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높아져 홍수와 수몰 피해가 늘어나고, 그에 따른 산사태와 산불이 늘어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꾸는 자정기능이 줄어들어 온난화가 더 가속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아마존 유역이 삼림의 남벌과 산불로 건조해지면서 아마존 남부에는 가뭄까지 들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2017년에는 중국의 황하하류도 고갈되어 중국 화북지역에 만성적인 물 부족이 예측된다고 한다. 하천은 범람하여 홍수피해를 주지만, 농업과 어업의 생활터전을 제공했고, 배를 띄우고 땜을 건설하여 수자원과 전력을 이용하고, 생활하수와 산업폐수로 오염되면서 하천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특히 국경을 이루거나 두 나라 이상에 걸쳐 흐르는 하천의 관리로 인접국 간에 잦은 분쟁이 일어나, 유엔은 1974년부터 국제하천 법을준비하여 1984년에 1차, 1991년에 2차 법안을 개정 확정하였다. 국제하천 두만강하구는 1991년 인접3국의 연계개발을 발표했으나 부진하였고, 압록강하구는 중국이 2005년 개발계획을 발표, 1단계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북측의 금강산 땜 때문에 남측이 평화 땜을 건설한 한강도 국제하천이다. 노 정권은 그 한강 하구모래를 준설하여 홍수를 예방하고 그 대가를 북측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흑인인권운동가 넬슨 만델라가 1990년 오늘 교도소에서 28년 만에 풀려났다. 평화시위와 무장투쟁을 지도한 죄로 1962년 수감됐다가 1964년 죄가 추가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해 왔다. 앞서 아흐레 전 드 클레르크 남아공 대통령은 만델라의 석방을 전격 발표했다. 만델라는 이듬해 7월 아프리카민족회의 ANC 의장으로 선출된 뒤 백인정부와 협상을 벌여 350여 년에 걸친 인종분규를 종식시켰다. 이 공로로 1993년 드 클레르크와 함께 노벨평화상을 받고, 1994년 5월 남아공 최초의 흑인 참여 자유총선거에 의해 구성된 다인종 의회에서 대통령에 선출됐다. 1964년 8월초 북베트남군이 미국 구축함을 어뢰정으로 공격한 이른바 ‘통킹만 사건’ 이후 베트남전에 개입하게 된 미국. 1965년 오늘, 북베트남 남부에 있는 병참기지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이 공습으로 북베트남 병참기지가 초토화되고 북베트남군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미국은 병참기지에 대한 공습과 함께 남베트남 다낭의 공군기지를 방어하기 위해 연대병력을 파견했다. 미국은 이후 1968년까지 지상군을 54만 명으로 확대하고 전쟁비용도 288억 달러로 대폭 늘려 베트남전의 깊은 수렁…
무자년 초입부터 국민 화두는 ‘영어’다. 이는 이명박 정부인수위원회가 ‘영어불’을 질러놓음 때문이다. 처음에는 학교 수업이 온통 영어로 진행될 듯 하다가 불길이 잡히면서 ‘영어는 영어로 수업(Teaching English in English)’수준으로 잦아들고 있다. 혁명정권이 아닌데도 교육정책을 혁명하는 식으로 바꾸려 한다. 이것은 위험하다.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장은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이다. 미국에서 정치학을 공부한 학자이자 정치권을 넘나드는 이른바 폴리페서(Polifessor)이다. 온건 보수적 가치관과 영어 중시는 이 당선인과 코드가 맞는 모양이다. 인수위원회가 지난달 24일 “오는 2012년부터 모든 고교생들은 영어 과목을 영어로 수업한다. 그리고 농어촌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일반 과목도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 몰입식 교육(English Immersion Teaching)을 시범 실시한다”고 발표했으나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나중에 거두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대기업 CEO출신이다. 30대 젊은 나이에 대기업을 맡아 공사 수주를 위해 세계를 누비며 살았다. 영어는…
