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저수지에 비치는 석양이 매력인데, 수면이 연잎에 덮여 볼 수가 없어요.” 12일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만석공원에 있는 만석거 앞에서 산책 중이던 인근 주민 이혜영(50)씨는 수면을 바라보면서 눈살을 찌푸렸다. 이씨를 비롯해 공원을 찾은 다른 시민들도 무성한 연잎과 녹조로 가득 찬 만석거 수면을 외면하는 등 공원 미관을 해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 집중호우에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24.7㏊ 면적의 만석거 수면은 절반이 넘게 연잎으로 덮혀 있는 상황이다. 번식력이 강하기로 유명한 식물 중 하나인 연은 한 번에 수십 개의 씨앗을 뿌려 일대에 순식간에 번진다. 실제 만석거 한 귀퉁이에만 서식하고 있던 연잎은 10여 년이 지나면서 만석거 수면 전체로 퍼졌다. 물 위에 넓게 퍼져 자라는 연잎이 녹조처럼 가득해 햇빛을 가린 채 방치된 만석거의 수질 오염을 걱정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만석공원 주변에 거주하는 시민 유근수(61)씨는 “코로나19로 멀리 가지 못하는 요즈음 가까운 공원에서 산책하며 저수지를 보는 게 소소한 보람”이라면서도 “저수지를 가득 채운 연잎이 징그럽고, 보기 좋지 않아 잘 안 오게 된다.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안구청 공
12일 오후 4시 23분쯤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녹십자연구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약 280명이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은 녹십자연구소 4층 화학실험 시약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탱크, 펌프 등 장비 27대와 인력 63명을 동원해 14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몸 속 악령을 내쫓겠다며 안수기도를 하던 중 현역 군인인 20대 신도의 목을 조르고 십자가로 때려 숨지게 한 목사에게 검찰이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12일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폭행치사 혐의로 기소된 목사 A씨에게 이같이 구형했다. 또 A씨를 도와 범행을 함께 한 A씨 아내 B씨, 또 다른 목사 C·D씨 부부 등 3명에게 각각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A 피고인은 치유 목적이었다고 주장하나, 범행 수법을 보면 본래의 기도 목적을 벗어나 불법한 유형력을 행사했다고 판단된다”며 “C 피고인의 경우 A 피고인에게 세뇌를 당한데다 강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범행했다고 변론하고 있지만, 단지 그릇된 종교 관념으로 인해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7일 오전 1시쯤 자신이 운영하는 경기지역 모 교회에서 당시 군대에서 휴가를 나온 신도 E(24)씨에게 안수기도하던 중 십자가로 온몸을 떄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 등은 A씨를 도와 피해자인 E씨 양팔과 다리를 붙잡는 등 일어나지 못하게 제압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사건 범행에는 또 다른 목사 C씨 부부의 16세…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 신도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는 9일 예배에 참석한 뒤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남성 A씨는 예배 다음 날인 10일 미열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났고, 50대 여성 B씨도 같은날 발열과 기침등의 증상을 보였다. A씨는 11일 기흥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당일 밤 확진 됐다. B씨는 11일 수지구보건소에서 감사를 받고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9일 이들과 예배를 본 교회 신도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나 같은날 예배에 참석했던 일부 신도들이 예배 후 교회 식당에서 함께 식사한 것으로 알려지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수원서부경찰서가 다문화가정의 건강 증진을 위해 세인트마리 여성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6일 세인트마리 여성병원에서 박정웅 수원서부경찰서장과 손호정 세인트마리 여성병원장 등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수원서부서는 관내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의 의료비 감면 및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이 같은 협약을 마련했다. 손호정 세인트마리 여성병원장은 “관내를 대표하는 여성병원으로서 다문화가정의 건강 증진을 위해 보탬이 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정웅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다문화 가정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범죄 피해 회복을 위한 의미 있는 협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12일 0시 기준으로 경기도에서 19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고양시 반석교회에서 시작한 감염이 남대문 상가까지 번진 가운데, 용인시 고등학교 2곳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이날 용인시 10대 고등학생 4명과 30대 남성 등 5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고등학생 4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시 거주 용인 이외 지역 20번 환자와 관련 있는 학생들이다. 