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4일 동료교수와 함께 지난해 특화사업 컨설팅을 수행했던 한 지자체의 상인대학에 강의가 있어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이 주최하고 본 필자가 재직하고 있는 학교의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만들기 위해 경영마인드 갖춘 혁신상인을 육성하고자하는 상인대상 교육 프로그램이다. 강의를 진행하면서 내 사업장의 성공 시사점을 찾기 위해 시종일간 열의에 찬 모습으로 수업에 임하는 사장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 뿌듯함과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돌아오는 길에 동료교수와 함께 이들 사장님들께 가치와 사명을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심기일전하자는 의지도 다졌다. 이미 사장님들은 ‘아는 것이 힘이다(knowledge is power)’라는 보편 타당한 진리를 알고 있었다. 그러기에 내 사업장의 시간의 손실(이익)보다는 미래가치(future value)에 역점을 두고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강의를 듣고 있었다. 필자는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진리를 알고 계시는 사장님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 상
지난 8일 부산에서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입국한지 8일만에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남편에게 살해당한 20세의 베트남 여성의 이야기를 접하며 그녀의 부모와 가족들이 느꼈을 충격과 슬픔, 분노를 함께 느낀다. 목숨을 잃은 베트남 여성 탓티황옥씨의 부모는 사위가 법에 따라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처구니 없는 것은 아내를 살해한 남편이 지난 8년 동안 우울증과 정신질환과 관련해 57차례나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데 있다. 어떻게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과 국제결혼이 이루어질 수 있었을까? 이는 우선 돈만 생각한 국제결혼 중개 업체들에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 이런 처참한 일이 빚어지게 된 것은 혼인 상대의 병력을 검증하지 않고 혼인을 서둘렀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정부의 잘못이다. 결혼이민자의 수는 점차 증가일로에 있지만 심각한 국제결혼의 중개 시스템과 인신매매에 가까운 강압적 구조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결혼중개업소의 악질적인 행태와 문제점을 모두 알고 있음에도 정부는 지금까지 강력하게 제지하지 못하고 있다. 국제 결혼한 신부 살해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7년 천안에서 당시 19세의 베트남 신부가 남편에게 폭행
도내 중소기업들이 ‘트리플 악재’를 만나 어려움을 하소연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은 ‘금리인상, 연체율 상승, 정부지원 축소’라는 트리플 악재가 현실화되면서 하반기 경영위기를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트리플 악재의 핵심인 중소기업의 자금난은 정부의 대기업 위주 정책이라는 시스템상의 문제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정부정책의 과감한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P에서 2.5%P로 인상한 것은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게 업계의 주장이다. 또 대기업의 대출 연체율은 0.68%에 불과하지만 중소기업은 그 2배가 넘는 1.88%로 집계돼 중소기업의 심각한 경영난을 반영하고 있다. 이같은 금리인상과 연체율 상승은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보여주는 것으로 지난 5월 금융감독원의 국내은행의 기업 대출금액 조사에서 전체 대출금 542조원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448조원에 달해 8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예산지원 축소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기획재정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천억원 수준이던 중진공의 정책자금이 올해는 40%이상 축소된 2천450억원으로 확정됐다. 긴급경
짧은 집권시기에 자신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노련한 정치를 펼쳤던 왕이자, 기구한 운명을 타고나 외롭게 생을 마감한 조선조 제22대 임금 정조 이산. 김준혁(43·수원화성박물관) 박사는 정조대왕에 대해 ‘정처 없이 떠도는 나그네와 같은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훌륭한 군왕이었지만 매우 불행한 남자였다고 평하기도 한다. 누군가의 삶을 통째로 이해하고 마음으로 가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역사 속 한 인물의 생애와 업적을 연구하고 조명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간 이산을 만나게 하고, 시대와 통하게 하는 이가 있다. 김준혁 박사를 만나 조선시대 어귀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길고 긴 역사 이야기를 나눴다. “정조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었고, 8일간 평민으로 살기도 했다. 곰보투성이인 아내를 맞았고, 어머니는 아버지의 죽음에 관여했으며, 할머니는 자신을 죽이려 했다. 정치적 이유로 결혼해야 했으니 사랑도 자유롭지 않았을 것이다. 가장 사랑했던 여인은 의문사 했고, 절친 홍국영은 조선을 손에 쥘 야욕을 품고 있었으니 그의 인간적 고뇌는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의 연구
