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전남 드래곤즈에서 장신 공격수 박기동(29·사진)을 영입했다. 수원은 4일 “공격력 강화 차원에서 전남에서 장신 공격수 박기동을 영입하고 수비수 연제민에 현금을 더하는 조건으로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며 “박기동과 계약기간은 3년”이라고 밝혔다. 2010년 일본 프로축구 FC기후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박기동은 2011년 광주FC에 입단, K리그로 돌아온 뒤 제주 유나이티드, 전남, 상주 상무 등에서 활약했다. 181㎝의 장신인 박기동은 제공권과 득점력이 좋은 공격수로 지난 시즌 상주에서 25경기 동안 9골-8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박기동의 맹활약을 앞세워 상주는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상위 스플릿에 남을 수 있었다. 수원은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9일부터 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가 중앙 미드필더 한석종(24)과 측면 수비수 이학민(25)을 영입했다. 인천은 4일 “2016시즌 강원FC의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이끈 주역 한석종과 부천FC에서 활약한 이학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한석종은 184㎝, 72㎏의 탄탄한 신체조건을 지닌 수비형 미드필더로 능숙한 볼 커팅 및 날카로운 볼 배급 등이 최대 장점으로 꼽히며 왕성한 체력을 앞세운 순간적인 공격 가담 및 마무리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숭실대 졸업 후 2014년 강원FC에서 프로에 데뷔한 한석종은 2016시즌 38경기에 나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K리그 통산 84경기에서 6골 5도움을 올렸다. 2014년 경남FC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학민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천FC에서 활약했고 K리그에서 3년간 94경기에 출전해 5골 8도움을 기록했다. 측면 수비수이지만, 수비력은 물론 공격력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이 대구FC에서 뛰던 수비수 조영훈(사진)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광운전자공고, 동국대를 거친 조영훈은 2011년 K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대구FC에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5시즌 동안 총 74경기에 출전하며 2골과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U-20 대표팀, 올림픽 대표 등 태극마크도 여러 차례 달았던 조영훈의 가장 큰 장점은 중앙과 오른쪽 등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영리한 플레이와 민첩성, 순간 스피드, 위치선정 등이 좋아 안양의 수비라인은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 조영훈은 “축구 열기가 뛰어난 안양에 오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팀 내에서 중고참급인데, 선배들과 후배들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해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고양 오리온이 새해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승현(18점·10리바운드)과 제스퍼 존슨(18점·6리바운드), 오데리언 바셋(16점)을 앞세워 85-69, 16점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해말 3연승을 달리다 ‘송구영신’ 경기에서 서울 SK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오리온은 연패에 빠지지 않고 18승8패로 KGC와 동률을 이루며 공동 2위가 됐다. 선두 서울 삼성(20승6패)과는 2경기 차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팀을 떠나는 존슨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오리온은 1쿼터에 데이비드 사이먼을 앞세워 골밑을 장악한 KGC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애런 헤인즈가 빠진 상황에서 골밑 싸움에서 뒤져 17-19, 2점 차로 뒤졌다. 오리온은 바셋과 존슨, 이승현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올렸고 KGC는 사이먼과 오세근을 앞세운 골밑 공격이 주를 이뤘다. 2쿼터들어 오리온은 바셋의 골밑돌파와 존슨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
구리 KDB생명이 공동 4위간 맞대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제압했다. KDB생명은 4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67-63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리다 직전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연장 끝에 패했던 KDB생명은 이날 승리로 연패를 막았다. 반면 신한은행은 지난달 22일부터 5연패 부진에 빠졌다. KDB생명은 1쿼터에만 3점슛 5개를 몰아넣으며 19-9로 앞서나갔다. 줄곧 10점 내외 리드를 유지하던 KDB생명은 3쿼터 중반 45-37까지 따라잡혔지만, 노현지의 3점슛에 이어 카리마 크리스마스와 한채진의 자유투 득점으로 다시 52-39로 달아났다. KDB생명은 4쿼터 막판 67-63까지 따라잡혔지만, 결국 승리를 지켜냈다. KDB생명은 이날 3점슛 11개(성공률 32.3%)를 적중, 3점슛 4개(성공률 18.1%)에 그친 신한은행을 압도했다. 노현지는 3점슛 5개 등 17득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크리스마스도 18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정민수기자 jms@
