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는 지난해 대학생 사회공헌단인 ‘경기도시공사 G-UM(지음) 봉사단’ 1기를 운영했다. 지음봉사단은 지난해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작으로 선정된 프로그램이다. 도내 낙후된 노인복지시설 등을 리모델링해주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국제 NGO인 유엔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진행했다. 1기 봉사단은 지난 9월 대학생 30명, 공사 임직원 20명으로 발족, 남양주시 기초생활수급자 등이 거주하는 노인공동생활가정시설 ‘사랑의 쉼터’를 첫 리모델링 대상지로 선정해 공사에 들어갔다. 단원들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직접 참여했다. 이후 지음봉사단은 약 3개월 동안 자신의 집을 짓는 것처럼 열심히 일했다. 맞춤가구 제작을 통한 수납공간 확충, 화장실·샤워공간 보수, 세탁실 신설, 외부 휴식공간 확장, 피크닉테이블 제작, 단열 및 누수문제 개선 등 이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은 없었다. 뿐만 아니다. 시공업체들까지도 행사 취지에 공감해 계약분 이상의 개·보수 작업을 해줬다. 즉 공사 이윤을 일정부분 포기하면서 일을 더 해줬다는 것이다. 각박한 세태와는 다르게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공사가 진행됐고 성탄절을 앞둔 2014년 12월 22일 드디어 준공식이 열렸다. 더 흐뭇한 일
오랜 된 케케묵은 논제다. 개발 대 보존 또는 활용 대 관리. 세계문화유산을 둘러싼 가장 흔한 논쟁이다. 그러나 또 다른 논쟁의 중심은 양자택일의 사회적 갈등 조장이다. 최근 풍납토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둘러싼 서울시와 문화재청의 대립에서도 이와 같은 갈등은 드러났다. 갈등은 비단 등재를 둘러싼 양 기관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등재가 완료된 후 시민들이 중심에 있다는 것이다. 도시 확장에 따라 과거의 유산은 시민의 생활권에 위치하고 있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 인근 생활권은 재산권 행사의 어려움을 겪고 지역공동화, 원도심(原都心)으로 변모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문화유산이 활발하게 활용되어 발생하는 부가가치가 시민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경우를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가 없다. 세계문화유산 취지에 따라 인류를 위해 현저히 보호하여야 하는 보편적 가치가 있다 하더라도 꼭 유산으로 등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한다. 현재도 많은 지자체에서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이 등재와 성과라는 이분법적 잣대로만 이루어지고 있다. 등재가 우선이 아니라 등재 이후
국내 최대규모 문화공간 ‘헤이리예술마을’ 눈길 영집 유영기선생이 설립한 궁시박물관서 활쏘기 체험 파주영어마을·프로방스 등 이국적 풍경 ‘즐거움 두배’ 드넓은 힐링 분재공원 ‘소울원’ 마음의 평화 선물 황희 선생묘가 있는 반구정까지 총 21㎞ ‘기나긴 길’ 걷는데 6시간 30분 소요… 체류시간 알맞게 조정해야 7코스 헤이리길 (성동사거리~반구정) 한강 이북에서 논을 매거나 회방아 때 부르는 메기고 받는 형식의 노동요 중 홀호리류가 있다.홀호리류는 후렴구가 주로 구어로 엮어지는데 후반에 ‘호(로)리’, ‘훠러리’, ‘놀노리’, ‘허리’, ‘헤(이)리’ 등의 어휘가 붙는다. 이 중 ‘헤이리소리’는 후렴구 후반 어휘 중 ‘헤(이)리’형을 선호한다. 파주형 전래농요인 ‘헤이리소리’는 파주시 남부인 조리읍 대원리·와동동·탄현면 금산리·광탄면 용미리·야동동 등에 분포한다. 헤이리소리에서 이름을 따 1998년 발족된 예술인마을이 바로 파주의 ‘헤이리예술마을’이다. 평화누리길 6코스 출판도시길을 지나 성동사거리를 코스 기점으로 하는 평화누리길 7코스는 헤이리예술마을을 통해 파주의 예술적 이미지가 부각되는 구간이다. 평화누리길 7코스는 헤이리예술마을 외에도 경기영어마을, 아쿠
