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10㎞ 여자부 1위 류승화 “내년 대회에도 꼭 참가해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지난 달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마스터스부문 10㎞ 여자부에서 1위를 차지한 류승화(37)의 소감. 이날 38분12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류승화는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져 기록이 저조할까봐 걱정했는데 예상과 달리 좋은 기록으로 우승까지 이어져 기쁨이 더욱 크다”고 전했다. 지난 해 열린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마스터스부문 10㎞ 여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류승화는 올해 대회에서도 같은 부문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마라톤 경력 11년 차에 접어든 류승화는 “매주 4~5회 1시간에 걸쳐 10㎞ 가량을 조깅하듯 뛴다”며 “꾸준한 연습량이 연속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지난 한 해동안 30차례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류승화는 10여차례나 우승을 차지하면서 마라톤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실력있는 마라토너로 소문이 나 있다. 류승화는 “수원에서 오래 살다보니 다른 지역에서 온 마라톤 마니아들보다 코스에 대한 숙지도가 높아 경기 내내 페이스 조절을 쉽게 할 수 있었다”며 “지난 해와 같은 코스여서 기록
“100세까지 뛰고, 이후 20년은 해외여행을 하며 보낼 계획입니다.” 지난 달 28일 열린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김종주(87·용인 수지구) 옹의 소망이다. 1928년 3월 생으로 마스터스 참가자 중 최고령인 김 할아버지는 “아직 백수(百壽)까지 체력이 충분하다”면서 아침 일찍부터 출발지점인 수원종합운동장에 나와 트랙을 돌며 하프코스 완주를 준비했다. 1978년 제34회 동아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2~3개의 국내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온 김 할아버지는 60세가 되던 해인 1988년 세계노인마라톤대회에서 4시간25분59초로 첫 풀코스 완주기록을 세운 이후 지금까지 풀코스를 20여차례 완주했다. 김 할아버지는 “마라톤은 누군가를 이기려고 하는 운동이 아니라 오로지 나만의 즐거움을 위해서 하는 것으로 다른 사람과 경쟁할 필요없이 힘들면 언제든 부담없이 쉬어가며 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100세까지 각종 마라톤대회에 출전하고 100세 이후에는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며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고 싶다”고 밝힌 뒤 “그래도 인생의 마지막은 경기장 트랙에서 마감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아빠랑 같이 마라톤대회에 나와서 재밌었지만, 다음번에 또 나올진 모르겠어요.” 지난 달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마스터스부문 5㎞에 최연소 주자로 참가한 오태연(5) 양의 완주 소감. 오 양이 처음 마라톤대회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최근 인기리 방영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KBS)’를 보고나서다. 세쌍둥이들이 아빠 송일국과 함께 여러가지 운동 종목에 도전하는 것을 본 오 양은 자신도 아빠와 함께 운동을 해보고 싶어하다 이번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이번 마라톤대회 이전에 다른 운동을 해본 경험은 없었던 오 양은 아버지 오태성(43) 씨와 함께 집 근처 학교 운동장을 뛰며 대회 참가를 준비해 왔다. 오 양은 출발 전 추운 날씨에도 아빠와 함께 도전하는 첫 마라톤대회여서 꼭 완주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보였고 코스를 뛰다가 한 차례 넘어졌음에도 끝까지 결승선을 통과했다. 현재 수원시에 있는 녹산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오 양은 평소 호기심이 많고 활발한 성격으로 발레리나, 아나운서, 힙합가수 등 다양한 꿈을 가지고 있다. /특별취재팀
마라톤 마니아에 순두부 제공 ○…지난 달 28일 쌀쌀한 날씨 속에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15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마라톤 마니아들에게 다양하고 따뜻한 먹거리가 제공돼 눈길을 끌었다, 수원시 새마을부녀회와 바르게살기위원회 소속 회원 10여 명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대회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순두부를 제공해 마라톤 마니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새마을부녀회는 5천여명이 넘는 인원이 먹을 수 있도록 많은 양의 순두부를 준비했지만 쌀쌀한 탓에 참가자들의 큰 인기를 끌면서 시상식이 열린 오전 11시쯤 순두부가 동이나 이후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들은 맛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불티나게 소비됐다.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새마을부녀회는 순두부 외에도 둥글레차, 커피 등 따듯한 차도 함께 제공했다. 또 숨쉬는 한의원에서는 쌍화차 등 진한 한방차를 선수들에게 제공해 순두부와 더불어 인기를 받았다. 박진이(59) 새마을부녀회장은 “추운 날씨에 참가자들이 잠시나마 몸을 녹일 수 있도록 따뜻한 먹거리를 제공하게 돼 너무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며 “올해 처음으로 마라톤대회에 나와 봉사활동을 하게 됐는데
마라톤 강국인 케나의 신예 마라토너 로니 킵코에 키보스(Ronny Kipkoech Kiboss)가 ‘2015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엘리트 국제부문에서 정상에 올랐다. 키보스는 지난 달 28일 수원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수원시내 21.0975㎞ 구간을 달리는 대회 엘리트 국제부문에서 1시간03분17초의 기록으로 같은 케냐의 매듀 코제(Mathew Kosgei·1시간04분10초)와 탄자니아의 파비안 넬슨 슐(Fabian Nelson Sulle·1시간04분41초)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또 엘리트 국내부문 남자부에서는 김영진(삼성전자)이 막판까지 경합을 펼친 끝에 1시간05분28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김지호(고양시청·1시간05분29)를 1초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국제부문 4위에도 입상했다. 엘리트 국내부문 남자부 3위는 1시간05분32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성지훈(고양시청)이 차지했다. 엘리트 국내부문 여자부에서는 김성은(삼성전자)이 1시간13분27초로 오달님(부천시청·1시간14분40초)과 이숙정(삼성전자·1시간14분48초)을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엘리트 국내부
