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지원청의 학교혁신 정책은 공교육의 불신이 커지고 사교육비가 증가하는 때에 많은 호응을 받았고, 다른 시도교육청에서도 벤치마킹을 하면서 한국 교육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그러나 학교혁신 여기서 주춤해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의 ‘빨리빨리’ 정신은 성공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좋은 것을 빨리 옛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습성도 있다. 학교혁신도 그럴까봐 걱정이다. 처음에 좋은 기운이 제대로 뜻도 못 펴고 스러질까 걱정이다. 2009년부터 시작한 학교혁신, 이제 3년째이다. 학교 혁신 3년이면 기반을 만들고 새로운 국면을 만들 때다. 학교혁신은 시스템이 아니다. 십여 년 전에 ‘열린교육’이란 이름의 교육 시스템을 우리는 실패한 경험이 있다. 학교혁신도 시스템으로 인식하면 열린교육의 전철을 되밟을 수 있다. 몇 몇 혁신학교에서 아이들 책상 배열을 ㄷ 자로 하고 일제수업을 해서 아이들 체형이 뒤틀렸다는 우스개 소리를 듣는다. 혁신 시스템으로 이것저것 적용해보느냐고 혁신학교들은 바쁘다고 한다. 학교혁신을 새로운 프로그램 적용으로 인식한 결과이다. 학교혁신은 시범학교나 연구학교가 아니다. 시범학교나 연구학교는 어떤 주제나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적용해 교육적 성과와
우선 장년의 경찰이 있기까지 희생한 경찰관과 부상경찰관을 위해 감사와 위로를 드리며, 또한 경찰의 업무와 질서 확립 현장근무에서 다치거나 부상당한 전·의경 가족 여러분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경찰의 역사는 1948년 정부수립과 동시에 10월 21일 미군정으로부터 경찰 운영권을 이양 받은 날을 기념해 1973년부터 이 날을 ‘국립경찰 창립일’로 기념해 해마다 다양한 기념행사를 해 왔다. 그동안 민주경찰의 사명감을 고취하고 국민과 경찰의 협조 분위기를 조성해 사회 기강확립과 사회질서유지를 다짐함과 동시에 경찰관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기념일로 제정해 왔다. 이제는 장년이 된 경찰인 만큼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가 될 수 있는 ‘미래를 향한 선진 경찰로 거듭나게 되기를 바란다. 경찰은 지난 해방 이후 어수선한 정국의 치안확보와 사회안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려 왔으며, 조직이 늘어나 지금은 방대한 조직에 경찰의 인원만도 20만에 달하고 가족만도 수십만에 이르고 있다고 본다. 그러기에 경찰 조직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경찰은 항상 국민의 안전과 치안, 사회질서를 확보해야 하며 국민을 우선 생각하는 경찰의 모습이여야 하고,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
옛말에 벼는 익을수록 숙일 줄 안다는 속담이 있다. 하지만 요즘 오산시의 일부 시의원들을 보면 마치 공무원들을 자기 발밑에 놓고 심부름 시키듯 행정을 굴림 하려는 돌출행동들이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다. 이에 오산시 일부 공무원들과 간부들이 의원들의 도가 지나친 행동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오산시의 모 과장은 시시때때로 걸려오는 시의원들의 전화에 업무를 못 볼 정도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내용을 정확히 인 지 못 하면 “과장이나 되어서 그런 내용도 모르고 있느냐” “그 자리에 왜 앉아 있느냐” 등 모욕적인 언행을 일삼고 있다는 것이다. 처음 지역 시의원에 출마하면서 지역에서부터 공천 받으려 갖은 딸랭이 행동을 하다 이제는 선량한 공무원들을 자기 자신의 하인을 부리듯 무시하고 무조건식의 답을 요구하는 행동들이 나오면서 초심을 잃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진작 본인이 한 언행과 행동은 망각하고 무슨 일이 터지면 누구의 잘못이냐 간부나 돼서 그것도 모르고 있느냐 등 전화로 공무원들을 괴롭히는 처사는 실로 안타갑다. 남의 탓하기 전에 내 손등에 묻은 흙부터 제거하고 남을 탓하는 방범이 최
인천시민들은 지난봄부터 가을까지 133번의 축제를 즐겼다. 인천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팀 ‘SK 와이번스’로 인한 야구축제는 자연발생적 축제로 인천 전역을 들썩이게 했다. 인천 시민들은 133경기 중 절반은 인천 문학경기장을 직접 찾아 ‘연안 부두 떠나는 배야’를 외치며 어깨를 걸고 한마음이 됐다. 수만 명이 모인 그곳에서는 지연도, 학연도, 나이도 필요치 않았다. 그저 와이번스를 응원한다는 동류의식을 매개로 함께 소리치고, 노래하고, 아쉬워하고, 서로가 서로를 격려했다. 나머지 절반의 경기가 열리는 시간에는 사무실과 가정, 그리고 호프집 등지의 TV앞에 모여 와이번스를 응원하는 환호성을 터트리며 좋은 시절을 구가했다. 박정권 선수가 홈런을 칠라치면 자연스런 건배와 술 인심이 뒤따랐고 안주를 서비스하는 주인장의 인심도 훈훈했다. 그렇게 여름을 지나 가을을 맞이하자 정규시즌 3위였던 와이번스가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전통의 명가 기아 타이거즈를 물리쳤고 플레이오프에서는 부산갈매기로 유명한 롯데 자이언트에 극적으로 승리해 드디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었다. 30년의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서 그 어느 팀도 이루지 못한 찬란한 기록이다. 하지만…