“대체 그런 기사를 쓰려는 진짜 이유가 뭡니까?” 최근 들어 기자가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한 마디로 어이가 없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말. 본지가 ‘한나라당 수원시 장안구당원협의회 소속 여성당직자들이 지난해 12월18일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했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기사는 한나라당 장안구당원협의회 소속 여성당직자들이 산악회 야유회 명목의 여행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총선 출마예정자들을 초대했고, 선관위는 이에 대해 사전선거운동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어 이틀 뒤 보도된 기사는 한나라당이 야유회를 떠나기에 앞서 모든 비당원에게 입당원서를 받았으며, 초대를 받아 여행에 참가했다고 밝힌 출마예정자가 가족은 물론 열렬한 지지자인 연예인도 동행하게 한 것이 확인됐다는 내용이었다. 이같은 보도를 접한 일부 정치인들은 상대편 출마예정자에 대한 기사에 쾌재를 부르고 있는 반면 해당 출마예정자는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는 모양이다. 실제 기사의 주인공인 출마예정자는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기자경력이 몇 년이냐?”는 등의 불만 섞
부처님의 효에 관한 가르침을 집성한 ‘불설대보 부모은중경’(약칭 부모은중경)은 “가령 어떤 사람이 왼쪽 어깨에 아버지를 업고, 오른쪽 어깨에 어머니를 업고서, 수미산을 백 천 번을 돌아 피부가 닳아져 뼈가 드러나고 닳아서 골수가 드러나더라도 부모의 깊은 은혜는 마침내 다 갚지 못 하느니라”라고 설파한다. 중국의 ‘한시외전’은 “나무가 고요하려 하지만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이 부모님을 봉양하려 하지만 부모가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가르친다. 효도의 당위성과 어려움을 동시에 일깨워주는 명언이라 하겠다. 창조주는 인간과 만물을 지어내셨다. 그래서 모든 섬김의 원천은 창조주라고 천주교와 개신교는 가르친다. 이 진리를 믿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신을 부모가 낳았다는 사실은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그 부모가 결혼을 한 정상적인 부모건, 부정한 관계로 만난 부모건, 아니면 정자와 난자만을 제공한 채 시험관을 통해 아기를 태어나고 어딘가에 숨어있는 부모건 간에 말이다. 부모에 대한 자식의 존경, 효도, 그리움은 만고의 진리요, 만인의 예의다. 포털사이트 야후 코리아가 최근 ‘설 연휴 부모, 친지께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이라는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총 참여
이명박 차기 정부의 출범을 앞둔 국내 경제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최근 물가상승 속도가 너무 빠른데다 내수와 국내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그동안 유일하게 국내 경제를 떠받쳐온 무역수지마저 두 달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소비 또한 둔화되는 추세가 뚜렷해짐으로써 경기의 내리막길을 예고하고 있다. 1월 무역수지 적자는 33억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12월의 8억7천만 달러 적자에 이은 2개월 연속 적자행진이며 지난 1997년 1월의 34억 7천6백만 달러 적자를 낸 이래 무역수지 적자가 3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11년 만이다. 통계청은 1일 “올해 1월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4%에 육박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004년 9월 이후 3년4개월 만의 최고치이며, 한국은행의 물가관리 목표치인 2.5~3.5%를 훨씬 초과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들은 서민들의 체감경기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요즘 장바구니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까이 올랐고 경유, 휘발유, 등유, 자동차용 LPG 등 공업제품과 도시가스, 시내버스요금, 대학등록금 등도 잇따라 오르고…
경기북부자치단체들이 수도권 교통대책의 하나로 자전거 전용도로 확충에 나서기로 밝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 해 인도 36곳에 자전거 겸용도로 91.73Km를 설치한데 이어 2010년까지 393억원을 들여 녹양동 양주시계-호원동 서울시계를 연결하는 중랑천 14Km 구간 양쪽에 자전거 겸용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고양시와 남양주시 또한 자전거도로 확충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밝혀 경기도내 곳곳에서 서울 중심부까지 자전거 출퇴근이 가능해 진다는 기대가 현실화될 전망이다.(본보 2월 1일자 참조) 우리는 최근들어 활발해 지는 자전거도로 확충계획과 적극적인 예산확보를 통한 사업추진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 자전거이용 활성화는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방안이면서 이용자들의 건강을 지켜주며 자전거도로 주변의 경관이나 문화, 환경 등을 골고루 지켜내면서 다양한 내용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해 준다. 일석삼조, 사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자전거도로가 많이 만들어진다고 자전거이용이 활성화되는 것이 아니다. 전용도로의 길이만큼 이용자가 비례하여 늘어나지 않는다는 사례는 여러 지역에서 확인된바 있다.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졌음에도 연결구간에
