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사장 조원용)는 지난 2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제2차 경기관광혁신위원회’를 열고 DMZ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공사에서 관리·운영 중인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 각종 시설 현장 점검 및 효율적 운영방안에 대한 공사 측 설명을 듣고 의견을 개진하는 한편 경기관광 활성화 및 혁신경영 추진방안 등에 대해 자유토론을 벌였다. 이후에는 제3땅굴, 도라전망대,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트레킹(3㎞), 평화누리 야외공연장 등 DMZ 평화관광 주요 콘텐츠를 답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범수 위원장(경기대 교수)은 “많은 사람들이 DMZ에 대해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곳으로 세계적 관광명소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이야기 한다”면서 “경기도 관광의 랜드마크는 분명 DMZ이며, 경기도 관광의 기회 역시 DMZ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유일의 분단 현장인 이 곳은 평화, 생태, 문화의 공간이자 그 자체로 박물관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사는 지난 1월 30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경기관광, 도약의 기회를 찾다’라는 주제로 제1차 경기관광혁신위원회를 열고 공사 주요
수원시 팔달구 신풍로에 위치한 인문독서공동체 ‘책고집’에서 영화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을 초청해 하우스강연을 진행한다. 책고집은 오는 18일 오후 6시 각종 국제영화제에 초청받는 등 화제를 모으로 있는 정주리 감독의 하우스 강연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정주리 감독은 2014년 장편영화 ‘도희야’로 데뷔해 이듬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 감독상과 들꽃영화제에서 시나리오상을 받는 등 일찌감치 실력을 인정받은 유망주다. 지난 2월 개봉한 정주리 감독의 두 번째 장편 ‘다음 소희’는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몰고 다녔다. 제75회 칸영화제에 출품해 한국 영화 최초로 국제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데다 작년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전격 공개된 뒤 평단과 관객의 지속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정치권이 ‘다음 소희’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회에서는 ‘다음 소희는 없어야 한다’는 취지의 입법을 추진 중이고,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정치인들이 앞다퉈 ‘다음 소희’를 관람했다는 내용의 SNS 글을 올리고 있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다음 소희’는 어찌 보면 실업계 고등학교 출신인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며 영화 관람 후의 감상을 피력하기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이 이달 21일까지 ‘2023 경기도 다양성영화 제작지원’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경기도 다양성영화 제작지원’ 사업은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다양성영화 지원으로 다양성 생태계 조성과 도내 영화제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총 79편의 작품을 제작 지원했다. 이지은 감독의 ‘비밀의 언덕’은 2022년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가성문 감독의 ‘드림팰리스’, 이동우 감독의 ‘사갈’ 등은 2022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원대상은 순제작비 10억 원 이하의 장편 다양성영화를 제작하는 연출자 및 제작사이다. 모집 부문은 ‘극영화’, ‘다큐멘터리’로 나뉘며, 작품 당 최대 1억 원을 지원한다. ‘극영화’ 부문은 총 6편 내외를 선정하며, ‘장르불문’과 ‘경기도 배경영화’ 중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경기도 배경영화 부문은 시나리오 내용이 경기도 배경 및 소재이거나 경기도 내 촬영분량이 70% 이상인 작품이면 지원할 수 있다. ‘다큐멘터리’ 부문은 총 2편 내외를 선정하며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면 모두 지원할 수 있다. ‘2023 경기도 다양성영화 제작지원’ 사업은 총 지
