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로 온 나라가 온통 비탄에 빠진 가운데 슬픔을 다소나마 잊게 해주는 낭보가 전해졌다.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에 대한 평가결과보고서에서 ‘등재(Inscribe) 권고’로 평가해 유네스코에 제출한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코모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자문기구로서 세계유산위원회는 이코모스의 등재권고를 받아들이는 것이 관례다. 따라서 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는 한 등재가 확실하다. 오는 6월 15~25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리는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남한산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이뤄진다면 우리나라는 11번째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석굴암·불국사 ▲해인사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수원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조선왕릉 ▲역사마을인 화회와 양동마을 등 10곳의 세계문화유산이 유네스코에 등재돼 있다. 이코모스의 평가결과에 따르면 남한산성은 ‘특정 기간과 문화권 내 건축이나 기술 발전, 도시 계획 등에서 인류 가치
날로 노인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나 이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인취업정책과 기업인의 외면으로 취업활동이 어려운 현실이다. 우리나라의 노인인구가 OECD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현실을 인식하여 정부와 국민 모두가 노인취업활동에 깊은 관심을 갖고 노력하여야한다. 인간은 자신의 일터를 통해서 존재가치를 인지하게 되어 행복한 삶을 추구해갈 수 있다. 따라서 노인들이 땀 흘려 일할 때에 건강도 유지되며 사회발전을 위해서 기여하게 된다. 문제는 빨리 찾아온 고령화시대에 일을 하고 싶어도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 고민이다. 이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일이 실질적으로 시급한 과제이다. 마침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서 경기도내 관련 기관들이 관심을 갖고 사업을 전개하려는 발상이 다행스럽다. 일자리 창출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기도 노인일자리 지원기관 협의회가 조직되었다. 이 조직은 경기도,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의 관련기관 11곳이 참여하고 있어 상호보완적 협력효과를 거둘 수 있다. 도 노인복지과를 비롯해서 경기일자리센터, 경기도실버인력뱅크협의회,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인지역본부 등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대
긴 겨울을 끝내고 생명의 기운이 약동하는 가장 아름다운 철에 하도 기가 막혀서 말조차 나오지 않는 비극을 온 나라가 겪고 있다. 불과 십여 년 전 세계를 상대로 당당하게 외친 대한민국은 어디 가고, 후진국에서조차 있을 것 같지 않은 어처구니없는 일이 생긴 것이다. 이 충격적인 장면 앞에 드러난 대한민국의 맨얼굴을 보고 있자니 부끄럽다 못해 분노가 치민다. 지난 반세기 경제발전과 민주화란 두 바퀴를 굴리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노력한 결과가 고작 이것이란 말인가. 안전 불감증이야 오래 전부터 나온 얘기다.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가 무너지고, 여객선 사고도 드물지 않았다. 불과 얼마 전에는 체육관 지붕이 무너져 갓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이 떼로 목숨을 잃기도 했다. 물론 급격한 발전을 이루다보니 나라에 허술한 곳이 많아서 국민이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힘 있는 분들이야 걱정이 없겠지만, 평범한 우리들은 나라에 기대지 말고 내 힘으로 세상을 헤쳐가야 한다는 눈치야 일찌감치 채고 있었다. 하지만 이건 좀 다른 얘기다. 육지에서 그닥 멀지 않은 곳에서 그 커다란 배가 기울어졌는데, 분단 상태의 준전시국가에서 경찰과 군대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주택화재에 인명피해가 발생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원인이 무엇 때문인지는 결과를 차분하게 지켜봐야겠지만 우리 사회가 아직도 안전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2013년 전국 화재 통계를 분석해 보면, 총 4만932건이 발생했다. 이중 주택 관련 화재 발생건수는 1만596건으로 전체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이 통계에서 보듯 주택화재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현행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소방법) 제8조에는 ‘주택의 소유자는 소방시설 중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여야 한다’고 법으로 규정, 의무화하고 있다. 소화기는 세대별, 층별로 비치해야 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구획된 실마다 설치해야 한다. 선진국에선 이미 소방시설을 주택 등에 설치를 의무화해 시행하고 있으며, 피해를 줄였다는 보고가 있다. 우리나라도 2012년 2월5일부터 신축, 개축 등 주택의 경우 소방시설 설치 기준에 맞게 소방법이 적용되어 모든 대상에 갖춰야한다. 기존 주택에 대해서는 2017년 2월4일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있다. 여기서 주택이라고 함은 소방대
