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경희 여주시장 리더십 집중분석 원경희 여주시장의 리더십이 공직사회 안팎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착한 옆집 아저씨 같은 풍모에 부드러운 말투로 따뜻한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이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격의없이 대화에 나서는가 하면 절대 평정심을 잃지않는 강단있는 모습에 서서히 조직을 장악하고 있다. 한번 옳다고 판단한 일은 소신을 굽히지 않고 블도저 같이 추진해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경희 시장의 리더십을 집중 분석해 봤다. 금사면·산북면 변전소 반대집회 주민들 허심탄회한 소통으로 오해 풀어 ‘감명’ 월례조회 참석 못한 직원들에겐 회의내용 문자전달… 지시일변도 탈피 억울함 호소하는 민원인·취객 등 사무실서 진지하게 이야기 경청 능력에 따른 인사단행 약속 이행 낙하산·보은·보복성 인사‘ 全無’ ‘돈 버는 여주’ 각종 사업 야심찬 도전 수상공연·익스트림스포츠시설 등 추진 친근하고 강단있는 모습 공직 안팎 관심 “공직자는 세금으로 월급 받는 乙” 소통의 리더십 원 시장의 눈높이 행정을 엿볼 수…
북한산은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 은평구, 강북구, 성북구 등에 걸쳐 있는 우리나라 국립공원 가운데 하나다. 한 해 등산객 등 북한산을 찾는 사람이 500만 명을 넘어 기네스북에 기록까지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하고 유명한 산이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찾다보니 그에 따른 등산길과 둘레길도 많이 마련돼 있어 건강을 위한 경기도민과 서울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워낙 산세가 험해 등산에 따른 안전사고로 한 해에 여러 사람의 아까운 목숨도 앗아가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북한산은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이 세 봉우리가 뿔처럼 높이 서 있어서 사람들은 삼각산이라고도 불렀는데 원래 삼국시대는 부아악(負兒岳)이라고 불렀다. 삼국시대 북한산은 백제의 북쪽 진산으로 한강변에 자리한 백제 수도를 북에서 남하하는 세력을 막는 요충의 역할도 했다. 북한산은 이처럼 백제의 영역에 속하고 있었음이 분명해 북으로부터 남진하는 고구려의 세력을 막고자 산성을 쌓았다고 전하고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아직까지 백제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한편 475년 백제가 고구려의 장수왕의 침입에 패해 지금의 공주인 웅진으로 수도를 옮긴 후 533년 신라가 한강을
한 주 후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다.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정을 나누고, 풍성한 음식을 먹는 즐겁고 행복한 날이다.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명절이지만, 그 행복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억하고 실천해야 할 것들이 있다. 바로 각종 사고로부터의 안전이다. 올 추석에는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즐거운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몇 가지 안전수칙을 알아보자. 첫째, 우리 집 안전 확인이다. 집을 나서기 전에는 가스밸브의 잠금장치를 확인하고, 불필요한 플러그나 콘센트, 전기코드는 반드시 뽑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창문 등 모든 출입문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둘째, 귀성운전 안전이다. 출발 전 안전점검은 필수이며, 사고를 대비해 예비 타이어, 삼각대 등 기본 상비품을 준비하고 차량용 소화기는 반드시 비치하자. 만약 고속도로 상에서 차량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차가 출동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소화기는 꼭 비치해야 한다. 셋째, 건강한 명절나기이다. 배탈이 났을 때는 물이나 이온음료를 충분히 마셔 탈수를 예방하고, 심할 경우 즉시 119에 신고를 해서 병원치료를 받는 게 좋다. 또한 전을 부치다 화상을 입은 경우, 깨끗
