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가면 농촌지도사들이 있다. 이들은 현장에서 농민들과 맞대면하며 농업기술은 전수한다. 거창하게 말하자면 농업의 발전과 농업인의 복지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시험연구 업무, 농촌지도 업무, 교육훈련 업무 등을 담당하는 지방직 공무원 쯤으로 말할 수 있다. 농촌지도직 공무원은 일반직 공무원과는 다른 인사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생활지도직은 농촌생활의 전반적인 계몽활동과 농촌 및 도시지역의 식생활 개선업무에 종사를 하게 되는데 연구직의 경우에는 품질개량과 농업 현대화에 대한 전문 기술연구 및 지도를 담당하게 된다. 일반직 공무원들이 행정직, 건축직 등으로 나눠지는 것과는 달리 농촌지도사는 농업, 농업경영, 임업, 잠업, 원예, 축산, 가축위생, 농촌사회, 농업기계, 농업토목 등의 분야로 구별된다. 이들은 농민들과 영원한 동반자다. 요즘 농촌도 농산물 시장개방과 고유가 등으로 도시민 못지 않은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업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농촌지도직 공무원 10명을 ‘스타지도사’로 선정했다. 이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역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틈새 소득작목 개발 보급과 농산물의 품질 고급화, 안정성 증대, 경영비 절감, 유
대한민국이 쇠고기 수입협상의 뒤탈로 벌써 몇 주째 사실상의 정부 공백상태에 빠져 표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동계의 연쇄적인 무기한 총파업이 이어지면서 산업현장은 마비상태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총체적인 국민의 삶은 그야말로 심각하게 위협당하고 있다. 경제와 사회질서 유지 사령탑들은 모두 사표를 낸 채 진퇴를 대통령에게 맡긴 상황이고, 정치는 거리의 촛불시위대에 소임을 내맡겨 버린 채로 무기력한 모습을 한 채 물러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내각과 청와대의 인사를 쇄신하겠다고 했다. 이번 인사의 성패가 총체적 국가 표류상태를 추스릴 열쇄다. 인사쇄신의 성패는 얼마나 많이 바꾸느냐를 넘어 ‘새 사람’들이 과연 어떤 사람들인가에 달려 있다. 그저 ‘그 나물에 그 밥’인 그렇고 그런 인물교체라면 다수 국민의 불만과 불신을 씻어내기 어렵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인사쇄신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해야 하고 국정 정상화의 계기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경제의 격랑 위를 선장도 항해사도 기관사도 없이 흘러가고 있는 양상이다. 촛불시위에 밀려 공기업 개혁과 기업규제 완화 등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키우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마저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
의왕시 부곡동에는 철도대학을 비롯해 철도박물관, 철도기술연구원, 철도인력개발원, ICD기지, 의왕역 등 철도관련 인프라가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다. 행·재정적 지원이 이뤄지면 세계적인 철도메카로 육성시킬 수도 있는 국가적 자산이다. 그러나 국토해양부는 지역균형발전과 경영합리화라는 단순 논리를 내세워 철도대를 지방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추진해 왔다. 따라서 국토부는 철도대-고려대 통합 MOU 체결과 관련한 최종입장을 이달 중으로 내릴 계획이라고 한다. 국토부의 이같은 움직임에 의왕시민단체들이 반발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철도대의 이전은 의왕시의 인구감소와 지역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한국철도문화협력회와 의왕시민모임 등 의왕지역 단체 및 대표들은 지난 12일 오전 청와대를 비롯한 국토해양부를 차례로 방문하고 철도대학 이전 반대 성명서를 전달했다. 성명서 내용을 살펴보면 “320억원에 이르는 철도대학 이전비용과 철도교육 시설 분산에 따른 경제적 비효율을 감안할 때 이전의 실익이 전혀 없는 국가적 손실이라며 철도대학 이전계획을 전면 철회하라”고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한국철도문화협력회 주최로 지난 2일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철도대학 이전에
