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국 대표로 선발된 주권의 호투를 앞세워 미국 마이너리그 연합팀을 완파했다. 케이티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샌버나디노의 샌마누엘 경기장에서 열린 미국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선발등판해 2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한 주권의 활약에 힘입어 10-0으로 제압했다. 1회 삼진 1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한 주권은 2회에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시작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삼진-내야 뜬공-삼진으로 물리치며 위기를 넘겼다. 케이티는 주권에 이어 등판한 정대현, 고영표, 정성곤이 각각 2이닝씩을, 최대성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완벽투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김동욱(개명 전 김동명)이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전민수(좌익수)-홍현빈(중견수)-김사연(2루수)-남태혁(1루수)-김동욱(우익수)-유민상(지명타자)-정현(3루수)-김종민(포수)-심우준(유격수) 등 젊은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꾸린 케이티는 박경수, 유한준, 조니 모넬 등 주전 선수들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14안타를 터뜨리며 대승을 거뒀다. 마이너리그 연합팀에서는 WBC 이스라엘
“상대가 강하고 원정이라 힘겨운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도 잘 준비해왔습니다.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서 돌아가겠습니다.”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사령탑 서정원 감독이 21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결연한 출사표를 던졌다. 서정원 감독은 이날 일본 가와사키 토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사진>에서 가와사키전에 임하는 각오로 이같이 밝힌 뒤 “올 시즌을 시작하는 첫 경기라서 뜻깊다. 가와사키 경기를 분석해 보니 상당이 저력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수원은 같은 G조에서 가와사키,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이스턴 SC(홍콩)와 16강 진출 티켓을 다툰다. 지난해 수원의 FA컵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던 서 감독은 “작년에 미비했던 포지션을 중점으로 보강했다. 특히 수비를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수비가 안정된다면 올 시즌 더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가와사키에서 주의해야 할 선수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고바야시 유와 미드필더 나카무라 겐코를 지목했다. 서 감독은 일본 원정 3연승으로 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일본 가와사키 적지로 간 수원 블루윙즈 안산 그리너스FC가 21일 오후 3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제종길 안산시장과 선수단,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등 각계 주요 인사와 단체,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단주인 제종길 시장이 창단 비전을 소개하고 창단을 공식 선언하자 주 무대에서 안산 FC 공식 엠블럼과 유니폼이 모습을 드러냈다. 둥근 방패 모양의 엠블럼은 상단에 구단 명칭을, 하단에 ‘그린 울브스’ 문구를, 가운데에는 초록색 늑대 두 마리가 포효하는 장면을 담았다. 또 이날 공개된 올 시즌 유니폼은 안산의 이니셜과 녹색 도시 숲을 디자인으로 승화시켰고 승리를 향해 떠오르는 투혼을 형상화했다. 또 노란색과 녹색의 그러데이션은 안산의 단원구(노란)와 상록구(녹색) 2개 구를 상징하는 고유색을 사용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은 제6대 단장으로 전 강원FC 대표이사 임은주 씨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임 임 단장은 여자축구 국가대표 선수를 거쳐 국제 및 프로 심판, AFC 및 FIFA 심판위원과 강사로 활동했고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2년 6개월 간 강원FC 대표이사를 맡아 강원이 2017년 1부 리그로 승격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겸비한 축구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임 단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구단인 FC안양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강원FC가 축구 경영의 전반전이었다면 FC안양은 후반전인 만큼 전년도보다 월등히 성장할 수 있는 기본기를 만드는 한편, 빠른 시일 내에 1부 승격의 발판을 마련해 안양시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FC안양 구단주인 이필운 안양시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심판이자 프로축구단 최초 여성 CEO라는 자긍심을 가진 임은주 신임 단장을 중심으로 모든 선수들이 한마음이 돼 FC안양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과 함께 진심을 다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