수지 대지고 학생 1명과 죽전고 학생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용인시는 같은 층에서 수업을 한 학생들에 대해 추가 진단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과 별도로 감염된 영덕 2동 거주하는 30대 남성도 지난 10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증상을 보여 11일 용인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어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서도 추가로 신도 30대 남성과 5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9일 예배에 참석한 뒤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이날 예배를 본 교회 신도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의정부시 신곡 1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서울 도봉구…
지역주택조합 사업 추진 과정에서 허위 광고로 무주택자 등 조합원을 모집해 530억원대 분담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변호사와 분양대행사 전 대표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공직·기업범죄전담부(하담미 부장검사)가 12일 사기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변호사 A(51)씨를 구속 기소하고 모 분양대행사 전 대표 B(47)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2016년 4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M2지구에서 3개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를 설립한 뒤 허위 광고로 모집한 조합원 1481명으로부터 분담금 534억9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업체를 업무대행사, 인허가 용역 대행사, 분양대행사로 각각 선정한 뒤 토지확보율이 80% 이상인 것처럼 속여 조합원을 모집했다. 하지만 당시 M2지구 내 3곳의 토지확보율은 1지구 16%, 2지구 15%, 3지구 0%에 불과했다. 또 해당 부지에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5개 도로를 반드시 없애야 했는데 담당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A씨 등은 지구단위계
파주 마장호수에서 부패한 여성 시신이 떠올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 50분쯤 파주시 광탄면 마장호수에서 사람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물 위에 떠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호수에서 시신을 건져 확인한 결과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었고, 부패가 많이 진행된 점을 감안해 최소 수개월 전에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범행 흔적은 없다는 결과를 통보 받았다. 그러나 시신의 부패가 심해 신원 파악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경찰은 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시신이 이번 호우로 인해 떠올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상류 지산저수지 물이 마장저수지로 내려와 흘러가는 만큼 호우로 인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선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원이 파악되면 주변 인과관계 등을 종합해 후속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며 “아직까지는 범죄 피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파주 = 고태현 기자 ]
인천과 수원을 연결하는 수인선 복선전철이 다음달 12일 모든 구간에 걸쳐 완전 개통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12일 “다음 달 12일 수인선 3단계 구간인 안산 한양대앞역~수원역 구간 개통식을 한다”며 “이 구간이 개통되면 모두 2조 74억 원이 투입된 수인선 52.8㎞(기존 안산선 공용구간 12.2㎞ 포함) 전 구간이 모두 개통된다”고 말했다. 한양대앞역~수원역 구간은 안산 상록수 한양대앞~사리~야목~어천~오목천~고색~수원역을 잇는 19.9㎞이며, 9500억원을 들여 건설됐다. 철도공단은 이 구간 정식 개통을 앞두고 지난 6월 시설물 검증 시험과 영업 시운전을 계속해 왔다. 수인선 복선전철은 1단계로 2012년 6월 인천 송도~시흥 오이도 구간(13.1㎞)을, 2단계로 2016년 2월 인천역~송도 구간(7.6㎞)을 개통했다. 수인선은 1937년부터 1995년까지 협궤열차로 운행돼 왔으며, 철도 폭이 표준궤도(1.43m)의 절반에 불과해 ‘꼬마기차’로도 불렸다. 이번에 전 구간이 개통되면 수인선은 25년 만에 다시 운행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측이 12일 수원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가 구속 적법성과 필요성 등을 다투며 법원에 재차 판단을 구하는 절차다.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적부심은 13일 오전 수원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심사 결과는 같은 날 오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짜고 방역 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한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됐다. 그는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 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6억 원을 횡령하고,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자치단체 승인 없이 해당 지자체의 공공시설에 종교행사를 연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구속한 이 총회장에 대한 수사를 마치는 대로 기소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