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이 구단 공식 마스코트인 ‘바티(BATI)’를 26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FC안양 공식 마스코트 공모전’을 진행한 FC안양은 ‘흥독구리와 너수리코’ 작품을 제출해 대상을 수상한 안양대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 박연정(22·2학년)·한주은(20·1학년) 양과 보완 작업을 거쳐 ‘바티’를 탄생시켰다. 바티는 FC안양 팬들의 응원문구인 ‘수카바티’에서 차용했으며 ‘수카바티’는 산스크리스어로 ‘극락(즐거움이 있는 곳)’을 의미함과 동시에 안락(安樂), 안양(安養)이라는 뜻도 있다. 바티(BATI)는 안양종합운동장 사거리 근처 학의천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너구리를 활용했으며, K리그 클래식·챌린지 내 타 구단의 마스코트와 겹치지 않기 때문에 K리그의 유일무이한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FC안양 임은주 단장은 “너구리 마스코트는 타 구단과의 완벽한 차별성으로 K리그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기대된다. 향후 안양시의 자연보호·야생동물보호 캠페인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작한 마스코트를 마케팅은 물론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8회 삿포로 대회 종합 2위 확정 한국 선수단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경신하며 14년 만에 종합 2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마지막 날인 26일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아이스하키와 스키에서 귀중한 은메달 3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 16개, 은 18개, 동메달 16개로 이번 대회를 마감하면서 일본(금 27·은 21·동 26)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중국(금 12·은 14·동 9)은 카자흐스탄(금 9·은 11·동 12)을 누르고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총 50개의 메달을 따낸 한국은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 작성한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한 대회 최다 메달(38개)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금메달 숫자 역시 알마티 대회 당시 13개를 뛰어넘었다. 대회 최종일 마지막 ‘금빛 소식’을 기대했지만, 금메달만큼 소중한 은메달만 3개가 나왔다. 한국 여자 크로스컨트리의 ‘백전노장’ 이채원(평창군청)은 이날 홋카이도현 삿포로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15㎞ 매스스타트에서 43분32초5를 기록, 고바야시 유키(일본·43분28초6)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수원서 삼성화재 제압… 3위 유지 수원 한국전력이 대전 삼성화재에 완승을 거두고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국전력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22 25-21)으로 완파했다. 유난히 5세트 경기가 많았던 한국전력이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해 12월 13일 구미 KB손해보험전 이후 처음이다. 이날 패했더라면 삼성화재에 3위 자리를 내줘야 했던 한국전력은 승점 3점을 따내며 20승13패, 승점 56점으로 2위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59점)과의 격차를 승 점 3점 차로 좁혔다. 한국전력의 아르파드 바로티는 이날 서브에이스 4개와 블로킹 1개 포함, 24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토종 주포 전광인은 블로킹 3개 포함 13점을 올렸으며 서재덕은 공격성공률 71.42%를 자랑하며 12점으로 활약했다. 1세트는 15-15까지 팽팽했다. 그러나 바로티의 오픈 공격과 전광인의 스파이크 서브에이스가 연달아 터지면서 한국전력이 점수 차를 벌리고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전력은 2세트에도 1∼2점 차 리드를 지켜갔고 삼성화재가 2
고양 오리온이 ‘에이스’ 애런 헤인즈의 활약을 앞세워 3연승을 거두며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오리온은 지난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89-86, 3점 차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29승15패로 26일 울산 모비스를 꺾고 선두로 올라선 서울 삼성(30승14패)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26일 부산 케이티에 66-69로 패해 2연패에 빠진 2위 KGC(30승15패)와는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오리온은 4쿼터 3분 19초를 남기고 문태종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골밑슛과 함께 자유투까지 성공, 81-74를 만들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오리온은 4쿼터 막판 KGC 키퍼 사익스에게 3점슛 3개를 연달아 내주면서 86-83까지 추격당했다. 오리온은 사익스의 후속 3점슛이 들어가지 않은 뒤 이승현이 골밑슛을 성공했고, 문태종이 사익스의 공을 빼앗아내며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김동욱이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가 모두 불발된 뒤 전성현에게 3점슛을 허용, 4쿼터 종료 29초를 남기고 88-86으로 따라잡히면서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헤인즈가 공격시간을 다 쓴 뒤 날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스프링캠프에서 가진 NC 다이노스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케이티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버나디노 샌마뉴엘 구장에서 열린 NC와 연습경기 2차전에서 5-4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의 아쉬움을 씻었다. 케이티는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심우준이 1-0으로 앞선 4회말 2사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치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6번 타자 1루수 유민상도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올해 선발투수 전환에 도전하는 고영표는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고영표는 “선발로는 처음 던졌는데, 아직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며 “스프링캠프에서 페이스가 좋다. 