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다가오면 제일 마음 어수선한 사람이 누구일까? 실향민(失鄕民), 수몰민(收沒民)…, 웃는 사람보다 한숨 내쉬는 세태(世態)에서 둥그런 보름달마져 (각)角져 보일수도 있다. 하여간 모두 가슴 아프리라, 그런데 한국 총각과 결혼한 타국 새댁들…. 한국에 건너온 것은 여러 가지 사연이 있겠지만 심청이 효심(孝心)이 가장 큰 이유인데, 그네들이 시집 풍습에 맞춰 한복 곱게 차려입고 겉으로는 웃고는 있지만, 마음은 멀리 친정 부모에게 가 있으리라. 명절이 유독 마음 무거우리라. 얼마 전, 국방일보(國防日報)를 우연히 볼 기회가 있었다. (국방부에서 발행하는 일종의 정책 신문)이런 신문일수록 딱딱한 줄 알았는데 신문 하단에는 건강식품광고도 있고, 일반 상식, 연예계 소식도 있어 선입견(先入見)이 크게 잘못 됐다. 또 하나 놀란 것은 우리가 군대 생활을 할 때, 가장 무섭고 겁나는 것이, ‘보안(保安)’이었다. 통신 보안부터 시설보안…. 숱한 보안 때문에 입도 뻥끗하는 것이 두려워 차라리 벙어리, 귀머거리가 되는 것이 상책이었던 시점도 있었다. 군사기밀 보호법(軍事機密 保護法), 고의던 아니던 결과가 이적행위를 하면 처벌 받는 무소불위(無所不爲)의 법이다. 부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그러나 공무원을 제외한 일반 회사의 경우 토요일인 18일부터 일요일인 26일까지 추석연휴를 실시하는 곳이 많으므로 이번 금요일 저녁이면 귀성행렬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자식을 기다리는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으로 달려갈 생각에 들뜬 사람들은 지금 쯤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고르느라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을 듯 하다. 그러나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한 근로자들의 한숨도 요즘 태풍 피해를 당한 농민들의 상처만큼 깊어지고 있다. 올해 예상되는 체불임금액은 1조원을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체불로 인해 고통 받는 근로자는 모두 18만여명에 달한다. 경기도의 경우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임금 체불 근로자는 4만3천743명(1천932억7천만원)이라고 한다. 추석을 앞두고 근로자들의 체불문제가 심각한 것은 이들의 표현대로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사정은 절박하다. 보도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임금 체불로 인한 근로자들의 분신 시도나 고공 시위 등 목숨을 담보한 항의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내에서는 지난 7일 중부지방고용
자동차의 위험성 여부를 가르기는 쉬운일이 아니지만 승객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 정도를 따져본다면 저속보다는 고속으로 차량이, 자가용 보다는 대중교통수단의 위험성이 더하다고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고속도로에서 속력을 내 질주하는 차량들의 안전이 일반도로 보다는 더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판단된다. 그러한 위험성에 노출돼 있는데도 승객들의 안전불감증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고속으로 주행하는 고속버스의 경우 승객들은 반드시 안전띠를 매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고속으로 주행하는 차량이 사고가 날 경우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수 차례 발생하고 있는 고속도로상의 교통사고를 봐서 알 수 있다. 지난 5월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는 안전띠가 생명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있다. 서울에서 목포로 향하던 고속버스 한 대가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차돼 있던 도로공사 덤프차량의 후미를 충격하고 3차로로 버스가 미끄러지면서 고속도로 콘크리트 난간을 충격, 출입문과 우측옆 유리창이 파손됐고, 이사고로 앞좌석에 타고 있던 승객 3명이 6m 교량아래 32번 국도로 추락해 2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 사고는 사망한 버스…
“수장이 자주 바뀌면 그만큼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죠!” 최근 경기지방경찰청 내 한 경찰간부의 말이다. 경기경찰청장 계급(치안정감)의 임기가 정해져 있지 않은 상황에 대통령의 권한에 따라 경기도 경찰 수장이 잦은 교체로 직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경찰청은 경찰법에 따라 경찰공직의 원활한 인사이동을 위해 일정기간동안 승진하지 못하고 동일 계급에 머물러 있을 경우 자동적으로 퇴직시키는 계급정년제를 시행하고 있다. 경정 이상은 60세, 경감 이하는 57세로 연령정년을 규정하는 한편 치안감 4년, 경무관 6년, 총경 11년, 경정 14년으로 계급별 정년 규정을 두고 있다. 치안총감의 경우 지난 2003년 12월 경찰법을 개정해 임기를 2년으로 정하고 중임할 수 없도록 했다. 하지만 경기경찰청장과 서울청장, 경찰청 차장, 경찰대학장의 직급인 치안정감의 경우 계급정년제와 임기제에서 모두 적용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통령의 임명권한에 따라 1년 혹은 1년도 지나지 않아 경기도 경찰 수장이 교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승진에 있어 ‘경찰대 출신 1호’ 타이틀을 갈아치우던 23대 윤재옥 청장은 8개월 만에 낙마했으며, 앞서 22대 조현오 청장부터 16대 유광희 청장까지 7명의…
헐리우드의 내노라 하는 액션스타인 제이슨 스태덤, 이연걸, 테리 크루즈, 랜디 커투어, 돌프 룬드그렌 등이 총 망라하는 영화 ‘익스펜더블’에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깜짝 등장한다. 근육질의 쌍두마차인 실베스터 스탤론이 제작·감독·주연을 맡은 이 영화에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스탤론과 브르스 윌리스의 대화중 등장해 몇 마디 던지고 사라진다. 실제 영화에서 현실을 빚대듯 스탈론이 슈워제네거 등 뒤에 던지는 말이 일품이다. “저사람 대통령 출마하려나…”. 자신의 근육을 키워 세계적인 보디빌더가 된 뒤 영화인으로 성공을 거두고 미대륙 주지사에 오른 액션 스타 출신 아놀드 슈워제네거. 슈워제네거는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1983년 미국 시민이 됐다. 2029년 로스앤젤레스 핵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기계들의 전쟁속에 탄생한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 준다. 슈워제네거는 이 밖에도 ‘토탈리콜’, ‘코만도’ 등 액션 영화로 명성을 날려 지난 2003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당선됐다. 주지사를 의미하는 거버너(governor)와 터미네이터(Terminator)를 결합한 ‘거버네이터’라는 신조어를
