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에서 논술학원 운영 2006년 안나푸르나 첫 트레킹 이후 1년에 한번꼴 히말라야 찾아 정보 부족 느껴 직접 책 출간 8번째 목적지 카라코람 여정 기록 5개 베이스캠프 위한 입문서 사진촬영도 능숙 절경 담아내 왜 편안한 일상 뒤로하고 히말라야 찾는지에 대한 대답 유 영 국‘신들의 정원, 하늘길을 걷다’ 저자 최근 히말라야 카라코람산맥의 K2발토르 트레킹의 이야기가 담긴 책 ‘신들의 정원, 하늘길을 걷다’가 출간됐다. 매 페이지마다 실린 히말라야의 절경은 때로 험난함을 느끼게 하지만, 그 속에서 일생에 빛나는 경험을 쌓아올리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당장이라도 훌쩍 떠나고 싶게 만든다. 놀랍게도 저자는 전문 산악인이나 등반가는 아니다. 경기도 의왕시에서 논술학원을 운영중인 저자 유영국(56)은 단지 산을 즐기는, 그리고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할 줄 아는 보통의 사람이다. ▲ ‘산’과의 인연 유 원장은 경남 창원, 마산의 무학산 자락에서 태어났다. 앞에는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때론 땔감을 구하기 위해 찾아야 했지만 그보다 더 많은 시간 동안 무학산은 그와 친구들의 놀이터가 돼 줬고 산은 그런 그
호두 /이진희 무리 중 가장 힘센 수컷의 뿔 그 슬프고도 커다란 눈동자가 벽에 걸려 있을 때 사랑이 시작되기도 하는 법 눈보라, 눈보라 쉴 새 없이 소용돌이치는 새벽 기어이 혼자서 오두막을 떠난 해묵은 눈 위의 무거운 발자국 나와 깍지 낀 손을 흔들며 거리를 공원을 어두운 골목을 거닌 적 있었지 불빛이 반사된 겨울밤의 까만 창문처럼 반짝이며 웃기도 했어 봄꽃이 거의 질 무렵에야 봄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단단하기만 해서 쉽게 부서졌다는 것을 -이진희 시집 『실비아 수수께끼』/삶창 사랑의 유통기한이 한 3년쯤 된다고 했나? 우연히 액자를 벽에 걸듯 처음 사랑이 찾아오고 그 사랑 호두같이 단단해 망치라는 불가항력이 타격해도 절대 깨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깍지 낀 손 놓지 않고 긴 골목을 걷듯 인생을 영원히 함께 걸을 것 같기도 한 그 마음, 그러나 처음의 단단한 마음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 같은 그 마음은 어디로 사라지고 문득 깨닫는다. 긴 추위의 고통이 꽃이 되듯 계절도 변하고 사랑도 변하고 마음도 끊임없이 변한다는 것을. 단단해서 더 쉽게 부서진다는 것을. /성향숙 시인
지구촌 최대 스포츠 잔치 중 하나인 2014 브라질 월드컵축구대회의 16강 진출 팀을 가리는 조별리그가 27일 열릴 G조 2경기와 한국이 속해 있는 H조 2경기 등 4경기를 남기고 모두 마무리 됐다. A조부터 F조까지 12개 팀과 H조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한 벨기에를 제외한 나머지 3장의 16강 진출권을 놓고 마지막 투혼을 불사를 때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와 한 조에 속했다. 지난해 말 조 추첨이 끝나자 언론들은 일제히 16강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러시아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을 때도 16강 진출이 기정사실인 것처럼 떠들었다. 하지만 지난 23일 알제리에 2-4로 패하자 한국의 16강 진출 실패를 기정사실화 했다. 벨기에와 마지막 3차전을 남겨두고 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인 벨기에를 이기기가 쉽지 않은데다 다득점으로 이겨야 하고, 같은 시각 열리는 러시아와 알제리의 경기에서 러시아가 이기거나 비겨줘야만 16강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경기를 하지 않았는데 경우의 수부터 따지고 있다. 오랜 기간 스포츠 기자로 활동하면서 지기 위해 운동을 하는 선수를 본 적이 없다. 더
우주선은 가속도가 매우 크고 지구와 환경이 달라 심한 멀미를 일으킨다. 운항 중일 때는 더하다. 눈앞의 경치가 계속 바뀌면서 시각과 몸의 정보가 혼동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특히 우주선엔 중력은 물론 위아래가 없어 감각기관이 혼동을 불러오고 귓속 전정기관도 위아래를 판단하지 못해 더욱 멀미를 지속시킨다. 우주 정거장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장기간 우주 생활을 해야 하는 우주인은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평형감각 조절 자율 훈련법으로 멀미를 극복한다. 일반인들 중에도 이런 우주 체공 관련 특별 훈련을 받고 하늘에 갔다 오면 우주인이 될 수 있다. 즉 우주인은 우주선을 타고 지구 밖으로 나가는 사람을 지칭하는데, 돈을 주고 우주 관광을 하는 사람은 제외한다. 하지만 일반인이 우주인이 된다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만큼 어렵다. 우리나라의 최초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도 3만6천대1의 경쟁을 거쳤다. 인류 최초의 우주인은 구 소련의 ‘유리 알렉세예비치 가가린’이다. 유리는 1961년 4월12일 오전 9시7분(모스크바 시각) 발사된 보스토크 1호를 타고 301㎞ 상공에서 1시간29분 만에 지구를 한 바퀴 선회한 뒤 오전 10시55분 지구로 돌아왔다. 유리는 그 후 다른 우주비행사