인천 흥국생명이 수원 현대건설에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고수했다. 흥국생명은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23 25-22)으로 완파했다. 최근 3연승을 올리며 승점 3점을 보탠 흥국생명은 12승4패, 승점 35점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현대건설과의 시즌 전적에서도 3승1패로 우위를 지켰다. 반면 현대건설은 3라운드 전승을 기운을 이어가지 못한 채 4라운드에 2연패에 빠지며 10승7패, 승점 29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타비 러브가 30점(공격 성공률 52.83%)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이재영도 15점(38.88%)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에밀리 하통이 20점, 양효진이 14점, 황연주가 13점 등 공격 삼각 편대가 두자릿 수 득점을 올렸지만 흥국생명(8개)보다 11개나 많은 19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자멸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10-10 균형에서 상대 공격 범실과 김수지의 블로킹, 러브의 오픈 공격 등으로 13-10으로 앞서나갔고, 이후 점수 차를 더 벌리며 손쉽게 첫 세트를 가져갔다.…
오는 5월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의 개최도시 패키지 티켓이 전주와 제주에서 모두 팔려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2017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개최도시 패키지 티켓이 전체 6개 도시에서 총 7천104장이 판매됐다고 4일 밝혔다. 개최도시 패키지 티켓은 조직위가 지난해 연말 개최 도시별로 2천17장씩 한정 판매한 티켓이다. 조별예선과 16강전까지를 30% 할인 가격에 판매했다. 전체 판매율은 58.7%를 나타냈다. 조직위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에 대한 지역 축구팬들의 기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5월 20일 개막전이 열리는 전주와, 지리적 약점에도 대회 유치에 성공한 제주에서는 각 도시에 할당된 2천17장이 모두 팔려나갔다. 전주와 제주 다음으로 대전·천안·인천·수원 순이었다. /연합뉴스
지난달 음주 뺑소니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내야수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오는 3월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초미의 관심을 끈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대표팀 합류는 추가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 김인식(70) WBC 야구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선동열, 이순철, 김동수, 김평호, 송진우, 김광수 코치가 참석한 가운데 WBC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엔트리 변경을 논의했다. 김 감독은 1시간 20분이 넘는 논의 끝에 강정호를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그 공백을 넥센 히어로즈의 유격수 김하성으로 메우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포수 강민호(롯데 자이언츠)와 좌완 투수 김광현(SK 와이번스)까지 총 3명이 28인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강민호가 MRI 결과 무릎이 좋지 않아 잘못되면 수술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들었다”며 강민호의 교체 선수로 NC 다이노스의 ‘안방마님’ 김태군을 뽑혔다. 김광현을 대체할 선수는 정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류제국과 유희관이 거론됐는데, 류제국은 어깨와 오른쪽 무릎이 안 좋아서 회복 훈련하고 있다.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최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의 잉글랜드 무대 맞대결은 이번 시즌 성사되지 않았다. 스완지와 크리스털 팰리스는 4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대결했다. 기성용은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부상 복귀 후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지난해 11월 27일 13라운드에서는 둘 다 결장한 바 있다. 기성용은 이날 전후반 90분간 활약하면서 팀의 4연패에 마침표를 찍는 원정승에 힘을 보탰다. 폴 클레멘트 새 감독 부임 이후 가진 첫 경기에서 기성용은 이전보다 공격적으로 배치됐다. 경기장도 훨씬 넓게 쓰며 볼을 배급했다. 전반 18분에는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얻은 코너킥을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다. 선제골로 이어진 프리킥을 얻어내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기성용은 전반 42분 상대 진영 왼쪽 측면으로 공을 몰고 가다가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면서 프리킥을 얻었다. 스완지시티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길피 시구르드손이 골문으로 올린 프리킥을 알피 모슨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상위권 구원 투수로 인정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4일 2016년에 활약한 구원 투수 10명을 선정하며 오승환을 9위에 올려놨다. 낮은 연봉을 받으면서 엄청난 실적을 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ESPN은 “오승환은 지난해 연봉 대비 최고의 효율을 보인 선수다. 세인트루이스는 연봉 250만 달러에 오승환을 영입했고, 그 이상의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2016년 1월 1+1년 최대 1천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올해 보장 연봉은 250만 달러였다. 오승환은 한국과 일본 무대를 평정한 마무리 투수였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신인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보장액과 인센티브를 1대 1 수준으로 정하며 ‘안전장치’를 했다. 첫해 오승환은 76경기에 나서 79⅔이닝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가 원하던 활약을 했다. 인센티브도 모두 챙겼다. ESPN은 “오승환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한 구원 투수는 6명뿐이었다. 상당한 부담 속에서도 오승환은 108탈삼진, 볼넷 18개를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했다”며 “애초 세인트루이스는 트레버 로즌솔을 마무리 투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