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소식이 기다려지는 계절이다. 첫눈이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가슴 뛰는 설렘이지만 어린 시절 추억 중에서도 눈과 관련된 것이 많은 걸 보면 아이들에게 눈은 하늘에서 주는 그 어떤 선물보다 귀한 것임에 틀림없다. 어린 시절, 솜사탕 같은 함박눈이라도 내리면 온 동네 아이들이 동네 한가운데 모여 눈싸움도 하고 어른 키만 한 눈사람도 만들어 가며 하루를 넘치게 보냈던 기억이 생생하다. 아이들만큼이야 아니겠지만 어른들에게도 눈은 ‘낭만’의 다른 이름이다. 뜻밖의 눈이라도 내리면 어디에선가 나를 부르는 친구의 메시지가 도착해 있을 것 같고, 그 목적지가 어디든 한 달음에 달려가고 싶은 것이 심장 뜨거운 이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다만 아이들과 다른 것이 있다면 어른들에게 눈은 낭만인 동시에 걱정이기도 하다. 교통체증 걱정, 빙판길 걱정……. 눈을 즐기려는 마음 한 쪽에서는 눈으로 인한 생활상의 여러 불편들이 걱정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진정, 어른다운 어른이라면 마음껏 눈을 즐기는 사람들 곁에서 한없이 쌓인 눈을 치워내야 하는 사람들의 노고가 가슴 한 편에 싸한 걱정으로 다가올 것이다. 어느새 지방의회는 각 지방정부의 명년 살림살이를 심사하느라 분주하다. 국회,
만(滿)으로 5년 가까이 졸문(拙文)을 쓰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 반응이 좋으리라 기대하는 것은 “영, 아니올시다.” 그러나 소재가 궁해서 끙끙거리다 대강 마무리한 것은 인기가 예상외로 폭발적(?)이다. 주로 사사(私私)로운 내용인데..... 혼자 생각이지만 우리 일상에서 겪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기 때문인 것 같다. ‘약혼한 남자 못 잊어 52년 수절한 올드미스, 매일 밤 떠난 그이 못 잊어 눈물지어요’ 인터넷 신문 조그마한 구석 기사 제목이다. 21살 나던 해(1961년) 아버지가 신랑감을 골라줬는데, 남편될 사람은 군인이었다. 그 시대 대부분 그랬듯이 바로 쳐다보질 못하고 곁눈으로 슬쩍슬쩍 보았는데, 그런 대장부가 없더란다. 요즘 표현으로 하면 필이 확 꽂혀 버렸다. 약혼날 정하고, 결혼날 받고, 혼수를 받았는데 분홍 치마저고리였다. 신랑 얼굴이 어른거려 밤잠 설치기 일쑤하는 일,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런데 세상에 이런 날벼락이!!! 약혼날 하루 전에 신랑될 사람이 사고로 죽었단다. 기사 행간에는 결혼에 대한 요즘 세태의 경박함을 나무라고 있었다. 얼마 전 변호사 업계의 원로라고 자칭하는(요즘 오십 넘으면 그 계통에서는 꼰대라고 부른다며 자조했다) 친구
열망으로 파도를 일으켜 세우고 해도를 밝히는 흔듦으로 풍어기의 돛을 올린다 거스르고 거슬러 창망한 수심의 물모롱 돌면 싱그런 물빛 투망하는 그물에 꼬뉘는 꿈 같은 물길도 보인다 우리 또 가슴을 있는 대로 펴 보이며 그물을 펴기로 한다 <시인 소개> 송명진:1947년 전남 광영 출생~2010년 1월 별세 19851989년 한국문인협회 여수 지부장 1986년 ‘월간문학’과 1988년 ‘예술계’를 통해 문단 데뷔 1989년 도서출판 ‘혜화당’ 설립 1997년 격월간 종합문예지 ‘정신과 표현’ 창간 2008년 한국시인협회 이사 선임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 시작되고 있다. 일반인들이야 총선은 내년 4월이고, 대통령선거는 내년 12월이니 아직 먼 이야기가 아닐까 하지만 정치권에 입문하고자 하는 이들은 벌써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뛰어 다닌다. 공천을 받기 위해 각 정당을 기웃거리거나 유력 정치인의 도움을 받기위해 특별한 인연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다. 아직까지 선거철이 아닌 만큼 본선을 위한 예비동작을 하고 있는 셈인데, 타천(他薦)보다는 자천(自薦)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정치권에서 회자되는 유명한 이야기들을 들여다보면 정치인의 속성이나 국민들의 정치인에 대한 감정 등이 적나라하게 들어난다. 우선 일본에서 건너온 것으로 알려진 “원숭이는 나무에서 떨어져도 원숭이지만 정치인은 선거에서 떨어지면 사람도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정치인들이 선거에 얼마나 목을 매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반대로 해석하면 선거에 당선된 정치인이 갖는 위상을 저변에 깔고 있다. 또 하나는 한 번씩을 들어본 “정치인은 숨 쉬는 것도 정치적”이라는 풍자다. 러시아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진 것으로 정치인의 함몰된 의식을 적절히 보여준다. 미국에서는 정치인의 속성을 날카롭게 해부하는 유명한 블랙유머가 있다. 미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4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변동률은 -0.04%, 전세가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매가는 지난 3월 4일 0.01%를 기록한 이후 38주째 보합 또는 하락을 기록하며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은 -0.39%로 이번 주에도 하락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2월 13일 이후 지속적인 강세를 보여 왔던 전세가도 지난 4일부터 4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는 그동안 지나친 가격상승으로 수요자들의 부담감이 커진데다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 매매 금주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02% 하락했다. 신도시(-0.03%)와 인천(-0.05%)도 각각 하락세를 기록했다. 과천시가 -0.29%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성남시(-0.16%), 부평구(-0.12%), 분당신도시(-0.06%), 시흥시(-0.06%), 안산시·안양시(-0.05%), 고양시(-0.0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여주군(0.06%), 안성시(0.05
