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지역에 접수된 112신고를 분석해 보다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일을 하며 피부로 느낌점을 이야기하려니 맘이 무거워진다. 112는 경찰이 긴급히 필요할 때면 찾는 치안의 대표 번호로 알려지며 신고 건수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신고하면 빠른 시간 내 도착해 생명과 재산을 지켜준다고 알려졌고 실제 이같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경찰은 지령요원 증원을 비롯 112종합상황실을 과(課)단위로 확대 개편하고 출동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각종 업무 프로세스를 계속 정비하고 있다. 하지만 장난전화는 근무자를 아연실색케 한다. 요긴한 시간을 허비케 하는 등 경찰력 낭비를 획책하는 장난전화는 하루 빨리 없어져야 한다. 2월 중순 심야시각에 112종합상황실로 여성의 신고전화가 걸려왔다. 다급한 목소리로 “납치당했어요”라고만 짤막하게 밝힌 뒤 전화가 끊겼고 휴대폰 전원도 꺼져버렸다. 특히나 납치사건은 시간을 다투는 일로 형사기동대, 주변지역의 순찰차 등이 모두 동원됐고 30여명의 경찰관이 출동해 서현역과 중앙공원 일대를 대대적으로 수색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시간 후 신고여성을 찾았는데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장
6·4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제주특별자치도(1인5표)와 세종특별자치시(1인4표)를 제외한 나머지 시·도에서는 7개 선거(1인7표)가 동시에 실시되며 선거 당일 총 7장의 투표용지를 두 번에 나누어 교부받아 투표합니다. 1차로 시·도지사선거(백색), 교육감선거(연두색), 구·시·군의장선거(계란색) 등 3종의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 후 1차 투표함에 넣은 다음, 2차로 투표관리관이 지역구시·도의원선거(연두색), 지역구구·시·군의원선거(청회색), 비례대표시·도의원선거(하늘색), 비례대표구·시·군의원선거(연미색) 등 4종의 투표용지를 교부하면 기표한 후 투표지를 2차 투표함에 넣으면 됩니다. 단, 6월4일에 투표할 수 없는 선거인이 5월30일과 31일에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하는 경우에는 투표용지발급기를 통해 한꺼번에 출력되는 7장의 투표용지를 모두 교부 받아 투표하면 됩니다. 공직선거에서 후보자 기호는 후보자등록마감일 현재 국회에서 의석을 갖고 있는 정당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 국회에서 의석을 갖고 있지 아니한 정당의 추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 대한민국 스포츠 꿈나무들의 잔치인 전국소년체육대회의 슬로건이다. 자라나는 소년·소녀에게 기초적인 스포츠를 보급하고 스포츠 정신을 고취하며, 학교체육의 활성화는 물론 체육 인구의 저변 확대 및 생활체육 기반을 조성하고 우수선수의 조기 발굴을 통한 스포츠 국제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 스포츠 꿈나무들의 꿈과 도전의 장인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소년체전에 출전하는 17개 시·도 1만7천여명의 선수단은 각각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전국소년체전은 1972년 전국체육대회에서 분리돼 별도로 개최되는 전국 규모의 주니어 종합대회로 1994년부터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한 시·도에서 이듬해 5월 마지막 주 토요일부터 4일간 개최한다. 올해 소년체전은 지난해 제94회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한 인천시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를 ▲전 국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참여체전’ ▲문화예술공연과 스포츠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융합체전’ ▲선진문화예술 및 환경도시 인천을 알리는 ‘녹색체전&rsqu
“할머니, 달콤한 거 좋아하시죠? 그러면 할머니는 캬라멜 마끼야또, 엄마랑 나는 아메리카노, 모카 프라푸치노 한 잔씩.” “아이고 너무 진하데이. 요즘 아~들은 이런 커피 좋아하나? 커피가 와이래 많노.” 빠른 음악이 흐르는 카페. 처음이라 어색하다던 일흔 여섯의 어머니도 금방 익숙해진 것 같다. 세 사람은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하는지 쉬지 않고 웃고 떠들었다. 이른 아침부터 집을 나서 기림사 오름 길을 더듬어 온 터라 피곤하기도 할 텐데. 지금 나는 딸아이의 소원을 들어주고 있는 중이다. 할머니와 엄마와 셋이서만 하는 여행. 시골에 혼자 계시는 건강이 약해지신 할머니를 위해 할머니 댁으로 찾아가 잔잔한 일상을 함께 해보는 것. 할머니와 카페에서 커피도 마셔보고, 할머니 갖고 싶은 물건 직접 같이 골라도 보고, 할머니 댁 오가는 긴 시간은 엄마와 둘이서만 보내는 보너스라며 여자들 셋이서 달콤한 추억 하나 만들어보자는 딸아이의 생각. 다른 가족들에게 양해를 얻어 이번 5월 연휴엔 그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던 것이다. 바람이 나뭇잎 어르는 소리 정겨웠던 기림사 오르는 길. 지팡이를 갖고 오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는 어머니를…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넋을 잃고 있다. 직업정신이 결여된 선박회사와 선원들의 잘못으로 304명이 참사를 당한 후진국형 항만 사고다. 대다수 고교생들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 사태로 학부모는 물론 온 국민이 실의에 빠져 있다. 안산지역 주민의 충격이 너무나 크기에 이에 대처할 수 있는 특별한 상담치유서비스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규칙을 준수해 가야 한다. 관례화되어 있는 수학여행 문제도 실질교육을 중시하는 자율성 중심으로 수시로 적절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현장과제 중심단위로 반별로 수학여행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안전성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빈틈없는 관리체계를 확립해가는 일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번 사건은 국가관리 차원에서 대통령을 비롯한 관계당국에 대한 질타가 심각하다. 모든 국민생명의 안정을 보장하고 관리하여야 할 정부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자 해경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들의 우왕좌왕으로 고귀한 인명이 살상 당하였다. 예기치 못한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평소에 익혀온 대처방법을 적절하게 이행해야 했다. 이번 일로 해양경찰이 해체되고, 안전