실험적인 작가들 마을로 불러오기 위해 문화예술공간인 ‘대안공간 눈’ 조성 ‘행궁동 사람들’ 프로젝트로 지역주민과 소통 2년에 걸쳐 진행한 ‘벽화그리기’ 큰 반향 2011년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대학생 참여 아트페어 ‘제브라프로젝트’ 등 신진·지역작가 발굴에도 심혈 기울여 대안공간이라는 개념은 1960년대 미국과 유럽에서 미술관과 화랑의 상업주의·권위주의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간의 필요성을 자각한 작가들이 만들기 시작한 비영리 전시공간을 말한다. 국내의 경우, 1999년 미술계가 원활하게 순환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몇몇 미술인들의 자생적 의지로 대안공간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경기도에는 2002년 안양의 스톤앤워터를 시작으로 소나무(안성), 아트포럼 리(부천), 대안공간 눈(수원),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안산), 문화살롱 공(의정부), 까마귀(오산) 등 7곳의 대안공간이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대안공간은 신진 작가 지원과 실험적 작가 발굴이라는 취지로 만들어진 곳이다. 그러나 경기지역 대안공간은 전시
19세기 이탈리아의 경제학자이자 사회학자인 빌프레도 파레토(Vilfredo Pareto, 1848∼1923)가 개미를 관찰하여 개미의 20%만이 열심히 일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인간사회에 적용시킨 법칙을 2080 법 즉 파레토 법칙(Pareto's law)이라고 한다. 군집생활 하는 벌에게도 역시 20:80% 현상이 나타났다. 또한 인간사회에도 이 비율이 적용되어 “전체 부(富)의 80%는 상위 20%의 사람이 소유하고 있다. 또 전체 인구 중에 20%의 인구가 전체 노동의 80% 노동을 하고 있다.”라는 그 유명한 ‘20:80%의 법칙 즉 파레토 법 칙’은 이렇게 탄생했다. 어렸을 때, 논에서 피사리를 해 본 적이 있다. 초록빛 바다 벼논을 보면 모두가 벼로만 보이고 피는 알아볼 수가 없다. 그런데 아버지는 피사리를 해보란다. 벼와 피가 구별이 되질 않아 난감하여 피를 하나도 뽑아내질 못했다. 그런데 아버지는 침침한 눈으로도 잘도 골라낸다. 그 기준이 무엇이냐고 하니 잎사귀가 맨들거리는 것이 피란다. 나는 어려서 그런지 촉각으로는 도무지 감을 잡지 못하고 시각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구별하는 또 다른
파도·1 /이정모 철썩거리지 않아도 안다 철들 때 알아차린 비릿한 몸짓 끊임없이 밀어내지만 우우우 우려하지 말라는 소리 대신 자지러지는 하얀 웃음 지천에 깔아놓고 대놓고 하는 바다와 육지의 교합 언제나 성공이다 망가질수록 황홀한 소리를 낸다 바람이 중얼거리며 지나간다 -이정모 시집 〈기억의 귀〉에서 음양의 아름다운 교합도 소통이 있은 후에야 가능하다. 생명체는 홀로 존재하지 못하고 반드시 음양이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있어야만 비로소 생명체이다. 그러니까 존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소통이 필요해진다. 이때의 소통에는 억지가 없다. 그냥 자연스럽게 통하면 된다. 파도는 항상 해변과 소통한다. 영원히 교합한다. 육지는 철없는 파도라 탓하지 않는다. 대신 하얀 웃음을 마음껏 보내준다. 그래서 그들의 교합은 언제나 성공적이다. 망가질수록 황홀하다. 사실은 망가지는 것이야말로 때 묻지 않은 본능이다. /장종권 시인
