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PC방은 수천 개의 체인점을 거느린 대형 브랜드, 수백 개의 체인점을 거느린 중형 브랜드, 동네의 10-20평 짜리 구멍가게 등으로 갈라진다. PC방 손님들의 90% 가량이 각종 게임을 하고, 5% 가량이 대체로 구석에서 화상채팅을 하며, 3-4% 가량이 혼자 화면으로 화투나 바둑을 두고, 정보 검색과 문서작업을 하는 사람은 1-2%도 안 된다. PC방의 가장 큰 폐단은 흡연족들이 점령하고 있다는 점이다. 금연석과 흡연석이라는 팻말은 붙어있으나 칸막이가 없으므로 눈 가리고 아옹하는 격이다. 담배 피는 사람은 건강을 상할 것을 각오하고 피므로 논외로 하더라도 간접흡연을 해야 하는 청소년들이 안쓰럽다. PC방을 드나드는 15-24세 남성 2백여 명을 검사한 결과 담배연기에서 나오는 발암물질인 다환성방향족탄화수소(PAH)의 체내 함량이 많아지고 남성호르몬 분비가 현저히 줄어든다고 서울의대와 충북의대 공동연구팀이 발표한 바 있다. PC방에서 며칠 동안 컴퓨터 게임을 즐기다가 갑자기 죽는 사람도 있다. 이를 ‘PC방 증후군’이라 한다. CNB뉴스는 18일 ‘국회 본회의장은 PC방’ 제하의 기사에서 “일부 국회의원들은 본회의가 열리는 와중에도 지난
지난해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값 폭등으로 김치를 ‘금치’라고 불렸다. 이로인해 식당에서 조차 김치 좀 더 달라는 말에 눈치를 보기 일쑤였다. 올해는 지난해의 반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일부에서는 포기당 100원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가격대가 형성되자 정부 주도로 시장성이 없는 배추밭을 갈아 엎기도 했다. 정부는 예년의 배추값 폭등을 막기 위해 중국산 김치 수입을 늘리는 등 오히려 농심을 울리는 부작용이 나타나 FTA 등으로 흉흉한 농심에 불을 붙힌 꼴이 돼 버렸다. 관련업계 얘기를 들어봐도 똑 부러지는 대안은 없다. 일부는 배추 가격이 올라가자 경작 면적을 늘려서 이런 결과가 빚어졌다고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정부정책의 실패라고도 꼬집는다. 올해의 경우 값 비싼 배추가격을 생각한 농민들이 경작 면적을 늘리고, 한때 배추값이 들썩 거리자 값싼 중국 김치 수입을 늘린 결과에서 비롯 됐다고들 한다. 일부 농민들은 정부의 이런 시책을 질타한다. 정보력이 없는 농민들이 너도 나도 배추씨를 파종할 때 미리 정부에서 이런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는 설득력 있는 지도를 펼쳤어야 했다고 한다. 또 한편으론 값싼 중국김치를 수입해 우선 가격을 내리고 보자고 한 정부 정책이 이런
요즘 케이블 티브이의 애니메이션 채널은 거의 재패니메이션(일본 애니메이션)들로 채워져 있다. 출판만화도 비슷한 처지이다. 국내 만화보다는 일본 만화가 종류도 많고 인기도 끌고 있다. 이 현상에 대해 많은 이들이 우려를 표한다. 우리나라 애니메이션과 만화산업의 저해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이를 통해 일방적으로 이식될 수 있는 세계관과 정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올해 초 치열했던 스크린 쿼터 축소 반대 논의도 같은 맥락에 서 있다. 스크린 쿼터는 한국영화의 수준이 낮은 시절 헐리웃 영화가 극장가를 완전히 점령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해 왔다. 스크린 쿼터는 영화산업의 방어막이면서 우리 문화와 의식을 위한 보호막이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우리 스스로가 이중 잣대를 가지고 있지는 않는가? 우리 한류를 돌아보자.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한류는 우리나라에서의 헐리웃 영화나 재패니메이션이 아니었는지. 우리는 우리가 수출하는 한류가 그들 고유의 문화와 의식을 파괴하고 있지는 않는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스크린 쿼터의 축소 내지는 폐지를 원하는 미국의 요구를 우리는 부당하다고 느끼면서 그와 같은 부당한 요구를 중국이나 동남아에 하고 있지는 않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핵실험을 단행한 것을 계기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유엔총회가 오늘 오후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은 매우 긴박하다. 그동안 북한 지배체제를 감싸며 북한 인민의 인권을 외면하는 태도를 보여 왔던 노무현 정부가 이번 북한인권결의안에 찬성키로 했다고 한 당국자의 발언을 통해 어제 오후 밝힌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매우 바람직한 결정이다. 대한민국의 통일 외교정책은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바탕으로 한반도에 평화를 유지하고 만인이 공감하는 인권옹호의 기치를 높이 드는 데 두어야 한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에 부합되고 인류의 보편적인 이상에 근접하는 방책이다. 만일 유엔, 미국을 비롯하여 EU 등 대다수 국가들이 인권 유린의 표본으로 지목하는 북한 정권을 이 정부가 거의 유일하게 계속 옹호한다면 ‘우리 민족끼리’라는 구호 속에 함몰하여 국제적으로 고립되어 ‘같이 죽기’ 쉽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만일 노무현 정부가 지난해 유엔 총회에서 채택한 북한인권결의안은 물론 2003년부터 유엔 인권위원회가 3년 연속 채택한 북한 인권규탄 결의안에 대해서도 기권하거나 불참해 온 데 이어 북한
