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립합창단이 가을 정취를 더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7일 오후 안양아트센터 관악홀 무대에 안양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사랑 그리고 그리움’이 막을 올린다. 제83회째를 맞는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4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1부는 ‘사랑 그리고 그리움’을 주제로 언젠가 꿈속에서, 아! 목동아, 내 마음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일 꺼예요 등 4곡을 선사한다. 2부는 ‘가을, 동심, 꿈’으로 임께서 부르시면, 거위의 꿈, 비행기 등 4곡을, 3부는 ‘외국 현대합창’으로 My Prayer, The Wind is My Shepherd 등 2곡을, 4부는 ‘한국 가곡과 민요’로 산촌, 아영고영, 도라지 등 4곡으로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답고 감미로운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주 목요일은 편안한 마음으로 가족, 동료와 함께 가을의 낭만과 여유를 느껴보길 바란다”며 무료공연으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 많은 관람을 권장했다.
수원시교향악단이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Beethoven Cycle 6번째 무대를 연다. 베토벤 삶의 Story, 음악 Style, Scale을 폭넓고 깊이 있게 그려보고 있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2010 정기프로그램인 Beethoven Cycle 6번째 무대에서는 ‘피아노협주곡 제3번’과 ‘교향곡 제3번-영웅’이 연주된다. 관현악과 피아노의 혼연한 융합을 꾀한 ‘피아노 협주곡 3번’은 1800년에 작곡해 1803년에 초연된 곡으로 실내악적으로 흐르기 쉽던 피아노는 거장적인 기교를 발휘하고, 관현악은 반주적 성향에서 벗어나 뚜렷하게 각 악기의 특성을 발휘하며 양자의 혼연한 융합을 꾀한 곡으로 한국 음악계의 차세대 기대주로 손꼽히는 피아니스트 김규연이 협연한다. 피아니스트 김규연은 지난 5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있었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출전 해 laureate으로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피아니스트 이경숙 교수의 딸로 5살 때부터 '자연스럽게' 피아노를 배웠다는 그녀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독일 베를린 음대, 미국 커티스 음악원을 거쳐 현재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교향곡 3번 ‘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기획한 ‘미사리 콘서트’는 지난 3월 가수 유익종을 시작으로 김도향, 해바라기, 동물원, 여행스케치, 추가열, 김범룡, 10월 채은옥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방송이나 무대에서 만날 기회가 적었던 추억 속 가수들과 함께 즐길 기회를 제공했다. 또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탈피, 2만 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하남시민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에게까지 인기 있는 공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강동구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김은자 씨는 “요즘 TV 프로그램은 젊은 가수들의 공연이 대부분이고, 7080세대를 위한 음악 프로그램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미사리 콘서트’는 그때 그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공연이며, 직접 7080세대의 정겨운 노래와 그리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모임을 ‘미사리 콘서트’에서 한다는 이영숙 씨는 “이제는 우리들과 함께 중년이 되어버린 가수들, 그들을 보고 있으면 옛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나고 온몸에서는 전율이 느껴진다”며 “멋진 콘서트를 선사하는 가수들 덕분에 피곤함이 단숨에 날아간다”고 밝혔다. 다음달 11월의 ‘미사리 콘서트’ 주인공은 “가을교주” 이동원이다. 그는 ‘향수’,
