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848년 멕시코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미국 서해안 지역의 주들을 확보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캘리포니아 금광을 발견하였다. 당시 미국은 인구가 적은 서부지역에 개인들에까지 제한없이 땅을 나눠준다는 조건을 걸자 금광을 찾아 동부사람들이 서부로 이동해 서부개척시대를 맞이했다. 그러면서 강인한 개척자와 악당들은 서로 총을 포함한 무기로 싸우는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그후 1891년 미국은 ‘연방헌법 수정 2조’를 제정하면서 개인의 총기보유를 ‘침해할 수 없는 권리’로 규정했다. 현재 미국인 34%가 총기를 소지하고 있으며, 유통되는 개인총기가 2억자루 이상에 달한다. 이는 성인 1인당 평균 1정 꼴로 무기를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총기소유는 주마다 다르지만 일정한 자격을 갖추면 자유화되고 재판매도 허용된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는 총기사고(자살, 살인 포함)로 1년에 3만명, 하루평균 81명이 사망한다고 한다. 이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총기 등 무기류에 의한 사고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나라 중 하나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땅 소유권 다툼으로 인해 같은 마을 주민을 공기총으로 쏴 사망케 한 사건, 유산상속 등 재산권 다툼으로 가족·친지들에게 공기총을
최근 경기도의회가 인턴보좌관제 도입과 의원회관 건립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인턴보좌관제는 지난 2006년 12월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2억8천여만원의 예산을 기습 편성한 뒤 본회의에서 방망이를 두드렸지만 행정안전부의 대법원 제소 등에 막혀 3개월 뒤 도의회가 스스로 전액 삭감한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도 다시 한번 추진하려다가 여론의 반발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으며, 진종설 도의회 의장이 후반기 의장 선거 공약으로 강력히 추진의사를 밝혀 불씨만 살려 두었던 것이다. 대다수 의원들이 ‘국회처럼 지방의회에도 의원 개개인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만큼 의원회관과 의원숙소 건립, 인턴보좌관제 도입 등은 언제가 됐든 추진하게 될 것이고 포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분위기다. 다만 서울시의회가 지난해 4월부터 의회 예산 항목에 ‘의정 서포터즈’라는 명목을 신설해 의원 당 1명씩 현재 130만원의 급여를 지급하고 있고, 부산시의회 의원회관이 전국 16개 광역의회 가운데 11번째로 개관했으니 도의회가 자극을 받을 만도 하다. 그러나 서울시나 부산시 모두 주민들로부터 이를 둘러싸고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점을 도의원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한반도 대운하로 결정적 민심이반 현상을 확인한 바 있는 정치권에서 이번엔 경인운하를 들고 나왔다. 큰말 나가니 작은 말이라도 타야겠다는 심사인가 국토해양부의 업무보고 자료가 안개처럼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국책사업이 중단 된 데는 다 그만한 사유가 있었을 터이다. 누가 무슨 속내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들이 여간 따가운 게 아니다. 우리는 여기서 운하건설의 타당성이나 옳고 그름에 대한 얘기를 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그야말로 전문가들이 국익을 우선한 최선의 경제 정책이라는데 대해 크게 반발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또 국민들이 그토록 반대하고 있는 대운하였기에 운하소리만 나오면 무조건 반대하자고 소금접시들고 나서자는 것도 아니다. 이 시점에서 덮어 두었던 경인운하를 새삼스럽게 떠올리는 까닭이 무엇이냐는 게 더 솔직한 물음이다. 경인운하의 효용도를 보면 우선 주변 부동산의 가치 변동을 들 수 있을 것이다. 한강변의 금싸라기 땅 값이야 이미 다 알고 있는 바이지만 이 땅에 터미널을 만들어서 그만한 경제효과가 있겠는 가 의심스럽다. 환경문제 등은 우선 덮어 두고라도 서울·경기·인천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과연 어떻게 나타날 것인지 명확한 분석
인간은 자기가 사회적 존재임을 자각하기 시작할 때부터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적 영웅이 되지 못하고 길가의 한포기 들풀만도 못한 삶을 살다가 떠나간다. 저마다 성공신화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지만 대부분이 부질없는 것으로 판명되는 것이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 그리고 부러움을 받았던 스타였던 사람들 중에서 그 말로가 비참하기 그지없는 삶을 살다가는 사람들도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얼마전에 한강에서 투신자살한 전직 야구스타 이호성이 아닐까 싶다. 프로야구가 한창 전성기를 이루던 시절 수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야구스타가 내연녀와 그 가족을 모두 죽이고 자신도 자살을 택했다. 천신만고 끝에 부와 명예를 얻으며 스타의 자리에 올라섰지만 그 자리가 안식의 자리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투쟁 끝에 쟁취한 것은 결국 그것을 지키기 위한 싸움의 격전장이 또 다시 전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이다. 영원한 우두머리가 없듯이 영원한 스타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외제차를 타던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티코를 타는 일은 죽는 일 보다도 수치스럽게 생각한다. 스타들이 자살 충동