새정치민주연합 김만수(50) 부천시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자는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부천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는 부천을 더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달라는 시민들의 열망으로 생각하고 그 마음을 가슴 속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5기 지난 4년간 부천의 위기관리와 위험요소를 제대로 정비해 왔다”며 “앞으로 4년은 더욱 완숙한 부천을 만들어달라는 시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약속했던 ‘10대 분야 100대 약속’에 대한 공약을 차근차근 이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먼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부천’을 위해 365일 안전센터를 조속히 추진하고 내년까지 범죄 사각지대가 없는 부천을 위해 CCTV 4천164대 설치를 마무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중요시 된 안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동안 안전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두가 인식했음에도 ‘안전’ 관련 부서는 한직에 속해 도외시됐던 게 사실”이라고 인정한 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번 지방 정부가 수행해야 할 중요한 영역 중 하나가 바로 안전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다. 따라서 부천시는 안전 부서를 부시장 직속 부서로 재편하고, 지
“김포시가 더욱 발전하고 희망을 갖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영록 김포시장 당선자는 “이번 선거는 저 혼자만의 승리가 아닌 32만 시민 모두의 승리”라며 소감을 전했다. 유 당선자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굉장히 침울한 분위기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고 유세기간에도 경건한 맘으로 임했다. 당선 후에도 사고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유 당선자는 “민선6기에는 민선5기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한편으로는 과감한 변화를 채택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민선5기에 약속했던 사항들을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시작도 마무리도 유영록이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내세운 슬로건이 시민들에게 받아들여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 당선자는 한강신도시, 첨단산업단지 조성, 한강로 개통, 비행훈련센터와 프리미엄 아웃렛 유치, 장애인복지관 개관, 한강철책 제거 착수, 김포지하철 착공 등 서부수도권 핵심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했다고 자부했다. 그는 지하철 조기개통, 한강신도시의 완벽한 완성, 한강시네폴리스 추진 등 주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인구 60만 김포시를 준비하고 ‘수도권 핵심도시 김포’의 비전을 만들어 가겠다는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양기대 후보가 승리함에 따라 앞으로 4년 동안 또다시 광명시의 수장을 맡게 됐다. 양 당선자는 당선 이후 먼저 “저를 믿고 다시 신뢰를 보내주신 광명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4년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시민들에 대한 감사를 표현했다. 이어 그는 “4년 전 시장이 됐을 때는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기뻐만 했는데, 이제는 당선되고서도 여러 가지 매듭짓고 추진할 일들 때문에 어깨가 무거워 잠이 안 올 정도다. 그렇지만 제 이름대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후 양기대 당선자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급하게 처리할 일을 과감히 처리할 것이라는 속내를 내비친 뒤 민선 6기의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광명시에는 뉴타운 문제와 광명·시흥공공주택 사업 등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이 있습니다. 뉴타운 문제는 경기도 조례개정 등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으므로 향후 주민의사를 최대한 반영해 되는 구역은 적극 지원하고, 안 되는 구역은 신속히 해제할 것입니다.” 또한 그는 “보금자리 해제 후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마을 재정비 방안과 주민
지난 6·4 선거 당시의 에피소드 하나. 조병돈(67) 이천시장 당선자는 개표과정 내내 새누리당 김경희 후보에게 뒤졌다. 새벽 4시쯤 패색이 짙자, 조 당선자는 캠프 관계자들에게 “이번에는 안 될 것 같다. 그동안 고마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상황은 이때부터 반전되기 시작했다. 마지막 부발읍 투표함이 열리면서 조 당선자가 뒤집기에 성공한 것. 이천시민들은 이번 이천시장 선거를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평가한다. 그리고 그 드라마의 주연배우는 조병돈 당선자라고 서슴 없이 말한다. 새누리당 공천탈락, 새정치민주연합 자격심사 탈락, 재심청구 후 구제, 유승우 국회의원 부인의 돈다발 사건, 역전승…. 그를 둘러싼 일련의 과정을 드라마로 만들면 아마 안방극장의 히트작이 되지 않을까. 평소 조 당선자에게 비판적이었던 지역의 한 인사는 “그간 치열하게 조병돈 시정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왔는데, 공천탈락하는 모습을 보고 측은지심이 생겨 발벗고 도왔다”고 말했다. 지역의 한 언론인도 “조 당선자와 사석에서 대화를 나눈 적도 없고, 그저 먼 발치에서 지켜봤는데, 뭔가 사람을 끌어들이는 마력같은 게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조 당선자는 24일 기자에게 “선거과정에서 이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