설 연휴는 장장 5일이다. 큰 맘 먹고 아예 2일부터 10일까지 후하게 연휴를 즐기는 회사도 상당수 눈에 띈다. 이번 설 귀성은 여느해처럼 되풀이되던 전쟁 수준은 살짝 벗어날 것 같아 큰 다행이다. 그러나 즐거워야만 할 설날 분위기에 어깨를 짓누루는 것은 단연 물가다. 1월 물가가 3.9%로 급등해 한국은행의 물가 목표치 상한선 3.5%를 두달 연속 돌파했다. 근 40개월만에 최고치다. 물가 상승은 곧 설날 장마구니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도 설날은 먼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만날 수 있어 마냥 즐겁다. 설날 아침 차례를 지내고 고향 부모님을 비롯한 웃어른께 세배하고 떡국을 먹으면 고향친지, 오랜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앉아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는다. 이들이 나누는 이야기는 세상 살아가는 한 단상이다. 곧 여론이다. 2008년 화두는 단연 정권교체다. 기름 값이 올라 차를 몰기도 힘들다는 푸념에서부터 새로운 야당에 관한 이야기, 새롭게 구성된 월드컵축구팀, 우리동네에 출마하는 4·9총선 후보자 면면, 직장 이야기, 지난 10년세월에 대한 평가 등등. 우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촛점이 모아진다. 정권을 잡았으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추진하는 &ls
사는게 힘들어도 생활이 고달파도 명절은 명절이다. 설을 앞두고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된다. 고향에 있는 부모 형제를 그리며 단숨에 달려 가고 싶은 마음은 모든 귀성객의 바램이지만 도로 상황은 그다지 좋지 못할 듯 하다. 거대 주차장으로 변한 고속도로에 발목이 잡히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설 연휴 기간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하루 평균 340만대로 설 당일은 최대 402만대로 전망했다. 수도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63만대로 전년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는 교통수단으로 자가용(승용·승합차) 이용이 85.3%이고 이 중 74.3%가 고속도로를 이용한다는 것으로 집계됐다. 귀성객 대부분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셈이다. 특히 수도권 거주자의 귀성 목적지가 대부분 충청권과 호남권, 영남권으로 경부선, 중부선, 서해안선, 중부내륙선의 혼잡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구간별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승용차 기준으로 귀성길의 경우 서울~대전은 5시간50분, 서울~부산은 9시간, 서울~광주는 7시간50분이다. 하루 반나절을 자동차 안에서 생활해야 하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고속도로는
영장(靈長)류에 속하는 원숭이는 영리하다. 원숭이는 밀림에서 나무 가지를 붙잡고 휘휘 날기도 하며 먹이를 찾아 먹고 나무 위에서 잠자는 날쌘 동물이요,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높은 지능을 뽐내며 꾀를 쓰고 기억하며 재롱을 부리는 애완동물이기도 하다. 동물 중에서 비교적 사람의 얼굴을 닮았고 직립하며 동작이 매우 민첩한 원숭이는 흉내를 잘 내는 동물로 유명하다. 서양 사람은 동양 사람보다 대체로 털이 많다. 가끔 동양 사람은 서양 사람을 원숭이에 빗대 은밀하게 비하(卑下)한다. 그것은 서양 사람이 털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동양을 넘보며 거들먹거려 싫은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습관의 하나다. 그러나 동양 사람이 서양 사람이 듣는 데서 “당신은 원숭이야(You are a monkey.)”라고 말했다가는 큰 소동이 일어날 것이다. 사람을 원숭이라고 부르는 것은 안 좋다. 필자는 죽음을 무릅쓰고 1980년 5·18 광주항쟁을 주도했던 광주시민들이 그해 겨울 첫 눈이 펑펑 내렸을 때 온통 거리로 몰려나와 모두가 친구처럼 얼싸안고 기뻐할 때 함께 어울린 적이 있다. 어느 술집에 들렀더니 시민들이 벽에 글씨를 가득 써놓았다. 그 틈에서 나는 ‘猿去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