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가 몸에 안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는 애연가들은 쉽게 담배를 끊지 못한다. 담배의 중독성을 인간의 의지력으로 극복하지 못한다면 강제성을 부여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담배를 피우는 행위를 개인적인 일로 치부하기에는 사회적으로 치러야할 폐해가 크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때마침 담배와 흡연 규제 방안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국제회의인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서울 총회가 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7일 폐막했다. 총회는 폐막에 앞서 협약 이행을 독려하는 내용의 ‘서울 선언문’이 발표되었는데 그 내용은 ▲흡연 및 담배연기 피해 감소를 위한 협약이행 가속 ▲담배규제 국내·지역·국제적 수준 지원 ▲개발도상국 등의 담배규제 활동 재정·기술적 지원 ▲담배업계의 상업적 이익으로부터 담배규제 정책 보호 조치 강화 ▲담배 규제 조치를 저해·방해하는 담배업계 활동 불허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선언문은 담배를 인류의 적으로 규정하고 각종 규제책을 명시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협약 각 조항의 이행을 돕기 위한 여러 가이드라인이 논의됐는데, 특히 협약 9조 ‘담배제품 성분 규제’와 10조 ‘담배제품 공개 규제’ 관련 가이드라
이제 식량은 무기다. 먹지 못하면 당장에 죽는다.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식량을 외국에 의존하고 있다. 지금 기후온난화의 영향으로 지구의 생태계는 심각한 위기에 처하고 있어 머지않아 식량의 수입이 어려울지 모른다. 아니, 벌써 이런 징조는 나타나고 있다. 얼마 전에 러시아가 곡물 수출 중단을 선언함으로써 국제 곡물시세가 폭등한 것이다. 이제 미국이나 중국, 유럽 등 곡물 수출국마저 수출중단을 선언하거나 소량의 곡물만 수출할 날이 올 수도 있다. 우리는 이에 대비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농업을 포기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인간의 의식주 가운데 가장 우선적인 것은 당연히 ‘식’이다. 선진국들은 100% 곡물 자급을 이루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국은 물론이고 일본의 경우도 주식인 쌀의 자급을 이루었다. 지금은 밀의 자급을 이루려고 정부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정부는? ‘리카아도의 비교우위론’에 젖어 있다. 즉 식량농사는 외국에 내주고 대신 전자제품을 팔아 이익을 챙기겠다는 ‘망상’에 젖어 있는 것이다. 왜 망상이라고 하느냐 하면 휴대전화는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식량 수입이 안 되면 굶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어느덧 11월도 반이 지나가고 있다. 이제 2012년을 정리하고 2013년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듯하다. 하지만 올해가 가기 전에 우리가 꼭 기억하고 챙겨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연평도 포격 사건 2주기다. 우리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 사건이지만,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진 듯하여 아쉬운 마음이다.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0분쯤 북한이 대한민국의 연평도를 향해 170여 발을 무차별 포격한 사건이 있었다. 이에 해병대 연평부대는 80여 발의 대응사격을 하였고,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민간인도 2명이나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 사실 지금까지 남북 간의 교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남북 간의 교전 중 민간인이 사망한 것은 6·25전쟁 이후 이 사건이 처음이라고 하여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나 또한 뉴스와 동영상을 접하고 정말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겁에 질린 연평도 주민들과 귀가 울리는 포격 소리, 치솟는 검은 연기들. 너무도 끔찍했던 기억이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와 가족들의 안위가 걱정되었다.…
지식 사회 기본 인프라 구축 관련 대선 후보 어느 누구도 언급 없어 지식 문화 산업 간과해서는 안된다 흔히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일컫는다. 가을 하면 우리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벗 삼아 한 권의 책을 읽는 모습을 떠올리는 것이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사람들이 책을 가장 안 읽는 계절이 바로 가을이다. 그래서 일설에 의하면, 출판계에서 불황기를 극복하고자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라는 말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가을에는 햇살이 청명하며 기온이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으니 외출하기에 제격이고, 단풍 구경과 야외 나들이 등 책 말고도 여가를 즐길 만한 것들이 많기 때문이리라. 국내 성인의 독서율은 최근 7년 새 60%대까지 떨어졌다. 10명 중 4명은 일 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이처럼 갈수록 독서 문화가 쇠퇴하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식인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나섰다. 바로 ‘책읽는 나라 만들기 국민연대’(임시대표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11월 7일 ‘책읽는 나라 만들기 국민연대’ 김민웅 대표는 다음과 같이 설립 취지를 발표했다. &
