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은 23일 아주대병원과 도문화의전당 회의실에서 전당 직원·단원의 재활 및 교육 전담 인력 지원과 부상 예방을 위한 교육, 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손혜리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과 유희석 아주대학교병원 병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상호협력을 통해 도문화의전당의 직원 및 단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양 기관의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손혜리 도문화의전당 사장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도문화의전당과 아주대병원은 지역사회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기관으로, 상호협력을 통해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인을 감동시킨 만델라 어록 개인문서·연설문·음성기록 등 63년치 자료 조사…진위 가려 삶의 지혜·철학 등 그의 사상을 어록 2천여개로 정리한 결과물 “모두를 위한 평화와 민주주의, 자유의 이름으로 여러분 모두에게 인사드린다. 나는 선각자가 아니라 국민 여러분의 보잘것없는 종으로 여기 여러분 앞에 섰다” -1990년 2월 11일 로벤섬 감옥을 나온뒤 남아프리카 최초의 흑인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자, 한편생 아프리카인을 위한 자유와 민주주의의 투쟁에 헌신한 넬슨 만델라의 주옥같은 어록은 인간 승리의 상징으로서 매번 전 세계인을 깊이 감동시킨다. 정치범으로 27년 4개월의 수감 생활을 한 뒤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되고, 은퇴 후 세계 평화를 위한 행보를 계속하기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면서 남긴 신념과 원칙의 자취는 그의 말들에 아로새겨져 있다. 하지만 불과 몇십 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백인 정부 당시만 해도 만델라의 말은 인용 자체가 불법이었다. 만델라의 말이 자유를 찾은 것은 초장기 구금에서 석방된 1990년 2월 11일이다. 그는 로벤 섬의 감옥을 나오면서 &ldq
안재휘 작가의 단편소설 중에서 수작 9편 골라 실은 창작소설집 냉철한 가치관·휴머니티 돋보여 지난 2003년 월간 ‘문학21’로 등단한 안재휘 작가는 현재 중부일보 정치부 부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휘’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그간 ‘카인의 몽상’, ‘꽃과 칼’ 등 30여편의 중ㆍ단편 소설을 발표했다. 특히 독도가 우리 땅임을 입증한 최초의 기록인 신라시대 장수 이사부의 이야기를 다룬 장편소설 ‘동해영웅 이사부’는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창작소설집 ‘치와와 실종되다’는 지난 기간 틈틈이 발표한 수십 편의 단편소설 중 수작 9편을 골라 실은 저자의 두번째 작품집이다. 표제작 ‘치와와 실종되다’는 아내를 잃은 한 노인의 시점에서 바라본 늘그막 삶의 이야기다. 아내. 그러니까 아들의 어머니이자, 손주들의 할머니의 자리를 차지하고 들어온 것이 바로 ‘포옹이’라는 이름의 치와와다. 아내가 떠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집에 들어온 포옹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모티브로 한 ‘변호인’이 120만 관객을 돌파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송강호 주연의 ‘변호인’은 개봉 나흘 만인 21일까지 120만 8천370명을 끌어모았다. 이는 1천281만 명을 모은 올해 최고 흥행작 ‘7번방의 선물’(119만 명) 보다 빠른 흥행속도다. ‘변호인’은 지난 18일 개봉 이후 누적 매출액 점유율에서도 42.5%를 차지하며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13.9%)와 ‘어바웃 타임’(13.3%)을 압도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송강호는 ‘변호인’의 이 같은 선전에 힘입어 한 해 처음으로 2천만 관객을 동원한 배우로 등극할 가능성이 커졌다. 송강호는 ‘설국열차’(934만 명)와 ‘관상’(913만 명)을 통해 1천847만 명을 모은 바 있어 22일 ‘변호인’이 33만 명만 동원하면 이른바 ‘2천만 배우’가 된다. 전날 ‘변호인’은 54만 명을 끌어모았다.
