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화합으로 전진하는 남양주시를 만들겠습니다.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 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3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이석우 남양주시장 당선자가 험난했던 경선과 공천과정을 겪고 총 유권자 48만4천298 중 23만9천582명이 투표에 참여한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 49.5%, 득표율 49.52%로 당선된 후 밝힌 소감의 일부이다. 이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경선과 공천과정을 거치며 같은 당의 공천 경쟁자들과 타당 후보로부터 많은 공격과 지적을 받았다. 선거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지만 당선 소감문을 보면 이 당선자에게는 그만큼 힘들었고, 반면 새롭게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도 된 듯 했다. 또 전체 16개 읍·면·동에서 3개 동을 제외한 곳에서 상대 후보들보다 많은 득표해 고른 지지를 받았지만 투표율 50% 미만에 득표율 역시 50% 미만으로 절반의 지지를 받았다고 평가된다. 민선 4기부터 6기까지 12년간 남양주시정을 이끌고 가는 이 당선자가 진정으로 소통과 화합, 포용 그리고 실천으로 시정을 운영하면서 그동안 공약했거나 추진해 온 사업 중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이 있다면 재고하는 것이 시민의 뜻에 가까이 가는 길이라는 지
“일류 힐링도시 가평을 만드는 데 모든 열정을 쏟아낼 것입니다.” 가평 출신으로 33년간 공직생활을 해 온 김성기 당선자가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 이어 6·4 지방선거에서도 54.2%의 지지율을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보궐선거 후 1년간 그의 공약을 지키기 위한 추진율은 79.4%다. 지난 5월10일 170여 시민사회단체가 선거공약 실천 등을 평가해 수여하는 ‘2014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지난 1년 동안 불철주야 열심히 뛰었지만 1년이란 시간은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아직 이뤄가야 할 계획들이 더 많다는 이야기다. 김 당선자는 그러면서 “중단 없는 더 큰 발전으로 농민이, 서민이, 군민 모두가 살기 좋은 고향, 일류 힐링도시 가평을 만드는 데 모든 열정을 쏟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내세웠던 ‘자연은 간직하go! 경제는 살리go!’ 캐치프레이즈 속에도 그의 목표가 그대로 담겨져 있다.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농림산업 육성을 통한 소득 향상, 미래 부가가치 창출 등을 통한 경제 활성화 그리고 수도권 최고의 친환경 문화관광도시 구축 등에 대한 강한 의지다. 김 당선자가 특히 강조하는 것은 바로 ‘가평…
요즘 흔해지긴 했지만 예전에 석·박사 학위는 개인은 물론 가문의 영광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명예로운 것이었다. 박사학위를 받으면 주민들이 마을입구에 축하 현수막을 걸어줄 정도였다. ‘학위 장사’ ‘논문 대필’ ‘논문 표절’ 이런 말이 시중에 나돌고 언론에 보도된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이번에도 치과 의사들에게 돈을 받고 ‘학위 장사’를 해온 수도권 대학교 치과대학 교수들이 적발됐다. 모 유명 대학의 홍모 교수는 논문을 대신 써주고 학위 심사까지 통과시켜 주기로 하고 12명으로부터 3억2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고 한다. 사실 대부분 의사들은 경제적 여유가 있지만 바쁘기 때문에 대학원에 출석하거나 논문을 작성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편이다. 특히 개원의들은 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병원에 박사학위증서를 걸어놓고 싶어 한다. 이런 심리를 이용해 석사 학위 500만∼1천500만원, 박사학위의 경우 2천만∼3천500만원씩을 받고 논문을 대필해 심사를 통과시켰다(본보 18일자 23면). 학자의 양심을 돈 몇 푼과 맞바꾼 것이다. 더 기가 막힌 것은 홍씨가 대필해 심사를 통과시킨 일부 논문들은 ‘복제’ 논문이었다고 한다. 즉, 제목만 조금씩 다르고 내용은 대동소이한…