순천만 갈대 /신현봉 순천만은 갈대 천지 해가 지면 게들의 세상 갈대잎 뜯어먹는 소리 얼마나 건강한지 그대도 이곳에 와서 한 번 드셔보시라 -신현봉 시집 <히말라야를 향하여>에서 인간도 자연의 하나이긴 하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인간은 자연을 주무르려는 의욕으로 가득 차 있는 존재다. 대부분의 식견이 있는 사람들은 인간의 이런 욕망이 결국 자연을 망칠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인간은 숫자가 늘어나는 것만으로도 자연에게는 가히 공포스러운 존재일 것이다. 그래서 자연을 지키려는 노력은 아무리 수고를 한다 해도 넘친다 할 수 없을 것이다. 욕망이 제거된 자연 속으로 들어가면 건강한 생명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순천만의 갈대밭도 그 중 하나이리라 /장종권 시인
과거(科擧)는 조선조까지 거의 유일한 인재 선발의 통로였다. 또한 응시자격에 제한을 두긴 했으나 평민들에게도 기회를 줬고 비교적 공평하게 인재를 발굴해 인기도 높았다. 때문에 과거가 있는 해에는 전국 유생들이 시험장으로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정조 24년 치러진 과거에는 초시 응시자가 무려 11만여명에 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응시자 중 급제자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정조 24년만 하더라도 합격해 벼슬을 얻은 사람은 33명뿐이다. 과거의 열기는 현대의 공무원 채용시험으로 고스란히 이어져 왔다. 특히 5급 공채는 ‘행시(行試)’라는 이름으로 인재들을 대거 시험장으로 몰리게 했다. 행시에 합격, 사무관에 임용되면 승진 보장과 함께 막강 권한이 주어져서다. 사무관급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군수를 맡았고, 그래서 행시에 갓 합격한 20대 군수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행시가 사시와 함께 출세의 지름길로 여겨진 이유다. 그리고 한 단계씩 진급해 4급 서기관, 3급 부이사관, 2급 이사관, 마침내 최고위직인 1급 관리관에 이르면 권력과 권한은 더 막강해진다. 비록 25년 이상 인내의 시간을 필요로 하지만 출세의 지름길이라는 매력에 비추어 험난한 길만은 아니다. 정무직 차관
공명정대하게 지역사회를 위해서 헌신 봉사할 수 있는 사명감과 능력을 가진 후보를 선출하는 유권자의 책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명예와 권력을 얻어 보겠다는 개인의 야망을 위해서 지방선거가 왜곡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검찰이 나서고 있다. 검찰은 22일부터 시작되는 지방선거운동기간을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여 총력을 기울인다. 대검찰청은 전국 58개 지검과 지청에서 선거일까지 비상근무하며, 특수부·형사부 인력도 선거범죄 수사에 투입키로 하였다. 특히 검찰은 흑색선전, 금품선거, 공무원의 선거개입 등 3대 주요 선거범죄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여 상향된 양형기준에 따라 당선무효 등 무거운 형이 선고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부정행위의 근절을 위해서 시민의 주인의식과 냉엄한 검증과정을 위한 토론의 생활화가 절실하다. 선거를 앞두고 자행되는 불법선거의 근절을 위해서 수사당국뿐만 아니라 온 국민의 민주의식이 고양되어야 한다. 검찰은 이번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마감일(16일) 현재 선거사범 1천197명을 입건하였으며, 170명은 기소(구속 21명)하였고, 896명은 수사 중에 있다. 선거
환경부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발굴 콘테스트에서 안양시 안양천이 복원성과 부문에, 파주시 헤이리천이 거버넌스 구축 부문에서 선정됐다. 생태하천복원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모범사례를 활용하기 위해 마련된 이 콘테스트는 모두 3개 부문으로, 이 중 2개 부문을 경기도내의 하천이 휩쓸어 버린 것이다. 안양시와 파주시 관계자와 주민들의 노고를 치하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죽은 하천을 살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경기도내 생태하천복원사업의 선두주자인 수원천이다. 수원천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직 시 ‘가장 잘한 일’로 꼽히는 서울 청계천보다 먼저 시작했다. 또 청계천이 콘크리트 구조물로 이루어져 진정한 생태하천이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과 달리 최대한 친환경적인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 처음 고 심재덕씨가 수원천을 살려서 복원하겠다고 했을 때만 해도 이미 죽어버린 하천을 어떻게 살리느냐, 차라리 모두 복개해서 도로나 주차장으로 이용하는 것이 낫다는 반대 측의 여론이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뜻있는 시민들이 합세해 결국 수원천은 살아났다. 이후 다른 도시들의 벤치마킹이 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