원 희룡 의원은 보수정당의 대명사인 한나라당에서는 개혁성향이 돋보이는 젊은 의원이다. 그는 초선이지만 지난 2004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14일, 경기대학에서 ‘청년의 꿈을 위한 정치’란 특강을 통해 평소의 소신대로 한나라당의 체질 개선을 촉구했다. 원의원은 이날 특강에서 “한나라당은 서민성, 통합성, 진취성 등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자신의 소속 정당인 한나라당을 “상대방을 ‘빨갱이’로 몰아붙이는 색깔론과 부자들을 옹호하는 경향, 특정지역 사람들을 위한 정당, 시대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보수성 등 극복해야할 4가지 족쇄를 가지고 있다”며 “서민의 아픔을 담고 있지 않은 정치는 새로운 희망을 제시할 수 없고, 색깔이 다르다고 빨갱이로 몰아버리는 것은 통합성을 갖추지 못한 것이며,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가지 못하는 것은 혁신을 선도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이 내년 대선에서 필승을 다짐할 수 없는 것은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정경유착, 개혁과 반개혁, 빨갱이와 반공세력 등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를 하는 세력도 절반 정도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에 대해서는 “서민
가을 하늘이 푸르름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때, 바쁜 겨울나기 일정을 준비하는 이가 있다. 그리 멀지않은 지난 시간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역임 시 겨울을 준비하는 일정은 추위를 잊게 하였다. ‘김장나누기,연탄배달,집수리봉사,일일찻집…’ 이제 우리사회는 연말이 되면 자연스럽게 소외계층을 위한, 또는 공공성을 갖게 하는 봉사활동을 통하여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아름다운 사회풍토가 조성 되어 가고 있다. 우린 그렇게 이웃사랑 실천현장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을 ‘자원봉사자’라고 부르고 있다. 사회복지활동에 관련된 민간조직이나 공공기관에서 보상없이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을 을 말하고 있다. 자원봉사활동은 특정영역에 한정되지 않고 광범위하게 확대되어가고 있다. 아동, 노인, 장애우,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지적 영역에서 재난재해, 범죄예방, 등 지역 사회할동, 교통, 환경, 보건, 의료, 문화, 예술, 스포츠, 레크레이션, 또한 국제구호와 개발도상국 지원 등 국제사회영역까지 자원봉사자의 활동무대가 확대돼 개인 또는 집단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통하여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있음을 제시 하였다.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 해 본다면, 자원봉사활동은 개개인의 행복
젊다는 것은 귀한 것이다 그만큼 순수할 수 있고 또 미래에 뻗어 나갈 가능성이 더 크다. 그리고 늙은이들보다는 훨씬 더 개척적이고 창조적일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젊음도 늙은이들을 존중하고 늙은이들의 조언과 지혜를 넉넉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될 때에 귀한 것이다. 그런데 요즘 들어 우리 사회에 무작정 젊은이를 높이고 늙은이들을 소홀히 하는 흐름이 있는 것 같아 염려된다. 오늘 한 모임에서 들은 이야기다. ‘사오정, 오륙도, 육이오’란 말을 아느냐기에 무슨 특별한 뜻을 담은 말로 쓰이느냐고 물었더니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었다. 사오정을 사오정은 45세에 정년퇴직한다는 말이고, 오륙도는 56세에도 일하면 도둑이란 뜻이고, 육이오는 62세에도 일하면 오적에 속한다는 뜻이라 하였다. 그 말을 듣고 씁쓸한 맛을 지울 수 없었다. 나도 얼마 전 62세 생일을 지난 몸이니 그렇다면 나도 오적에 속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나 자신의 생각은 그간에는 연습하였으니 이제부터 10여 년을 인생의 황금기로 살아 제대로 일해 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 앞의 말로 따지자면 도적을 지나 오적에 이르는 나이에 도저히 하여서는 안 될 생각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