“추위에 익숙하지 않아 경주하는 데 힘들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쁩니다.” 지난 달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엘리트 국제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케냐의 로니 킵코에 키보스(22·Ronny Kipkoech Kiboss)의 우승 소감. 그는 “처음 찾은 한국의 대회에서 추웠다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면서도 “이 곳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키보스는 지난해 11월 중국 허페이에서 열린 2014 허페이국제마라톤대회를 통해 첫 공식 국제 무대 출전을 경험한 ‘신예 마라토너’다. 당시 풀코스에서 2시간12분08초를 기록했던 그는 국제하프마라톤 대회 첫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1시간03분17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상금 5천달러를 함께 품에 안았다. 키보스는 평소에도 매일 이른 아침에 일어나 2시간30분 가량의 마라톤 훈련으로 하루를 시작할 정도로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는 선수다. 또 먼 미래에 마라톤 지도자로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도 후배들을 후원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싶다”고 밝힌 그는 “앞으로 마라토너이자 스포츠인으로 꾸
“2007년 수원에서 열렸던 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2등에 머무른 아쉬움을 이번 대회를 통해 채울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지난 달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1시간05분28초의 기록으로 엘리트 국내부문 남자부 1위와 함께 국제부문 4위를 차지한 김영진(32·삼성전자)의 우승 소감. 고교 2학년 때 학교 체육교사의 권유로 마라톤을 시작한 김영진은 수원시청을 거쳐 2010년 본격적으로 마라톤에 매진하기 위해 삼성전자로 이적했다. 지난 2013년 2월 일본 가가와 마루가메 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1시간03분22초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운 그는 지난해 평창 대관령 전국하프마라톤대회 남자 실업부 개인전에서 1위를 하는 등 30대의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김영진은 “동계훈련을 마치고 오는 15일 열리는 서울국제마라톤대회 풀 코스를 준비하는 훈련 과정에서 출전한 대회이다 보니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기대했던 것 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동기 부여의 기회가 된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초반에 무리하지 않게 가면서 후반에 페이스를 올리는 전략으로 임했다. 18~19㎞대 다다르면서 경쟁이 치열해 져 힘들었지
“동계훈련의 마무리 훈련이라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뛰었는데 기록이 잘 나와서 기쁘네요.”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엘리트 국내부문 여자부에서 1시간13분27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김성은(26·삼성전자)의 소감. 초등학교때 육상을 시작한 뒤 마라톤 선수로 성장한 김성은은 지난 2007년 삼성전자에 입단했고 현재는 국내 여자 마라톤 1인자에 올라 있다. 처음에는 뛰는 게 재미있어 마라톤을 시작했지만 이후 마라톤의 매력에 빠져 인생의 반 이상을 마라톤과 함께했다. 김성은은 “마라톤은 자기 자신과 싸우는 운동이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라고 밝힌 뒤 “자신의 기록을 깨고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을 때 나 자신을 이겼다는 희열감이 커서 뛰는 것을 멈출 수 없다”고 설명했다. 동계훈련을 통해 체력을 다져온 김성은은 “훈련한다는 느낌으로 편안하게 뛰었고 코스도 까다롭지 않아 수월하게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었다”며 “단체전에서도 같은 팀 후배들과 우승해 더욱 기쁘다”고 덧붙였다. 침체기인 한국 여자마라톤의 현실을 걱정하며 더 열심히 뛰어서 여자 마라톤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는 김성은은 “현재 한국 여자 마라톤이 침체되긴 했지만 열심히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다음 대회를 준비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달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엘리트 국내부문 남자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삼성전자 육상단 남자 마라톤팀 선수들의 소감. 이날 엘리트 국내부문 남자부 1위를 차지한 김영진을 비롯해 김민(26), 백승호(25), 육근태(28), 이영욱(23) 등이 소속된 삼성전자 육상단 남자 마라톤팀은 3시간16분37초를 기록하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고정원 코치는 “지난 2개월간 진행한 전지훈련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선수들이 경기 리듬과 페이스 감각을 다잡을 수 있는 대회”라고 평했다. 이어 고 코치는 “제주도에서 가진 동계훈련에서 서울국제마라톤대회를 목표로 훈련해 왔다”며 “추운 날씨로 선수들이 만족스런 기록을 내지는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자신감을 얻기에는 충분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실전 감각을 되찾은 선수들이 2주 후 열리는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영진은 “풀코스에 맞춘 페이스 훈련을 한 데다 오늘 날씨도 생각보다 쌀쌀해 최상의
“지난해 대회에 이어 올해도 단체전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쁩니다. 훈련에 열심히 임해 준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립니다.” 지난 달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엘리트 국내부문 여자부 단체전에서 3시간43분20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황규훈 삼성전자 육상단 감독의 우승 소감. 이날 대회에 김성은(26), 이숙정(24), 염고은(21), 현서용(21)으로 팀을 구성해 참가한 삼성전자 육상단 여자 마라톤팀은 쌀쌀한 날씨에도 제 페이스를 유지하며 김성은, 이숙정, 염고은이 각각 국내 엘리트부문 개인 1, 3, 4위의 좋은 기록을 내며 단체전 우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삼성전자 육상단 여자 마라톤팀은 지난 해 열린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3시간49분28초로 우승한 데 이어 2년 연속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황규훈 감독은 “이번 대회는 오는 15일 열리는 서울국제마라톤대회를 대비, 선수들의 기량을 중간 평가해 볼 수 있는 무대였다”며 “실전 페이스를 유지하되 날씨가 춥다 보니 무리는 하지 말 것을 지시했는데,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펼쳐 줘 너무 고맙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이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이 붙은 만큼 서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