인하대병원 사이버나이프센터에서 폐암환자의 방사선 수술장비인 사이버나이프 치료가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인하대병원 사이버나이프센터소장 김우철 교수팀은 최근 2년간 폐암 진단을 받은 24명(총 28개 병변)에게 사이버나이프 치료를 3개월간 시행한 결과 28개 병변 중 종양이 사라진 경우가 14곳, 부분적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11곳, 변화가 없는 경우가 3곳으로 나타났다. 초기 병기 1기 10명에서는 50일만에 1명이 폐렴으로 사망했고 1명이 원발부위에 재발했지만 나머지 환자는 6개월에서 2년간 원발부위 재발없이 추적관찰되고 있다. 2기 환자는 4명으로 그 중 1명이 원발부위 재발했고 재발성 폐암 환자 5명을 포함하는 10명의 3∼4기 환자는 사망 3명, 원발부위 재발 1명, 원발부위 및 폐 재발이 1명, 원발부위외 폐 재발이 3명으로 좋지 않은 치료 결과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방사선 수술을 시행한 장소에서 재발한 경우는 총 28 곳 중 4곳으로 85.8%의 환자가 원발부위에서 재발이 없었다. 이는 기존 일반 방사선 암치료 장비로 초기 폐암을 치료하면 5년 동안에 30∼50% 환자만 재발이 없고, 생존율이 10∼30%로…
건강한 신생아를 낳기 위해서 우선 산모가 건강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는 건강치 못한 산모가 존재하기 때문에 건강한 아이 출산 위해 보다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 초 질병관리본부 통계 발표에 따르면 A형간염 환자의 80%가 20~30대 가임여성이 차지한다. 실제로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들은 특히 A형 간염에 취약하다. 임신 중 간기능 이상이 초래되는 경우는 10% 정도로 알려져 있다. 임신 중 걸리는 간염뿐 아니라산모가 만성 간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 태아의 감염, 유산, 조산, 기형 등 태아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이 시간에는 임신과 간질환 전반에 대해 살펴본다. <도움말=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임규성 교수> ▲산모 건강 절실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일반 검진을 받아야 한다. 만약 A형간염 바이러스와 B형간염 바이러스의 항체가 없다면 예방접종을 통해 균을 이길 수 있는 항체가 생기도록 해야 한다. 또 임산부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면 식이요법과 운동 등 체중조절이 필요하다. 임신하면 체액이 20%나 증가하고 콜레스테롤도 25-50% 증가해 265+/-mg에 달한다. 또 중성지방도 150% 증가해
아주대병원 간호부가 ‘천사데이(10월 4일)’를 맞아 10월 5일 '건강한 삶은 간호사와 함께'라는 주제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간호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병원 1층 로비에서 ▲관절질환 상담 ▲혈압, 혈당, 골밀도, 체지방 측정을 실시하고, 2층 소아청소년과 외래 복도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풍선아트 ▲캐릭터 스티커 붙여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관절질환 상담에서 재활의학과 윤승현 교수와 정형외과 은상진 임상강사가 직접 참여해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생활 속 관절질환 예방법 동영상 상영도 참여자가 직접 따라하면서 배울 수 있어 반응이 좋았다. 나아가 오후 7시에는 1층 로비에서 ‘환자를 위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상품과 행운권 추첨 등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잠시나마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한편 천사데이(1004 Day)는 병원 간호사회가 매년 10월 4일을 맞아 전국 병원 간호사들이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동시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 나눔을 실천하고 간호사의 위상을 확립하려는 취지로 마
