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은 고려 국민들이 조정을 신뢰했기 때문에 탄생할 수 있었다 국민과 경찰이 서로 신뢰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가을나무들이 죽어가고 있는 것을 본다. 출근길 내 시선에서 보는 겨울 초입의 단풍들이 희미해진다. 아마도 한 해가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 듯하다. 아직 빛바랜 이파리들이 많이 걸려있는 나무들에 비해 추위는 왔다갔다 체온을 엄습하고 있다. 어느 시인은 “나무는 자기 온몸으로 헐벗고 영하 20도 지상에서 온몸을 뿌리박고 대가리를 쳐들고 두 손 올리고 벌 받는 자세로 서서” 겨울을 이겨낸다고 하였다. 또 ‘온 혼으로 애타면서 영하에서 영상으로 밀고 간다. 자기의 뜨거운 혀로 싹을 내밀고’ 겨울나무에서 봄나무가 된다고 했다. 아직 가을인가 아니면 겨울인가…. 흔적 없이 빠진 머리카락과 죽어가는 세포를 보면서 나무들의 고통이란 겨울을 생각하는 만큼 현장 경찰관들의 거리의 모습들이 연상되는 아침이다. 최근 성폭행 사건 등 여러 사건이 벌어지자 온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다. 그리고 언론과 국회 등 온 나라 온 국민이 경찰을 주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경찰은 국민들의 신뢰
세계아동학대예방의 날인 11월 19일을 우리나라에서도 아동복지법 조항 속에 넣고 ‘아동학대예방의 날’로 정했다. 21년 전 UN아동권리협약에 비준한 뒤 아이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아이들 최우선의 원칙에 관심을 갖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그리고 우리가 아이들에게 시행했던 권리사업들에 대한 4차 국가보고서를 제출하였고, 급기야 올해는 우리도 ‘아동학대예방의 날’을 갖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학대사례는 날마다 일어나고 있고, 아이들은 고통 받으면서 생활하고 있다. 우리 부모들은 훈육과 학대 사이에서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우왕좌왕하고 있다. 도대체 훈육과 학대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자.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다른 사람 앞에서 의젓하고 칭찬받는 아이이기를 원한다. 그러다 보니 아이의 행동과 말에 잔소리하고 지적을 한다. 처음에는 아이의 문제행동에 대해 잔소리를 하거나 말로 설명한다. 이것은 분명히 훈육이다. 왜냐면 나의 아이이고 다른 애보다 더 잘 한다고 칭찬받았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가지고 부모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훈육을 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아이의 문제행동보다는 부모 자
미국대통령선거가 있던 2004년 주한 미국대사관의 초청을 받아 미국문화원에서 만찬을 한 적이 있다. 당연히 화제는 대선으로 옮겨갔고, 대화도중 “누가 당선되는 것이 한국에 유리하냐”는 우문(愚問)을 던졌다. 당시 선거는 현역인 조지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한 마당이어서 관리를 포함한 테이블시터들이 당연히 ‘부시’를 외칠 줄 짐작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테이블에 함께 한 모든 미국인들은 “민주당의 존 케리 후보가 한국의 국익에 부합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뜻을 모았다. 이유는 부시는 공화당이고, 케리는 민주당이라는 단순한 것이었다. 그때는 짧은 영어와 짧은 시간으로 자세한 설명을 듣지 못했지만 후에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침공을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미국을 제외한 어떤 국가의 희생도 강요할 수 있으며, 그것도 무력을 사용하는 ‘힘의 논리’를 보면서 이해를 했다. 한국도 미국의 국익에 부합되지 않으면 과거 한국전쟁의 직접적 도화선이 된 ‘애치슨라인’처럼 미국의 보호구역에서 한국도 언제든 제외될 수 있겠구나 하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물론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라고 미국 국익에 앞서 한국을 챙겨주지는 않을 것이지만 최소한 공화당 출신보다는…
사람이 한 번 좋게 보면 사람의 모든 것이 좋게 보이고, 한번 나쁘게 보면 모든 것이 나쁘게 보인다는 뜻이다. 즉, 사람을 사랑하면 미워할 수 없고, 사람을 미워하면 사랑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지극히 사람의 마음을 잘 표현한 말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애다즉증다(愛多則憎多)라는 말이 있는데 사랑이 깊으면 미움도 깊다는 것이다. 불교경전에 사랑하는 사람을 가지지 마라, 미운 사람도 가지지 마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서 괴롭고 미운 사람은 만나서 괴롭다(不當趣所愛 亦莫有不愛 愛之不譴憂 不愛見亦憂). 이는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는 괴로움, 하기 싫은 것을 해야 하는 괴로움까지를 내다보고 있다. 그러므로 사랑을 지어 가지지 말라, 사랑은 미움의 근본이다. 사랑도 미움도 없는 사람은 모든 구속과 걱정이 없다(是以莫造愛 愛憎惡所由 已除縛結者 無愛無所憎)라는 글도 있다. 황진이는 그가 미치도록 사랑한 서화담을 그리며 ‘내 언제 신의 없이 남을 속였길래 달도 기운 깊은 밤에 님이 오려는 기척이 전혀 없네. 가을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 소리야 낸들 어이 하리오’라고 읊었고, 서화담은 ‘마음이 어리석으니 하는 일이 모두 다 어리석구나.
