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림생태계의 여러 측면중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부분이 있다.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인 태풍과 국지성 폭우로 인한 토사붕괴(산사태)로 다량의 토석과 유목이 계곡과 하류를 따라 매우 빠르게 내려오는 토석류가 피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초속 60m를 기록했던 초강력 태풍 ‘매미’, 2006년 집중호우와 함께 찾아온 태풍 ‘에위니아’ 등 대규모 폭우 피해나 지난해 우면산 산사태 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통계적으로도 1980년대 연평균 산사태 발생면적이 213㏊에서 2000년대 713㏊로 급증됨이 확인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여름철 강수량이 더욱 증가하고 태풍과 같은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과 국지성 폭우 발생 빈도와 규모가 더욱 커져 더 많은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기후변화로 인한 토석류, 산사태 피해예방을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을 도시 생활권 중심으로 전면 확대 개편하는 등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관리 ▲현재 활용 중인 산사태정보시스템을 기상정보와 연계한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 ▲재해예방을 위한 사방사업 시설물(사방댐 등
한국경제가 기로에 서 있다. 국제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대외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경기도 소비심리 둔화,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급속히 가라앉고 있다.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우리의 성장 잠재력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조업 활성화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제조업 경쟁력 회복은 결국 양질의 기술 인력을 바탕으로 산업생산성을 높이고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2010년 기준 우리나라의 제조업 비중은 30.5%로 중국의 40.7%를 제외하고는 미국 12.7%, 일본 19.4%, 독일 20.7%, 브라질 15.8%, 인도 14.2% 등 주요 경쟁국을 상회한다. 제조업의 건실한 성장이야말로 우리경제의 근간임을 잘 보여준다. 그러나 근래 들어 우리 제조업은 필요한 현장기술인력 부족, 임금인상과 생산성 둔화라는 三重苦를 겪고 있다. 특히 산업현장에서의 고용 미스매치 및 잦은 이·전직은 제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다. 안정적인 기술 인력의 공급과 생산성 증대야말로 제조업 발전, 고용안정 및 성장잠재력 확충에 핵심요소가 아닐 수 없다. 이는 결국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하
“이제 가을이다”라고 외치면 욕먹기 십상인 날씨다. 10일째 계속된 ‘열대야’로 심신이 지치고 만사가 괴롭다. 그런데 오늘이 진짜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立秋)가 맞기는 맞다. 사전에는 입추를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다는 뜻이라며, “어쩌다 늦더위가 있기도 하지만, 칠월칠석을 전후하므로 밤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우리 눈앞에서 펼쳐진 녹아든 아스팔트와 비오듯 쏟아지는 땀, 그리고 잠 못이루는 밤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혹자는 자연환경을 훼손한 지구의 역습이라고 한다. 갈수록 짧아지는 봄과 가을을 감안하면 틀린 말은 아닌듯 하지만 보다 설득력있는 진실은 24절기를 따지는 기후의 기준지역이 중국의 화북지방이라는데 있다. 화북(華北) 지방은 현재 베이징시와 텐진시 등이 위치한 중국의 북쪽지방인데, 우리나라가 왜 화북지역 중심의 24절기를 쓰는지는 민족사적 문제로 추후 논의할 문제다. 단, 우리나라가 기준 시(時)를 일본의 동경(東京) 시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과거 약소국의 설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단군이래 광활했던 우리민족의 영토의식이 담겨 있음으로 우선 해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여튼 중국 화북지방 중심의 24절기중…
헬리콥터가 구름 아래 지붕 아래 분열증 아래 또아리튼 나를 불러냈어 맨발로 뛰쳐나갔지 저만큼 연기 꼬리가 보이길래 쫓아가면서 물었어 왜? 왜 불렀니? 왜 불렀느냐구? - 이상희 시집‘벼락무늬’/민음사 어릴 적 일이다. 대청마루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은빛 비행기가 반짝이는 햇빛을 반사하며 요란한 소리와 함께 사라지는 광경을 본적 있다. 비행기가 날 부른 건 아니지만 나도 그때 반짝이는 비행기를 보기 위해 뛰쳐나갔었다. 무슨 일이지? 살아있는 생명들은 소리에 민감하다. 지진이 나거나 평상시 들어보지 못한 소리가 발생하면 소리의 진원지를 살피기 위해 뛰쳐나간다. 호기심이 인간을, 특히 어린아이들을 그렇게 행동하게 만든다. 아기는 엄마의 자궁 속에 ‘또아리 틀’고 있다가 어떤 소리의 유혹에 무의식적으로 뛰쳐나온 건지도 모른다. 세상을 향해 ‘왜? 왜 불렀냐구요?’ 호기심을 충족시키면서 한 싸이클의 삶을 완성해 가는 지구의 숱한 생명체가 바로 인간이다. / 성향숙 시인