“사람과 생명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중심 안산특별시’를 만들겠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슬픔과 절망에 빠져 있는 안산시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제종길 후보를 선택했다. 제종길 당선자는 투표수 27만968표(48.3%) 중 10만1천906표(38.95%)를 얻어 9만7천789표(37.37%)를 얻은 새누리당 조빈주 후보를 4천117표 차로 따돌렸다. 현 시장인 무소속 김철민 후보는 22.6%의 표를 얻었다. 세월호 참사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안산에서 ‘정부 심판론’이 제기됐지만, 야권의 표가 분열되면서 제종길 당선자가 가까스로 승리를 거머줬다. 제 당선자는 당선 후 “저의 당선은 시민들의 승리이고,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사람중심 안산특별시를 만들라는 중한 요구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 “서민들에게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선거 내내 시민 모두가 안산을 고향처럼 여기고 생활할 수 있도록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힘이 되는 시정을 펴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특히 돈이 없어 학교에 가지 못하거나 굶는 사람이 없으며 병원에 가지 못하는 일이 없는 안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현재 세월호 참사로 슬픔과 절망에 빠져…
지난해 스미싱과 보이스피칭 등 전화를 이용한 범죄 피해액은 750억원에 이르고,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스팸문자 등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는 금액으로 책정할 수 없을 정도다. 특히 스미싱은 문자메시지만 클릭해도 곧바로 휴대폰 소액결제 형태로 이용자의 돈을 빼간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핸드폰에 부재중 전화가 있는 것을 보고 ‘누구지?’ 하며 통화버튼을 누르면 “지금은 고객이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나중에 다시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본 서비스는 분당 250원의 정보이용료가 발생합니다”라고 한다. 전화는 받지 않고 계속 신호만 가는 경우나 광고성 컬러링이 들리는 경우는 스팸문자의 규제가 심해지자 그 수법이 진화한 형태로 ‘원링스팸’ 대부분이며 광고가 목적이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사용자의 휴대폰 번호를 등록하면 스팸전화를 차단할 수 있는 두낫콜(www.donotcall.go.kr)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전화광고 업체가 월 1회 이상 수신거부 연락처를 확인 않거나 등록된 전화번호로 연락하면 과태료 등의 제재를 받게 된다. 이런 서비스는 등록이 간편하고 비용이…
얼마 전 아이와 부쩍 외출이 는 아내가 내게 “여보, 혹시 우리 동네 주변에도 성범죄 전과가 있는 사람이 살고 있을까?”라고 묻길래, 성범죄자 알림e사이트에 대해 알려주자, “이렇게 중요한 것을 왜 이제서야 알려주냐”고 핀잔을 들은 일이 있다.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조두순 사건’을 계기로 정부는 성범죄자 특성과 석방 후 지역사회 환경 등 재범 위험성 등급을 따져 신상공개 수위를 달리하는 방향으로 아동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제도를 확대하기로 결정하면서 현재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성범죄자 알림 e사이트(www.sexoffender.go.kr)」에서 법원으로부터 고지·공개 명령을 선고받은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국민 누구나 실명인증 후 열람할 수 있다. 검색방법은 간편하게 지도에서 자신이 검색하고자 하는 지역을 설정하면 해당지역 내에 거주하는 성범죄자들의 명단이 나오며, 공개되는 정보는 성범죄자의 성명, 나이, 주소 및 실거주지, 사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성범죄자 알림e사이트에서는 ‘정보통신상 고지열람서비스’ 제공함으로써 고지명령을 받은 성범죄자에
