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겨울은 춥다. 올해와 같이 국제적인 금융난으로 인해 실물경제가 피해를 입으면 더욱 그러하다. 저소득층은 먹고사는 문제에서부터 자녀들 교육에 이르기까지 걱정거리가 태산이다. 또 생(生)의 끄트머리에 힘겹게 버티고 서있는 노숙자는 그 숫자가 늘어가고 특히 겨울을 무사히 나기가 그야말로 힘겹기 그지없다. 무엇보다 경제난이 계속되고 심화되다보면 멀쩡했던 가정이 해체위기에 몰리는 안타까운 사연이 곳곳에서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걱정중에 경기도가 서민들의 겨울나기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대책을 내놔 반갑기만 하다. 우선 경기도는 올해안에 저소득층 가정 8천600여 가구에 연탄구입비 지원하고 노숙자를 지원하는 10개 분야 16개 주제의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국제적 금융난에서 촉발된 생활고를 극복하기 위해 고민하는 기초생활수급 가정과 차상위계층 가정을 위해 가구당 3만8천원씩의 연탄구입비를 지급한다. 또 저소득층 맞벌이가정의 자녀의 보육지원을 위해 지난 9월부터 20개 초등학교에 설치해 운영중인 ‘꿈나무안심학교’를 내년에는 30개로 확대하고 200억원의 예산으로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지난 6월 365명에서 지난달 395명으로 늘
수원은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이 있는 곳으로, 효의 문화도시로서도 그 맥을 이어온 곳이기도 합니다. 수원이 효의 문화도시로 자리하게 된 데에는 조선 정조대왕이 수원에 화성을 짓고, 불우한 삶을 살다간 아버지 사도세자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화성의 융건릉에 아버지를 이장하고, 수원 화성에 자주 방문하였으며, 아버지를 추도하기 위해 용주사를 건립하기도 합니다. 정조대왕의 수원과의 인연은 화성행차를 통해서 잘 드러나기도 하는데,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한 성대한 회갑연과 백성들과 함께 하는 축제의 마당으로 수성 화성을 선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수원과의 인연은 오래도록 수원의 문화유산으로 남아 효 문화 도시 수원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것이 인연이 되었을까요. 치매미술치료협회는 노령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수원에 위치하고,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치매미술치료 일을 해 오고 있습니다. 치매미술치료협회는 수원의 문화적 토양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치매미술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서 어르신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치매미술치료는 치매와 같은 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그림을 그리도록 돕는 과정의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과거회상과 연상요법, 대화와 또래집단 형
정부가 발표한 11.3 경기부양대책은 온통 장미빛처럼으로 보인다. 우선 정부의 내년 예산에서 10조원, 공공기관에서 1조원, 감세로 3조원 등 14조원에 달하는 재정규모가 놀랍다. 예산을 늘려 마련한 10조원은 중소기업과 서민층 지원, 일자리 창출 등에 쓰인다. 공공기관이 부담하는 1조원은 도로·항만 등 SOC(사회간접자본) 건설에 투입되고, 임시투자세액 공제제도 적용기간을 연장해 3조원 규모의 세제 혜택을 주기로 하였다. 뿐만 아니다. 서울의 강남 3구를 제외한 주택투기지역 및 과열지구와 88곳의 토지투기지역도 모두 해제한다. 재건축 아파트 용적률을 높히고 수도권 전매 제한 기간도 완화하기로 했다. 양도세도 일반 세율이 적용되고, 외화를 일반예금과 마찬가지로 예금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하면 당초 3%로 잡았던 내년 성장률이 4%로 올라가고, 취업자수도 12만명에서 2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1.3종합대책은 미국발 금융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죽어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한 일종의 극약처방이다. 극약이란 생명이 위독한 환자를 살리기 위해 쓰는 마지막 처방으로 극적인 효험을 볼수도 있지만 반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또 위기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참으로 첨예한 문제다.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논란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그때마다 마치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로 전락해 실패하곤 했다. 정치권 이해관계의 대립 때문이었다. 그래서 국민들은 그 같은 개편론 따위에는 별관심이 없다. 내식구하고 밥 먹고 살기도 힘든 판에 임명직 도지사면 어떻고 선거직 시장. 군수면 어떻다는 거냐, 우선 내 등 따습고 배불렀으면 좋겠다. 이 같은 상황을 어떻게든 피해가려는지 갑자기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을 한나라당에서 들고 나왔다. 그 중 핵심골자는 경기도부터 없애겠다는 것으로 집약할 수 있다. 왜 경기도가 타겟이 되어야 하는지 그것부터 아주 간단하고 명료하게 밝혀주었으면 좋겠다. 경기도는 지금 비상행정체제까지 도입해 경제 살리기에 올인 하고 있다. 더구나 수도권규제완화방침이 결정된 이후 비수도권자치단체 중앙정부에서 조차 그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 이의 타개를 위해 경기도정의 모든 행정력을 한곳에 모아도 시원치 않은 입장이다. 이번에 발의한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 법안을 한나라당 당론으로 봐야 할 것인지에 대한 두루뭉수리 작전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일단 내던져 놓고 반응을 살피자는