양평군이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경기도체육회는 21일 경기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제6차 이사회를 열고 내년에 개최되는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를 양평군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29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제8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도 양평군에서 개최하게 됐다. 양평군은 지난 해 9월 27일 도체육회에 단독으로 대회 유치를 신청해 지난 해 12월 12일 도체육대회 운영위원회의 사전검토와 지난 2일 현장실사를 거쳐 이날 이사회에서 개최지로 최정 확정됐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양평은 도내 31개 시·군 중 가장 면적이 넓고 전국 군단위 지자체 중 최고의 인구 증가율을 보이는 등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며 “양평만의 특색을 살려 내년 도민체전을 역대 최고의 대회를 뛰어 넘어 유일의 대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또 오는 28일로 임기가 끝나는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의 임면 동의(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지난 2015년 1월 12일 도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임명된 최규진 처장은 오는 2019년 2월 28일까지 임기를 연장하게 됐다. 이사회는 이밖에도 2016년 사업결과 보고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이 두 번째 평가전에서 새로운 테이블세터를 내세운다.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은 21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훈련을 앞두고 ‘테이블세터’ 시험 계획을 밝혔다. 대표팀은 22일 기노완 구장에서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요코하마전에서 민병헌(두산 베어스, 좌익수)과 서건창(넥센 히어로즈, 2루수)을 1,2번 타자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이용규(한화 이글스)를 붙박이 테이블 세터로 꼽고 있다. 이용규의 짝을 이룰 선수로 민병헌과 서건창이 경합 중이다. 김 감독은 요코하마전에서 민병헌과 서건창을 1,2번에 배치해 둘의 움직임을 점검한다. 클린업트리오는 김태균(한화, 1루수), 최형우(KIA 타이거즈, 지명타자), 손아섭(롯데 자이언츠, 우익수)으로 구성한다. 다른 대표 선수들보다 5일 늦은 17일에 대표팀에 합류한 이대호(롯데)는 일단 대타로만 내세울 계획이다. 박석민(NC 다이노스, 3루수), 양의지(두산, 포수), 김재호(두산, 유격수), 이용규(중견수)가 6∼9번에 선다. 김 감독은 “타자들이 아직 빠른 공, 변화구에 적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미드필더 구자철(28)이 소속팀과 계약을 2년 연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구자철이 재계약 조건으로 더 나은 대우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자철의 에이전트인 최월규 월스포츠 대표는 21일 “3주 전 구단 측과 만나 (구자철 선수의) 계약을 연장할 경우 지금보다는 나은 대우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매체 키커는 오는 6월 2년 계약이 끝나는 구자철이 ‘2년 계약 연장’ 옵션에 동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1년 국내 K리그 제주에서 독일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한 구자철은 이듬해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1년 반 동안 활약했고, 2015년 9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350만 유로(약 46억원)로 알려졌으나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에 입단하면서 계약 종료 후 연장 옵션을 뒀다. 구자철은 한 때 구단에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구단은 놓아주지 않았다. 최월규 대표는 “구자철 선수의 꿈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더 큰 무대에서 뛰는 것이기 때문에 재계약을 하게 된다면 원하는 연봉을 받아야 한다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KBL이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언행을 한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전주 KCC 추승균 감독, 부산 케이티 조동현 감독에게 엄중 경고 처분을 내렸다. KBL은 재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추승균 감독은 18일 원주 동부 전에서, 조동현 감독은 같은 날 고양 오리온 전에서, 유도훈 감독은 19일 오리온 전에서 각각 심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KBL은 밝혔다. KBL은 다만 언행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으면서 “경기 규칙 이외의 질의를 포함한 모든 것”이라고만 말했다. 재정위원회는 “시즌 후반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판정에 영향을 주려는 부적절한 언행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원활하고 공정한 판정을 위해 이후 유사 행위에 대해 중징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중 부적절한 행위를 단속하고 관리해야 할 심판진도 관리가 미흡할 경우 자격정지를 포함해 중징계하겠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21일 영국 런던의 갠더 그린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 아스널과 서턴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정상권의 아스널이 내셔널리그(5부리그) 서턴을 2-0으로 제압, 8강에 진출했다. 아스널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신태용 감독 “70∼80% 골격 갖춰… 옥석가리기 주력” 24일 유럽으로 건너가 대표팀 자원 선수들 기량 점검 “백승호·이승우 활약에 만족… 장결희는 더 성장해야” 오는 5월 20일 국내에서 개막하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 U-20 축구대표팀 감독은 대표팀이 70∼80% 정도의 골격을 갖췄다며 막바지 ‘옥석 가리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21일 U-20 월드컵 개막을 3개월여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U-20 월드컵 최종 엔트리(21명) 확정까지 100% 기준으로 어느 단계인지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하고 “다음 달 말 테스트 이벤트에서 90% 이상 완성되고 나머지 한 두 명은 부상이나 컨디션 저하를 고려해 유동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대표팀이 잠시 해산됐지만, 최정예 선수들로 팀을 꾸리기 위해 바쁘다. 지난 12일 경남 통영에서 개막한 춘계대학연맹전을 오가며 새로운 선수 발굴에 나서는 한편 오는 24일에는 유럽으로 건너가 대표팀 자원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