tvN 인기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편집 지연으로 대형 방송 사고를 냈다. 지난 20일 방송한 18화는 오후 8시 40분 방송 시간을 맞추지 못하고 10분 늦은 50분께 방송을 시작했다. 그동안은 ‘코미디 빅리그’가 대신 방송됐다. 어렵게 입사했지만 호주로 발령이 난 나정(고아라)과 쓰레기(정우)가 결국 이별하고 나정이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 마지막 결말 10여 분을 남겨두고 다시 ‘코미디 빅리그’와 광고, 예고편 등이 방송되는 사고가 이어졌다. tvN은 ‘잠시 방영이 고르지 못했다’는 자막을 내보냈다. tvN 관계자는 “방송 사고에 대비해 대체 화면을 준비하는데 그게 ‘코미디 빅리그’였고 지연 시간이 길어지면서 대체 화면 시간도 부족했다”며 “제작진이 편집에 완벽을 기하다 보니 테이프 입고가 늦어졌다”고 전했다. 본부장 이덕재 상무는 이날 방송 뒤 “시청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앞으로 이런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월드스타’ 싸이(본명 박재상·36)가 8개월 만의 국내 공연에서 해외 활동으로 인한 외로움을 털어놓았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달밤에 체조’ 콘서트에서 싸이는 “외로움과의 싸움이 크다. 나의 ‘제자리’는 이곳인데 무슨 영광을 누리려고 말도 안 통하고 노래 가사는 ‘섹시 레이디’ 밖에 못 알아듣는 곳에서 살아야 하나 생각할 때가 많다”고 고백했다. 그는 “해외에서 화려한 생활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프로모션이 시작되면 나흘에 두 나라를 간다. 나중에는 어느 나라인지 며칠인지도 모르게 된다”면서 “‘힐링캠프’에서 ‘내게 행복은 제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었는데, 하루는 호텔에서 혼자 밥을 먹다 오늘도 제자리가 아니라는 생각에 굉장히 외로웠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제자리에 있고 싶다는 마음도 있지만 ‘딴따라’가 한번 (칼을) 뺐는데…(웃음)”라며 “여러분 응원을 받아서 내년에 되든 망하든 다시 도전해볼 테니 오늘처럼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싸이는 20일부터 24일까지(23일 제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달밤에 체조’ 공연을 펼친다. 5회에 걸쳐 총 6만 관객을 동원한다. 신곡 공개 여부
개그맨 김준호가 지난 21일 KBS 연예대상 대상을 받았다. 이날 오후 9시 15분부터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준호는 이영자, 유재석, 신동엽, 이경규, 강호동 등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김준호는 ‘개그콘서트’와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하고 있다. 김준호는 “내로라하는 존경하는 선배들과 함께 후보에 있는 것만으로도 창피하고 영광이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준현은 2년 연속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다른 최우수상 수상자는 ‘개그콘서트’의 김지민(코미디), ‘해피투게더’, ‘맘마미아’의 박미선·‘해피선데이-1박2일’의 차태현(쇼오락)이다. 우수상은 ‘개그콘서트’의 김민경·유민상(코미디), 박은영 아나운서·컬투 정찬우·김태균(쇼오락)에게 돌아갔다.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지난해에 이어 ‘개그콘서트’가 받았고, 최고 엔터테이너상은 문희준·김종
배우 양정아(42)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세 살 연하의 사업가 남자 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양정아는 결혼식에 앞서 “늦게 결혼하는 만큼 예쁘게 잘 살겠다. 2세는 빨리 갖고 싶다”면서 “국민 노처녀 딱지를 떼게 됐다. 박소현과 예지원에게 미안하다.(웃음)”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사회는 배우 유준상과 방송인 노홍철이 맡았고 축가는 가수 김조한과 서영은 등이 불렀다.
경기창작센터는 2013년 하반기 특별전으로 현재 입주작가 5인(팀)의 소규모 개인전 ‘기억 Memory 속으로’展을 내년 2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창작센터를 새롭게 리모델링한 이후 대규모 상설전으로 진행된 입주작가 쇼케이스 전시에 이어 전시공간의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향후 센터가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서의 기능, 활용성,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전시에는 입주 작가들의 실험적이고 다매체적인 방식의 작업들이 선보여진다. 전시에는 김미란, 박형근, 고영택, 이혁준, ETC 총 5팀이 참가해 그간의 작품들과 창작 과정을 소개한다. 김미란 작가는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들을 거대한 와이어설치와 영상으로 소개하는 작품 ‘기계의 무의식’을, 박형근 작가는 고향 제주도의 척박한 자연지대 곶자왈을 통해 발현되 작가의 의식세계를 사진작업으로 표현한 ‘금단의 숲: 곶자왈, 숲의 기록 2009-2013’을 소개한다. 이어 고영택 작가는 현대사회의 여러 가지 불안정한 징후들을 이야기하는 영상설치 작업 ‘징후-무너지는 것의 무게&r
부평구문화사랑방은 오는 27일 오후 7시 경기·서도·남도, 삼도의 소리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어울림 한마당 ‘한국의 소리 경기·서도·남도’공연을 연다. 사랑방에서 운영하는 ‘위대한 문화유산’시리즈 무대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삼도의 대표적인 소리와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각 지역의 대표 소리꾼들이 보여주는 농익은 예술세계와 함께 다양한 전통 연희를 한자리에서 느껴 볼 수 있는 공연이다. 서도소리로는 남은선, 전효정 명창(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이수자)이 나서 ‘긴난봉가’, ‘잦은난봉가’, ‘병신난봉가’, ‘사설난봉가’ 등을 선보이며, 경기소리에는 전영랑 명창(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이 ‘긴아리랑’, ‘한오백년’, ‘노랫가락’ 등을 들려준다. 남도소리는 창극 ‘심청’을 비롯해 남도민요 연곡의 무대로 국립창극단의 정준태, 민은경 단원이 나선다. 이 밖에 연희무대로는 ‘채상소고’와 ‘판굿’ 그리고 ‘대동놀이’가 준비돼 있다. 공연 해설은 한덕택 남산골한옥마을 예술감독이 맡았으며, 민속악회 ‘풍류’가 기악 반주를 담당한다. 관람료는 전석 3천원이며 부평문화사랑방 홈페이지(www.bpcl.or.kr)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