지난 주 일본에 다녀왔다. 한 달 전 일본행을 준비할 때만 해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환율이 치솟아, 떠나는 걸음이 몹시 무거웠다. 지난 목요일 원·엔화 환율이 1,600원을 넘어 꼭지점에 다달았던 날, 일본 친구로 부터 전문 투자가나 투기꾼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까지도 나서 한화를 사들이는 바람에 일본의 은행들에서 한화가 씨가 말랐다는 소문을 들었다. 추석 연휴 끝인 9월 16일 ‘리먼 브라더스’라는 미국의 투자은행이 파산신청을 했다는 뉴스를 처음 접했을 때, 이 은행이 15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미국에서 5번째 안에 드는 거대 은행이라는 사실이나, 더구나 이 은행의 파산 사건이 세계경제와 특히 우리나라에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인지를 정확히 가늠하고 있던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다. 이후 세계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각종 정책을 쏟아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한 달 동안 각종 지수와 가격들은 대공황이 시작되던 1929년이나 일간최대낙폭의 블랙먼데이가 끼어 있다는 1987년보다도 더 큰 폭으로 추락하였다. 그동안 언론 지면에서 떠돌던 서브프라임모기지 위기, 금융위기라는 단어들
깥전 같지는 않지만 지금도 동제를 지내는 곳이 더러 있다. 동제랑 한 부락의 수호신을 승상하고 동신(洞神)에게 제사드리는 의식을 말한다. 한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재해를 면하고 행복을 구하기 위해 마을 전체가 한집단이 되어 신의 보호를 받고자 신명에게 기원하는 것이다. 동제를 주관하는 제주(祭主)는 같은 마을에 사는 40세 이상의 원로로서 출산, 장의 등에 부정스러운 일이 없는 깨끗하고 신임이 두터운 사람이어야하고, 이밖에 화주(火主), 축관(祝官), 등을 신선(神選), 복선(卜選), 합의선(合議選)에 의해 선정한다. 제사를 지내기 전 제주 이하 역원들은 며칠 동안 야반에 목욕제계하고 근신해 바깥 출입을 삼가야 한다. 대상의 신은 주로 산천신(山川神), 서낭신(城隍神)으로 마을 근처에 신당(神當), 신단(神壇), 신목(神木)을 정하고 성역으로 삼아 금기를 실시한다. 제사는 매년 한 번씩 지내지만 마을에 재해가 있을 때에는 지성이 부족했다고 여겨 수시로 지냈다. 동제는 동신제, 당제라고도 하는데 제사 때는 오곡풍등(五穀豊登)과 국태민안을 빈다. 이는 풍성한 가을겉이를 허락해 준 신에게 드리는 추수감사의 뜻도 포함돼 있다. 또 동제가 끝나면 농악, 가면놀이, 줄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심하다. 이러한 때에 출근길 고속도로나 국도 등 안개로 인한 사고우려가 어느 때 보다 높아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안개가 잦은 구간에 대해서는 도로여건에 맞는 각종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안개관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안개발생구간 주행시는 무엇보다도 감속운행이 필요하다. 안개 길은 도로근처에 호수나 강이 있는 경우 산림지역 그리고 기상 상태에 따라 자주 만나게 되는 상황이다. 때때로 1미터 앞도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의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안개등도 도움이 되지 않은 경우도 많다. 안개 길에서는 착시현상으로 자신이 달리는 실제 속도보다 천천히 달리는 것으로 착각하게 돼과속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안개등과 차폭등은 켜고 운행하되 상향등은 켜면 안된다. 상향등은 불빛이 안개 입자에 부딪쳐 난반사를 일으키므로 운전자의 시야를 더욱 흐리게 한다. 안개지역을 지날때는 다른 차량들의 움직임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운전하는 차량의 존재를 보다 적극적으로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 안개지역에서는 중앙선쪽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전방 시야가 흐린 상태에서 코앞에 닥친 앞 차량을 발견하고
요즘 오산시에 추진중인 국민체육센터 건립위치를 놓고 시장과 국회의원 그리고 초평동 주민들이 합세하며 미묘한 갈등속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그래서 초평동 주민들이 ‘고래 싸움에 등이 터진다’며 급기야 목청을 높이고 나섰다. 지난 2005년말 시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공단(이하 공단)이 구 시청사에 센터를 건립키로 협약한 뒤 2년간 질질 끌며 가속을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구 시청사(오산동 850-1)→시민스포츠센터(오산동 40)→또 다시 오산중학교(청학동 17)로 최종 위치를 변경한 것이다. 문제는 우여곡절 끝에 시장의 모교(오산중)로 센터 건립위치를 선정하게 된 이유와 배경에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시는 “최적의 위치를 찾기 위해 수차 건립위치 계획변경이 불가피했으며 무엇보다 시가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반면 주민들은 “시장이 의중을 표명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모교가 낙점될 수 있었겠냐”며“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합리화하는 행정편의주의가 아니냐”고 반문한다. 건립위치가 도마위에 오르게 된 발단은 시가 2006년11월 시민
사물을 그릇되게 한쪽으로 치우쳐 바라보는 것이 편견이다. 편견은 주로 자신만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할 때가 많다. 이 주관적 생각은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 없는 어린시절에 그가 속한 집단으로부터 자기도 모르게 습득된다는 것이다. 지역적 편견과 인종적 편견 등이 그렇다. 편견이 위험천만한 것은 올바른 정보가 주어져도 이미 비딱하게 고정된 시선은 편견을 강화하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있다. 편견, 그 따가운 시선만이라면 그리 문제될 것도 없다. 하지만 이 편견이란 것에 항상 따라붙는 무시무시한 괴물이 있으니 바로 차별이다. 마치 쌍둥이라도 되는 양, 편견 옆에 늘 차별이 있었다. 흑인과 유대인의 경우처럼 지역차별과 인종차별이 그 좋은 예다. 우리 나라에서도 지역차별이 엄연히 존재했었고 외국인들에게 차별대우를 한 것도 사실이다. 이는 다른 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일본에서 우리 동포들이 받는 차별이나 미국사회에서 받는 흑인들의 차별적 대우도 편견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다. 1992년에 일어난 LA흑인폭동도 인종차별에서 비롯되지 않았는가. 바야흐로 글로벌시대 지구촌이다. 보다 많은 문화교류와 정보통신의 발달로 인해 대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보다 객관화되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