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여성의 사회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영상편집실, 영상회의실 등을 갖춘 공유사무실(오픈 플랫폼)을 연말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이번에 제공되는 공유사무실은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경기도여성비전센터 내 공간으로 창작스튜디오(74.25㎡), 편집실(9.8㎡), 영상회의실(32.37㎡), 사무 공간(224.7㎡) 등이다. 도내 여성이라면 누구나 연말까지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유선(031-8008-8043)으로 사전 예약 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공간에는 무선마이크, 삼각대, 카메라, 조명 등도 있어 온라인 강의, 유튜브 콘텐츠 제작, 취업관련 영상 제작 등이 가능하다. 또 영상회의실과 사무 공간에서 소규모 회의 및 소모임도 할 수 있다. 김해련 도여성비전센터 소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여성들 활동에 제약이 많은데 많은 여성들이 여성비전센터 오픈 플랫폼을 이용해 사회 참여를 활발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7일 0시 기준으로 740명을 기록했다.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둔 시점에서 신규확진자가 다시 700명대를 기록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지역사회감염 734명, 해외유입은 6명이고 누적확진자는 10만5575명이다. 지난 16일부터 3~500명대를 오르내리던 신규확진자 규모가 오늘 740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19일만에 700명대에 재진입했다. 앞서 이달 7일 759명이 신규확진자로 집계됐다. ‘위드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앞둔 시점에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5월 말에도 정부가 접종자 대상 인센티브를 확대하면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져 방역 긴장감이 떨어졌고 7월에 ‘4차 대유행’이 발생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요양원 등의 취약시설이나 학교나 학원 등의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한 집단감염도 증가세에 영향을 끼쳤다. 도내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안양시 사우나 1명(누적 26명) ▲안산시 태권도학원 9명(누적 14명) ▲김포시 요양원(3) 7명(누적 24명) ▲남양주시 요양원(4) 5명(누적 24명) ▲파주시 중학교 5명(누적 20명) 등이
경기도인재개발원과 타이베이시 공무원 훈련처가 오는 28일 오후 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코로나19 대응 강화를 위한 실시간 온라인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과학적 방역 정책’과 ‘코로나19 대응이 촉진한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각 지역의 우수 정책과 사례를 소개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 기관은 세미나를 통해 상대 지역의 우수한 점을 배우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윤덕희 경기도인재개발원장과 저우타이주(周台竹) 타이베이시 공무원 훈련처 차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도에서는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이 ‘경기도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이승윤 건국대 경영대학 부교수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도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발표한다. 타이베이시에서는 천즈밍(陳志銘) 타이베이시 정부 비서장이 ‘타이베이시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대해, 황자오잉(黃昭瑛) KKday 여행사 마케팅 매니저가 ‘코로나19로 인한 타이베이시의 디지털 전환 사례’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사전 신청한 공무원들은 줌(Zoom) 등 비대면 화상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한중 동시통역도 제공된다. 윤덕
경기도와 경기경제과학진흥원이 일·생활 균형 문화 정책에 힘쓴 도내 기업과 공공기관 61개사를 ‘2021년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했다.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사업’은 노동자가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육아, 건강, 가족지원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 중인 도내 우수 기업을 찾아 인증하는 사업이다. 올해 5월 인증 기업을 공모한 결과, 기업 및 공공기관들의 높은 관심 속에 총 107개사가 참여 신청을 했다. ▲가족친화제도 운영 실태 ▲CEO 관심 및 실행의지 ▲기업의 안정성 ▲재직자 만족도에 대한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이후 인증위원회 심의를 통해, 신규인증 30개사, 재인증 31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인증 기업에는 경기도지사 명의 인증서와 인증패, 인증현판이 수여된다. 또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신청 시 우대금리 적용, 가족친화제도 도입시 지원금 지원 등 45개 항목의 혜택이 제공된다. 신규 인증 기업의 인증 기간은 3년으로, 이후 재인증을 신청해 적격 판정을 받으면 자격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홍성호 일가정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등 다양한 형태로 근무제도가 변화·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기도가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호흡기 감염병인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환자가 10월 들어 14명 발생했다며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8일 도내 최초 환자가 확인된 이후 10월 26일 기준 경기도에서는 총 14명에게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parainfluenza virus)가 검출됐다. 특히 이 중 8명은 도내 어린이집에서 집단 발생했다. 경기도에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환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1~2월 4명 이후 20개월 만이다. 2019년 84명, 2020년 4명 등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다가 올해 들어 다시 급증하고 있다. 급성호흡기감염 중 하나인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은 법정감염병 제4급으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 또는 비말로 전파된다. 주요증상은 발열, 기침, 콧물, 가래, 인후통, 천명(쌕쌕거림), 근육통, 구토 등이다. 컹컹 짖는 듯한 기침이 특징인 크룹(급성후두기관지염)이나 세기관지염, 폐렴 등 ‘하기도 감염’(하부호흡기감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면역기능이 정상인 환자들은 대부분 휴식 후 호전돼 특별한 치료약이나 예방백