좀팽이처럼 /김광규 돈을 몇 푼 찾아가지고 은행을 나섰을 때 거리의 찬바람이 머리카락을 흐트려놓았다 대출계 응접 코너에 앉아 있던 그 당당한 채무자의 모습 그의 땅을 밟지 않고는 신촌 일대를 지나갈 수 없었다 인조 대리석이 반들반들하게 깔린 보도에는 껌자국이 지저분했고 길 밑으로는 전철이 달려갔다 그 아래로 지하수가 흐르고 그보다 더 깊은 곳에는 시뻘건 바위의 불길이 타고 있었다 (생략) 금고 속에 넣을 수 없는 이 땅을 그 부동산업자가 소유하고 있었다 마음대로 그가 양도하고 저당하고 매매하는 그 땅 위에서 나는 온종일 바둥거리며 일해서 푼돈을 벌고 좀팽이처럼 그것을 아껴가며 살고 있었다 출처 - 김광규 시집 『좀팽이처럼』- 1988년 문학과지성 “당당한 채무자의 모습”을 한 번도 가져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공감이 가는 시다. 왜 돈을 많이 빌리는 사람이 몇 푼일지언정 제 돈을 찾아가는 사람보다도 더 당당한가. 은행에서 큰돈을 빌려 마음대로 그가 “양도하고 저당하고 매매하는” 땅 위에서 바둥거리며 푼돈을 벌고 그것조차 아껴가며 사는 이 시대의 “좀팽이들”이 우리의 자화상 아닌가. 자본의…
오산시가 전쟁의 도시라면 고개를 저으실 것입니다만, 조선시대 임진왜란의 명장 권율장군이 오산시 독산산성과 세마대에서 왜군에 맞서 싸워 물리친 곳으로 유명합니다. 선조 26년(1593)에 전라도 관찰사 겸 순변사였던 권율 장군은 명나라 군사들과 함께 서울을 수복하기 위해서 군사 2만여명과 함께 북상하다가 독산성에 주둔하였습니다. 독산성은 전략적 요충지이나 물이 부족한 것이 큰 단점이었는데 이곳까지 진격한 가토 기요마사는 독산성 일대가 벌거숭이 산임을 보고 물이 부족하다는 걸 알아차렸습니다. 이에 권율 장군은 물이 풍부해 보이도록 하기 위해 꾀를 내었습니다. 성안 서장대에 장막을 치고 잔치를 열고 군사들을 시켜서 백마를 성 위로 데리고 올라가 흰쌀로 목욕을 시키는 시늉을 하게 했습니다. 잔치를 벌이는 모습은 곡식과 물에 대한 걱정이 없는 것처럼 눈속임을 하기에 충분했고, 산꼭대기임에도 말을 씻길 정도로 물이 풍부한 것처럼 속일 수 있었습니다. 결국 왜군은 장기간 싸우더라도 승산이 없을 것 같다고 판단하여 퇴각하였고 그 뒤를 공격하여 전공을 세웠다고 전합니다. 세마대에서 2㎞ 인근에 위치한 오산시 죽미령 지역은 6·25가 발발된 1950년 7월5일 당
제6회 지방자치 출범이 13일 후면 시작된다. 당선자들은 그간 유권자에 대하여 고맙다는 인사를 하였다. 더불어 철저한 인수·인계 작업을 마치고 새로 선출된 단체장의 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임 자치단체장은 과거처럼 선거를 도와준 사람에게 자리를 만들어주는 관피아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 광역시 산하 지방공기업 기관장의 경우 60%가 지자체 관료출신이다. 여기에 상임이사와 감사도 70%가 지자체 관료출신이 차지 하고 있다. 경기도의 관피아도 이와 비슷한 실정이다. 자치단체장은 고유하고 특별한 권력인 듯 오인하고 있다. 전문성과 도덕성은 관계없이 단체장의 당선을 위해서 헌신한 사람에 대한 보답만을 생각할 뿐이다. 현실적으로 관련 업무에 대한 무지와 무능한 사람이 자리만 지키고 월급만 타먹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바른사회시민단체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산하 지방공기업 28곳의 상임과 비상임 임원 225명을 분석한 결과, 26%가 해당 지자체 관료출신이다. 이중 기관장은 68%가 해당 지자체 관료출신이고 21%는 중앙정부와 공기업출신이다. 반면에 내부 승진자는 21%이며 비상임 임원은 141명 가운데 지자체 출신은 6%에 불과하다. 특히 인천광역시의 경우 지자
OECD는 지난 6월17일 ‘한국경제보고서(OECD Economic Surveys: KOREA)’를 발간하고 한국경제의 거시경제 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하고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4%로 전망했다. 특히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긍정 평가하면서 성장잠재력 확충과 저성장 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한 과감한 구조개혁이 포함돼 있어 성공적으로 실행되면 한국은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OECD는 현재의 경기개선 추세가 지속된다는 전제하에 2017년까지 관리재정수지를 균형수준으로 회복한다는 목표 달성을 강조하면서 경기 하방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통화정책을 추가적으로 완화하고 단기적인 재정정책 등을 통한 경기부양을 실시할 것을 조언하였다. 이와 함께 수출제조업 중심의 경제성장은 생산가능인구의 하락 등으로 효과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창조경제 촉진과 함께 기초연금을 통한 노인 빈곤층 지원과 국민연금의 확대와 이를 통한 민간저축을 확대하고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개선 등의 사회통합 및 삶의 질 제고를 위한 권고사항도 OECD는 지적하였다. 세월호 참사 이후 내수침체로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는 추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