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6월부터 두 달 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혈액질환 및 심혈관계질환, 골밀도, 간기능, 통풍검사 등 총 67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사전 예약 후 국가유공자증,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등 필요한 서류를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검사대상은 만20세 이상 국가유공자 본인 및 배우자, 1촌 이내 직계 존·비속이다. 독립유공자는 손자·손녀까지 해당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2002년부터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 및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검진을 진행해왔다. 건협 경기도지부를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지부에서 실시하고 있다. 한편, 건협은 보훈가족 ‘따뜻한 겨울나기’후원, 현충원 묘역 정화 활동 및 국가유공자 유족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 등을 실시해 ‘일류보훈 실천’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외에도 장애인특화차량 제작 지원,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 수질개선을 위한 EM 흙공 던지기 캠페인 실시 등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한 여러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경기신문…
화려한 색채의 배경에 나뭇잎 머리핀을 한 여인이 시선을 끈다. 옆을 바라보는 인물은 피카소를 연상시킨다. 오산시에 위치한 오산시립미술관 ‘Young Space’에서 진행중인 ‘자연스럼’ 展에서는 동심으로 자연을 표현한 심안수 작가의 아크릴화 13점을 만날 수 있다. ‘Young Space’는 오산문화재단이 새롭게 조성한 전시 공간으로, 젊은 작가와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작가들의 전시이력에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진 공간이다. 작은 공간이지만 심안수 작가의 작품들로 잠시나마 나를 돌아볼 수 있고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심안수 작가의 ‘인물’과 ‘자화상 옆모습’ 등 색채가 화려한 아크릴화는 단순함과 경쾌함을 선사한다. 나뭇잎과 나비 등 자연 배경은 사람이 자연의 한 부분임을 느끼게 한다. ‘상상속의 나무’로 별이 떠 있는 밤하늘에 드리워진 나무를 볼 수도 있고, ‘빙카타는 사람’을 통해 고래가 있는 넓은 바다의 시원함을 느낄 수도 있다. 이외에도 ‘사슴 가족’, ‘기린’, ‘돌고래’, ‘코뿔소’, ‘사막여우’, ‘악어’와 같은 자연 속 동물들로 자연의 한 가운데 들어와 있는 느낌을 받는다. 심안수 작가는 일상 속 풍경 역시 자연에 중점을 뒀다. ‘제주도’의 낮은 담장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26일 죽전야외음악당에서 음악회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떠나는 음악여행’을 개최한다. 음악여행 콘셉트로 열리는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는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시민들에게 익숙한 대중적인 곡들로 구성된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전진주와 팝페라 테너 임덕수가 협연자로 나서 더욱 풍성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관람 연령 제한은 없다.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며, 추가 문의는 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는 용인문화재단 ‘2023 지역 민간교향악단 지원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도와 의정부시가 설립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이 운영하는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디자인·콘텐츠 융합 창업지원’과 ‘디자인·콘텐츠 융합 제작지원’ 사업에 참가할 예비․신규창업자 및 기업 총 50팀을 모집한다. 먼저, ‘창업지원 사업’은 디자인·콘텐츠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융합콘텐츠’ 분야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경기도 지역 내 창업 예정인 예비창업자 또는 2023년 이후 사업자를 등록한 신규창업자(본점 주소지 경기도 이전 필수)라면 누구나 6월 12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20팀에는 총 2억 6600만 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 및 상금을 차등 지원한다. 사업화 자금은 팀당 최대 1500만 원을 지급하며, 결과 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 활동 기업에는 최대 1000만 원의 상금도 수여한다. 또한, 사업 수행 기간 동안 기업별 브랜딩(CI/BI) 컨설팅, 회사소개서 제작 지원 등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한다. ‘제작지원 사업’은 디자인·콘텐츠 분야 우수 과제 30개를 선발해 총 4억 7100만 원 규모의 제작비와 마케팅 자금을 지원한다. 심사 결과에 따라 2개사에 각 3500만 원, 11개사에 각 2100만 원, 1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내달 2일과 3일 이틀간 부천시립별빛마루도서관 일대에서 ‘도시사파리 예술시장’을 개최한다. ‘도시사파리 예술시장’은 공예, 회화, 일러스트 등 지역예술가의 작품을 시민들이 ‘슬세권’에서 쉽게 접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문화도시 사업이다. ‘슬세권’은 슬리퍼와 역세권을 합친 신조어로 슬리퍼와 같은 편안한 복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까운 권역이라는 뜻이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예술가의 예술상품 유통 판로 개척을 돕고, 시민에게 생활권 근처에서 예술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 행사는 ▲지역 예술상품 판매·체험이 이뤄지는 ‘아트 인 사파리’(Art in Safari) ▲지역 음악가 작품을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즐기는 ‘뮤직 인 사파리’(Music in Safari) ▲구매 금액에 따른 선착순 친환경 장바구니 증정 이벤트 ▲지역 예술가의 기부 작품 뽑기 행사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특히, 상품 구매 시 포장을 제공하지 않거나 일정 기준 이상 상품을 구매하면 친환경 장바구니를 제공하는 등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환경 캠페인도 함께 추진한다. 재단은 이번 예술시장을 계절별로 연중 추가 개
