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민선4기 후반기 들어 추진중인 각종 시책이 잇따라 공직선거법의 심판대에 오르고 있다. 도는 지난해 11월11일 생활정보지 ‘G LIFE’에 김문수 지사의 사진과 창간사를 실은 지 40여일 만인 12월22일부터 지난 4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도정 성과를 알리기 위해 10대 도정뉴스 이벤트를 벌였다. 공직선거법 86조 5항은 자치단체장이 지자체의 사업계획 또는 추진실적 등을 알리기 위한 홍보물을 분기별로 1종 1회를 초과해 발행하거나 배부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4분기가 채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 10대 도정뉴스를 알린다며 성급하게 홍보를 벌인 것이다. 도가 경제살리기를 명목으로 규제개선 홍보실적을 시·군별로 평가, 포상을 실시하기로 한 시책도 논란거리다. 이에 앞서 도는 택시영상기록장치 설치비 47억3000여만원 전액을 택시업계에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가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자 일부 지원으로 입장을 바꿨다. 도 선관위는 도의 이 같은 계획이 선심성 기부행위에 해당된다고 보고 선거법 위반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도의 이 같은 시책이 선거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는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앞뒤 정황을 살펴볼
최근 국민소득 향상, 의학기술의 발달 등으로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고 그에 따른 사회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지난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향후 10년간 사회변화 요인분석 및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인구는 2018년 4천934만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분석됐다. 1983년 이후 출산율이 1인당 2.1명 이하로 떨어지는 저출산 현상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급격한 노령화와 출산율 저하로 인해 우리나라 인구가 2018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며 이로 인해 내수가 위축되고 노동력이 부족하게 되는 구조적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또 2018년에는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14% 이상이 되는 고령 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도 2016년 3천619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노동력의 주축인 30~40대는 2006년 1천675만명을 정점으로 이미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위의 자료와 같이 현재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출산율은 매우 저조한 추세이다. 두터워진 노인층
이명박 정부는 ‘지역발전이 국가경쟁력’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파산직전에 몰려있는 경제난국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은 4대강 사업 등을 통해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런데 중앙정부는 무슨 일만 있으면 지방을 탓하고 또 지방에서 해법을 찾으려고 한다. 정말로 중앙정부가 지방에서 국가의 경쟁력을 찾으려고 한다면 먼저 지방정부에 대한 중앙정부의 우월적 생각을 털어버리고, 지방정부가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지방자치권, 즉 자치입법권, 자치조직권, 자치재정권, 자치행정권을 제대로 보장해야 한다. 김영삼 정부 이후 현 이명박 정부까지도 ‘지방을 살려야 한다’는 말을 수 없이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정부는 지금까지 지방정부가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준 것이 무엇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 즉, 문민정부 이후 현 이명박 정부도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 강화 등을 강조있다. 그러나 지방정부가 실질적이고 자주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 즉 자치권을 제대로 만들어 주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중앙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자치권의 전래권 또
설도 사흘밖에 남지 않았다. 이미 귀성전쟁은 시작됐고 너나없이 설 분위기에 들떠 있다. 특히 설 대목을 노려온 재래시장과 대형매장, 백화점은 그간의 판매 부진을 만회하려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설 대목은 1년에 한 번 뿐인 호기(好期)인 까닭에 상인과 기업으로서는 진검 승부를 할 수밖에 없다. 재래시장은 덤과 에누리를 무기로, 대형매장과 백화점은 가격파괴와 고품질로 판촉을 벌이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지갑을 쉽게 열지 않아 애간장이 탈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93년 전인 1916년의 세모 풍경은 어떠했을까. 12월 13일자 ‘매일신문’의 기사를 요약하면 이렇다. “조선인 상가는 종로에 집중되어 있고, 일본인 상가는 진고개(泥峴)에 몰려 있는데 조선인 가게는 위 아래 가게가 같은 물건을 팔아 손님을 끌 노력보다는 상인끼리 경쟁하는데 신경을 쓰다보니 장사가 될리 없다. 반면에 일본 상인들은 같은 물건을 팔지 않기 때문에 상인끼리 경쟁을 하지 않아도 되고, 물건을 눈에 뜨이게 곱게 진열한데다 경품까지 끼워 파니까 일단 가게 안에 들어섰던 손님이 빈손으로 나가는 일이 없다. 거기다 친절까지 겹치니까 진고개 상가는 활기가…
