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이 진행되는 아파트에서 조합과 조합원들 간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 문제는 조합임원들 사이에서 아전인수식으로 사업비를 사용하는데 따른 것이다. 수원 화서재건축아파트에서는 최근 조합임원들이 사업비가 남자 성과금을 요구하면서 조합원들과 다툼이 벌어졌다. 지난 6월 공사를 마무리하고도 아직까지 해산을 못하고 있는 조합은 반발이 거세지자 곧 열리는 해산총회에 자신들의 요구에 맞는 조합원들에게만 참석비와 잔여금을 지급하면서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성과금에는 자신들과 뜻을 같이하는 대의원들에게도 지급하는 방안이 포함되면서 아전인수식 사업비 사용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비단 이곳만의 문제가 아니다. 수원 팔달10구역에서는 조합임원들이 사업비를 과다하게 책정했다는 이유로 비난이 거세지자 곧 임원을 다시 선출하는 홍역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조합원들에게 서면결의를 받는 과정에서 기표도 받지 않은 결의서를 받는가 하면 밀봉도 하지 않은 채 거둬들이면서 조합원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비공식적으로 비상대책위원회까지 만들어지면서 조합임원들의 해임이나 사업비 과다책정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밖에도 재개발이 진행되는 곳에서는…
에티오피아가 원산지인 커피는 아라비아를 통해 17세기경 유럽에 전파됐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1882년 대한제국이 유럽 열강과 수교하는 틈바구니를 비집고 상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에 와서는 우리나라와 유럽을 가리지 않고 전세계적 기호식품이자 현대인으로부터 가장 각광받는 음료로 손꼽히고 있다. 국제커피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커피소비량은 무려 1.75㎏에 달하고, 통계청은 우리나라 12세 이상 인구의 48%가 커피를 마신다는 결과를 내놓은 적도 있다. 이러한 커피를 두고 건강에 이롭다는 쪽과 해롭다는 쪽으로 나뉘어 공방이 치열하다. 프랑스 연구진은 하루에 3~4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알츠하이머(치매)의 발생확률을 27% 낮춘다는 결과를 발표했고, 일본 의학계는 커피가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또 커피가 암과 노화를 방지하고 졸음을 방지하며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것이 커피 애호가들의 주장이고 다이어트와 변비예방에도 효험이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물론 냄새 탈취를 통한 방향작용은 우리 생활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위와 같은 효과는 원두커피에 한한다. 반면 커피가 건강에 해롭다는 쪽은 원두커피 보다는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즐기
글로벌 경제위기에다 천안함·연평도 사태까지 국가적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가 지난달 15일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울산1공장의 핵심공정인 도어 탈부착 공정을 점거하고, 이달 9일 현대자동차와 협상에 나서기로 하기 전까지 24일 간 300여명이 점거 농성을 해왔다. 이번에 일어난 현대자동차의 파업은 이전의 파업 성격과 많이 다르다. 그것은 바로 파업의 주체가 현대자동차의 정규직 노조가 아니라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파업을 한 것이다. 그렇다면, 파업을 주도한 비정규직은 어떤 근로자들인가? 그들은 바로 현대자동차내의 도급 근로자들(현대자동차의 직접 지시를 받는다면 파견으로, 직접 감독이나 지시를 받지 않는다면 도급으로 본다.)이다. 그들은 현대자동차 소속이 아닌, 하청업체에 소속된 근로자이지만, 현대자동차 공장내에서 일을 한다. 이번에 발생한 현대자동차의 파업이 아니더라도 많은 전문가들은 사내도급 근로자가 새로운 노사 갈등 및 노·노(정규직과 비정규직) 갈등의 불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사태까지 온 데는 현대자동차의 책임이 있지만, 정부의 정책 역시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규제에는
최근 언론매체를 보면 청소년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는 강력범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들은 학생신분을 망각한 채 도저히 해서는 안 될 반인륜적이고 파렴치한 범죄를 일삼고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얼마전 안양의 한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은 지나가다 어깨가 부딪혔다는 이유로 동급생 5명을 흉기로 찔러 사회적으로 큰 파장과 함께 많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울산에서는 한 중학생이 여자후배를 성폭행한 후 동영상으로 찍어 유포시키는 반도덕적 범행을 저지른 사건이 발생했다. 이처럼 학생들의 범죄가 끊이지 않고 더욱 흉포화, 잔인화 돼가는 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고 본다. 그 중 한 원인으로 교사들이 학생들을 통제할 특별한 방법이 없다는 점과 중학교의 경우 의무교육이라 퇴학처분도 할 수 없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로는 대부분의 학교가 그렇듯 학생이 저지른 각종 범죄와 학교폭력 등을 교사와 학교당국에서 알고도 무조건 쉬쉬하면서 덮어 버리려고 하는 잘못된 관습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이 되풀이 되다보니 조그마한 사건이 중대한 범죄로 커지게 되고, 청소년 자신들도 저지른 범죄에 대해 잘못을 크게 느끼지 못하게 된다고 본다. 정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해병대에 지원하는 젊은이들의 숫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본보(12월 14일자 8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총 971명의 해병모집에 마지막 날인 13일까지 3천252명이 지원해 3.2대1의 경쟁률을 기록 중이라는 소식이다. 특히 해병 중 가장 복무가 어렵고 훈련도 힘든 병과라는 수색병과는 11명을 뽑는데 209명이나 지원해 경쟁률이 무려 20대1을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다음달 해병대 입대예정인 경기와 인천지역 출신 117명 중 입영연기와 취소자가 한명도 없을 정도로 군입대에 적극적이라는 것이다. 뜻밖이다. 특히 서로 포탄이 오고간 준전시 상태에서 강제 징집도 아닌 본인의 의사로 지원해야만 입대할 수 있는 해병대에 이렇게 젊은이들이 몰려들고 있다는 것은 예상 밖이다. 사실 부모들은 아들의 해병대 입대를 만류할 것이다. 실제로 오는 20일 입대예정인 김소형(20·수원)씨는 부모의 만류를 뒤로하고 입대를 결정했다. 그러면서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것에 대해 전혀 후회가 없다”고 당당하게 밝히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일신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고 자원입대하는 이런 젊은이들이 있는 한 우리나라의 미래는 밝다. 이 젊은이들
