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포세대’.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청년층을 의미하는 단어다. 수년전, 취업난과 불안정한 일자리,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 물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용 지출 등의 사회적 압박으로 인한 어려움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최근엔 여기에 인간관계, 내 집 마련까지 포함시켜 오포세대란 말도 나왔고, 아예 이것저것 가릴 것 없이 전체를 포기했다는 전포세대란 말도 유행이다. 대상은 모두가 20~30대다. 청년 5명 중 한 명이 세 가지 세대에 해당 된다고 한다. 단순히 사회적인 현상으로 치부됐던 ‘삼포세대’는 최근 통계적으로도 증명됐다고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은 6건이었다. 이는 1970년 조사 당시 9.2건이었던 것에 비해 45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따라서 출생아 수도 2013년과 지난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결혼과 출산을 늦추거나 포기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실제로 지난해 혼인은 30만5507건으로 전년 대비 5.4%나 감소했다. 청년층의 연애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사실은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일이다. 한 번 만나고 결혼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또 10년
어린 선인장 /김선태 어느 날 아침 어린 선인장이 태어났다 말라 쭈글쭈글한 몸통마저 잘린 모체의 맨 끝 모서리를 박차고 불쑥, 고개를 내밀더니 뛰쳐나왔다 어린 선인장이 고 손바닥만한 것이 가시 면류관을 쓰고 허공으로 걸어가더니 아장아장 길을 내었다 초록의 길을 내었다 그리하여, 다시 어느 날 아침 꽃을 피웠다 어린 선인장이 안간힘으로 끙끙대더니 활짝, 핏방울 같은 붉은 울음을 피웠다 날비린내 가득한 그날 아침은 다른 아침이었다 봄이다. 생명의 함성이 땅에서도 공중에서도 들려오는 듯하다. 이 시는 우리에게는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출발이 얼마나 힘겨운 시도인지 어린 선인장을 통해 실감나게 보여준다. ‘가시 면류관을 쓰고’ ‘허공으로’ 걸어가야 하는 ‘초록의 길’. 그리고 언젠가 ‘안간힘으로’ ‘핏방울 같은 붉은 울음’ 꽃을 피우는 선인장. 누구나 한 번은 그런 ‘날비린내 가득한’ 아침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박설희 시인
道·경기중기지원센터·단국대 공동 창업 무한도전 ‘집현전 해커톤’ 개최 80여명 참여… 주어진 시간은 45시간 기획자·개발자·디자이너 등 팀 꾸려 아이템 선정·사업계획 발표 ‘경쟁’ 유아용 웨어러블 레코더 개발한 키즈보이스팀 ‘비즈니스상’ 수상 G-베이스캠프, 지난달 문 열어 ‘재밌는 창업! 즐거운 창업!’ 지향 단계별 창의적 창업인재 양성 지원 ‘디자인 씽킹’ 프로그램 등 예정 창업 꿈 돕는 ‘G-베이스캠프’ ‘꿈은 이뤄진다’.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궜던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유행했던 응원문구다. 평소 상상하고 소망했던 일들이 현실화 되는 것을 뜻하는 이 문구는 현재 국민표어가 돼 광고 등 여기저기에 사용되고 있다. 한·일 월드컵과 상황은 다르지만 최근 창업 분야에서 이 문구를 다시 떠오르게 하는 바람이 불고 있다. 바로 아이디어를 비즈니스 모델로 구체화하는 창업 무한도전 해커톤 바람이다. 해커톤은 해킹(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 ‘부부싸움은 개도 안 말린다’는 속담이 있다. 부부는 싸움을 해도 다시 화해하기 쉽거나 부부싸움에는 섣불리 제삼자가 개입할 일이 아니라는 뜻을 가진 속담들이다. 그러나 가정 내에서의 사소한 다툼에도 화를 참지 못하고 부부싸움 도중 흉기를 사용하거나 가족간 불화로 총기까지 등장하는 요즘 시대에도 과연 이런 속담이 적용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오히려 ‘칼을 뽑았으면 두부라도 썰어야 한다’는 속담에 더 관심이 가게 되는 것이다. 경찰에서는 날로 심각해지는 가정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가정폭력전담경찰관을 지정해 매일 접수되는 모든 가정폭력 신고에 대해 합동심사를 실시하고,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의료, 상담 등 전문기관에까지 연계해 가정폭력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경찰청에서는 2015년을 ‘피해자 보호 元年의 해’로 선포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발맞추어 가정폭력전담경찰관은 일반적인 경찰의 역할인 검거, 사법처리가 아닌 피해자 보호에 중점을 두고 사후관리 업무를 전담하고…
한반도는 현재 휴전 상태다. 전쟁을 잠시 쉬고 있을 뿐 언제라도 다시 6·25와 같은 비극적 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만약 다시 전쟁이 일어난다면 6·25와는 차원이 다른 전쟁이 될 것이다. 남북한의 군사 전력은 6·25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양측 모두 최첨단 대량 살상무기로 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다시 전쟁이 벌어진다면 미증유(未曾有)의 대재앙이 될 것이다. 이해관계가 얽힌 주변 강대국들의 참전으로 인해 우리 국민들 뿐 아니라 인류 대참사로 확대될 것이다. 하지만 일촉즉발의 전쟁 위협은 지금도 계속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담보하기 위해서 DMZ(비무장지대)에 제5유엔사무국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남경필 지사는 지난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 때 “아시아에 유엔 사무국이 없다. DMZ 평화공원과 연계해 유엔 사무국을 유치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유엔 제5사무국 유치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경기도의 이런 움직임은 타당성이 있다. DMZ에 유엔 제5사무국을 유치하게 되면 평화·인권·협력 등 관련 국제기구를 추가로 유치할 수 있고 유관 회의가 자주 열려 한반도에서의 전쟁억제 효과가 발생한다. 또