우리의 전통적인 교육관은 고진감래(苦盡甘來)형 교육이다. 미래의 성공을 위해 현재의 즐거움을 포기하고 오직 인내하면서 열심히 공부하면 먼 훗날 달콤한 행복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런 교육관이 크게 도전받고 있다. 심리학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성공은 행복을 위한 충분조건이 아니며, 행복을 포기하고 공부에만 전념할 때보다 오히려 행복할 때 학습 성과가 더 크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공부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고진감래형 교육에 도전하고 있는 새로운 교육흐름은 바로 행복교육이다. 무조건 고통을 참는 고진감래형 공부가 아니라 꿈과 희망, 비전을 품고 그 비전을 향해 공부하면 그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며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교육관이다. 행복교육은 크게 세 가지 지향점을 갖는다. 먼저, 성공해야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해야 성공한다. 최근 들어 성공한 사람이 행복한 게 아니라 행복한 사람이 성공에 이른다는 사실이 연이어 밝혀지고 있다. 물질적 풍요나 명예, 이른 바 성공이 결코 행복에 이르는 지름길이 아니고 현재진행형의 행복이 오히려 성공을 불러오고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것이다. 긴장, 불안, 초조, 강박적 집념이…
현대인이 초콜릿에 중독되는 것은 유전자의 피할 수 없는 유혹이라고 한다. 인류가 진화하면서 쓴맛보다는 단맛을 내는 과일을 선호하게 되면서 단맛의 유전자가 발달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허구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자제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할수록 욕망 역시 더욱 강해져 달콤함에 대한 집착, 즉 초콜릿에 대한 욕구를 상승시킨다는 심리학자들의 주장이 그것이다. 어느 것이 맞는 말인지 모르지만 초콜릿이 생긴 이래 사람들은 그 유혹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멕시코 올메크족이 기원전 1500년경 카카오 원두를 갈거나 빻아 물에 탄 음료 형태로 먹기 시작한 이래 그렇다. 초콜릿의 기원이라는 이 음료는 ‘카카오 물’이라는 뜻의 ‘카카후아틀’로 불렸다. 그 후 고대 마야를 거쳐 1520년 아즈텍 왕국을 정복한 스페인의 코르테스에 의해 유럽으로 전파됐다. 그리고 100년도 지나지 않아 유럽 전역으로 확산됐는데 ‘신이 내린 선물’이라는 별칭으로 지배층의 사치품이나 의식용으로 주로 쓰였다. 초콜릿 하우스가 처음 문을 연 것은 1657년 영국 런던에서였다. 당시에는 초콜릿이 음료였기 때문에 우유에 타 마시거나 일반 차처럼 음용되었는데 가끔 대중들에게도 판매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제각기 실시되어온 농·축·산림조합의 조합장 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 각 조합별로 선거가 실시되어 관리감독과 예산낭비 등 많은 문제를 극복해가기 위해서다. 모든 선거는 공명정대하게 치러져야하는데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불법비리가 판치고 있다. 조합원의 권익이 신장되어 갈 때에 사회와 국가를 위해서 기여할 수 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협동조합은 조합원이 자본을 마련하여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 활동을 당당하고 경쟁력 있게 추진해 가야한다. 협동조합은 1844년에 영국의 로치테일에 의해서 조직되었으며 자율성과 공정한 규율이 지켜졌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협동조합은 조합장의 불공정한 업무집행으로 많은 문제가 야기되어 왔다. 조합장은 정직하고 공명심이 살아있는 사람을 선출하여야 한다. 지역사회에서 조합원으로 살아온 과정을 평가하고 미래의 비전수행을 철저하게 분석하여야 된다. 격변하는 미래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새로운 정보를 제공해주어 조합원의 실질적인 이익증대에 앞장설 수 있는 사람이 조합장에 선출되어야 한다. 일부지역에서 조합장후보자가 조합원에게 돈을 주고 선물을 뿌린 작태가 발생하고 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용인시 일부농협에서 5만원 상당의 양주세트선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