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버린 꽃에는 안 보이는 떨림이 /이봉환 청소 시간 비질에 열심이던 다영이가 또록이 묻는다. 선생님, 누군가를 좋아하면 진짜 가슴이 두근거려요? 왜? 너도 요새 누군가를 보면 가슴이 두근거리냐? 아니요, 책에서는 그러던데 진짜도 그러나 궁금해서요. 피어버린 꽃에는 안 보이는 떨림이 그 애 얼굴에 어린다. 시는 역시 말에서 나온 것이고 그 말은 사람이 나누는 것이라는 진리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시이다. 시 속의 화자와 시인과의 이야기가 조근조근 읽는 이에게 까지 아기자기 들려온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들을 알아버렸다. 비밀도 없고 배려도 부족하다.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였으면, 아니 알 듯 모를 듯 피어버린 꽃에는 안 보이는 떨림으로 가득했으면. /조길성 시인
안전할 권리 보호 전국 최초 ‘시민순찰대 제도’ 운영 단독주택지역 행복관리소와 연계 택배 보관·아동 보호 등 함께 해결 돈보다 생명 존중 ‘100만 시민주치의 제도’ 도입 산후조리 지원 ‘아이낳기 좋은 도시’ 성남시의료원, 공공의료 거점으로 공평한 교육기회 보장 고교생 대상 진학주치의제 도입 초등생 1학년 학습도우미 배치 교육예산 확대 창의적 인재 육성 ■ 성남시 3대 핵심 시정과제 면적 14만1천70㎢에 100만명에 달하는 시민이 살고 있는 성남시가 2015년 청양의 해를 맞아 더 큰 발전을 위한 날개를 활짝 폈다. 시는 수정, 중원, 분당구 등 3개구에 48개 동(洞)을 관할하는 대형도시로 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익히 알려지며 자존감 큰 시민상이 뚜렷한 도시로 정평 나 있다. 만인들로부터 환영받는 까치, 줄기찬 성장과 번영을 예감하는 철쭉과 은행나무가 시를 상징하 듯 성남은 발전이 짙게 예감된 도시로 부각되고 있다. 공공근로 자주재원 투입 지속운영, 예산낭비 배격 공공성 강화, 위례신도시 공동주택 건립 등 시정 사업 등은 성남의 자랑임이 분명해 보인다. 예산…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는 총 4만6천123건이고, 그중 사망자가 4천711명(10.21%)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의 10배가 넘는다. 2010년 12월부터 이미 가중처벌을 시행하고 있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12년과 지난해 각각 16.3%와 6.3% 감소했다. 처벌 강화와 지속적인 단속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인에 대한 운전자 경각심 제고 및 보호구역제도의 실효성 확보 차원에서 오는 4월부터 노인보호구역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한 경우 지금보다 최대 2배 많은 범칙금을 내야 한다. 오르는 범칙금은 현행 어린이 보호구역의 처벌규정과 동일하다. 항목별로는 승용차 기준 ▲통행기준 위반 및 주정차위반(4만원→8만원) ▲신호위반(6만원→12만원)등 이다. 특히, 속도위반은 위반한 속도에 비례해 ▲시속 20㎞이하(3만원→6만원)▲시속 20∼40㎞(6만원→9만원)▲시속 40∼60㎞(9만원→12만원) 등으로 범칙금 상승폭이 세분화된다. 신호위반이나 속도위반으로 받는 벌점도 2배로 늘어난다. 경
우루과이의 호세 무히카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검소한 대통령으로 불리면서 존경을 받는다. 그는 대통령선거에서 52%라는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지만 현 지지율은 65%나 된다. 그의 행적을 보면 그럴 만 하다. 재임 기간 서민주택 건설 사업에 40만 달러(약 4억3천644만 원)를 기부했다. 서민주택 건설 사업은 무히카 정부가 취약계층에 5만 가구 주택 공급을 목표로 추진한 사업이다. 월급을 보태서라도 서민주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는 재임기간 중 월급의 87%를 자신이 속한 정당과 사회단체에 기부해왔다. 그는 호화로운 대통령 관저에 살지 않는다. 대통령관저는 노숙자들의 휴식공간으로 내어주고 아내 소유의 감정가 10만8천달러짜리 농장에서 살고 있다. 무히카 대통령의 재산 목록에 올라있는 것은 허름한 농장과 1987년형 소형자동차, 트랙터 2대, 몇 대의 농기구가 전부이다. 부와 권력, 명성은 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의미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걸맞는 인물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사회지도층의 책임이나 의무, 도덕성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라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다분히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다. 우리나라 재벌이나
소자본 창업 계획을 세울 때, 특히 초보자가 창업을 할 때 알아두어야 것이 몇 가지가 있다. 첫째, ‘아는 것이 힘’이라는 진리는 창업시장에서도 정확하게 통용된다. 소자본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초기 투자금을 아끼고 보다 안전하고 자신감 있게 창업을 준비하려면 세금 지식 등에 대해서도 많이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요즘은 예비창업자와 신규창업자를 돕기 위해 각 지역과 정부에서 창업에 대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소자본 창업설명회’나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니 놓치지 말자. 둘째, 신규창업에 대한 확신과 어느 정도 방향을 잡았다면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타깃과 아이템 선정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창업시장에서, 아이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셋째, 경험이 없는 초보창업자라면 처음부터 나만의 아이템을 개척하기보다 프랜차이즈를 추천한다. 초기 창업비용 5천 만원으로도 소 점포 창업이 가능한 프랜차이즈도 많고, 업종전환 창업을 고려하는 경우라면 본사의 탄력적인 운영으로 기존의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여 보다 쉬운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넷째, 소자본창업은 운영에 대한 초기비용 부담이 크기 마련이다. 따라서 인건비 등 지속적