새로운 정책시행은 사전에 충분한 조사와 분석을 통하여 예상되는 문제점을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학생들의 실생활을 충분하게고려 하지 않고 시행할 경우 엄청난 혼란을 피하기 어렵다. 경기도교육청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사계절방학에 대한 문제와 불만이 정도를 넘고 있다. 기존의 학사운영과 큰 차이는 없지만 현장상황과 맞지 않아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사전준비가 매우 열악한 상태에서 추진한 사업으로 많은 현실적인 문제가 노출되고 있다. 현재 관내 초·중·고교의 93.2%가 사계절방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7~10일의 봄·가을 사계절방학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가 98개교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관련 사계절방학 시범운영교를 대상으로 권역별 협의회를 진행해 왔다. 협의회는 학생들의 욕구와 학교의 현실에 합당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한다. 실질적으로 학생들이 외면하는 대안은 많은 문제를 초래하기 마련이어서 우려가 크다. 학습과 휴식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체험학습의 연계 등을 한다는 제도는 당초 취지에 벗어나 부작용이 많을 뿐이다. 방학을 맞아 놀 곳과 체험할 곳이 부족한 현실을 고려하지 않아 문제가 심각하다. 더구나 초등학교의 경우 맞벌이 부부들은 자녀지
이완구 국무총리가 결국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辭意)를 표명했다. 안타깝다는 표현을 했지만 박 대통령은 순방 중인 남미 현지에서 사실상 이를 수용했다. 끝까지 결백을 주장하던 이 총리가 그토록 하고 싶어 하던 만인지상(萬人之上)의 자리를 내놓게 된 것은 여론의 압력뿐만은 아닐 게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말바꾸기를 너무 자주 했다. 측근들에게 증인 회유를 시도하는 정황까지 드러났다. 게다가 검찰이 하이패스와 내비게이션 기록 추적, 그리고 휴대전화의 착발신 기록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자 더이상 버티기가 어려웠을 수도 있다. 첨단을 살아가는 시대에 간단한 조사만으로 행동반경을 추적할 수 있는 과학수사가 그의 마음을 옥죄었을지도 모른다. 재미 있는 이야기가 있다. ‘1(도)逃, 2부(否), 3빽(Background)’이다. 검찰 수사대상에 오르면 일단 ‘36계 줄행랑’이다. 다음으로는 오리발을 내민다. 그리고 최후에는 배경을 동원한다는 속설이다. 그러나 이건 옛날 얘기다. 수사대상에 오르면 검찰은 출국금지 조처를 취한다. 이른 바 ‘빽’을 동원
우리나라 차량등록 대수는 무려 2천만대라고 한다. 어마어마한 이 수치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자동차 등록제도를 도입했던 1945년 7천대에 비해 무려 2천700배나 늘어났다. 이를 우리나라 인구수로 환산해보면 평균 2.56명이 자동차 1대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좁은 땅덩어리에 많은 인구가 밀집되었고 자동차가 늘어난 만큼 교통체증 또한 심해졌다. 빨리빨리 문화가 한국에 자리 잡게 되고 이런 문화가 여유가 있어야할 도로에서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다. 작년 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5천명 이하로 줄기는 했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도 부끄러운 수치이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감소했지만 보행자 교통사망사고는 증가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교통약자를 배려하지 않는 운전자 습관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방향지시등만 봤다하면 가속페달을 밟거나 뭐가 그리 급한지 파란불의 횡단보도에서도 슬금슬금 밀고 들어오는 운전자, 보행자의 보도 또한 주차난을 피해 온 차량들이 점령한 것이 현재 우리의 교통문화다. 이제 우리의 교통문화도 하루 빨리 바뀌어야 한다. 보행자를 배려하기 위해 반드시 횡단보도 앞 정지선을 지켜주고 이륜차의 보도주행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또한 대형차들의 소형차 운전자들에 대
첨단산업 메카 급부상 삼성·LG전자 입주 등 산업단지 조성 탄력 생산직·연구직 등 직·간접 일자리 창출 기대 공재광 시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 심혈 교통·물류 중심지 우뚝 평택항, 자동차 수출입 처리물량 5년연속 1위 한·중 FTA 체결로 수출입·관광객 증대 기여 KTX 등 전국 연결 사통팔달 편리한 도로망 갖춰 문화·관광도시 발돋움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 용역 진행중 체험·관광·쇼핑 등 원스톱 복합 관광휴양지 예정 호재 갖춘 평택시 ‘활력있는 경제도시’ 도약 평택이 첨단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며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로의 발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초일류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가 입주해 반도체 생산의 전진기지가 되는 고덕산업단지, 신수종 사업과 고부가가치 전자제품이 출시되는 LG전자가 입주하는 진위2산업단지, LG디지털파크 산업단지와 그외 산업단지들의 조성으로 평택은 첨단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대한민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이끌고 있는 고속도로, 국도, 철도, 수도권 KTX와 평택항 활성화로 교통&mid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