매년 우리나라 가을철 수확기에 찾아오는 주의할 병증 질환이 있다. 이 질환은 유행성 출혈열, 렙토스피라증, 쯔쯔가무시병이다. 이들 병증의 원인과 예방에 대해 알아보자. 특히, 이 질환은 농촌이나 산과 들을 여행하는 이들에게 주로 병증이 발견되는데 다가오는 추석 성묘객과 추수를 하는 농부들은 주의해야 할 것이다. 먼저, 유행성 출혈열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 병증은 주로 쥐의 분비물, 타액의 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평균 2주에서 3주에 걸쳐 잠복기를 가지며 몸살증상과 흡사하다. 겨드랑이나 입 천장 등에 조그마한 출혈(점상출혈)이 생기고, 심하면 콩팥기능이 떨어져 소변량이 줄었다 회복된다. 예방대책으로는 들이나 산으로의 여행 시 풀밭 등에 함부로 앉지 말아야 하고, 부득이 하다면 넓은 깔개를 깔며, 계곡의 고인물, 농촌의 고인물에는 함부로 손발을 담그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다음은 렙토스피라증에 대해 알아보자. 렙토스피라라는 미생물이 들쥐나 족제비 등의 몸속에서 오줌 등을 통해 배출되어 흙이나 물을 오염시키고 사람에게 감염된다. 잠복기는 2일 이상 25일 정도이며, 갑작스런 고열, 오한과 온몸 근육통, 눈의 충혈 등 감기증상과 흡사하다. 특히…
자정 가까운 시간 역 근처에서 택시를 탔다. 어디까지 가느냐고 물음에 행선지를 말하자 기사가 투덜댄다. 우회전도 안 되는데 여기서 차를 타면 어떡하느냐고. 바로 옆길로 가면 되는데 우회전이 왜 안 되느냐고 반문하자 기사는 차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다. 잠깐 기다리다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차에서 내렸다. 바로 뒤에 오는 개인택시를 세우니 연세가 지긋한 어른이 창문을 열고 앞차에서 왜 내렸느냐고 물어 사실을 말하니 저런, 하면서 금방이라도 앞차를 꾸중할 기세로 차를 움직이더니 이내 도망치듯 사라진다. 다시 뒤에 오는 차를 세우니 아예 설 기미도 없이 가버린다. 영문을 몰라 주춤거리다 다음 차를 잡아 무조건 탔다. 그리고 집으로 가는 길에 지금까지의 상황을 설명하고 승차거부 당한 이유를 묻자 정말이지 기막힌 대답을 들었다. 밤 12시가 넘으면 할증요금을 받을 수 있는데 어정쩡한 시간이라 거부를 했을 것이고 시외로 가는 거면 요금을 많이 받을 수 있는데 같은 지역이고 자정 무렵엔 마지막 전철이 들어오고 버스도 끊기는 시간이라 택시보다 승객이 많다 보니 거부했을 거라 했다. 승차 거부한 차량의 넘버를 찍어놨는데 신고하고 싶다고 하자 단순히 거절한 것만으로는 안 되
지난 8월17일 파주에 있는 장준하 공원에서 고 장준하 선생님(1918~1975)의 39주기 추도식이 있었습니다. 비가 왔지만 많은 분들이 추모의 마음으로 함께 모였습니다. 39년 전의 의문사가 타살로 확인될 때까지 오랜 세월이 흘렀고, 진상을 규명하려던 유족과 동지들이 큰 고통을 당했지만, 선생님이 꿈꾸었던 세상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새삼스럽게 소개가 필요 없는 분이지만 장준하 선생님은 신학을 공부하셨습니다. 1942년 일본에서 신학공부를 시작했지만 학도병에 자원입대, 탈출과 대장정, 독립운동, 해방정국을 거치면서 못 마친 신학공부를 1949년에 한신대학교에서 마치셨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교역의 길을 걷지 않으셨습니다. 비운의 짧은 삶(57세 소천)을 사셨지만 그 분의 삶은 신학과 교회라는 울타리 안에 가둘 수 없을 만큼 크고, 그 분이 사셨던 시대보다 더 웅대합니다. 자서전,해방 후 2년간 기록 ‘돌베개’, 그 분이 쓰신 자서전의 제목입니다. 중원 땅 6천리 길,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찾아 목숨을 건 대장정에서 해방을 맞은 2년 동안의 삶의 기록입니다. ‘돌베개’의 곳곳에서 우리는 선생님의 절규를 듣습
지자체의 공직자에 대한 채용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단체장의 선거유공자와 인적친분에 따라서 좌우되기 때문이다. 모름지기 공직자는 살아온 과정이 정직하고 성실하여야한다. 청렴하고 결백하여 사사로운 감정과 관계에 좌우되지 않고 공익을 위해 공평성을 존중하는 사람이 공직을 맡아야 한다. 업무를 수행할 때에 사심을 버리고 공적인 발전과 기여를 위해서 근무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경기도 공공기관장 인사청문에 나설 도덕성검증위원회 구성이 완료됐다. 