6월4일 실시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5월15일과 16일 양일간 후보자등록을 시작으로 5월22일부터 13일간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펼쳐지게 된다. 본격적인 선거운동기간을 앞두고 각 정당의 후보자 확정에 따른 선거운동물품 거래·계약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선거운동기간이 짧아 현재 많은 입후보예정자, (예비)후보자는 선거운동에 사용할 인쇄물·소품·연설대담차량 등 물품·가격정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어디 없는지 고민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가운데 인쇄물·소품·연설대담차량 등 선거운동에 사용되는 물품·장비의 가격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필요한 물품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정당·후보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특수를 이용한 선거운동 물품의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정당·후보자의 물품 구매 편의 제공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선거운동물품 가격정보사이트(http://priceinfo.nec.go.kr)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현
세월호의 아픈 흔적을 가슴에 새긴 지 벌써 2주가 넘었다. 온 세상이 슬픔에 잠겼고 웃어도 죄인이 되는 분위기이다. 세월호 침몰은 온 국민에게 무기력과 뼈아픈 상처를 남겼다. 많은 전문가들은 희생된 아까운 생명들보다 남은 이들의 후유증을 더 걱정하고 있다. 이들의 회복을 위해 필자가 속한 ㈔한국성품협회에는 프로그램 협력을 요청하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유가족의 후유증을 보듬기 위해 안산시를 위한 성품치유 프로그램과 성품상담 문의가 잇따르고, 공무원 대상 공적 가치교육을 위해 성품교육을 문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사회구성원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공무원과 기관의 성품을 쇄신하기 위해 성품교육이 좋은 대안으로 여겨지는 것 같다. 물론 이러한 노력들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현재 온 국민이 슬픔, 좌절감, 허무함, 권위에 대한 비난과 정죄감을 갖고 있는 상태이므로, 이러한 해결책들은 문제를 수습하기 위한 미봉책으로 비춰지기 쉽다. 그러나 슬픔을 절망의 상태로 방치하면 자칫 우울감으로 전이되거나 사회전반적인 공허감으로 표출될 수 있다. 우울감은 감정과 신체적 기능까지 바꾸는 병리적 현상으로 일상을 우울한 기분 속에서 지내게 만든다.…
오늘은,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싱싱한 삶을 서로 기쁨으로 노래하는 계절 5월의 첫날이다. 5월에 태어나 98년 후 5월에 세상을 떠난 ‘국민수필가’ 피천득 선생은 ‘오월’이라는 수필에서 메마른 산야를 신록이 뒤덮는다는 계절을 이렇게 예찬했다. “오월은/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스물한살 청신한 얼굴이다/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다/오월은/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오월은 모란의 달이다/그러나 오월은/무엇보다도 신록의 달이다/전나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같이 보드랍다/신록을 바라다보면/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나는 오월 속에 있다.” 5월은 인생에 비유하면 10대의 중반쯤이라고도 한다. 벌레 먹은 자국 하나 없는 싱싱한 이파리들이 새 생명의 기쁨을 노래하며 풋풋한 향내를 내뿜고 있어서다. 그래서 쏟아지는 햇살을 받는 연녹색의 잎들을 축복이며 희망이라 말한다. 교과서에 수록돼 젊은 청춘들의 가슴을 뛰게 했던 이양하의 ‘신록예찬’에서도 ‘5월은 우리 모두에게 너무도 소중하고 아름다운 계절’이라고 칭송했다. &ldq
세월호 침몰로 빚어진,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적당주의, 후진적인 안전불감증, 무책임 때문이었다. 특히 위기대처능력이 별로 없는 조직이 이끄는 국가 재난대응체계로 인해 빚어진 참사였다. 정홍원 총리가 책임지고 사퇴한다고 해도 국민들의 분노와 실망감은 줄어들지 않았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전격적으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국무회의를 통해 대국민 사과 발언을 한 것은 갈 데까지 간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참사 발생 14일만의 일이다. 박 대통령은 희생자 가족을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쌓여 온 모든 적폐를 다 도려내고 반드시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희생이 절대로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번에 문제점으로 지적된 재난 안전 컨트롤타워는 전담 부처를 설치, 사회재난과 자연재해 관리를 일원화해 효율적으로 강력한 통합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당연한 말이긴 한데, 귀에 못이 박힐 만큼 들어본 소리다. 일이 터질 때마다 이 나라의 최고위 지도자들은 아랫사람들이 써준 이런 원고를 앵무새처럼 낭독했다. 그리고 별로 달라진 것은 없다. 지금 국가 전체가 엄청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 지자체를 비롯한 전 국민의 위생의식 강화가 확립되어야 한다. 위생생활화는 청결한 일상생활을 정착시켜 가려는 국민 각자의 자발적인 노력이 우선이다. 다가오는 하절기에는 수인성 감염병과 식중독 및 해외유입 감염병이 증가되는 시기로, 보건당국의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절실하다. 인천은 대규모의 국제공항과 국제항구가 있어 국제적 교류가 활발한 곳으로, 감염병 발생의 위험성이 우려되는 곳이다. 이에 대하여 당국의 예방을 위한 철저한 시민 위생교육과 더불어 방역비상 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가야 한다. 감염병 발병과 전염 과정에 대한 사전정보망을 구축하여 대비해 가는 일이 중요하다. 인천시내의 병·의원 등 의료기관, 약국, 학교보건교사·사회복지시설·산업체 집단급식시설 등을 대상으로 보건관리 책임자를 질병정보모니터요원으로 위촉하여 이상 유무를 매일 모니터링하는 일에도 충실해야 할 것이다. 또한 역학조사관, 검사요원, 감염병 관계자로 구성된 역학조사반원을 상시 운영해야한다. 야간은 물론 토·일요일에도 24시간 비상연락망을 구성하여 대처해 가기 바란다. 감염병 환자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의료기관 등 질병정보모니터 기관에 신고요령과 사전홍보를 통해 환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