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이 울긋불긋 총천연색 옷으로 갈아입는 가을, 용인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많아졌다. 용인을 병풍처럼 둘러싼 곳곳의 산들과 도심을 가로지르는 온갖 강들이 빚어내는 한폭의 그림같은 수려한 자연환경이 바로 그 이유다. 급격한 도시화과정에서 난개발과 저개발로 문제를 안고 있지만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웰빙 건강도시 조성을 통해 ‘자연친화 건강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용인의 변화는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겪어야 비로소 제대로 알 수 있다. 자연친화 건강도시를 위해 등산로와 산길에 테마가 있는 녹색길 조성, 모험과 산림체험 만끽할 수 있는 목재문화체험장 개발, 자연친화형 생태하천 복원, 생활체육 활성화 등이 용인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이다. 특히 일반시민들이 누구나 함께 즐기고 운동할 수 있는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12억원의 예산으로 동호인 활동 지원, 생활체육교실 운영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실내베드민턴장, 정구장 등 체육시설 33개소에 대해 43억원을 들여 시설확충과 유지보수를 실시하는 용인의 변화 속으로 들어가 보자. ■ 용인녹색길-목재문화체험장 조성 용인
고구마를 캔다, 아직은 풋풋한 줄기를 툭툭 걷어내고 호미를 들이댄다. 몇 번의 호미질을 하고 뿌리를 들어 올리자 제법 실한 녀석들이 줄줄이 따라 나온다. 고구마를 심은 것은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가뭄 때문인지 딱딱하게 굳은 땅에서 고구마를 캐는 일이 만만치가 않지만 수확을 한다는 기쁨 또한 크다. 지난 봄 고구마 한 단을 사다 심었다. 고랑을 만들어 비닐을 씌우고 묘목을 심어놓고 비료를 주는데 지나가던 어르신께서 고구마는 거름을 하면 덩굴만 성하고 고구마가 안 열린다고 하셔서 안절부절 하던 일이며 가뭄에 타들어가는 고구마에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던 일들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확을 한다. 제법 큰 놈도 있고 손가락처럼 가느다란 것도 있다. 호미에 찍히고 억지로 잡아당겨 부러지기도 하고 땅 속 깊이 박혀 잡아당기느라 애를 먹기도 한다. 축축이 베어나는 땀을 닦아내며 하늘을 올려다본다. 무심히 올려다본 하늘이 높다. 자연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 태양이라는 생각이 든다. 식물들의 네비게이션은 태양이다. 식물이 웃자라야 할 때 그리고 언제 꽃을 피워야 벌과 나비가 날아들어 초례청을 차릴지를 밝혀주고 있다. 화려하지 않은 꽃일수록 향기가 강하고 병충해에도 강한 것 같
설화(舌禍)는 연설이나 강연 따위의 내용이 법률에 저촉되거나 타인을 노하게 해 받는 재난을 뜻한다. 이런 설화의 주요 무대는 정치권으로 말 한마디가 정치생명을 단절시키는 예를 우리는 숱하게 보아왔다. 최근 음주방송으로 논란을 빚은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 대변인에서 축출되더니 이번에는 일제시대 강제징용관련 무리한 발언으로 관련 단체의 분노를 사고 있다. 신 의원은 “박원순 후보의 작은 할아버지의 강제 징용은 거짓말”이라며 “1941년에 일본에 건너갔을 수는 있으나 이는 모집에 응해서 간 것”이라고 발언해 관련단체는 물론 한나라당 내에서도 ‘자살골’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안상수의원은 과거 한나라당 대표시절 “요즘 룸에 가면 오히려 ‘자연산’을 찾는다”라는 발언으로 여성계의 십자포화와 함께 대국민사과까지 하는 설화를 겪었다. 이같은 설화는 여야를 가리지 않아 민주당 천정배 의원도 과거 수원역 앞에서 열린 ‘이명박 독재심판 경기지역 결의대회’에서 “이명박 정권을 어떻게 하나, 확 죽여 버려야 하지 않겠나
어린이(13세 미만)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10년 기준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26명으로 전년 136명 대비 7.4% 감소했지만, 아이를 잃은 부모와 주위 사람들의 충격을 감안할 때 적지 않은 수치이다. 특히 하교 및 학원 수강시간대에 전체 사망사고의 50%가 집중하고 있어 이에 대한 보다 면밀한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교통안전 정책은 크게 3E로 구분지을 수 있다. Engineering(시설), Enforcement(단속), Education(교육)이 그것이다. 그 간 우리나라 자동차나 도로건설·관리 기술의 향상과 교통안전 법규의 정비 등으로 앞의 두 정책은 충분히 시행되고 있다고 본다. 다만 아직도 교통안전 교육은 그 중요성에 비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처럼 특히나 교통안전 교육은 유아시기부터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시설개선이나 단속 위주의 교통안전 정책만으로는 오랫동안 몸에 배어있는 나쁜 습관을 바꾸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실 우리나라가 경제분야에서는 선진국 수준으로 발돋움했다고도 말할 수 있으나 교통안전 교육은 선진국에
교통안전 교육시간 확보 및 별도 교육과정 개설 등 어린이들에게 더욱 철저하게 교육을 실시해야만이 우리의 아이들을 지킬 수 있다. 요즘 들어 차량을 운전하다 보면 제방향지시등(통칭 깜빡이)을 사용하지 않고 차선을 변경하는 운전자가 많다는 것을 많은 운전자들이 느낄 것이다. 심지어 어떤 운전자들은 자신의 운전 실력을 뽐내듯 2개 이상의 차로를 급하게 변경하면서도 방향지시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지만 무엇이 문제인지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고속도로에서는 방향지시등을 사용하지 않는 습관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대형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실제로 고속도로를 순찰하다 보면 많은 운전자들이 차선을 변경하면서 방향지시등을 사용하지 않아 차선변경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또한 급차선 변경에 놀라 이를 피하다 중앙분리대를 충격하는 등의 미접촉 교통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더욱 위험한 2차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며 또한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이렇듯 중요한 방향지시등을 일부 운전자들은 왜 사용하지 않는 것일까? 본인이 교통경찰관으로서 방향지시등을 사용하지 않는 운전자들을 단속하다 보면 운전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들이 세 가지 있다. 첫