에너지와 각종 원자재의 가격 상승과 쇠고기 수입반대 집회의 장기화 등으로 말미암아 우리 경제는 지금 심각한 위기국면을 맞고 있다. 이에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국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시급히 나라와 지역 발전에 총력 매진하여야 한다고 사료된다. 그런 관점에서 필자는 각 지역별로 시민단체들이 힘을 합쳐 범국민 ‘쿠폰 모금운동’을 벌일 것을 강력히 주창하고자 한다. 쿠폰 모금운동은 주민들이 본 운동에 참여하는 업소를 이용할 경우 업소에서 발급하는 일정금액이 표기된 후원쿠폰을 받고, 그 쿠폰을 관내 소재 은행 또는 교회 등의 모금함에 넣거나 아니면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구호 대상 시설(또는 개인)에 직접 전달할 수 있다. 구호 대상 시설은 일정 기간 동안에 모아진 후원쿠폰을 발급업소에 제시하여 그 금액 만큼을 ‘은행계좌’를 통해 후원금으로 지급받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 같은 지역별 국민운동을 통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은 자기 지역의 불우이웃을 돕는 일에 직접 참여한다는 자긍심을 갖게 되고, 그 같은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자녀들의 봉사정신 함양으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본 운동에 참여하는 각 업소의 경우 매출 신장에…
어떤 대상을 미적으로 표현해내는 데는 예술가들에 따라 많은 차이를 지니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조형적 감각의 정도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똑같은 미대를 다니면서 같은 교수로부터 그림을 공부해도 개개인의 조형 능력과 그에 따른 작품은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다. 다양한 조형 작품을 놓고 어떤 것이 더 좋은 작품인가를 단정하긴 어렵지만, 대체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고 전문가의 시각으로 선별되어지는 것이 좋은 작품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유수종의 작품은 흔히 볼 수 있는 사군자의 형식을 갖추었으면서도 진지하고 단아한 선묘와 미적 감각으로 뭉쳐진 예술적 조형성을 보여준다. 문인화적인 그림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그의 작품에선 진지한 예술성이 느껴지는데, 이는 그가 미적 조형 능력을 타고났을 뿐만 아니라 대단히 진지하고 감각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먹을 재료로 한 여느 그림들보다도 색다른 묘미를 지니고 있다. 의정부와 고양의 경계쯤에 있는 유수종의 작업실을 향해 의정부역에서 내려 버스를 탔다. 작업실은 그림을 그리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으로 보였으며, 한 작가의 예술 세계를 살펴보기에는 부족함이 없었고, 조그마한 미술관을 연상시
노우지독(老牛砥犢)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이 말은 늙은 소가 송아지를 핥는다는 뜻이다. 지독(砥犢)이란 말은 핥을지(砥), 송아지독(犢)자로 자식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비유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춘추전국시대 위나라의 조조 휘하에 주부(主簿)라는 벼슬을 가진 양수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재능이 얼마나 뛰어나고 지혜로웠는지 조조마저 내심 불안해 할 정도로 전략에 탁월한 사람이었다. 양수가 없이는 어떠한 전략도 세울 수 없을 정도로 꼭 필요한 인물이었지만 그럴수록 조조는 양수를 견제하면서 경계심을 풀 수 없는 인물로 생각하고 있었다. 조조가 촉한의 유비와 한중(漢中)을 놓고 치열한 전투를 할 때 전세가 불리한 것을 감지한 조조는 전면전을 벌일 것인가, 철군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때 조조는 막료들에게 계륵(鷄肋)이라는 명령을 내렸다. 막료들은 그것이 무슨 뜻인가를 모르고 있었지만 양수만이 그 명령을 듣고 갑자기 짐을 싸기 시작했다. 깜짝 놀란 막료들이 양수에게 그 연유를 묻자 양수가 “계륵이란 본래 먹을것이 없어서 먹기는 뭐하지만 그렇다고 버리자니 아까운 음식이오. 주공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은 아마 지금 이 한중성(漢中城)이 그리 쓸모