문명의 눈부신 발전으로 실시간 네트워크가 지구촌을 하나로 연결하면서 네트워크 활용역량이 조직은 물론 개인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시대이다. 이에 따라 현대사회는 IQ(지능지수)나 EQ(감성지수) 못지 않게 NQ(공존지수)가 더 중요시되고 있다. NQ(Network Quotient)는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능력, 즉 상호소통을 통한 자원 활용능력을 의미하며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사회봉사활동 등의 사례를 들 수 있다. 정부는 이러한 추세(Trend)에 부응해 지난 2004년 12월 대한적십자사,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 등 11개 단체를 정회원으로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을 출범시켰다. 이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재난자원봉사를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재난현장의 신속한 정보 수집으로 정확한 수요예측, 단체간 역할분담, 상호지원 등을 통해 단체를 활동역량을 극대화하여 피해 국민, 지자체에 큰 힘이 되고 있다. 1천152만명에 달하는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 회원들의 이런 자발적인 현장 활동은 재난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민족고유의 아름다운 상부상조 정신에 바탕을 두고 있다. 네트워크 회원들은
지난 21일 수원시에서는 작지만 뜻 깊은 두개의 축제가 열렸다. 같은 날 다른 큰 행사도 많았지만 이 두 가지 행사를 소개하는 것은 마을 축제의 전형이 될만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비록 수 천 만원 수 억 원이 투입되는 축제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그 마을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꾸미고 주인공이 되는 축제였다. 먼저 이날 오후 5시부터 22시까지 정자공원에서 정자3동 마을만들기추진위원회가 준비한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제1회 정자마을 달빛축제’는 이웃간의 소통과 화합이 돋보였다. 이 지역은 대단위 아파트 주거지역으로서 이 축제는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주인이라는 강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게 했다는 평가다. 달빛축제는 정자동 지역의 얕은 언덕인 망월(望月)재라는 지명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역민들은 매년 정월대보름에 언덕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달을 보고 절을 하면서 1년의 소원을 빌었다. 이 축제가 더욱 소중했던 것은 기존축제에서 보여 왔던 외부 전문공연팀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초등학생에서부터 중.고.대학생, 주민자치센터에서 열심히 배운 이곳 지역주민들이었다. 지역주민들의 ‘참여형 축제’로서 마을만들기의 모범사례다. 또 이날 오후 4시 못골종합시장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을 위해 세 번 이사했다는 의미로, 자녀교육의 중요성을 일컫는 말이다.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현대판 맹모들은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요즘에는 맹모에서 한 단계 나아가 영어맘이 뜨고 있다. 영어맘은 아이들과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영어로 대화하는 부모를 일컫는 말이다. 영어맘에는 생활영어가 자연스럽게 가능한 부모부터 인터넷 카페나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영어공부를 하면서 자녀와 영어로 대화하는 부모들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공통적으로 영어노출 기회를 확대하면 아이가 자연스럽게 영어를 구사할 수 있으리라는 강한 믿음이 깔려있다. 그만큼 조기영어교육에 대한 부모의 열의는 대단하다. 육아정책포럼 최근호에 실린 ‘유아기 영어교육 실태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유아들이 영어교육을 처음 접한 나이는 평균 3.7살로 집계됐고, 취학 전까지 영어교육을 받지 않은 유아는 7.3%에 불과했다. 영어교육을 시키는 이유로는 어렸을 때부터 영어에 관심을 갖고 친숙하게 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는데, 이는 영어맘 등장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영유아 영어교육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자리 잡은 듯하다. 조기영어교육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4대강이 국민 앞에 성큼 다가왔다. 4대강 대표 4개보가 일반에 공개돼 국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주말에도 주민들이 이곳에 몰려 가을을 만끽했다. 보에 나온 주민들은 한결같이 강바람을 맞으며 강위를 걷는 맛이 일품이라고 말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몰려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에 부풀어 있다. 여주 남한강 이포보를 찾은 관람객들은 보 상단의 공도교를 거닐며 가을 나들이를 즐겼다. 길이 744m의 공도교는 자전거와 사람이 오갈 수 있고 그 아래에 고정보 1개와 가동보(움직이는 수문) 6개가 있다. 보를 거니는 주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22일 ‘4대강 새물결 맞이’ 행사와 함께 개방된 이포보는 4대강살리기추진본부가 누리꾼을 대상으로 실시한 4대강 16개보 호감도 조사에서 최고 명품보로 뽑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의 발전이 지역발전으로 연계되고, 강 따라 민심도 좋아지는 게 저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표적 공약사항인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지난 2년간 공사를 거쳐 결실을 보고 있는데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4대강을 ‘생명의 강, 행복을 주는 강, 안전의 강’이라고 지칭했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