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제 177회 시흥시의회(임시회) 주요 업무보고에서 공보담당관실이 4억여 원을 들여 언론매체를 통한 시정홍보 활성화, 뉴미디어를 활용한 홍보마케팅 추진, 시민 중심을 기반으로 한 정책컨트롤타워 가동을 추진하겠다면서 “코드가 맞는 특정 언론에 행정광고를 집중하겠다”고 은연 중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주요 업무보고에서 형평성에 맞는 언론사 지원 구상에 대해 묻는 정보국 의원의 질의에 대해 공보담당관은 “행정 광고를 형평성에 맞추다보니 특별한 부분이 강조가 안 된다”며 참여 단계부터 주관사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혀 언론사 차별화 방침을 내비쳤다. 또한 원장희 의원의 언론 홍보 극대화를 위한 지역 언론 활성화의 보완책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지역 주간지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시정홍보의 극대화를 위해 지역주간지와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공보관 취임 후 모 신문사가 공보관의 공보실 운영이 잘못됐다고 보도하면서 지방일간지는 시장 치적홍보에 걸림돌이 될 뿐 이익이 안 된다며 행정공고도 제외시킨 것의 연장선이다. 더욱이 장재철 의장은 양산시의 경우를 언급하면서 방만한 지원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지역 언론보다…
아프리카 수단의 딩카족은 중요한 신이지만 뭐라고 정의하기가 약간은 어려운 ‘뎅’이라는 신을 믿는다. ‘뎅’이 모든 딩카족의 조상이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뎅’은 천둥 번개와 밀접하게 연결돼 비를 나타내는 말로 쓰인다. 즉, 번개는 ‘뎅’의 곤봉으로 그것에 맞아 죽은 사람들은 적절한 상례를 받지 못한다. 이들 딩카족은 비와 인간의 출생은 ‘뎅’이 구현되는 것이라 해서 ‘뎅’을 하늘과 대지의 아들로 묘사하고 있다. 앨리스 미드가 다르푸르 내전을 다룬 ‘아프리카 수단 소년의 꿈(2007)’은 딩카 족의 열세 살 소년 스티븐이 주인공이다. 스티븐은 북부정부군을 적으로 알고 반란군을 친구라고 여긴다. 그러나 기나긴 내전은 이런 주인공의 믿음마저도 배신한다. 반란군들은 정부군에 맞서기 위해서는 병력이 필요하고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년들을 끌고 가 군사훈련을 시켜 군인으로 만들고, 소녀들을 인신매매해 군비를 마련한다. 그러다보니 스티븐이 사는 마을은 언제나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 하지만 스티븐은 이러한 암담한 현실 속에서도 언젠가 선생님이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다르푸르 사태는 지난 2003년부터 아랍계 중앙 정부와 토착 아프리카계 반군과의 내전으로
어느 국가의 신병훈련소에서 교관이 신병소대원들에게 물속으로 뛰어들라는 명령을 내렸다. 모든 대원들은 즉시 그 명령에 따랐다. 그러나 훈련도중 대원들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훈련소대원들은 이러한 관계를 예견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이후에 나온 조사자료에 의하면 훈련과정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지 못했다. 이 신병훈련소는 대표적인 수직적 조직구조의 모델로서 상사의 명령은 절대적인 권위를 갖고 있다. 이와는 상반된 수평구조의 모델로 교수사회를 들 수 있다. 교수사회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모든 구성원들이 연구주제와 강의내용에 대해 자유롭게 결정을 내리고 서로 간에 평등하게 느낀다는 사실이다. 기업이나 정부기관에 비해 교수사회가 더욱 평등하다는 것은 어느 정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큼 교수들 모두가 평등한 지위를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교수개인의 권력은 종신직의 보장을 가지고 있는지 또는 다른 곳으로 옮겨 다닐 수 있는 지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교수사회는 본질적으로 중앙집권식이 아니라 지방분권적인 모습을 띠고 있다. 연구와 강의에 대한 교수들의 경력은 교수사회에서 그들이 차지하고 있는 지위와 큰 관련이 없다. 교수들
지난해 말 인상적인 영상광고를 한 편 봤다. MBC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서 만든 ‘비빔밥 광고’가 바로 그것이다. 사물놀이, 부채춤, 장구춤, 태권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들이 형형색색으로 어우러져 비빔밥의 멋과 맛을 환상적으로 표현했다. 완성된 광고는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방영되면서 우리나라 국민 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눈길까지 사로잡았다. 이는 한 예능프로그램이 아닌 대한민국의 무한도전이 아니었나 싶다. 호랑이의 강한 기운 탓인지 2010년 경인년(庚寅年)은 우리나라가 세계 속으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던 해였다. 이러한 광고 외에도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비롯해 벤쿠버 동계올림픽, 남아공 월드컵 등을 통해 ‘대한민국’ 즉 ‘korea’를 널리 알릴 수 있었다. 그러나 ’기쁨과 슬픔은 한 짝‘이라는 말처럼 어려움도 찾아왔었다. 천안함 침몰, 연평도 폭격으로 한 민족인 북한과의 긴장과 대립이 더욱 고조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농업 경제는 고배(苦杯)를 마시며 ‘한 해’란 고개를 힘겹게 넘었다. 한반도를 찾아온 불청객 태풍 곤파스와 이상기온 등으로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다. 여기에 전국각지로 퍼진 구제역으로 많은 농
최근 경기개발연구원이 출간한 ‘수원화성 재조명-세계적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정책제안서를 보면 수원과 경기도가 앞으로 어떻게 세계문화유산 화성이란 문화재를 활용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이 제안서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지니고 있는 가치를 극대화하고, 지역 관광 진흥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관광정책 담당자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수원 화성은 다른 성곽에 비해 축성과정에 역사적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담겨 있다. 또 군사적 용도, 정조대왕의 효심과 정치개혁 등 축성 목적도 다양하다. 화성은 또 동서양의 성제가 잘 반영돼 있고 방어기능이 뛰어나며 건축사적인 의의도 커서 지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이다. 하지만 이 뛰어난 문화유산을 보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물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많은 관광객들과 문화유산 답사팀들이 수시로 찾아오는 등 점차 증가하고 있어 관광활성화에 기여하는 바 크다. 그러나 문제는 그 관광객들이 수원에 머물며 관광을 하는 ‘체류형’ 관광객이 아니라 체류시간 3시간 이내인 ‘경유형’ 관광을 하고 떠난다는데 있다. 이런 경유형 관광은 그 지역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저 화장실이나 이용