아무리 생각해봐도 딱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왜 그렇게 ‘공짜 밥’을 못 먹여서 목을 매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경기도의회가 무상급식 예산 확보를 위해 급기야 빅딜카드를 꺼내 들고 무차별 예산삭감 등 집행부를 압박하고 있다. 가뜩이나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한데 무상급식에 민주당이 그렇게 집착하는 이유는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 솔직히 말해 이 건 다수당의 횡포로 밖에 볼 수 없다. 지금 시급한 것은 무상급식이 아니라 일자리 창출 등 경제를 살리려는 피부에 와 닿는 구체적인 노력이 우선이다. 그런데도 경제를 살릴 확실한 대안이 없어서인지는 몰라도 마냥 무상급식에 올인 하는 모습은 옹색하기만 하다. 유권자들이 고작 이 정도 일을 하라고 도의원으로 뽑아줬을 리 만무한데도 말이다. 민주당이 그토록 무상급식을 주장하면서 무한돌봄 사업비 46억9천만원 가운데 19억9천만원을 삭감한 것으로 볼 때 당장 손길이 필요한 노인복지나 무한돌봄 사업은 안중에도 없어 보인다. 이 정도면 ‘복지’에 대한 이율배반도 도가 지나쳤다. 뿐만 아니다. 당초 상임위원회에서 9억원이 깎였던 경기국제보트쇼 예산은 예결위 소위에서 32억여원 전액 삭감됐다.
성남시청이 신 청사로 이전되고, 성남시 수정구 태평2동 소재 구 청사 부지 활용방법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분출되고, 지역사회가 갈등양상을 표출하고 있다. 지난 6·2지방선거 당시에는 구 시청사 부지에 랜드 마크 빌딩을 건설하겠다는 후보와 성남시립의료원을 건설하겠다는 공약으로 나눠졌다. 여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고, 각자의 주장이 일면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어떤 방안이 현실적으로 최선의 방안인 가에 대해서는 현 상태에서 명확히 결론을 내릴 수 없을 정도로 그 해결책은 난제 중의 하나이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분당을 중심으로 한 성남 신도시와 엄청난 격차를 벌이고 있는 구도심인 성남시 수정구와 중원구 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에 정치권은 물론, 지역민의 여론이 결집돼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성남시청이 새로운 청사로 이전했기 때문에 구 청사의 빈 공간을 채우겠다는 발상에서 벗어나, 지역혁신의 계기가 만들어져 성남 구도심이 발전할 수 있는 모티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져야 한다. 성남시 구청사 부지 활용 방안에 초점을 둘 것인가, 아니면 성남시립의료원 건립에 초점을 둘 것인가에 따라서 그 대응방법은 달라진다
■ 구리시, 기초자치단체 청렴도 전국 1위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자치단체는 물론 기초자치단체와 시·도 및 지역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71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를 측정해 지난 12일 발표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02년부터 공공기관의 업무처리 과정을 직접 경험한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등을 통해 부패경험과 인식, 처리절차의 투명성, 공직자의 책임성 등을 조사해오고 있으며, 2007년부터는 기관 소속 직원에게 조직의 청렴문화나 인사·예산 등 내부업무와 관련된 청렴수준을 함께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경기도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내부 청렴도조사에서 지난해보다 무려 0.96점이 오른 8.92점을 획득해 서울특별시(9.20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우수’ 등급을 얻었지만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한 외부청렴도 조사에서는 지난해 보다 0.54점이 하락한 8.61점을 얻어 ‘보통’ 등급에 그쳤다. 이어 경기도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의 종합평가인 종합청렴도에서 지난해보다 0.04점 하락한 8.69점으로 서울(9.01점)과 충북(8.
■ 경춘선 복선전철 21일 개통 청정지역인 가평과 영서지방인 강원도 춘천일대의 대변화가 전망된다. 변화를 부를 경춘선복선전철 개통(12월21일)이 눈앞에 다가왔다.개통을 앞둔 지난 10일 오후 이진용 가평군수, 김동윤 농협중앙회 가평군지부장, 김창근 해병전우회 지회장등 각급기관 및 단체장, 주민 등 450여명이 경춘선 복선전철 일반전동차를 타고 가평에서 서울까지 미리 다녀왔다. <편집자 주> ◆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눈앞’ 유선형의 차체의 파란색 곡선으로 속도감과 세련된 느낌을 갖게한 시승열차를 오후1시16분 가평역을 미끄러지듯 빠져나와 서울을 향해 힘찬 질주를 시작했다. 전동차가 움직이자 탑승한 가평군민들은 감격에 겨운듯 상기된 모습에 환호성이 잇달았다. 가평역을 떠나 10분만에 청평역에 도착해 250여 군민을 싣고 출발한 서울행 전철 차창 밖으로는 북한강의 푸른물과 군데군데 자리한 농가, 형형색색의 펜션, 전원주택들은 울창한 산림과 어울려 한 폭의 동양화를 만들어냈다. 추억이 설레는 MT의 명소인 대성리를 지나 시속 100㎞의 속도를 내며 달린 전동차는 채 30분도 안돼 상봉역에 도착, 탑승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고속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