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면 홈쇼핑에서 보험을 판매하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 그리고 보험을 판매하는 쇼핑호스트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전화한통이면 가입 가능합니다”, “전액 보장해 드립니다” 등의 내용으로 해당보험상품이 홍보되고 시청자들은 마치 횡재한 기분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홈쇼핑 보험은 TV광고를 통해서만 상품설명을 듣고 보험계약이 성립한 이후에 약관 등을 수령하기 때문에 보험상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는 보험계약자가 청약을 철회할 수 있는 기간이 15일에서 30일로 늘어났다. 즉, 보험약관 등을 우편을 통해 받아 본 후 해당 보험상품 가입을 취소할 수 있는 기간이 두배로 늘어 났다는 것이다. 따라서 홈쇼핑을 통해서 보험계약을 체결 후 상품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보험청약을 철회하면 30일 이내에 납입보험료를 전액 돌려 받을 수 있다. 또한 당뇨가 고혈압이 있어도 별도플랜을 통해 보험가입이 가능하다고 안내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별도플랜으로 보험에 가입하게 돼 홈쇼핑에서 광고하는 보험상품과는 별개의 상품이 될 수 있다. 즉, 홈쇼핑에서 보장해주는 내용이 마음에 들어서 보험에
아파트는 땅덩어리가 좁은 우리나라에 가히 주택혁명을 가져왔다. 정해진 면적에 하늘로 치솟은 아파트는 높이 올라가면 올라 갈수록 세대수가 늘어나 도시서민층의 내집 마련의 꿈을 실현시켜 줬다. 아파트는 찌든 삶을 정리하고 잘 정돈된 현대식 공간에서의 삶의 변천을 통해 근대화의 상징이 됐고 선진국으로 가는 바탕이 됐다.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이 100%를 훌쩍 넘어선지 오래다. 그렇다면 주택문제는 말끔하게 해소된 것일까. 노무현 정부는 주택보급률이 안정될 정도로 유지되고 있는데 왜 집값이 오르나며 각종 부동산 규제대책을 동원하는 것도 모자라 세금폭탄을 퍼붓기도 했다. 그러나 주택문제가 해결되기는 커녕 상황은 악화일로를 걸어 왔고 서민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아직 미분양 아파트가 많아 주택공급이 수요를 앞지르고 있다고 하지만 이는 현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우리나라 전체인구 대비 평균가구원수 2.88명을 추산하면 전국의 가구수는 1천590만호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주거형태로는 아파트가 42%, 단독주택이 45%, 연립주택이 11%, 그 밖에 상가건물 내 주택 등이다. 이 가운데 다가구나 다세대, 상가옥상의 소형주거, 33㎡(약 10평) 안팎의 소형 연립주택 등 열
수도권과 영동지역을 잇는 유일한 고속도로인 영동고속도로. 하루에도 수 십여만대의 차량이 이 도로를 이용하면서 국토의 허리를 잇는 기능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영동고속도로가 최근 위험천만한 도로로 전락하고 있다. 고속도로 생명 지킴이 ‘갓길’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12월 완공 목표로 진행 중인 도로 확·포장 공사로 상당수 구간의 갓길이 없어지고 있는데다, 일부 구간에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시행 중인 ‘가변차로제’로 갓길의 기능은 이미 상실된 지 오래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07년 10월부터 영동고속도로 도내 구간의 유일한 편도 2차선 도로인 신갈분기점~호법분기점까지 33.6㎞ 구간에 대한 도로 확·포장 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 공사는 기존 편도 2차선 도로를 4차선 또는 5차선으로 확·포장해 상습 정체 구간인 이 곳의 교통난을 해소한다는 게 도공의 설명이다. 도공은 현재 본격적인 도로 포장 공사를 위한 공정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도공은 기존 도로의 갓길을 파헤치거나 갓길 부지에 방음벽 등을 설치, 고장 차량 등 비상 차량의 운행 통로인 갓길이 없어져 버렸다. 도공측은 이 같은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개통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
그 시절을 추억하면 영화 ‘내 마음의 풍금’처럼 그립다. 학교가 가르쳐주는 것은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던 시절, 아직도 또렷이 떠오르는 노랫말이 있다. ‘일공일칠 유신은/김유신과 같아서/삼국통일 되듯이/남북통일 되고요//근대화에 목말라/바가지에 물 떠서/목마른 자 물주는/바가지가 되어요’. 동요 ‘산토끼’의 곡조에 맞춰 부르던 이 노래다. 당시엔 학교에 가려면 동네 어귀에 모여 학도애향단 깃발을 앞세우고 줄을 맞춰 노래를 부르며 갔다. 봄여름 동안 가꿨던 길옆 코스모스가 한창일 무렵 단행된 10월 유신은 이렇게 동심을 노래로 세뇌시키고 있었다. 앞서 1970년 시작된 새마을운동 노래를 보면 ‘우리 모두 굳세게 싸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싸워서 새조국을 만드세’란 말이 나온다. 1968년 1·21 사태로 김일성의 호된 도전을 받았던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싸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싸운다’는 구호를 내걸고, 이를 실천에 옮긴다. 바로 향토예비군 창설이다. 이처럼 1968년은 한국 현대사의 일대 전환점이 됐다. ‘국민교육헌장’이
필자의 주관적인 느낌일지는 모르겠지만, 관 주관행사나 심지어 진보진영 집회에서조차 참석자소개에서 대개는 정치인을 우대하는 것을 많이 봐왔다. 지금은 군사독재시대 사용하던 ‘군관민’이라는 단어를 ‘민관군’으로 바꿔 쓴지 오래됐는데, 아직도 우리 머리 속에는 왜곡된 의식으로 작용되고 있는 것인지, 그것을 예의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우둔한 필자는 가늠이 안 된다. 물론 여러 타당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내빈소개에서 왜 정치인 앞세우는 것을 당연시 하는 것인지 필자에게는 불만스럽게 생각되는 적이 많았다. 그래서 우리 단체 주관 집회 때는 간사들에게 그러지 말도록 주문해 일반시민중심으로 변화를 가지려고 시도하고 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8일 ‘제37주년 성남시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이날은 ‘시민이 행복한 성남’, ‘시민이 주인인 성남’을 시정슬로건으로 내세운 민선5기 시장취임 100일째 되는 뜻 깊은 날이기도 했다.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는 가득 메운 시민들로 축하분위기 열기가 느껴졌다. 성남시립국악단의 국악관현악 ‘비나리