“나는 사랑하기 때문에 바보가 되고, 사랑을 시로 하소연하기 때문에 또 바보가 된다.” J.던이 한 말이다. 그의 말대로라면 시인은 시로 하소연한 탓에 더 큰 바보가 된 셈이다. 하지만 바보 소리를 들을지언정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시인이다. 가을 탓인지 시상(詩想)에 빠져 들 때가 있다. 때마침 경기시인협회가 ‘가을시화전’을 열고 있다기에 찾아 갔는데 시화전 장소가 ‘시상(詩想)’이었다. 전통 찻집 특유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옹졸한 공간은 판넬로 만든 시화(詩畵)로 가득 메워져 있었다. 출품작 가운데는 새내기 시인것도 있었지만 문학활동을 함께 하고 있는 중견 시인의 작품도 있었다. 문간에 들어서면서 첫 눈에 띤 것이 김애자 시인의 작품이었다. 우선 큼직한 글씨가 눈길을 끌었으나 제목이 없었다. “좋은 걸 어떻게 / 그냥 좋은 걸.” 이것이 전부였다. 바야흐로 세상은 장후중대(長厚重大)에서 단박경소(短薄輕小)로 바뀐지 오래다. 긴것은 짧게, 두꺼운 것은 얇게, 무거운 것은 가볍게, 큰것은 작게 개조하는 것이 추세인데 어느새 시세계까지 그 영향을 받았는가 싶어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경이로운 생각도 지울 수 없었다. 시간의 여유가 없어서 휘…
급격한 경제성장과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삶에 풍요로움과 편안함을 가져왔고 국민소득 2만달러의 부유한 나라가 되었지만 우리 사회의 기초질서 의식은 크게 뒤쳐져 있다. 얼마 전 보도된 발표에 따르면 세계 여러 나라 국민들의 의식수준을 조사한 결과 우리 국민의 의식수준은 음주율 1위, 교통사고 1위, 뺑소니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는 기초질서 의식수준이 크게 뒤떨어져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기초질서 의식 결여는 정치적, 지역적 집단 이기주의와 같은 님비현상과 핌비현상을 낳았다. 주위를 아랑곳 하지 않고 큰 소리로 휴대전화 통화를 하는 행위는 보편적인 모습이 되었으며 보기 민망한 짓이나 폭력적인 언행도 거침없이 행해지고 있다. 담배꽁초, 도로를 점령해 버린 주정차 차량, 신호등을 무시하고 횡단하는 보행자 등도 만연되어 있다. 기초질서란 나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소속된 사회 속에서 꼭 법으로 규정하지 않아도, ‘꼭 이건 안된다’라는 강제성이 없어도, 지켜보는 사람이 없어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하기 위해서, 내가 또 다른 피해자로 남지 않게 하기 위해서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규범이고 더불어 잘 살기 위한 작은 약속이다
관공서로 전화를 걸어 보면 한 번에 원하는 부서와 연결하여 민원을 해결하기는 정말로 어렵다. 내가 처리할 민원내용이 어느 부서에서 담당하는지 알 수도 없고, 막상 어떻게 무엇을 물어 봐야 할지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114 안내전화로 관공서의 전화번호를 확인한 다음 전화를 걸게 되면 여러 부서를 거쳐 같은 말을 반복 설명한 다음에야 원하는 부서와 통화할 수 있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었다. 그러나 민원인의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에서는 전국 민원대표전화 1588-0112번을 개설해 운용하고 있다. 전국 민원대표전화는 민원인의 편리성을 위해 단일번호로 통일하여 전국 어디서나 전화 한통화로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 인천지방경찰청에는 민원대표전화 안내 근무자 10명이 배치되어 주·야간 교대로 24시간 근무하면서 하루 평균 1000여건의 민원전화를 받아 신속하고 편리하게 안내해 주고 있다 앞으로 경찰서에 문의할 일이 있을 땐 114 안내전화가 아닌 1588-0112로 바로 통화하면 빠르고 신속하게 민원을 해결할 수 있다. 1588-0112번을 꼭 기억해 두자.
정부가 발표한 1단계 공기업 선진화 방안이 애초의 기대와 달리 크게 후퇴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공기업들은 방만한 경영과 비효율적 운영 그리고 역할 중복 등을 복합적으로 유발시킬 여지를 태생적으로 갖고 있다. 그러기에 당국으로서는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개혁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걸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서 사회적 영향력이 큰 거대 기업들의 명단이 대거 빠져 있다는 점도 그렇지만, 특히 ‘공기업 개혁을 청와대가 주도하지 않고 소관부처별로 추진하겠다’는 발표 내용은 당국의 개혁 의지가 크게 훼손된 것으로 비춰져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한편으로는 설상가상 공기업 선진화를 추진하면서 그 첫 단추를 잘못 꿰는 우 까지도 범하고 있으니 안쓰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일산올림픽스포츠센터를 매각 대상 기업 명단에 올렸다는 것이 바로 그 단적인 사례다. 평촌·분당·일산지역 등에 건립 되어 위탁이나 직영으로 운영돼오던 올림픽스포츠센터가 매각 대상으로 발표된 것은 이미 지난 2002년 1월의 일이었다. 이에 따라 그 당시에 평촌올림픽스포츠센터는 매각이 되기도 했다. 그런데 문제는 민간인에게…
‘소리’ - 삶의 울림, 그 여정 9월 25일부터 10월 21일까지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 회고전 형식으로 한 조각가의 작품전시회가 열린다. 40여 년 동안 조각가의 열정으로 긴 작업여정을 보내왔고, 27년간 교육자로서(서울대학교 조소과) 수많은 미술의 인재들을 길러온, 그래서 험난하고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조각가와 교육자의 이중의 멍에를 지고 살아온 조각가 전준 교수. 올해 그는 정년퇴임을 하고 이제 조금 더 자유로운 사람으로서 제2의 작품 활동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조각가 전준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초등학교 2학년 때의 피난시절, 그의 재능을 발견한 담임선생님으로 인해 미술대회에 참가하면서 그림을 시작했던 그는 어린 나이지만 예술가의 길이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애써 그 길을 피해가려했다. 하지만 당시 건축가였던 아버지의 권유로 미술대학에 입학하게 되고 1976년 첫 번째 개인전을 열게 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다.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한국 미술계에 회의를 느끼고 국제적인 미술동향 특히 미국의 현대미술을 체험하기위해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대학원을 다니면서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