곤충 중에는 썩은 동물질과 식물질, 동물의 배설물 등의 부식성 물질을 먹이로 이용하는 것들이 매우 많다. 이들은 자연에서 항상 발생되는 썩은 물질을 분해시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게끔 해주는 분해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 같은 습성을 가진 곤충군 중 집약 농업이나 인위적인 활동을 통해 발생되는 유기성 폐기물을 적극적으로 정화하거나 이런 활동에 투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대표 곤충으로 동애등에를 들 수 있다. 동애등에는 파리목의 동애등에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미국, 인도, 호주, 베트남, 한국 등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동애등에 유충은 유기성 폐기물인 동물사체, 가축의 분, 식물 잔재물, 음식물쓰레기 등을 먹이로 해 서식한다. 성충은 데이지, 당근꽃, 풀잎 등에서 휴식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가옥 내에는 침입하지 않으며, 물거나 성가시게 하지도 않는다. 현재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들은 환경의 위생을 고려하지 않아 악취 등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여름철인 요즘엔 더 심하다. 이에 친환경적으로 이를 대체할 새로운 기술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그래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동애등에다. 분해자 역할 대표곤충 ‘동애등에’…
서민 경제가 어려워도 너무 어렵다. 특히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극에 달하고 있다. 지난달 자영업자수는 583만7000명이나 된다. 1년 전보다 16만9000명이나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 자영업자수는 720만명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포화상태이며 기형적인 구조라고 진단한다. 이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와 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자영업자 시장은 오히려 급팽창하고 있어 걱정스럽다. 3년 내 폐업하는 자영업자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자영업자 평균 생존율은 1년차 72.6%, 2년차 56.5%, 3년차 46.4%란다. 이에 전국의 지자체들은 영세 자영업자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영업제한을 실시하기도 했으나 대형마트와 SSM이 낸 영업제한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영업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 보다 못해 정부차원에서 대형마트 규제를 위한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이 동시에 조례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어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재시행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이던 1997년 오늘! 승객과 승무원 등 254명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가 휴양지 괌의 아가냐공항에 착륙하다 니미츠힐 밀림지대에 추락했다. 짙은 어둠에 열대성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 공항의 활공각 유도장치시설의 작동이 중단되고 최저안전고도 경보시스템이 고장난 상태에서 조종사가 육안에 의존해 착륙하려다 참사가 빚어졌다. 이 사고로 228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목숨을 건졌다.
청일전쟁 이래 군사도시로 발전했던 일본 히로시마! 1945년 오늘, 미군 폭격기 B-29가 이 도시에 사상 처음으로 원자폭탄을 투하했다. TNT 2만 톤의 위력과 맞먹는 우라늄 235폭탄이 터지자 도시 전체가 초토화됐다. 당시 히로시마 인구 34만3천여 명 가운데 7만여 명이 즉사하고 이후 5년 안에 7만여 명이 추가로 사망한다.
인류의 과학 문화 축전인 대전 엑스포가 ‘새로운 도약에의 길’을 주제로 내걸고 1993년 오늘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개회식은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회의장, 대법원장 등 3부 요인과 외교사절 등 2천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대전 도룡지구 박람회장에서 열렸다. 대전 엑스포는 북한을 제외한 세계 백8개 나라와 33개 국제기구가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1893년 시카고 엑스포에 참가한지 100년 만에 처음으로 엑스포 개최국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