음식맛을 구성하는 요소 중 소금은 아주 중요하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김치나 간장, 고추장, 된장에서 어떤 소금을 썼느냐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진다. 중국산 소금을 사용했다가 김장을 망친 경우도 주변에서 많이 봐왔다. 소금은 서해안 염전에서 생산된 천일염을 최고로 쳐왔다. 지금도 천일염을 생산하는 안산시 대부도의 동부염전, 시흥시의 소래염전 등은 아직도 명성을 잇는 유명한 염전이다. 아쉬운 것은 천일염 염전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폐염전이 된 강화 석모도의 삼량염전 등 우수한 소금을 생산하던 염전들이 사라진 자리는 중국산 등 외국 소금들이 채우고 있다. 원래 경기만은 전국 제1의 천일제염지대로서 오래 전부터 질 좋은 소금을 많이 생산해왔다. 지금은 산업화와 간척사업 등으로 많은 염전이 사라졌다. 특히 시화지구 간척사업과 남양만 간척사업으로 염전은 크게 줄어들었다. 현재 경기도에 남아 있는 염전은 안산 대부도 인근 5곳과 화성 매향리 인근 등 17곳 총 22곳에 불과하다. 이런 현실에서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의 품질이 세계 최고의 명품 소금이라 불리는 외산 소금보다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안타까움을 더해준다
경기경찰이 치욕의 역사를 써 가고 있다. 각종 강력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경제악화로 인한 경제범죄와 성범죄가 죄악시 되고 있는 요즘 그 어느때보다도 경찰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음주경찰과 뇌물수수 경찰이 크게 늘어나는 등 경기경찰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는 일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창청은 매년 전국 경찰을 대상으로 ‘치안고객만족도조사’(PCSI)를 한다. 경기지방경찰청은 2009년도 PCSI조사에서 62.0을 기록해 전국 16개 시도 지방경찰청 가운데 15위를 차지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는 국회 행정안전위 유정현(한·서울중랑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치안고객만족도 조사결과’에 의해 밝혀졌다. 특히 경기지방경찰청은 2008년 13위, 2007년 12위, 2006년 14위, 2005년 12위, 2004년 11위, 2003년 13위, 2002년 11위, 2001년 9위 등 해를 거듭할수록 개선되기는 커녕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책이 요구되고 있다. 운전자들의 음주운전을 단속해야 할 경찰이 오히려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되는 웃지 못할 일들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지난 8월까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요즘 배추 값이 치솟자 가정주부들 사이에서는 배추 값이 금값이라고들 한다. 이는 배추 포기당 가격이 너무 비싸 금값에 비유하는 말이다. 또한 배추 값이 높다보니 업자들이 사재기를 하는 등 품귀현상이 여기저기에서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배추 때문에 울고 웃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재배 농가에선 가격이 올라 많은 소득을 올리니 웃을 것이고, 채소를 사먹는 영세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에 한숨이 절로 나올 것이다. 그러나 재배 농가에도 걱정거리가 있다. 배추 값이 치솟다 보니 전국 곳곳에서 도난이 잦아지고 있는가 하면 중간상인과 계약당시 결정한 가격보다 비싼 가격이 형성돼 이를 놓고 다툼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농촌지역에서 “배추 등 각종 채소류가 없어 졌다”는 도난 피해 신고가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이 절도범들은 차량을 이용해 지나가다가 채소들을 슬쩍 뽑아가는 방법으로, 적게는 10여 포기에서 많게는 200~300포기까지 훔쳐가고 있다. 특히 중부지역에서는 어느 한 농업인이 1천여 포기의 배추를 도난 당했다고 신고해 경찰 수사가 들어갔다고 한다. 우리주변에서 흔히 발생되고 있는 채소류 절취 유형에 있어 10여포기 미만을 가져가는…
고양시 공직사회가 최근 일부 공무원들의 사기, 인·허가 특혜의혹 사건에다 부하 여직원에 대한 부적절한 신체 접촉 등 물의로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시는 지난 8월 동료직원 등으로부터 수십억 원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사기 등으로 고소당한 후, 직장을 무단이탈한 공무원이 발생한데 이어 한 간부공무원이 부하 여직원의 팔을 쓰다듬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저질렀다. 최성 시장은 연일 강도 높은 기강확립대책을 주문하고 물의를 일으키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공직에서 배제하는 등 고강도 조치를 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최 시장은 문제의 무단이탈 공무원에 대해서는 파면을, 부적절한 행동을 한 간부공무원에 대해서는 직위해제 시키는 등 중징계하기로 했다. 또한 수사가 진행 중인 일산식사지구 인·허가과정 특혜의혹, 고양시 산하단체 직원특채 건 등은 수사결과에 따라 비위에 관련된 공무원이 있을 경우 일벌백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최 시장은 ‘청렴은 모든 선의 근원이요, 덕의 근원이니 청렴하지 아니하면 수령을 할 수 없다’는 목민심서의 구절을 직접 인용, “공직비위에 관련된 공무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민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