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며 정부가 환율 안정을 위해 국민연금 활용 방안을 본격 검토하고 있다. 다만 수익성 저하 우려와 함께 환율 안정을 명분으로 국민의 노후자금을 동원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한국은행·국민연금으로 구성된 ‘외환시장 4자 협의체’는 지난 24일 첫 회의를 열고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외환 수요가 환율 상승에 미친 영향과 함께 해외투자·환헤지 비중 조정 등 대응책을 논의했다. 국민연금이 외환시장 협의체에 정식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환율이 연중 최고치인 1484원까지 오른 뒤에도 하락 폭이 제한적인 배경에 국민연금의 대규모 해외투자를 지목하고 있다. 전체 자산의 절반 이상을 해외 주식·채권에 투자하면서 달러 수요가 커졌고, 이 과정에서 원화 약세가 확대됐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해외투자 축소, 외환스와프 확대, 환헤지 조정 등 국민연금 운용 방향이 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환율 안정을 명분으로 국민의 노후자금을 동원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민연금의 8월 기준 연간 운용수익률은 8.22%로 최근 3년 평균(6.98%)을 웃돌고 있는데
내년 수도권 주택가격이 2~3%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공급 감소와 사업 지연 등 구조적 요인이 지속되면서 수도권 중심의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25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주택·건설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이 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고하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수도권은 착공 감소, PF(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 확산, 3기 신도시 지연 등으로 공급 부족이 고착화하고 있다”며 “이 상승 요인이 내년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지방 시장에 대해선 “인구 감소와 수요 기반 약화로 약보합 또는 최대 1%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고 연구위원은 올해 주택시장 흐름을 두고 “수도권은 매수 심리와 거래, 가격이 모두 회복됐지만 지방은 미분양 누적과 수요 부진으로 하락·정체 국면이 이어졌다”며 수도권·지방 간 양극화가 한층 뚜렷해졌다고 평가했다. 건설 시장 전반의 내년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금리 인하 기대, PF 불확실성 완화, 공사비 안정 등 우호적 신호가 보이고 있다”면서도 “착공 감소의 누적 효과, 지역 간 건설 경기 격
<삼성전자 DX부문> ◇ 부사장 승진 ▲ 강민석 강상용 구자천 권정현 김문수 노성원 서치영 설지윤 설훈 송인강 유종민 유한종 이민철 이성진 이윤수 이종규 이종포 정원석 정인희 정효명 조철호 최청호 최항석 한의택 황근철 황용호 ◇ 상무 승진 ▲ 강상균 고진일 곽호석 권기훈 권주성 김기현 김대영 김세웅 김운 김원종 김지웅 김지은 김철민 김포천 김효정 문희철 박건호 박대순 박영재 박영진 박재우 박형규 안성호 안정식 양준원 엄윤성 유기훈 유상현 이강욱 이상석 이상엽 이상천 이성심 이세문 이승연 이승윤 이인실 이정준 이정환 이존기 이종덕 이종해 이진영 이충현 이태용 이형주 이형중 장혁 전형석 정윤현 조승기 차완철 최고은 최동열 최보람 최성훈 최승기 한성웅 홍희영 황정호 ◇ Master 선임 ▲ 강병권 고재연 김도형 우원명 이재성 최진 <삼성전자 DS부문> ◇ 부사장 승진 ▲ 권기덕 권혁우 김영대 김용찬 김이태 김정헌 김태우 김태훈 노경윤 박봉일 배상기 오형석 이강호 이병현 이종민 장실완 정광희 정용덕 정인호 조성일 조성훈 최정연 홍기준 홍희일 Jacob Zhu ◇ 상무 승진 ▲ 강성석 경세진 권석남 권영헌 김경석 김경아 김경진 김대현 문성수 문원
삼성전자가 2026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총 161명을 승진시키며 5년 만에 정기 임원 인사 규모를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총 161명 규모의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37명에서 24명 확대된 규모다. 지난 2021년 214명 임원인사 이후로 삼성전자의 임원인사 규모는 2022년 198명, 2023년 187명, 2024년 143명, 2025년 137명으로 꾸준히 축소됐다. 2026년 161명이 승진하며 5년 만에 반등했다.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로봇·반도체 등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이끌 리더를 중용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과감한 세대교체도 단행됐다. ▲이성심 DX부문 경영지원실 Corporate Development그룹 상무 (48세) ▲제이콥주 DS부문 DSC 화남영업팀장 부사장 (47세) ▲이강욱 DX부문 Samsung Research AI Model팀 상무 (39세) 등 성별, 국적, 연령에 상관없이 다양한 임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승진 임원들에 대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성과를 창출한 인재들을 성과주의 인사 원칙으로 발탁했다고 전했다. 연공·서열보다 성과
국토교통부가 자동차 필름식 번호판의 품질·성능을 전면 개선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필름식 번호판의 들뜸·박리 등 반복된 품질 문제와 야간 시인성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고시를 개정한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는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를 27일 개정하고, 1년여 준비 기간을 거쳐 2026년 11월 28일부터 새 기준을 시행한다. 필름식 번호판은 2017년 전기차에 처음 도입된 뒤 2020년 일반 차량으로 확대됐다. 국가 상징문양과 홀로그램 등 위·변조 방지 기술이 적용됐고, 재귀반사 필름을 사용해 야간에 밝게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초기 도입 당시 단속 장비 한계로 낮은 반사규격을 적용했고, 필름 특성으로 인해 들뜸·박리 사례가 반복돼 소비자 불만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국토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지난해부터 ‘필름식 번호판 성능·품질 개선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개정안은 그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개정안의 핵심은 품질 기준 강화다. 필름 접착력, 내온도, 연료저항성 등 시험 기준을 대폭 상향했다. 특히 접착력 시험은 -20℃ 환경에서 18N의 힘을 60초간 가하는 새 기준을 신설했고, 내온도 시험 기준은 기존 -20℃에서 -