지난 21일 김포시 사우동에 위치한 실내체육관에서는 김포시 각 읍면동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시민과의 새아침 대화’가 열렸다. 강경구 시장은 연례적으로 각 읍·면·동을 순회하며 실시하던 새아침 대화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실내체육관에서 한번에 실시함으로서 1주일여의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게끔 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날 실시된 식전행사에서는 용어의 잘못 선택으로 인해 옥에 티를 남겼다. 한국무용과 진도북춤, 모듬북 공연이 끝난 후 현재의 시대적 상황에 어울리는 ‘일어나라 새 날을 위하여’라는 시 낭송이 실시 됐다. 이 시는 낭송자 자신이 직접 쓴 것이니 뭐라 말 할 수 없지만 그를 소개할 때 ‘시인’이라고 사회자는 불렀다. 그러나 그는 관내 문학단체의 회원이지 시인은 아니다. 무엇 때문에 000 회원이라 하지 않고 시인이라고 했는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참석자들께 거짓말을 한 결과를 초래했다. 법을 공부했다고 다 법관이 아니 듯, 신학을 공부했다고 다 성직자가 아니 듯, 노래를 잘 한다고 다 가수라 불리는 것이 아니 듯, 시인 또한 시를
흑인 인권운동의 대부,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Jr)을 기억한다. 내가 그를 기억하는 것은 보다 정확하게 80년대 대학가에서 운동권 노래로 불렀던 ‘우리 승리하리라’는 흑인 영가풍의 노래 때문이다. 전(全) 생활영역에서 천대받던 흑인들을 위한 비폭력 인권운동에서 숙연하게 불렸던 노래. 우리 모두가 온 마음으로 믿기에(deep in my heart), 서로 손 맞잡고 나아가며(walk hand in hand), 지금의 두려움을 떨치고(not afraid), 마침내 언젠가 승리할 것이라(We shall overcome someday)는 가녀린 바람의 노래.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흑인 노예는 건국 이래 미국 번영의 근간이었다. Roots(1977년) 그리고 The Color Purple(1985년) 등의 영화를 보면서 흑인들의 희생에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으며, 한편으론 그 희생에 기반하여 안락을 누리는 미국 주류사회의 야만에 분개하곤 했었다. 미국 흑인의 한결 같은 가녀린 바람. 이제 새로운 미국의 대통령으로 흑인 버락 후세인 오바마(Barack Hussein Obama)가 취임함으로써 그 일부 이루어졌다면 나의 지나
2016년이면 우리나라도 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불과 7년 뒤 닥칠 일이다. 고령사회의 정의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를 앞지르게 되는 시점을 말한다. 그로부터 20년 뒤 2036년에는 노인비율이 무려 48.9%에 달한다는 통계청 보고서가 나왔다. 이때부터를 초 고령사회라 부른다. 이러한 초 고령사회에서는 노동력을 갖춘 젊은이 2사람이 1명의 노인을 돌봐야 한다. 2009년 현재는 14.3%로 젊은이 15명당 노인 1명을 보살피고 있지만 불과 20년 뒤면 2명당 1명의 노인부양 비율이 생긴다는 것이다. 엄청난 변화다.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평균 수명은 늘어나고 신생아 출생률은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하지만 실제 상황을 상상해 보면 가히 충격적인 일이다. 우리의 미래는 더욱 암울해질 것이며 자연스럽게 노인복지정책에 대한 여러 가지 불만사항도 쏟아져 넘쳐나게 될 것이다. 더구나 2018년 고령사회이후 다음해부터는 전체인구 자체가 줄어든다고 한다.이렇게 편안하게 책상에 앉아 미주알고주알 따질 시간이 없다. 우선 노인복지와 관련된 정책부터 다시 한 번 손질을 해야 한다. 60환갑이 노인대접 받던 시절은 이미 옛날얘기다. 평
SK케미칼 수원공장이 수원을 떠나는 것은 이윤 극대화라는 궁극적 목적을 지향해야 한다는 기업논리에서 풀 문제가 아니다.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한 SK그룹의 본체는 수원이다. 최종건 창업회장이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되다시피 한 지금의 수원시 권선구 평동 4번지 일대에 SK의 모체인 선경직물을 세워 현재에 이른다. 이쯤되고 보면 환갑을 앞두고 있는 SK그룹의 고향이 수원이라고 하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다. 실리를 챙겨 다른 곳으로 떠나는 것은 SK그룹의 지류에 불과한 케미칼 공장 라인일지 모른다. 그러나 이는 엄격히 따져 창업주가 젊음과 인생을 걸고 공장을 세워 국내는 물론 세계기업으로 성장한 SK그룹이 고향인 수원을 등지는 것과 같다. 민족의 명절 설날을 앞두고 고향을 찾아 떠나거나 고향을 찾아 수원을 찾는 110만 수원시민들은 요즘 심란하다. SK그룹의 이같은 배신 때문이다. SK측의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수원시는 특혜시비까지 불러가며 ‘2020 수원시도시기본계획변경안’에 SK케미칼 수원공장의 공장용지를 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해 줬다. 물론 현 SK케미칼 공장을 수원지방산업단지로 옮기는 조건이었다. 이 노른자위 공장부지를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