분당차병원은 뇌종양 분야 권위자 조경기 교수<사진>를 최근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아시아 신경종양학회장인 조 교수는 1975년 연세대 의과대학 및 대학원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대학 뇌종양 연구소 연구원, 유고슬라비아 르블리아나 대학에서 뇌기저수술 연수(세계적 권위자 돌렌박사 수술 수기 전수), 아주대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 교수 등 탄탄한 실력을 쌓은 국내 뇌종양 분야 권위자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조 교수는 국내 최초 동위원소 캡슐을 종양에 삽입한 악성 뇌종양 치료, 국내 최초 눈썹절개를 통한 뇌종양 및 뇌동맥류 수술, 세계 최초 홀미움 동위원소 물질로 뇌종양 주사치료, 세계 최초 표지자 삽입을 통한 정밀 종양 절제술 시행 등 두개골을 열지 않고 환자의 뇌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뇌종양을 치료하는 시술로 학계 등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 교수는 “분당차병원의 신경외과의 활성화와 함께 뇌종양 분야의 특성화로 국내 최고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중언 분당차병원장은 “전문 의료진 확보를 통해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의료 신뢰 확충에 열과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분당차병
아주대학교 열대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제5차 아시아의학사학회 학술대회’가 오는 7일에서 9일까지 아주대학교와 수원 LIG Ingenium에서 개최된다. 학술대회의 주제는 ‘기후, 환경, 질병:역사지리적 경계를 넘어’로 기후변동과 생태환경이 질병에 미치는 영향을 역사지리학적 관점에서 살펴보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20명의 해외학자와 국내학자들이 참여해 질병 발생에 대한 환경요인의 깊은 관련성을 알아보고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 대비책을 모색하게 마련하게 된다. 학술대회의 주제는 ▲문학과 기후변동(기후변동에 대해 셰익스피어와 같은 위대한 문학가들은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세계화 시대의 기후와 질병(사스)나 조류독감과 같이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끼쳤던 질병들이 기후변동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기후변동에 대한 서양과 동양의 인식에 관한 비교(서양과 동양은 기후변동에 대해 각각 어떻게 서로 다르게 인식하고 있는지) ▲열대의 기후변동과 질병(엘니뇨처럼 열대 지역의 기후변동이 전 세계적으로 질병의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031-
작가의 작품에는 예측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한 희망이 담겼다. 청룡(靑龍), 백호(白虎), 주작(朱雀), 현무(玄武) 등의 방위신을 표현한 사신도를 기본 모토로 수호신적인 역할을 했던 사신도의 복록, 다복의 의미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 삶에는 사람에 상처받고 실망하는 일들이 허다하지 않은가. 남을 해하고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강함을 키워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보릿대 예술의 금빛 진화 스스로 강한 삶 묻어나죠 빛을 머금은 보릿대가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맥간(麥稈)공예’. 언뜻 보면 자개공예와 비슷한 듯하지만 보릿대의 부드러움과 유연한 빛깔은 자개에 비할 바 없다. 맥간공예는 보릿대를 쪼개 한 쪽 면을 도안에 따라 오려붙이고 표면에 옻칠을 입히는 독특한 기법을 통해 만들어진다. 빛을 머금은 보릿대가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맥간(麥稈)공예’. 언뜻 보면 자개공예와 비슷한 듯하지만 보릿대의 부드러움과 유연한 빛깔은 자개에 비할 바 없다. 맥간공예는 보릿대를 쪼개 한 쪽 면을 도안에 따라 오려붙이고 표면에 옻칠을 입히는 독특한 기법을 통해 만들어진다.빛의 각도, 결의 방향에 따라 입체감이 살아나며 그 아름다움은 생활
◇김윤희는 키가 크고, 이선준은 무예에도 정통 = 드라마 속 ‘잘금 4인방’인 박민영, 박유천, 송중기, 유아인은 소설 속 캐릭터에 비해 대체로 여리고 ‘아기자기’하다. 박민영이 맡은 김윤희는 소설 속에서는 비록 절세가인의 얼굴을 가졌지만, 남자들만큼 큰 키로 호리호리한 느낌을 준다. 드라마에서는 박민영이 다른 세 명에 비해 월등히 키가 작은 것과 대비된다. 박유천이 연기하는 이선준은 드라마에서도 활쏘기에 능한 것으로 그려지지만, 원작에서는 문재신에 못지 않게 싸움과 무예에 능한 캐릭터다. 드라마보다 훨씬 듬직하고 남성적인 매력이 풍긴다. 또 송중기가 연기하는 구용하는 원작에서 유부남이다. 본인 표현에 따르면 기억도 못할 어릴 적에 혼례를 올려서 아내와는 남매처럼 지내고 있는 사이다. 그의 아내는 정숙하고 바느질과 수예 등에서 재주가 뛰어나 구용하의 그 화려한 옷을 다 만들어주는 인물이다. 하지만 무슨 사연인지 구용하는 그런 아내는 집에 두고 드라마에서처럼 기생집만 전전한다. 문재신도 원작에서는 드라마 속 유아인보다 덩치도 크고 훨씬 더 사나운 인물이다. 얼굴은 수려하나 기골이 장대하고, 무엇보다 여자 앞에서 딸꾹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