국토교통부가 지역 균형성장과 도시건축디자인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지원 사업’ 공모를 시작했다. 국토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를 통해 국비 3000만 원의 총괄계획가 운영비 등을 지원받을 지자체 10곳을 선정한다. 총괄계획가는 공공건축과 도시공간 디자인의 질을 높이는 데 핵심 역할을 맡는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발굴하고, 공공건축의 기획·설계·시공 전 단계에서 자문을 총괄한다. 발주 방식 제안부터 설계 공모 기획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주도하는 자리다. 위촉 대상은 도시·건축·조경 분야 기술사, 관련 학과 부교수 이상, 건축사 등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다. 국토부는 총괄계획가 제도의 전국 확산을 위해 2019~2025년 운영 지원 사업에서 국비 지원을 받지 않은 지자체에 대해 심사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선정심사위원회는 내달 초 열리며, 사업 적합성·추진 의지·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12월 중순 발표된다. 최아름 국토부 건축문화경관과장은 “총괄계획가의 활동으로 우리 일상 속 공간이 찾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지역으로 바
현대자동차그룹의 EV6 GT가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Y와 폴스타 4를 제치고 최고의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기아 EV6 GT가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의 전기차 3종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Auto 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다.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로 알려져 있다. 이번 비교 평가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중인 EV6 GT, 모델 Y, 폴스타 4를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비용과 같이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EV6 GT는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안전성, 바디 등 4가지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아 총점 597점을 기록하며 경쟁 모델인 모델 Y(574점)와 폴스타 4(550점)를 큰 점수 차이로 제쳤다. 특히 최고 수준의 파워트레인·주행성능을 갖춰 고성능 전기차 대표 모델로서 입지를 확실히 하면서도 안정성 부문도 놓치지 않았다. EV6 GT는
롯데호텔 서울이 기부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한다. 롯데호텔 서울은 매월 30일 진행하는 ‘소공30데이 3도’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 중구청에 롯데호텔 배추김치 1200kg(4kg 300세트)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소공30데이’ 프로모션의 객실 수익금 3%를 적립해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호텔과 고객, 지자체가 함께 지역의 ‘마음 온도’를 3도 높인다는 의미를 담은 캠페인으로, 매년 1회씩 기부 전달식을 진행한다. 지난 21일 열린 전달식에는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두경태 롯데호텔 서울 총지배인 등이 참석했다. ‘소공30데이 3도’ 캠페인은 2023년 12월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롯데호텔 서울은 지금까지 배추김치 2800kg과 델리카한스 통단팥빵 3600개를 누적 기부하며 지역사회 온기를 꾸준히 더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6년 서울시 중구청 ‘명예의 전당’ 등재도 예정돼 있다.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소공30데이’ 프로모션은 오는 30일 운영된다. 프로모션 기간 객실 예약 및 투숙 시 수익금 일부가 자동 적립돼 2026년 7회 캠페인의 기부금으로 사용된다. 단순한 호캉스를 넘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미취학 아동,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읽기·독해력의 자연 습득을 돕는다. 윤선생은 파닉스 학습자의 기초 읽기 실력 향상을 돕는 영어 읽기 교재 ‘윤스 원더 리딩(Yoon’s Wonder Reading)’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신간은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파닉스 학습을 읽기 영역으로 확장하도록 설계된 교재다. 학습자는 파닉스 기본 원리를 익힌 뒤 해당 규칙이 적용된 스토리를 보고·듣고·따라 말하는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읽기 능력과 초등 수준 독해력을 키울 수 있다. 스토리 영상은 스마트베플리 학습 앱을 통해 영문 애니메이션과 스토리텔링 애니메이션 두 가지 형태로 제공돼 문장 의미와 이야기 전개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재에는 파닉스 원리 반복 학습을 돕는 다양한 액티비티도 포함됐다. ▲숨은 그림 찾기 ▲틀린 그림 찾기 ▲색칠하기 등 참여형 활동과 함께 학습 의욕 강화를 위한 ▲진도표 ▲상장도 제공된다. ‘윤스 원더 리딩’은 총 18권의 스토리북과 스마트베플리 음원 36차시, 스토리 영상, 학습 진도표, 상장으로 구성됐다. 윤선생 관계자는 “신간 ‘윤스 원더 리딩’은 초등학교 입학 전후
쿠팡이츠 장보기·쇼핑에서 폭넓은 카테고리의 상품들을 와우회원 무료배달 혜택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쿠팡이츠는 ‘장보기·쇼핑’ 서비스에 편의점 CU가 입점하며 동네가게부터 편의점까지 품목 선택 폭을 크게 넓혔다고 25일 밝혔다. 쿠팡이츠는 CU가 이날부터 ‘장보기·쇼핑’에 합류하고 다음 달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초기 서비스는 서울 지역 약 1천 개 매장에서 시작하며 향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CU 매장에서의 첫 주문에는 와우회원 대상 최대 6500원 할인이 적용된다. 주문 금액별 자동 적용 방식으로 ▲2만 5000원 이상 시 6500원 ▲2만 원 이상 시 6000원 ▲1만 5000원 이상 시 4000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CU 입점으로 쿠팡이츠 ‘장보기·쇼핑’은 꽃가게·반려용품점·정육점·문구점 등 지역 소상공인 매장은 물론, 주요 편의점과 슈퍼마켓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해 일상 필수 상품 선택지를 한층 강화했다. 서비스 이용 가능 지역은 서울·인천 전역과 경기도·부산 일부 지역으로 넓혀졌으며, 와우회원은 1만5천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편의점 입점으로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