인원감축은 편법 외부 불황·내부 여력 밸런스 조절 지혜·감 있어야 성공 비만증(肥滿症)이 성인병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비만증은 몸에 지방질이 많아져서 지나치게 뚱뚱해지며 운동 장애나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증세로서 이는 개인의 육체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어떠한 조직과 사회이든 인간이 무리를 이루고 있는 곳에서는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는 것이 바로 비만증이다. 문제는 비만증이 소모성 질환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어 눈에 보일 때는 이미 치유가 쉽지 않은 중증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사회 조직에서 비만증이 가장 잘 나타나는 시기는 아무래도 불경기던가 경제적 어려움이 따를 때이다. 호경기라는 옷을 걸치고 있을 때는 잘 드러나지 않던 비만증도 불경기라는 옷만 입으면 확연히 눈에 띄기 마련이다. 그래서 조직체 중에서도 경기에 가장 민감할 수밖에 없는 기업들은 불경기만 닥치면 감량경영이란 말이 자주 등장하게 되고는 한다. 그런데 감량경영이란 말에서 대다수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은 유감스럽게도 부정적일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는 아마도 감량경영이 고용해고 쪽으로 변질되어 왔던 저간의 사정 때문이 아닌가 싶다. 감량경영의
올해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결정전은 같은 경기도내에서도 인근 도시인 수원과 성남의 맞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화려한 선수진용과 우승경력을 자랑하는 수원삼성과 성남일화는 K-리그 전·후기리그 우승팀으로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각각 포항과 서울을 누르고 오는 19일(성남)과 25일(수원)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성남은 지금까지 K-리그 우승통산 7회라는 놀라운 성적을 막강한 팀으로 우성룡, 모따, 김용대, 김영철, 김두현, 김상식, 장학영 등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후발주자이면서도 우승을 3차례나 차지한 수원의 선수진용은 그야말로 ‘레알 수원’이라는 호칭이 걸맞을 정도로 호화롭다. 김남일, 송종국, 백지훈, 이관우, 김대의, 김진우, 곽희주, 박건하, 마토, 데니스, 이운재....그야말로 스타군단이다. 양 팀 사령탑이 어떤 전술로 경기에 임하느냐 추측해 보는 것도 흥미롭다. 차범근 감독이야 전 국민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축구 스타.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의 기둥이었을 뿐 아니라 유럽 프로무대로 진출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국가대표 감독 시절에는 우리 팀을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키기도 했다. 성남의 김학범 감독은 국민은행 시절 무명의…
수원시가 지난 10월부터 서효선 부시장의 지시로 내년 실시 예정인 총액인건비제에 대비해 조직진단을 하고 있다. 시가 업무중복 실·과에 대한 과감한 통폐합 등 대대적 조직개편의 신호를 알린 것이다. 시의 행정조직이 불합리하게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농업경영과의 경우 대부분 업무가 권선구 오목천동에 위치한 수원시농업기술센터와 중복돼 중복투자로 인한 예산낭비 요인으로 시청내에서 평가받고 있다. 이 과의 유통팀도 지역경제과의 소비자보호팀 업무와 유사해 인력낭비 우려를 낳고 있어 업무조정이 요구되고 있다. 건설과도 건설사업소와 분리되면서 업무가 축소돼 교통행정과의 업무를 이관받아 처리하는 등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부서 중 하나다. 반면 기업지원분야는 지방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업지원업무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지원팀장 이하 4명의 직원이 기업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기업지원팀은 행정업무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도 화공직 2명과 기계직 1명이 배치되어 있고 행정직은 고작 1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 균형발전팀도 업무량이 많지만 배정인원은 고작 팀장 1명과 직원 1명 등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같은 불합리한 행정조직을 바로잡기 위해 조직진단을 통해 조직개편을 구체화시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