임광토건은 수원 장안구 조원동에 ‘임광그대가’ 아파트를 할인 분양중에 있다고 28일 밝혔다. 단지 규모는 공급면적 80㎡~152㎡ 7개 동, 지상 15층~22층 7개 동 총 482가구로 구성돼 있다. 임광그대가가 들어서는 곳은 삼면이 광교산 자락으로 둘러싸인 배산 임수형 명당으로 꼽힌다. 단지 우측에는 조원공원이 조성돼 있어 입주민들은 내 집 정원처럼 이용할수 있으며, 단지 서쪽으로는 경관녹지와 실개천이 조성돼 있어 친환경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교통 환경은 1번 국도 및 북수원 IC 를 연계한 시내, 외곽 진출입이 용이해 주변 개발에 대한 호재로 가까운 광교 신도시와 호매실 택지지구, 이목지구 등 수원 서북부위 개발 호재 등도 잠재돼 있으며, 북수원 IC와 1번 국도를 이용한 안양~과천~강남으로의 20분대의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단지 주변에는 한일타운(5천282세대)과 조원주공(2천354세대)등 7천 6백여 가구가 넘는 대단지 주거타운이 조성돼있어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또한 장안구청, 홈플러스, CGV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수원 종합운동장, 만석공원, 광교저수지가 가깝다. 교육시설은 인근 도보가능 거리에 수성초, 송원초, 조원중, 수
A씨는 2년 전 동탄신도시 주상복합아파트를 구입하는데 6억원을 투자했다. 전체 투자금의 절반인 3억원은 은행대출을 이용했다. 구입당시 기대에 부풀었던 A씨는 지금 속이 상해 잠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정책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은 폭락했고 한달 수입액의 상당액을 이자로 지급해야 하는 상황까지 몰렸다. 부동산 거래가 없다 보니 매도는 꿈도 꾸지 못한다. 이렇게 부동산에 돈을 투자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도시근로자들이 늘고 있다는 사실은 심각한 일이다. 올 한 해 가계 빚 이자부담이 50조원을 넘어섰다. 금융권과 한국은행 자료를 토대로 추산한 결과, 올해 가계대출 이자부담은 56조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797조4천억원이었던 가계대출은 올해 9월 말 현재 840조9천억원으로 늘었다. 1년 새 무려 43조원이 급증한 것이다. 대출이 많아졌을 뿐 아니라 금리도 뛰었다. 지난해 말 연 평균 5.35%였던 은행 대출금리는 올해 9월말 5.86%까지 높아졌다. 그러니 가계의 이자부담이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어 국민총소득의 5% 가까운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 가계의 이자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직격탄을 맞는건 저소득층과 자영업자
입파도는 화성시 우정읍 국화리에 속해 있는 0.44㎢의 섬이다. 수원에서 직선으로 50㎞의 거리에 있으며 궁평항에서 40여분간 배를 타고 나가면 만나는 아기자기한 느낌의 섬이다. 특히 우뚝 솟아 있는 붉은 색 기암괴석인 홍암과 우거진 해송, 갈매기들의 비상은 한폭의 그림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래서 화성시는 ‘서서 파도를 맞는다’는 뜻의 입파도의 홍암을 화성팔경 중의 하나(입파홍암)로 선정해놓고 있다. 입파도는 아직까지 뭍사람들의 때가 묻지 않은 청정지역이기 때문에 낚시꾼들과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다. 한번 입파도의 매력을 맛본 사람이라면 반드시 다시 섬을 찾는다고 한다. 그래서 경기관광공사는 입파도를 ‘망중한을 즐기기에 제격인 곳’이라고 경기도 티스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추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가 해양레저 전초기지로 조성계획인 도내 5개 유인도(有人島)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섬에는 현재 11가구 18명이 거주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유인도 인정여부’를 두고 산림청과 주민들 간 이견차로 갈등을 빚고 있다. 사람이 살고 있으면 유인도가 분명하다. 하지만 산림청은 행정적으로 유인도인 이 섬을 유인도로 인정하지 않는다. 입파도는 섬…
감마리놀렌산(gamma-linolenic acid, GLA)은 아토피 등 피부에 좋다고 알려져 건강보조식품으로 팔리는 달맞이꽃 종자유에 들어 있어 많은 이들이 알 것으로 생각된다. GLA는 식물에서는 달맞이꽃, borage(지치과의 한 종류), blackcurrant(까막까치밥나무) 등에서만 생산되며 곰팡이, 미세조류, 어류 등에서 생산된다. 오메가피부질환과 당뇨병 등에 효과가 있으며 뇌졸증, 동맥경화, 심근경색방지, 근육수축, 노화방지, 비만억제 등을 조절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전구체이다. 또 스테아리돈산(stearidonic acid, SDA)은 오메가-3 지방산으로 섭취할 경우 체내에 EPA, DHA같은 오메가-3 지방산의 비율을 높여준다. 오메가-3 지방산에 대해선 1970년대 덴마크의 의학자 다이아베르크 박사가 그린랜드에 사는 원주민 이누이트들이 주식으로 물개나 고래 등 육류를 먹는 데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이 매우 낮다는 것을 발견한 이후 많이 연구되기 시작했다. 오메가-3 지방산하면 가장 먼저 DHA와 EPA를 떠올릴 정도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이들은 오메가-3 지방산중의 하나인 알파리놀렌산이 체내에서 몇 번의 변환과정을 거치면서 만들어진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