하남시를 대표하는 정치인은 시장과 국회의원이다. 이 두 사람은 하남시민 손으로 뽑은 정치인이다. 또 두 사람은 정당만 다를 뿐 표를 몰고 다니며, 표를 먹고 사는 직업 정치인이다. 그러나 닮은꼴의 두 사람 사이에는 이상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두 사람은 잘 동화(同化)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두 사람 사이를 물과 기름에 비유한다. 민선 4기 시절 김황식 전 시장이 추진한 광역화장장 건설사업을 문학진 전 국회의원이 앞장서 반대했다. 김 전 시장은 당시 한나라당, 문 전 의원은 민주당 출신이었다. 그런데 민선 5기 들어 이교범 시장과 이현재 국회의원이 또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이번엔 열병합발전소 위치변경 민원 대응을 놓고 불협화음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들도 소속 정당이 다른 데서 시작된다. 위치가 바뀌었다. 시장이 민주당이고, 국회의원이 새누리당 소속이다. 지난주 이현재 의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잘못된 정보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시장을 향해 먼저 포문을 열었다. 다음날 이 시장은 지역구 국회의원이 국회 상임위에서 늑장 대응한 책임을 거론하고 정면 반박했다. 두 사람의 공방은 진위를 떠나 사태해결에 전혀 도움이 될 수 없다. 허공에 주먹을 날리는 소모적…
인류가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면 시대를 대변하는 도시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인류에게 문명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아테네, 인류 최초의 세계국가를 대변하는 로마, 대륙문화가 충돌해 문화를 꽃피운 이스탄불, 산업화를 통해 근대의 출발을 알린 런던 등은 인류사를 장식하는 도시들이다. 특히 중세유럽의 역사를 요동치게 한 ‘예루살렘(Jerusalem)’은 빼놓을 수 없다. 종교가 인간의 삶을 재단하던 중세에 기독교는 영육간의 모든 것이었다. 그렇기에 기독교인들이 성지인 예루살렘을 되찾자고 나선 것은 당연해 보인다. 중세 기독교는 예루살렘에 대한 환상을 실현하려다 연옥에 들어갔고, 르네상스의 도래와 함께 중세라는 시대도 종막을 고했다. 중세 유럽역사의 이야기꾼 시오노 나나미는 그의 저서 ‘십자군전쟁’에서 수많은 민중의 죽음과 희생을 야기한 십자군전쟁은 “신이 그것을 바라신다”는 단순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종교적 신념에서 시작됐다고 말한다. 인류역사상 가장 긴 200년간의 광기어린 전쟁은 오로지 예루살렘을 향해 있었다. 예루살렘은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모두의 성지(聖地)다. 예루살렘의 현실을 극명히 보여주는 것은 예루살렘에 위치한 ‘황금사원’이다. 황금사원 자리는…
1969년 오늘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의 초음속 여객기인 콩코드가 첫 선을 보였다.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등장한 콩코드 여객기. 그러나 콩코드 여객기는 과다한 연료소비와 큰 소음 등의 단점 때문에 저조한 판매실적을 보였다. 콩코드 여객기는 1979년부터 생산이 중단됐다.
인간은 집단과 사회적 관계를 떠나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존재이다. 그리고 인간에게 있어서 사회적 관계의 원초적인 중심은 가족이라고 할 수 있다. 가족 간의 바람직한 관계와 기능은 가족 구성원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통한 삶의 긍정적인 에너지 생성과 행복지수의 향상으로 발전하고, 동시에 건강한 사회를 조성하는 데 커다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족은 우리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주요인으로 작용한다. 일반적으로 가족은 사랑과 신뢰로 결합된 부부와 그들의 자녀로 구성되고, 이들 외에 가까운 친척이 포함될 수 있고, 자녀를 출산하는 특징을 갖는다. 또한 가족은 이해관계가 아닌 애정을 기본으로 하는 혈연적인 관계집단이며, 이러한 가족은 가정 내외적으로 각각의 사회적 역할 속에서 상호작용하며 의사를 소통하고 공통의 문화를 창조하고 유지하면서 책임과 존중, 애정과 존경 등의 다양한 심리·정서적 관계로 결합되어 있다. 이같이 가족은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 근원적인 사회적 관계 집단이며, 인간이 태어나 성장하면서 개개인의 고유한 성격과 인격을 형성해가는 가장 근원적인 환경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리고 가족구성원간의 관계성과 기능은 가족의 애착 형성과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렵게 시작한 자영업자는 무너지고 빚을 내 아파트를 구입한 세대들은 이자 갚느라 허리등걸이 휠 정도다. 내년에는 올해보다도 경제적으로 혹독한 시기가 찾아올 거라는 게 경제전문가들의 예견이다. 어쩔 수 없어 집을 팔아 평수를 줄여간다면 몰라도 이 불경기에 부동산을 처분해 새 집을 짓겠다고 나서는 것은 어딘지 앞뒤가 안 맞는 모양새다. 경기도청사를 광교신도시로 옮겨가려고 계획하고 있는 경기도의 처사가 꼭 그렇다. 광교신도시를 명품신도시로 건설하겠다며 경기도청사를 그곳으로 옮겨가려는 계획을 미룬 지 7년 만에 도청사 이전계획이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그 방법이 요즘 경제상황에 맞는 것인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김동근 도 기획조정실장은 14일 열린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해 “건설본부를 포함한 8개 도 산하기관 부지와 건물을 매각하면 3천200억 원의 세입이 가능하다”며 “이를 광교 신청사 건축비(2천200억 원 소요 예상)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서 지칭하는 도 산하기관은 건설본부, 축산위생연구소, 경기문화재단, 가족여성개발원, 경기농림재단, 보건환경연구원, 지방기록물관리소, 경기도시공사 등이다. 이들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