경기도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정옥)이 존중하는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2023년 인권경영 유공기관’에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한 인권영향평가 실시, 재단 맞춤형 인권 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등 인권경영 제도화에 앞장서고 공공기관 인권경영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인권경영 담당 유공표창에 이어 2년 연속 인권경영 관련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재단은 특히 올해 인권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인권 침해 구제제도에 대한 정비를 토대로 인권을 존중하는 기업문화 조성과 확산에 힘쓸 예정이다.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재단은 공공기관으로서 인권경영 실행기반 강화를 통한 인권 존중 문화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박희성)은 ‘2023년 지역 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달 2~3일 ‘우리동네 예술축제 - 무한상상 아트캠프’를 의정부아트캠프 및 무한상상 시민정원에서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2023 ‘무한상상 아트캠프’는 5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5.29~6.3) 국고보조금 3100만 원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의정부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인디밴드 및 클래식 단체의 실내·외 공연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6월 2일 오후 6시 의정부아트캠프(블랙)에서 지역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치는 ‘가능동밴드’와 2018년 유재하음악경연대회 금상을 수상한 밴드 ‘더치트랩’ 등 ‘인디밴드 with 아트캠프’ 공연이 열린다. 이어 오후 7시20분 ‘클래식 with 무한상상 시민정원’에서는 의정부 대표 실내악 단체인 ‘예인클래식’과 팝재즈 연주팀 ‘튠어라운드’의 야외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6월 3일에는 오후 3시, 같은 내용의 색다른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 방식으로 시민을 찾는다. 인디밴드는 야외로, 클래식 단체는 아트캠프로 전날 출연팀들이 서로 공연장소를 바꿔 공연을 진행한다. ‘무한상상 아트캠프’는 무료 관람이며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김성은)는 ‘굿바이 코로나’로 주요 방역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관람객이 한층 더 전시를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도슨트(전시해설) 프로그램 운영을 본격 재개 및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백남준아트센터 전시해설은 관람객이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해 방문할 수 있도록 단체 도슨트 1일 4회, 상시 도슨트 주중 1일 1회와 주말 1일 3회로 다양하게 운영된다. 별도 사전 예약 시 영어 도슨트 신청도 가능하다. 특히, 단체 도슨트 투어가 재개되며 관람객은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 단체까지 연령별 눈높이 맞춤으로 제공된 전시해설과 함께 전시와 작품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 단체 도슨트는 백남준아트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최소 일주일 전까지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또 개인과 가족 단위 관람객은 별도 예약 없이 현장 참여로 전시해설을 즐길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 전시해설은 전문 교육과정을 거쳐 선발된 도슨트가 진행한다. 현재, 백남준아트센터는 최근 수집한 한국 현대 예술가 9작가(팀)의 동시대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는 신소장품전 ‘시간을 소장하는 일에 대하여’와 백남준의 랜덤 액세스(Random Access) 사유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 문화도시센터는 오는 7월 1일까지 광교호수공원에서 ‘숲&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숲&힐링 프로그램’은 광교호수공원이라는 생태 환경을 배경으로 초등학생은 숲 해설 프로그램을, 성인은 주말 오전 요가를 체험할 수 있는 ‘숲속을 걸어요’와 ‘나마스테 광교’로 구성됐다. ‘숲속을 걸어요’는 숲 해설 전문가와 함께 광교호수공원을 걸으며 자연 생태계를 관찰하고 체험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부채에 생태 그림을 그리는 체험도 진행될 예정이다. ‘나마스테 광교’는 주말 아침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요가를 진행한다. 호수공원을 배경으로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요가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일상 속 휴식을 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도시 수원의 권역별 중심거점 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 광교 같이공간 지정을 기념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도시 수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고요한 듯 그대로 흘러가는 듯 보이지만 굽이치는 파도와 바람에 물결치는 모래들을 보며 우리는 자연도 언제나 바쁘게 들숨과 날숨을 내뱉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양주에 위치한 안상철미술관(관장 안재혜)이 지난 20일부터 6월 18일까지 선보이는 오숙환 작가의 개인전 ‘자연의 호흡(The Breath of Nature)’은 자연을 먹으로 표현해내는 오 작가의 수묵 추상화 23점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울릉도에서의 레지던시가 작가에게 자연과 특별한 동행의 경험을 하게 했으며 그의 작업 세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 준다. 오 작가는 화선지와 한지에 먹을 이용해 드넒은 모래사막 위 펼쳐진 모래무늬들을 담아냈다. 평론가 송희경은 “오숙환 작가의 화폭에는 ‘흑과백, 채움과 비움, 법칙과 자유, 형상과 비형상, 곡선과 직선’이 공존한다”면서 “순환과 반전이 거듭되는 일정한 규칙들이 질서를 부여하고 화폭에 웅장한 자연을 투영한다”고 설명한다. 이어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오숙환의 한국화에서 신의 창조물인 자연이 조물주의 대리인인 작가를 거쳐 재탄생되는 과정을 목도한다”고 덧붙인다. 평생 지필묵을 탐색하고 연구해온 작가로서, 교육자로서 한국화의 전통을 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