“스마트폰 이용자를 잡아라.” 경기도가 스마트폰 등 첨단 모바일 기반의 행정서비스 체제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도정 정보와 각종 생활정보를 제공해 도민 소통과 ‘스마트 지자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속내가 그대로 묻어난다. 이같은 모바일 행정서비스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스마트폰 응용 소프트웨어인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 도는 지난 2010년 5월 첫 번째 무료 어플리케이션인 ‘경기도서관’을 아이폰 공급업체인 미국 애플사 앱스토어에 등록, 스마트폰용 어플 개발에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후 도는 다양한 분야의 어플 생산에 주력하며 아이폰용 어플 ‘경기투어’, ‘경기교통정보’ 등의 어플을 연달아 출시해 현재 모바일 웹을 비롯한 50종에 이르는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 나아가 도는 현재 운영 중인 모든 어플을 비롯해 도내 31개 시·군 및 공공기관에서 개발한 모바일 서비스를 한 곳에서 검색·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포털 ‘경기앱스’를 개설, 도 모바일
경기도는 도 운영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은 물론 모바일 콘텐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에도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도는 지난 2010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모바일 콘텐츠를 생산하는 중소업체와 1인창조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경기모바일앱센터’를 가천대학교에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 앱센터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개발비의 70%까지 지원해주는 앱개발 지원사업 외에도 100여기의 스마트폰과 아이맥 개발 PC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운영, 앱개발 무료 강좌와 개발한 앱을 검증해주는 QA지원, 온라인 폰테스트 등 다양한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개발자 교육과 창업지원만을 중시하는 다른 앱센터들과의 차별점은 바로 사업 아이디어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전문성이 부족한 기업에 초점을 맞춘다는데 있다. 이들 기업을 우수 개발자와 연결해 사업화를 가능하게 해줌으로써 사업자 및 개발자 간의 윈윈 효과를 유도하는 셈이다. 앱센터는 특히 지난해 말부터 눈에 띄는 결실들을 하나 둘 맺기 시작했다. 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개발한 앱이 여성IT기업인협회 주관 앱공모전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센터 출신 개발자들의 앱 공모전 수
아직까지 대선주자들의 교육정책에 대한 공약이 보이지 않고 있다.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의 원인이자 계층 간의 갈등과 경제적 부작용의 심화를 가져오는 요인이 교육인데도 말이다. 전체 학생수는 줄고 있는데도 지난해 사교육비는 20조1천266억 원으로 통계에 잡히지 않는 사교육비를 포함하면 30조 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그리고 한국의 성인 10명 중 4명 이상이 대학 출신인 가운데 대졸 실업자가 늘어나고, 사교육비 문제가 심화되는 등 부작용이 갈수록 우려된다. 또한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초등학교 24만1천원, 중학교 26만2천원, 고등학교 21만8천원으로 조사되는 등 사교육비 문제도 심화되고 있다. 한 가계금융 조사자료에 의하면 가계금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출항목으로 식료품비가 23.2%, 사교육비는 20.5%이다. 그런데 학교등록금과 사교육비를 합치면 교육비가 28.4%로 가계지출 비용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990년부터 2010년까지 명목 사교육비 상승률이 12.5%로, 이는 학부모와 학생이 견디기 어려운 생활구조이다. 맞벌이부부가 아니면 자녀교육을 시킬 수가 없으며, 어머니는 파출부까지 하면서 자녀에게 엄청난 돈을 지원했지만 대학에…
청명한 하늘과 시원한 바람, 붉게 물든 단풍이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며 등산객을 유혹하는 완연한 가을이다. 주5일 근무와 웰빙(Well-being)문화의 확산으로 사시사철 등산객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가을 단풍산행의 인구는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단풍놀이 산행을 가지만 그 중 몇몇은 꼭 119헬기나 구조대에 의해 내려오곤 한다. 충분한 준비 없이 무리한 산행을 한 결과다. 실제 산악 사고사례에서도 아무 경험 없이 암릉, 암벽을 오르다가 추락하여 사망한 경우, 자신의 체력에 맞지 않은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심장마비 사고, 준비되지 않은 산행으로 길을 잃고 헤매다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 등 사고의 유형도 다양하다. 사례에서 보듯, 산악 사고는 폭우, 폭설, 낙뢰, 낙석 등 자연적인 요인도 있지만 부주의, 판단미숙, 준비와 정보, 경험과 기술 부족 등 인위적인 요인에 의한 사고가 절대적이다. 과학이 발달한 현대에서 자연적 요인의 사고는 예방할 수 있으므로 대부분 산악사고는 입산자 개인이 조심하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한 올바른 등산법 및 기본적인 안전사고 예방수칙들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세계적인 부자들이 진정 부러운 것은 그들이 소유한 재산의 무게가 아니라 그들이 없는 사람들과 나누고자 하는 정신이다. 2개월 전, 지구촌에서 손꼽히는 갑부 11명이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 동참을 선언했다. ‘기빙 플레지’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투자의 귀재로 유명한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2010년부터 “부자들이 먼저 나서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자”는 운동이다. 그저 상속세를 성실히 납부하거나 세금을 올려 내겠다는 것이 아니라 모은 재산의 절반을 나누겠다는 것이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가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정열과 빛나는 아이디어, 그리고 일생을 바친 헌신 끝에 얻은 재산이라 동참자가 적을 것이라 예단했지만 오산이었다. 인텔의 공동창업자, 세계적 주류회사의 전 회장,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주, 세계적 보험회사 회장, 잘나가는 케이블TV 창업자 등 11명이 “기꺼이 재산 절반을 나누겠다”며 동참했다. 이미 ‘기빙 플레지’에는 CNN 창립자인 ‘테드 터너’, 세계적 경제통신사를 소유한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오라클의 공동창업자인 ‘래리 엘리슨’, 영화감독 ‘조지 루카스’ 등 쟁쟁한 이름이 함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