‘공교육 붕괴 및 사교육 광풍’으로 입시교육 시장 규모가 지난 2005년에 비해 2009년에 2배 가까이 커졌으며 개인이 운영하는 입시 학원보다는 대규모 기업형 입시학원이 더 많은 이득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의 ‘최근 5년 학원사업자 등록추이 및 신고수입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전국 입시학원수는 5만4천714개(예체능 제외)로 개인 운영 입시학원이 5만3천845개, 법인사업자 운영 입시학원은 869개로 파악됐다. 지난 2005년 전국 입시학원수는 3만947개로 개인운영 3만495개, 법인 운영 452개였으며 전체 수입 3조9천907억원 가운데 개인운영 학원이 3조2천599억원, 법인운영 학원이 7천308억원의 소득을 각각 올렸다. 숫자상으로 전체의 1.5%인 법인 운영 학원이 올린 소득은 전체의 18.3%였다. ‘사교육 열풍’으로 4년간 입시교육 시장규모는 3조9천907억원에서 7조6천730억원으로 92.3%나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이처럼 급격히 늘어난 입시학원 시장의 이득은 개인보다는 입시학원을 대규모로 운영하는 법인사업자들에게 더 많이 돌아간 것으로 분석됐다. 현 정부가 집권 이후 심야교습 제한, 학파라치제(학원불법영업 신고포상금
신묘년 신년벽두부터 한반도 주변국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보즈워즈 미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한중일 3국 방문하여 6자회담 재개를 타진했다. 중국은 6자회담 재개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고, 일본 외무상은 북일간에 대화가 가능한 환경 조성을 희망한다는 발언을 했다. 북한의 경우 신년사를 통해 남북사이의 대결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대화와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시켜 나가자고 제의했다. 그럼에도 한국정부는 태연하기만 하다. 북한이 진정성 있는 태도를 먼저 보여줘야 대화가 가능하다는 주장만을 되풀이 하고 있고, 세계가 주목하는 1월 19일 워싱턴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극적인 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명박 정부는 대북정책에 관한 한 주변국의 움직임과 정 반대로 나가는 듯하다. 신년 특별연설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튼튼한 안보에 토대를 둔 평화정책과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하자”고 언급했다. 이러한 대통령의 의지 표명은 햇볕정책과 맥을 같이 한다. 그러나 남북교류와 협력 의지가 빠져 있다. 더구나 금년도 통일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변화 유도’를 위한 비핵평화, 대외개방, 민생우선의 3대 구상을 발표했다. 북한은 이러한…
본보는 지난해 9월28일자 사설을 통해 경기도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새해 들어서면서부터 경기도내 한 도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 문제가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어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야구계에서는 창원을 연고지로 하는 제9구단에 이어 제10구단도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KBO에 따르면 제10구단은 내부적으로는 이미 창단 논의가 한창이라고 한다. 특히 11일 열리는 이사회에서는 10구단 창단 문제도 한꺼번에 논의할 예정이란다. KBO는 제10구단에 수원 뿐 아니라 경기도도 프로야구단 창단에 관심이 많으며 성남을 연고로 창단을 희망한 기업도 있다고 밝혔다. 이런 현상은 최근 야구장에 600만명에 가까운 관중이 들면서 인기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도내에는 현대 유니콘스가 지난 2007년까지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야구장을 가지고 있고 서울에 인접해 있으면서 110만여명의 인구를 갖고 있는 수원, 인구 98만여명 대도시로 성장한 성남, 돔구장 건설 논의가 있었던 안산 등이 제10구단 연고지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경기도도 제10구단 도내 창단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
늦은 밤이나 주말이면 문을 연 약국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심야 응급약국이 운영되고 있기는 하지만 늦은 밤에 이들 약국을 찾아 헤매는 것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그래서 의사의 처방전이 없이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감기약이나 반창고 등 일반의약품을 가까운 슈퍼에서도 구입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는 끊임 없이 제기돼 왔으나 이익단체의 대립으로 끝내 무산되고 말았다. 지난 2009년 4월 이명박 정부 제2기 경제팀을 주축으로 추진돼 온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논의가 부처간 이견차이로 중단되기도 했다. 기획경제부 등 경제부처가 추진해 온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정책이 복지부의 반대로 인해 무산된 것이다. 재정기획부와 보건복지가족부 간의 힘겨루기 싸움에서 복지부가 승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간 잠잠하던 가정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 논란이 요즘들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논쟁은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감기약 등의 슈퍼마켓 판매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25개 시민단체들은 최근 ‘가정상비약 약국 외 판매를 위한 시민연대’를 결성하고 약국에서만 의약품을 판매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현행 제도의 개선을 촉구했다.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