지난 9월 23일 개막된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열기가 무르익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불의 여행(Journey From Fire)’으로 60일간 일정에 들어갔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세계비엔날레국제실행위원회와 한국도자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2001년 첫 개최 이후 이번이 여섯 번째다. 격년제니 어느덧 12년이 됐다. 이번 행사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이 많다. 특히 첫날 개장한 ‘세라피아’는 관람객들을 사로잡는다. 세라피아는 세라믹(Ceramic)과 유토피아(Utopia)의 합성어로 ‘도자 천국’이란 뜻이란다. 일종의 테마파크인 세라피아는 호수부터 전시관, 화장실, 놀이터까지 모든 시설물이 도자기로 만들어졌다. 우리나라 각지의 도예인으로부터 사들인 12억원어치 재고 도자 48만점과 도자 파편 90t을 활용해 지역작가들과 도자재단 직원들이 손수 완성했단다. 그래서 더욱 정이 간다. 전시실과 함께 ‘세라믹스 창조공방’, 연중 도자를 체험할 수 있는 ‘토락교실’, 전망이 좋은 카페가 있다. 센터 앞 호수 ‘구미호(九美湖)’는 도자기로 만든 호수로 팔각정과 도자기 섬 등을 다양하게 꾸며놓아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경기세계도자비엔
서울시장을 뽑기 위한 열기는 이미 피어올랐지만 오는 10월 26일 치러지는 법적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은 오늘 부터다. 선거 초반부터 정책대결은 찾아보기 힘들다. 상대후보의 어두운 부분만 들춰내는 네거티브 대결만 보인다. 어차피 선거는 상대와의 피튀기는 맞대결이어서 서로의 단점을 물고 늘어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고는 하지만 네거티브 일색이라면 그 후보는 곤란하다. 적당히 정책대결을 가미해 가면서 상대후보의 국가관, 이념관 등을 공격하는 것은 선거의 재미를 더하기도 한다. 또 상대후보에 대한 검증을 위해 곡 필요한 과정을 네거티브라는 이름으로 덮어씌운 채 어물쩍 넘겨서도 안된다. 옳고 그름을 명명백백히 가려내 유권자들에게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후보자가 할 몫이다. 지금 각 진영 후보들은 정책검증의 상대가 아닌 공격대상으로 몰아가고 있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범야권의 박원순 후보는 지난 “정책 선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여야 정당들이 개입하고 선거전이 치열해지면서 갈수록 네거티브 대결로 변해가고 있다. 먼저 한나라당 나 후보 측이 박 후보의 학력 병역 시민운동 경력 검증에 이어 이념 성향을 거론하며 공격 수위를 높
필자는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서 여성일자리와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여성의 일과 관련된 지자체 차원의 주요 정책대상은 ‘경력단절여성’이다. 경력단절은 일자리 관련 정책연구를 수행하거나 또는 직업교육훈련기관에 종사하는 경우 익숙한 단어인데, 여성이 취업이나 구직활동을 하다가 결혼, 출산, 육아, 교육 등 생애사적 사건과 맞물려 경제활동을 하지 않게 된 경우를 의미한다. 그러나 일정시기를 지나면서 존재감을 찾을 수 있는 일을 찾게 되기도 하고, 불가피한 사정으로 생계형 일자리를 찾기도 한다. 이들은 모두 경력단절 이후 새롭게 일을 찾는 경우로 국가에서는 이러한 여성들을 위해 특화된 고용 서비스와 일-가정 양립을 지원 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의 직업교육훈련을 하던 인력개발기관들은 이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다양한 고용서비스를 확대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경력단절여성은 연령이나 학력 등과 같은 인적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선호와 접근방식을 갖고 있다. 경력단절여성 중 40~50대는 고학력자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앞으로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이들 4,50대는 경력단절 이후 재취업에 나서고자 하는 핵심그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단풍의 계절’이 문을 두드린다. ‘경기도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동두천 소요산’을 비롯해 다양한 코스를 자랑하는 ‘의정부 도봉산’, 곳곳이 절경인 ‘양평 용문산’ 등이 붉은 단풍 옷을 갈아입고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또한 도내 위치하고 있는 테마파크도 곱게 물든 단풍의 매력을 뽐내 가족, 연인 등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주말 장거리 여행이 부담스럽다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가까운 경기도내 보석 여행지로 전철을 이용해 떠나보자. 능선따라 숲길따라 ‘단풍山 황홀경’에 빠져보세요 ▲‘경기도의 소금강’ 슬슬 돌아다녀 볼까 - 동두천 소요산 동두천시 상봉암동에 위치한 소요산은 ‘슬슬 거닐며 돌아다닌다’는 뜻의 ‘소요’라는 이름처럼 산이 높지 않고 평탄해 주말산행 및 가벼운 하이킹 코스로 적합하다. 높이 587m의 소요산은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장관을 이루고 여름에는 녹음과 폭포, 가을에는 단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