경기르네상스포럼의 ‘인문학적 가치’와 ‘품격있는 삶’의 향상을 위한 ‘르네희망포럼’ 55강이 27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번 강의 주제는 ‘세상을 바꾼 희망의 노래’로, 한국 민주주의 시발점이 된 1987년 민주항쟁 당시 거리에서 가장 많이 울려 퍼졌던 김민기의 ‘아침이슬’의 50주년을 맞아 재조명됐다. ‘아침이슬’은 50년 전인 1971년 6월 30일에 세상에 나왔다. 엄혹하고 암혹한 군사독재 시절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꿈꾸게 한 노래다. 특히 ‘아침이슬’은 극단 학전 대표 김민기가 작사·작곡한 포크송으로, 양희은의 가수 데뷔 곡이었다. 엄혹한 군사 독재를 은유하는 듯한 가사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1975년 금지곡이 된 뒤 5공화국 시절까지 금지곡으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민주화 물결과 함께 저항가요의 대표곡으로 지금까지 면면이 이어지고 있다. 강의는 ‘반전과 저항의 청년문화’를 시작으로, ‘70년대 상징 포크음악’, ‘김민기와 대중음악’, ‘아침이슬, 그리고 50년’ 등으로 구성됐으며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강의를 맡았다. 강헌 대표이사는 “올해는 한국문화사에게는 중요한 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한국대중음악에서 가장 위대한 작품이라고 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위해 경기도청을 떠나면서 경기도가 8개월간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이 전 지사가 그동안 추진했던 각종 주요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행정 공백에 대한 우려도 같이 나오고 있다. 26일 도와 도의회 등에 따르면 이 전 지사가 마무리하지 못한 주요 사업으로는 재임 시절 3차까지 지급한 ‘재난기본소득’의 재원이었던 각종 기금에 대한 분할 상환 내용이 포함된 2022년 예산안이다. 도는 올해부터 지역개발·통합재정안정화기금 연도별 상환계획에 따라 오는 2029년까지 총 2조2860억원의 기금을 분할 상환해야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해 3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면서 총예산 2조7677억원을 충당하기 위해 지역개발기금 1조5255억원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 5380억원 등을 활용했다. 또 지난 8월에는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도민 253만6000명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기 위해 6348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오 부지사가 경기도의회 심의 과정 등 처리를 맡게 됐다. 특히 이 지사의 핵심정책인 농촌
국민의힘은 26일 청와대 국정감사가 여야 갈등으로 25분 만에 파행한 것에 대해 "금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회동을 부각하기 위해 민주당이 무리한 국정감사 파행을 기획한 의도가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간다"고 주장했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그동안 타 상임위 국감장에서도 계속 마스크와 리본으로 특검을 요구하는 국민 요구를 표현해왔다"며 "민주당은 마스크와 리본으로 상징되는 야당의 최소한의 표현을 막고, 특검을 요구하는 국민 여론을 무시하며 오전 내내 고의적으로 운영위를 파행시켰다"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국민 여론을 무시하는 대통령과 온갖 불법 의혹 투성이인 여당 후보를 옹호하기 위해 여당이 국감을 보이콧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고의적으로 청와대 국감을 파행시킨 민주당은 국민들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오늘 청와대 국감을 통해 대장동 특검을 요구하는 국민 여론을 청와대에 가감 없이 전달하고, 특검 임명 권한을 가진 대통령에 특검 필요성을 전달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운영위는 이날 오전 10시 대통령 비서실·국가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지사직 사퇴 후 첫날 문재인 대통령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동을 진행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청와대 상춘재에서 50여 분간 문 대통령과 차담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후보는 “특별한 곳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문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는 “(사진을) 가보로 간직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문 대통령에게 지난 2017년 대선 후보 경선에서 거침없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낸 자신의 태도를 사과를 건내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 때 제가 모질게 했던 것 사과드린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이제 1위 후보가 되니까 그 심정 아시겠죠”라고 말했다. 앞서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 후보는 TV토론 등에서 문 대통령에게 거침없는 공세를 쏟아냈다. 이 같은 공세로 인해 이 후보는 문 대통령 지지자에게 문자 등을 통해 강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후보는 문 대통령의 좋은 정책을 많이 발굴해달라는 따듯한 조언에 감사를 표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이 후보는 “다음 정부가 져야 할 기후위기의 점이 클 것 같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에 “그 짐을 제가 질 수…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겨울이 다가오고 있지만 만성적인 가축방역관 인력난으로 경기도내 수의공무원들의 업무가 과중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는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질병에 대한 강력 방역을 추진하는 ‘특별방역기간’을 10월 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중에 있다. 그러나 방역을 위해 동원 가능한 수의직 공무원은 만성적 인력 부족의 늪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최인호 국회의원(더민주·부산 사하갑)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자체 가축방역관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기준 도내에 근무하는 가축방역관은 수의직 공무원 133명과 공중방역수의사(공방수) 43명으로 총 176명이 근무 중이다. 문제는 인력이다. 도의 수의직 공무원 정원은 162명임에도 불구하고 133명에 불과해 29명이 미달인 상황이다. 병역기간 중 가축방역업무에 종사하도록 하고 있는 공중방역수의사를 합쳐도 적정인원인 246명보다 70명이 적다. 가용인원이 적다보니 남아 있는 인력들에게 업무가 집중되며 시군의 수의직 공무원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전염병이 돌게 되면 평균 4~5명 정도에 불과한 시군의 방역팀이 1일 3~4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