남은 기간 부상 없이 마무리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등판한 정성곤은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배우열은 1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진욱 케이티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고 즐기는 모습이 고무적”이라며 “찬스에서 해결하는 능력은 계속 가다듬어 가겠다”고 밝혔다. NC에서는 새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이 선발 등판헤 2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다음 달 4일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지난 25일 2017시즌에 뛸 새내기들을 대상으로 신인 선수 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17 K리그 아카데미-신인선수 과정’에는 올 시즌에 등록한 1년차 127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프로연맹의 양준선 과장이 K리그 전반을 소개한 뒤 김기호 KEB하나은행 팀장이 효과적인 재테크 방법을 설명했다. 김기호 팀장은 ‘프로선수의 현명한 투자와 소비’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현명하게 목표를 설정해 소비와 투자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사례의 재테테 노하우를 전수했다. 또 프로 선수의 인터뷰 요령과 사회공헌 사례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연합뉴스
엘리트 국제부문 1시간02분45초 케냐 신예 ‘마라톤 강국’ 입증 엘리트 국내 男 1위 최민용 선수 국제부문서도 6위 차지 ‘기염’ 엘리트 국내 여자부 정다은 선수 같은 팀 추격 제치고 정상 질주 마라톤 강국 케냐의 신예 마라토너 사무엘 니디리투 자카가 2017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자카는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엘리트 국제부문에서 1시간02분45초로 대회신기록(종전 1시간03분08초)을 작성하며 유세프 나시르(모로코·1시간03분02초)와 엘리사 킵치르셔 로치(케냐·1시간04분17초)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마라톤 강국 케냐의 신예 마라토너인 자카는 올해 26세로 각종 국제 마라톤대회에 여러 차례 출전하고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국제 공인을 받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마라톤 계에 이름을 알렸다. 경기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온 자카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에도 체력적으로 여유를 보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엘리트 하프 남자부에서는 최민용(코오롱)이 1시간05분57초로 김영진(경기도청·1시간06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 한국을 방문하게 돼 영광스러운데 대회에서 우승까지 하게 돼 행복합니다.”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엘리트 국제부문에서 정상에 오른 케냐의 사무엘 니디리투 자카(26·Samuel Ndiritu Jaka)의 우승 소감이다. 자카는 이번 대회 전까지 공식적인 주요 대회 기록은 갖고 있지 않지만 2010년부터 시작한 하프마라톤에서 꾸준히 1시간 2분대 기록을 유지하고 있는 ‘신예 마라토너’다. 그는 “한국을 첫 방문해 우승이라는 좋은 경험까지 안고 갈 수 있어 기쁘다”며 “대회 중 날씨도 좋았고, 코스도 큰 어려움이 없이 훌륭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자카는 이날 1시간02분45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지난 대회에서 같은 국적의 키프로프 리모가 세운 당시 대회 신기록 1시간03분08초를 20초 이상 앞당긴 기록이다. 자카는 “충분히 기량을 발휘할 수 있어 대회 신기록까지 세우게 돼 만족스러운 경험을 안고 가게 됐다”면서 “짧은 기간 밖에 머무르지 못했는데 그만큼 이번 대회가 한국에 대한 첫 이미지로 남게 될 것”이라며 만족감과 아쉬움을 전했다. 끝으로 자카는 “앞으로 마라토너로서의 인생을 계속 이
“실업팀 입단 후 첫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감회가 남다릅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목표로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1시간05분57초의 기록으로 엘리트 국내 남자부 1위와 국제부문 6위를 거머쥔 코오롱 소속 최민용(23)의 소감. 최민용은 오는 4월 열리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등을 위해 지난 1월부터 2달 간 제주도에서 전지 훈련을 실시했고, 이번 대회는 중간 기량을 평가하는 기회로 삼고자 출전했다. 건국대 2학년 때부터 마라톤을 시작한 그는 2년 만인 지난 2016년 대구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에서 2시간17분13초로 우승하고, 같은해 열린 전국체전 육상 남대부 1만m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짧은 기간에 급성장한 신예 육상 선수다. 그는 한국수자원공사 육상부 선수였던 아버지 최장섭 씨의 영향으로 일찌감치 마라토너의 꿈을 키워왔으며, 건국대를 졸업한 지난 1월 황영조, 이봉주, 현 코치인 지영준 등 걸출한 마라톤 금메달리스트들을 배출한 코오롱 마라톤팀에 입단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외국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초반 페이스를 유지하려 했지만, 안개와 추위 등…
“하프코스를 처음으로 달리게 돼 긴장했었는데 연습때 노력했던 것 만큼 기록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엘리트부문 하프 여자부에서 1시간14분46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정다은(20·k-water)은 제법 만족스러운 성과를 냈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2년전부터 육상 종목 중·장거리 분야 선수로 활동해왔다는 정다은은 이번 대회가 처음 참가하는 마라톤 하프코스 대회였지만,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하프코스의 결승점에 들어서는 순간에도 정다은의 얼굴은 크게 힘들거나 지친 모습을 보이지 않고 다소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비공식 개인 기록으로도 신기록이라고 밝힌 정다은은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정다은은 “평소 연습할 때와 달리 실제로 대회에 나와서 달려보니 느낌이 색달랐다”며 “연습도 중요하지만 대회에 참가하는 것 역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달리는 내내 나 스스로의 벽을 깨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며 “달리는 중간중간 숨이 차오르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스스로를 이기기 위한 다짐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정다은은 “처음에는 중장거리를 주로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