그 우승까지 각각 승점 2점과 3점만을 남겨놓고 있다.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꺾고,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3-0 또는 3-1로 이기면 두 팀은 나란히 홈에서 우승 샴페인을 터트릴 수 있다. 대한항공에는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3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5일 천안 현대캐피탈전(0-3패)에 이어 지난 3일 수원 한국전력 전(1-3패)에서도 쓴맛을 보며 마무리의 기회를 2번 연속 날렸다. 우승 세리모니를 위해 미리 설치한 축포는 상대 팀의 전의만 불태우는 결과로 이어졌다. 물론 대한항공이 이날 삼성화재전에서 패해도 기회는 남아 있다. 우승 경쟁자인 2위 현대캐피탈이 남은 2경기 중 한 경기라도 패하거나
KGC·삼성·오리온 경쟁 치열 10일 KGC, 안양서 삼성 대결 12일 삼성과 오리온 맞붙어 6위 놓고 전자랜드·LG 등 경쟁 동부, 윤호영 부상에 불안한 5위 프로농구 2016~2017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의 향방이 정규리그 막바지가 되도록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또 6강 플레이오프 막차의 주인공도 아직까지 오리무중이다.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가 시작되면서 1위 다툼, 6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먼저 1위 다툼은 안양 KGC인삼공사(31승15패)와 서울 삼성(31승16패), 고양 오리온(30승16패) 등 세 팀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5라운드까지 나란히 30승 15패로 공동 1위를 형성한 세 팀은 지난 4일 KGC가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이기면서 선두로 치고 나갔다. 반면 삼성은 5일 안방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27점 차로 크게 패해 단독 1위가 될 기회를 놓치고 오히려 3위 오리온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이번 주에는 KGC와 삼성이 10일 안양에서 대결하고, 12일에는 삼성과 오리온이 잠실에서 맞붙는다. 선두권 세 팀의 맞대결이 정규리그 1위 경쟁 판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관심이다. 특히 정규리그 1, 2위 팀은 4강 플레이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에 진출한 24개 국이 모두 확정됐다. 세네갈은 6일 잠비아 은돌라에서 벌어진 2017 U-20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카메룬을 2-0으로 격파, 2승1무로 4강에 진출했다. 또 같은 시간 잠비아 루사카에서 열린 남아공과 수단의 B조 3차전에서는 남아공이 3-1로 승리하며 2승1패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 오른 세네갈과 남아공은 이 대회 4강팀에 주어지는 U-20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전날 치러진 A조 3차전에서는 잠비아와 기니가 나란히 4강에 진출해 역시 U-20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아프리카 대륙의 출전팀이 결정되면서 오는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수원, 전주, 인천, 천안, 제주, 대전 등 6개 도시에서 열리는 2017 U-20 월드컵에 나설 24개 팀이 모두 결정됐다. 개최국 한국을 필두로 일본, 베트남,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이상 아시아 5개국),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이상 유럽 5개국),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이상 북미 4개국),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이상 남미 4개국)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은 지난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수원FC와 홈 개막전에서 역대 K리그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고 6일 밝혔다. FC안양은 이날 경기에 1만248명의 관중이 들어차 지난 2015시즌에 세운 1만147명의 관중 기록을 넘어섰다. 또 지난 주말 K리그 챌린지 1라운드 5경기 중 안산(8천405명)과 성남(6천700명), 부천(7천209명), 경남(3천533명)을 제치고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FC안양의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 2014년 수원 블루윙즈와 맞붙은 FA컵에서 세운 1만1천742명이다. FC안양은 이날 수원FC에게 1-2로 역전패했지만 홈 개막전에 1만명이 넘는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프로축구의 인기를 실감했다. 임은주 FC안양 단장은 “경기 결과는 아쉽게 패배했지만 경기 내용이 매우 박진감 넘치고 재밌었기 때문에 경기장에 찾은 관중들이 즐겁게 경기를 보셨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사회공헌활동들을 통해 FC안양이 더욱 많은 관중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국제축구연맹(FIFA)이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개최 도시에 대한 최종 실사에 나선다. 2017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와 FIFA는 7일 인천을 시작으로 8일 제주·전주, 9일 대전·천안, 10일 수원 등 6개 개최도시를 돌며 경기장·훈련장·호텔 등 시설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FIFA 실사단은 리아논 마틴 FIFA U-20 월드컵 대회운영총괄을 비롯해 경기·의전·마케팅·매표·텔레비전·숙박·안전 담당자 등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조직위와 FIFA 실사단은 오는 12~14일 분야별 실무 회의 후 15일 수원 아트리움에서 열리는 본선 조 추첨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은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주개최지인 수원을 비롯해 6개 도시에서 펼쳐진다./정민수기자 jms@
(사)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야구대표팀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대표팀 타격코치로 뛰는 이순철 한은회 회장은 6일 격려금을 전달한 뒤 “국내 개최라는 어려운 여건과 다가올 시즌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시기임에도 국가의 부름에 기꺼이 응하여 몸을 아끼지 않고 훈련 중인 선수단이 대견스럽다”며 “선수들이 피땀 흘려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겨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은회는 “WBC 야구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무엇보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줬으면 한다”는 바램을 전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에 조용히 돌아온 왕년의 스타가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케이티 퓨처스팀에서 타격을 지도하는 김형석(55·사진) 코치다. 김 코치는 지난 1985년부터 1997년까지 두산 베어스 전신인 OB 베어스에서 뛰었다. 1993년 안타 1위(147개)에 올랐을 정도로 타격 생산 능력을 인정받았다. 1995년에는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그해 OB의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1998년에는 13년을 함께 했던 OB를 떠나 삼성 라이온즈에서 마지막 선수 생활을 했다. 이후 홍익대 감독, 구리 인창고 및 상무 코치를 지내며 한국 야구 무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200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떠났다.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인 사업을 했다. 야구에 대한 열정을 모두 지운 것은 아니었다. 김 코치는 매일 방송과 신문 뉴스로 한국 야구 소식을 접했다. 집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 구장을 자주 찾아 추신수 등 한국 선수의 경기를 관람했다. 지역 교포 학생들에게 야구 지도를 해주기도 하며 “언젠가는 한국 야구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중 케이티와 인연이 닿았다. 김진욱 신임 감독이 부임하면서다. 김 감독과 김 코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프로축구 K리그의 새 타이틀 스폰서가 된 KEB하나은행의 계약 규모는 4년간 총 140억원 규모라고 6일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날 KEB하나은행과 오는 2020년까지 연간 35억원 규모로 4년간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K리그의 공식 타이틀은 오는 2020시즌까지 ‘KEB하나은행 K리그’로 정해졌다. 타이틀 스폰서 4년 계약은 국내 4대 스포츠를 통틀어 최장 기간이다. KEB하나은행은 1998년부터 축구대표팀을 후원해 왔고, 프로-아마 최강을 가리는 대한축구협회(FA)컵의 타이틀 스폰서를 18년간 맡아왔으며 K리그에서도 2012년부터 작년까지 4년간 올스타전을 후원했다. K리그는 지난 1995년 프로 출범 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순수 외부 타이틀 스폰서를 유치하게 됐다. 종전 K리그 타이틀 스폰서는 작년까지 6년 연속 권오갑 총재가 사장을 지냈던 현대오일뱅크가 맡는 등 리그 회원사 등 관련 기업이 K리그를 후원해왔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