제대로 된 청문회를 통해서 적재적소에 인물을 배치하므로 지역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경기도의회는 경기도와 ‘경기도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MOU 체결’의 후속 조치로 도덕성검증위원회 구성 등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 인사청문은 임명권자 청문 요청에 따라 7일 이내 1차 도덕성 검증과 2차 능력검증을 나눠 실시한다. 1차 검증은 도덕성 검증을 위해 구성된 도의회 검증위원회가, 2차 검증은 해당 상임위원회가 각각 맡는다. 청문 결과는 작성 권한을 위원장과 여야양당 간사에게 위임하고, 속기록 작성 및 기타 회의진행 방법 등은 양당 간사가 협의하기로 결정됐다. 공직자는 사회정의를 생산하는 사람으로 정직과 신뢰가 우선이다
그동안 개최지를 놓고 우여곡절을 겪었던 2014 경기항공전이 다음달 10~12일 수원 공군기지에서 열린다고 경기도가 밝혔다. 이 행사는 그동안 안산시 상록구 사동 시화호 인근에서 매년 개최돼왔었다. 올해 6회째를 맞아 이제 지역 정착형 축제가 되었어야 함에도 개최장소를 옮겨야 했다. 뿐만 아니라 행사 일정도 축소됐다. 매년 5일간 열렸으나 올해는 사흘로 줄였다. 예산 확보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산은 지난해 22억원이었으나 올해는 16억원으로 감소됐다. 경기안산항공전이란 명칭도 ‘공군과 함께하는 경기항공전’으로 변경됐다. ‘경기항공전은 지난해 52만 명이 찾는 등 아시아 최대 규모의 체험형 종합항공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경기도의 자랑에도 불구, 안산시의회는 시비 예산 7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안산시의회의 삭감 이유는 도가 재정난을 이유로 항공전을 격년제로 열겠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 ‘도의 개최 의지가 없어 시책추진보전금을 시에 내려 보낼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안산 개최가 불발됨에 따라 다급해진 도는 매년 5월 개최하던 행사를 10월로 미루고 각 시·군 공모를 통해 개최장소를 물색해왔다. 그러나 다른 지자체의 반응은 차가왔다. 기존에 공군비
영화 〈명량〉을 두고 말들이 많다(참 나는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 뭐 이순신 리더십이 어떻고 그리고 영화사 대박났다는 등 말이다. 후자를 한 번 짚어 보자. 과연 그런지. 물론 이 계산은 최종적인 것이 아니고, 경우에 따라 차이가 날 수가 있다는 점은 전제로 하자. 8월25일 기준 1천645만명이 관람, 카드사할인, 영진기금, 부가세 등을 제한 극장의 세후 총수익은 1천103억원이다. 이 돈을 누가 먹나. 극장이 이 돈에서 약 629억원을 먹는다. 그리고 나서 배급사가 총수익에서 극장배당액을 뺀 금액에서 배급수수료 10% 곧 약 47억을 먹는다. 이제 남은 돈은 427억원쯤 된다. 명량의 총제작비는 195억원쯤 된다고 한다. 이를 빼면 232억원이 남는다. 여기서 각종 수수료 6% 약 14억원을 빼야 한다. 이제 218억원이 남는다. 이 돈이 투자제작자에게 떨어진다. 그래서 이 돈을 투자사와 제작사가 6:4로 나눈다. 곧 투자사가 131억원을 먹고 제작사에게는 87억원이 돌아간다. 이 87억원을 가지고 감독, 배우, 런닝개런티 등을 나눈다. 공동제작이면 반으로 나눠야 하는데, 〈명량〉의 경우 제작자가 감독이니 그나마 많이 떨어지는 셈이다. 영화 대박수익…
수국, 지다 /박은율 링거병 매달고 집에 온 지 하루 너는 다시 실려 나가고 수국꽃 이울도록 돌아오지 않는다 바퀴벌레처럼 빠르게 증식되는 불안 시간이 느리게 발효되는 항아리들 묵직하게 늘어선 장독대 쐐기풀 무성한 마당, 온종일 네 그림자 어른거린다 이따금 다급히 울다 제풀에 잦아드는 전화벨 소리 낡은 처마 밑 왕거미줄에 맹렬히 파들거리던 한 마리 나비 마침내 고요해진다 바람도 없는데 저절로 여닫히는 대문 썰물 지듯 빠져나가는 저녁놀 -박은율 시집 『절반의 침묵』/민음사 이른 아침 부산한 어른들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잠에서 깼을 때 할아버지는 병원차에 실려 갔다. 막연하게 불안은 증식하고 하루 종일 할아버지의 그림자는 눈앞을 왔다갔다 어른거렸다. 간간이 시내에 다녀온 동네 어른들이 할아버지 소식을 물어오고 전화벨이 울려 누군가 검은 수화기를 들었던 것 같기도 했다. 그 이후 썰물처럼 모두 빠져나간 집에 혼자 남아 할아버지 소식보다는 엄마를 기다렸던 것 같기도 한데 그 잦아들던 전화벨 소리가 할아버지의 사망소식을 전했던 것 같았다. 할아버지는 영영 집안에 발 들이지 않았다. 새총을 만들어주고 바람개비 만들어 입김으로 돌려주던 할아버지의 죽음이 그렇게 고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