정부는 지난달 29일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안정이라는 명분으로 부동산 정상화 대책을 발표했다. 그런데 실제 내용을 꼼꼼이 살펴보면 정부가 내세우는 것과 같이 실수요자들을 위한 정책인지, 부동산 거품을 조장하겠다는 것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우선 가장 핵심적인 사안인 DTI(총부채상환비율)의 완화부분을 살펴보자. 정부의 설명에 따르면 DTI규제 완화로 실수요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DTI규제의 성격을 잘못 이해하는 것이다. DTI규제는 대출을 받는 사람의 상환능력을 평가해서 대출을 해주자는 제도로서 금융기관의 부실을 방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안전장치이다. 지금까지는 지역과 평수에 따라 소득의 40~60%의 대출을 받을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9억 이하 주택에 대해서 소득의 100% 혹은 그 이상의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대출을 받아서라도 내집을 마련하고 싶어하는 일반 소시민의 꿈을 누가 모르겠는가? 그렇지만 정부가 앞장서서 무차별적인 빚을 권하는 것은 정상적인 대책이 아니다. 정부가 할 일은 집값을 안정화시키면서, 실수요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의 주택을 제공하는 것이 원칙이다. 또한 저소득층일수록 대출조건이 열악한 현실을 반영해
요즘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저렴하고 편리하게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이유로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문제는 판매자 인적사항 확인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인터넷 사기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 된다. 사기범들은 주로 대포통장이나 대포폰을 이용하는 사례가 많아 애꿎은 구매자만 고스란히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히나 개인정보가 미공개인 사람들로부터 구입하는 것은 그만큼 위험부담이 크다. 대금을 받고도 물건을 아예 배송하지 않거나 배송된 물건에 하자가 있어 교환이나 반품을 하려고 연락하면 아예 전화연결이 안되기도 한다. 이는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소비자 심리를 이용해 인터넷 직거래라는 방법으로 사기행각을 하는 것이다. 이런 인터넷 판매 사기에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주의를 기울이는게 최고의 방법이다. 따라서 인터넷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거래 사이트를 통한 거래를 요구해 반드시 물건을 확인한 후 대금을 송금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판매 사이트에 상호, 주소, 전화번호, 사업자등록번호, 약관 등이 제대로 적혀 있는지 확인하고 사이트에 기재된 번호로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방법도 필
남들보다 빨리 부자가 된 사람들을 살펴보면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가능한 빨리 종자돈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비단 부자가 되는 방법뿐만 아니라 재테크를 잘 하기 위해서도 바로 이 종자돈을 빨리 만드는 게 중요하다. 어떻게 종자돈을 빨리 만들 것인가. 종자돈을 만드는 기술 베스트 5에 대해 알아보자. 1. 계를 통한 종자돈 마련 계-이자 높은 반면 위험도 높아 신중함 필요 첫 번째, 계를 통해 종자돈을 마련하는 방법이다. 곗돈을 타는 방식에 의해 계는 크게 번호계와 낙찰계로 나뉜다. 번호계는 미리 순번에 따른 이자를 정해놓고 계원끼리 순번을 정해 곗돈을 받는 방식이고, 낙찰계는 가장 낮은 곗돈을 받겠다고 써 내거나 가장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써낸 계원부터 먼저 곗돈을 타는 방식이다. 계는 이자가 큰 반면 계주가 도망을 가는 등 계가 깨질 경우 불입한 납입원금을 모두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종자돈 마련하는 방법 중에 가장 신중을 기해야 한다. 2. 주식으로 종자돈 마련 본인만의 목표·원칙 있으면 주식투자 좋아 매달 일정한 금액을 하나의 회사나 다른 회사의 주식을 매입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대부분 모든 사람들이 우량주를 살 확률은 낮다. 주식투자로
2006년 한국 초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유료관객 점유율 80%, 대구, 김해 유료관객 점유율 90% 등 전국 각지에서 25만 여 명이 넘는 관객들을 불러 모으며 2006년 공연계 최고 화제로 언론과 관객의 호평과 찬사를 받았던 뮤지컬 ‘미스 사이공’이 2010년 새로운 가사작업과 무대의 보강, 완벽한 배우 캐스팅 등 4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25일부터 10월3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운명적인 만남과 헤어짐, 아이를 향한 애끓는 모성과 살인, 그리고 자살로 이어지는 드라마틱한 러브스토리에 더해진 감미롭고 중독성 강한 음악으로 어느 뮤지컬도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경지의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하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 수정과 보완을 거쳐 다시 선보일 2010 미스 사이공은 관객들의 아쉬움과 기대에 보답하는 최고의 기대작이다. 2006년 초연 당시 아쉬웠던 점으로 지적된 가사 전달의 부자연스러움을 2010 ‘미스 사이공’에서는 카매론 매킨토시 측(CML)과의 4년간의 공동작업을 통해 완전히 수정, 보완했다. 원저작권자(CML)의 한국 실정에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