체험·고민하며 스스로 서는 미래인재 양성 수원 영동중학교가 내실있는 진로교육과 독서교육을 강화하며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를 찾아주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원어민 교사를 활용한 영어 교육 강화로 글로벌리더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해 수원교육청으로부터 장학지도 우수교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도 이뤘다. 지난 2005년 수원시 영통구에서 개교한 영동중학교는 현재 23개 학급에 890명의 학생들이 수학하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공부에 재능을 보이는 학생뿐만 아니라 자기학습능력이 부족한 힉생들에 대한 맞춤식 교육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12명의 부장 교사들이 자기학습능력이 부족한 1학년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학생에게 학습능력 향상의 동기를 부여하고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이 학교는 ‘체험만큼 좋은 교육은 없다’는 슬로건 아래 학생들에게 독서 체험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교과서에 실린 소설가들의 문학관을 방문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광윤(55) 교장은 “어린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명확하게 판단하고 있기는 어려운 현실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수익률’ 정한 후 창업준비 했어요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1만2천 세대 대단위 아파트 단지 중심상가에서 15평 규모의 한방카페를 운영하는 심재명(53·허준본가 한방카페 수지성복점·www.heojun-cafe.com) 점주는 월 600만원의 순수익을 올리는 직장인 출신 창업자다. 심 점주는 국내 굴지의 그룹에서 재무팀 부장으로 재직하다가 지난해 9월 명예 퇴직한 후 창업했다. “회사 내규 상 정년퇴직 연령은 55세지만 통상 50세 전후면 퇴직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심 점주는 퇴직 후 올해 1월까지 재취업의 문을 두드렸으나 쉽지 않았다. 5개월여 간의 기간 동안 재취업 활동을 벌이는 한편 인터넷을 통해 창업 정보를 습득한 심 점주는 지난 2월 창업 쪽으로 완전히 눈을 돌렸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기간이 부담스럽고 재취업도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할 수 없는 일’ 정해 업종 선정에 반영 창업을 결정한 심 점주는 업종 선정에 어려움을 느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아내와 합의 후 정하려니 업종도 한정됐다. 주점은 종교적인 이유로 아내가 반대해서, 재료&mid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 외식증가 및 집단급식의 확대 등으로 식중독 사고는 매년 증가 추세다. 과거 식중독은 주로 4~10월사이에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난방시설의 발달 등으로 겨울철 실내온도가 높아 사계절 발생하는 양상이고,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보다 오히려 봄, 가을철에 발생이 높은 쌍봉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은 원인은 여름철에는 식중독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주의하다가 봄, 가을철이 되면서 행락철 유동인구증가와 식중독에 대한 위험인식이 낮아져 다발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예방대책으로 식품취급의 3대 원칙을 들 수 있는데, 첫번째가 청결의 원칙이다. 아무리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었다 할지라도 청결을 등한시하면 안전한 식품을 생산할 수 없다. 식품위생에 제일 중요한 것은 청결한 재료, 청결한 제조(가공,조리)장소, 청결한 설비, 청결한 기구, 식품취급자의 청결 등이다. 두 번째는 신속의 원칙이다. 식품을 취식함에 있어 세심한 주의나 청결을 유지한다 해도 어떤 세균도 존재하지 않는 무균상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부착된 세균이 증식하지 못하도록 신속하게 가공·조리해 바로 섭취하는 것이 청결 다음으로 중요하다. 세 번째로 냉각 또는 가열의 원칙이다. 식중독
요즘 풍문(風聞)으로는 프랑스가 3류 국가로 전락(轉落)한 것처럼 어수선하다. 우리나라 식 표현을 하자면 영부인(令夫人)이 바람을 피웠다고 토픽에 오르더니만, 남편인 대통령마저 돈 먹었네, 안 먹었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월드컵조차 국민들이 낙담을 하자, 국가 비상 대책 위원회란 것을 열고, 호들갑도 대단하다. 그러나 프랑스가 어떤 나라인가? 한 때, 나폴레옹이란 걸출한 영웅이 세계 제패를 노리던 나라가 아닌가? 나이 지긋한 어른들은 세계 4대 강국에 미(美,) 소(蘇), 영(英,) 불(佛) 이처럼 반드시 프랑스를 넣었다. 그러나 요즘 돌아가는 것을 보곤 “불란서가 왜 저래? 불란서(佛蘭西)가?”라며 혀를 차더라. 얼마 전, 미국 정부에서 다른 나라로부터 가장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조사를 했다. 함부로 쓰레기를 버렸다가 1천$의 과태료를 물리는 싱가포르 정부의 과단성 있는 정책, 그리고 노인들도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IT강국 대한민국, 심지어 점심 뒤 짧은 낮잠 문화를 전통화하고 근무시간에도 고려하는 대만의 복지 정책까지 반드시 배워야할 항목에 넣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세계의 최고 수준의 프랑스의 토론 문화(討論文化)를 제
유영록 김포시장의 공약 중에 하나가 ‘시장실을 1층으로 옮겨 시장이 일하는 것을 밖에서 볼 수 있도록 투명유리로 꾸미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공약은 민원인들이 왕래하기 쉽게 시장실을 개방해 소통의 행정을 실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일 것이다. 그러나 유시장은 과연 1층으로 관방을 이전해야 ‘소통’이 되는 것이고 권위가 사라지는 것인지 심사숙고해야 한다. 시장실을 옮기기 위해 1층과 2층을 새로 꾸미자면 이중으로 돈이 든다. 어림잡아도 2층 관방을 사무실로 개조하는 일과 1층을 통유리로 꾸미는 공사를 하자면 수 천 만원은 족히 든다. 물론 공사예산이 의회에서 통과될는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만약 의회가 이를 추인한다면 의회 역시 비난을 면키 어렵다. 2층에서 1층으로 관방을 옮겨야 하는 이유가 단순히 공약을 지키기 위한 방편이 아니라면 유시장은 시민들에게 사무실 이전에 대한 타당성, 객관성, 과학성, 경제성, 논리성, 합리성, 공정성, 효용성 등에 근거한 충분한 이유를 밝혀야 할 것이다. 또한 시장은 사무실에서 개인 민원이나 듣고 해결해 주는 직책이 아니다. 시의 목표를 설정하고 시정 수행에 대한 방침과 방향을 정해 휘하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