경성(서울) 조선주(朝鮮酒) 제조동업조합은 1919년 2월 19일 종로 은방 도가에서 조합원 130명이 모인 가운데 임시 총회를 열고 술값 인상을 결의했다. 술값 인상 이유인즉 술을 만드는 원료값이 올라 손해가 나기 때문이었다. 조합원들은 25일부터 술값을 올려 받기로 결정하고 자의로 술값을 더 받거나 덜 받는 자는 위약금으로 매번에 50전씩 조합에 바치기로 하였다. 요새 말로하면 담합으로 공정거래법 위반이지만 당시는 흔히 있었던 일이다. 이날 술값 인상 결정으로 한 말에 3원 80전이던 약주가 4원 50전, 1원 80전이던 탁주가 2원 50전, 2원 각수이던 합주가 3원 50전으로 올랐다. 도가 술값이 오르니까 선술집 술값도 올랐다. 안주를 끼워서 한 잔에 3전 받던 약주, 탁주, 합주를 5전씩 받기로 했다. 술 한 잔에 2전이 올랐으니 술꾼들로서는 불만이 터질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1918)에도 쌀값이 올랐다는 이유로 한 잔에 3전하던 것을 4전으로 올리고 위약료 10원을 물리도록 한 바 있었는데 술꾼들이 외면하자 위약금 10원을 내고 3전씩에 판 업자가 많아 담합이 깨진 바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중값(상당한 비용)을 들여 준비한 안주가 안팔려 상하
시·군에 하나씩 갖고 있는 종합운동장이라는 곳은 시민행사 때 한번쯤 가보는 곳으로 알고 있다. 기껏해야 축구선수들이 훈련을 하거나 육상선수들이 트랙을 도는 정도로 기억된다. 말하자면 엘리트 체육의 전유물이었다. 규모가 다소 큰 수원종합운동장은 야구장과 보조경기장을 구비하고 있어 그나마 활동의 폭과 이용층도 다양한 편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비보이 대회와 2008년 피스퀸컵 국제여자 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수원종합운동장이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 위치한 수원종합운동장에 물놀이 시설인 ‘에어슬라이딩 워터파크’를 설치해 오는 20일부터 8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한다. 종합운동장 내 인라인스케이트장과 RC(리모트콘트롤)카 경기장에 들어서는 워터파크는 3개의 풀장(25×20m 1개, 15×10m 2개)과 30m와 8m 길이의 슬라이딩, 15가지 에어바운스 놀이존, 머드체험존, 웰빙운동존 등을 갖추고 있다. 인라인스케이트장과 RC경기장을 오가는 14인승 코끼리열차가 운행되며 주변에서는 비보이, 인형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워터파크가 개장되면 인근 정자지구 아파트단지 주민과 한일타운 아파트단지 주민 등 하루 1천~1천500명 정도가 이용할
최근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대체교통수단으로 경제적이며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자전거 이용자가 늘면서 이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도 2003년 514건에서 2005년 929건, 2007년 1천374건으로 5년 사이에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자전거 교통사고의 원인을 찾아보면 이용자들의 교통의식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지구대 근무 중 순찰을 하다보면 도로상에서 자전거는 마치 면죄부라도 가진 것처럼 역주행에서부터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등 위반행위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흔히 어두운 밤 자전거를 탄 채 인도에서 행인을 치어 다치게 했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는 큰 오산이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는 ‘차’에 해당되며 도로교통법에서 규정하는 교통법규를 준수할 의무가 있다. 따라서 인도에서 행인이 다쳤다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예외조항(10개항) 중 ‘통행구분위반’으로 엄하게 처벌되며 형사입건이 될 수 있다. 현행 법규상 자전거는 자전거 전용도로나 자동차 자전거 겸용도로를 우선 통행해야 하고 인도에서는 ‘차’로 취급되기 때문이다. 자전거 이용자는 ‘자전거도 자동차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