지난해 대한민국 여름을 강타한 영화는, 완전무결한 장수이자 영웅을 넘어 ‘성웅’으로까지 칭송받는 이순신의 명량해전 기록을 다룬 ‘명량’일 것이다. 무려 한 시간에 달하는 전투 장면은 가장 드라마틱한 전투였던 명량대첩을 영화에 그려냈으며 거기서 발한 것은 극한의 상황에서 빛난 이순신의 리더십이다. 그 무엇보다도 전 국민의 1천70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하며 대한민국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었던 구심력은 역사를 기억하려는 국민들의 열정적인 애국심이다. 반면교사(反面敎師)는 지금 이 시점에 온 국민이 그토록 목말라하는 영향력 있는 리더십 부재이며 특히 리더다운 리더를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리더에 대한 신뢰와 책임을 갖고 따라줄 수 있는 것이 당연한 말이지만 리더를 믿고 따르는 원초적인 흔들림이 있음이 주지의 사실이다. 이런 이순신에 대한 반만년 유구한 역사를 가진 우리 민족이기에 역사를 이끌어 온 수많은 위인들이 존재하지만, 존경하는 위인 조사를 할 때마다, 세종대왕과 함께 매번 1, 2위를 다투는 인물이 바로 이순신이다. 영화 ‘명량’의 흥행과 더불어 얼마 전, 필자는 부산에서…
매월 13일은 ‘헌혈의 날’입니다. ‘헌혈의 날’은 2012년 7월 13일, 대한적십자사와 건국대병원이 개최한 헌혈의 날 선포식을 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매월 13일 헌혈 단체, 유명인의 참여를 통해 생명의 나눔인 헌혈을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함입니다. 13일로 정한 것은 혈액을 뜻하는 ‘Blood'의 'B’와 숫자 13이 유사한 형태에서 착안하였습니다. ■헌혈!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행동입니다 혈액은 몸 속에서 심장박동에 따라 동맥. 모세혈관, 정맥으로 순환합니다. 혈액은 골수의 조혈모 세포로부터 성분별로 분화됩니다. 적혈구는 각 장기에 산소와 영양분을 운반하고, 백혈구는 세균 감염 등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합니다. 혈소판은 출혈시 혈액응고에 관여하고 혈장은 대부분 수분이나 단백질, 화학물질 및 전해질 등은 건강유지와 생체리듬을 지켜줍니다. 혈액성분 중 한 가지라도 부족하면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습니다. 헌혈은 이와 같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고, 대체할 물질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때문에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겐 더 절실히 요구
이라크 바그다드의 알리바바 광장에 가면 ‘아라비안 나이트’에 실린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이야기의 한 장면이 조형물로 표현되어 있다. 알리바바의 여종 카흐라마나가 40명의 도둑이 숨어 있는 항아리에 뜨거운 기름을 붓는 장면이다. 영리한 여종의 기지로 위기를 모면한 알리바바의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교훈담중 하나다. 우연히 도적떼가 보물을 숨겨둔 동굴을 발견했고 그 동굴의 문을 여는 주문이 '열려라 참깨'라는 것과 함께. 천일야화의 대표작 주인공 알리바바와 이름이 똑 같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폭발적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최근 세계 여기저기 돈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열려라참깨’ 를 외치고 있다. 영어 교사였던 마윈(馬雲)이 알리바바사이트를 개설한것은 1999년이다. 다음해 일본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당시 소프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처음 만난 알리바바 마윈의 투자제의에 6시간만에 선뜻 2천만달러를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지금은 그 결정으로 대박이 났지만. 2003년엔 또 다른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타오바오’를 개설, 미국의 ‘이베이’를 중국 시장에
12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회견 직후 “청와대 문건 파동에 대한 진솔한 사과와 고뇌에 찬 자성을 쇄신의 출발점으로 삼고자 했다”며 “그 토대 위에서 특보단을 신설하는 등 청와대 조직개편을 통해 공직기강을 확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박 대통령의 회견은 불통의 자화자찬 회견이 됐다”며 “‘그간 소통이 잘되었다’고 박 대통령이 스스로 강변하는 대목에서는 아연실색할 따름이었다”고 총평했다. 여야는 어차피 상반된 입장을 내놓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국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예상됐던 답변들이 너무 많이 나오자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른바 ‘정윤회 문건’ 파문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일정 부분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청와대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서는 수용은커녕 정면으로 맞받아쳤다.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신임을 재차 확인하고, ‘문고리 권력 3인’이라 일컫는 청와대 보좌진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비리가 확인되지 않았다. 교체할 이유가 없다”며 면죄부를 주었다. 예상했던 답변들이다. 이어 비선 실세들의 국정농단 의혹이 만들어낸 국정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