경기아트센터(사장 서춘기)는 3월부터 5월까지 ‘감성맞춤 인문학 아카데미’ 봄 시즌 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감성맞춤 인문학 아카데미’에는 총 6개의 강좌가 개설된다. 공연·미술 등 예술 작품 감상법, 삶의 질을 높이는 자기계발 수업 등 다양한 주제의 강좌를 4주·7주· 8주 과정으로 운영한다. 예술감상 분야로는 ▲뮤지컬을 잘 감상하는 법 ABC (강사: 서춘기) ▲천년의 음악여행: 불멸의 걸작선 (강사: 이용숙) ▲미술에게 말을 걸다 (강사: 이소영) 등 3개 강좌가 준비됐다. 특히, ‘뮤지컬을 잘 감상하는 법 ABC’는 공연예술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경기아트센터 서춘기 사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눈길을 끈다. 또한 ▲일과 가정, 관계가 좋아지는 어른의 대화법 (강사: 임정민) ▲인문학을 통해 내 삶 들여다보기 (강사: 남인숙) 등 자기계발 관련 강좌를 통해 수강생들의 ‘소통’과 ‘관계’에 대한 고민을 짚어줄 예정이다. 국내외 여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여행 관련 강좌도 새롭게 선보인다. 강좌 ‘21세기의 여행 인문학 (강사: 김다영)’은 여행 분야 크리에이터와 함께 다양한 관점에서 여행을 바라보고, 생산적이고 유용한 삶의 도구로서
‘본질적인 생명력에서 느꼈던 자연의 흐름과 순환의 관계를 표현하고 이러한 자연의 순환성에 대하여 동양의 자연관을 중심으로 연구하였다. 지금 연구하던 작업을 바탕으로 도시의 환경과 접목하여 작업 방향을 설정하여 정진하고 싶다.’ (작가노트 중에서) 종이 죽, 돌가루, 숯, 황토 등 자연물에서 얻은 재료로 자연의 생명력을 화폭에 담아온 김용현 작가의 12번째 개인전이 오는 21일까지 안양 두나무아트큐브에서 진행된다. 작가는 이번 전시 ’숨기다 & 드러내다 Conceal & Reveal‘에서 자연의 숨겨진 이면과 드러나는 이면을 표현방법의 차이로 나타낸다. 작품제작 기법에서도 구상과 비구상적 기법을 혼용함으로써 물성의 특징을 살려, 자연의 드러나지 않는 내면의 생명력을 극대화했다. 또한, 기존 작업과 달리 아크릴 물감과 물의 특성을 이용해 번지고, 뿌리고, 흘러내리고, 붓의 필력을 이용한 붓질로 내면을 표현했다. 자연물과 호흡하는 생물들은 현실감을 위해 사실적 기법으로 그려냈다. 고목나무에 핀 매화꽃을 모티브로 한 작품 ’피어나다’는 중첩된 다양한 붓질을 통해 나뭇가지들 사이 꿈틀거리는 생명력을 담았다. ‘기억 너머 그곳을 기다리다’는 작가의 어머니
수원시립미술관(관장 홍건표)은 지난 2일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인 수원시 드림스타트와 지역문화예술 진흥 및 사회공헌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김상우 수원시립미술관 정책과장과 김수정 수원시 보육아동과장이 참석해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역문화예술의 진흥과 사회공헌사업 활성화를 위하여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부 사항으로 지역 내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기획 및 추진, 공익 목적의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홍보, 지역문화예술 진흥과 사회공헌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 인프라, 콘텐츠 등의 인적, 물적 교류 등을 약속했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드림스타트와 업무협약으로 수원시의 어린이들이 문화예술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문화생활을 누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다소 요령부득하던 영화는 후반에 이르러 단 한 신으로 모든 걸 정리한다. 아빠(폴 메스칼)는 사람들 틈에서 우스꽝스럽지만 나름 진지하게 춤을 춘다. 주인공 딸 소피(프랭키 코리오)의 눈에는 그때 아빠 모습이 빛과 어둠 사이에서 명멸하듯 깜박인다. 그것은 그 장면을 떠올리는, 이제 31살이 된 소피의 기억과도 같은 것이다. 기억이란 늘 깜박거리며, 그럼으로써 그 사이사이에 놓인 추억을 소환시키는 법이다. 어쨌든 이 장면이 이 영화 ‘애프터썬’의 하이라이트인 이유는 순전히 그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팝 음악 하나 때문이다. 퀸의 프레디 머큐리가 부른 ‘언더 프레셔(Under Pressure)’이다. 이 노래 가사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듯, 영화의 주제에 밀물처럼 다가선다. 가사는 대체로 이런 식이다. ‘이 세상이 어떤 건지 안다는 것은 정말 재앙이야/ 계속 사랑으로 극복해 보려 하지만 결국 난도질당하고 찢겨 버렸네/ 사랑은 한낱 철 지난 단어에 불과하지만 사랑이야말로 우리의 삶의 방식을 바꿔 줄 거야/ 우리 스스로를 보살펴 줄 수 있게끔 만들어 줄 거야/ 이게 우리의 모습이지/ 억압 속에서 억압 속에서/ 억압!’ 이 장면과 이 노래가 나오기 전까지 영화는 약간의 착
◇일반직 3급(전보) ▲채희락 기획경영부장 ▲이선옥 책문화부장 ▲최용진 문화도시센터장 ▲이형복 관광사업부장 ▲박완열 전통사업부장 ▲이규찬 미디어센터장 (2023. 3. 2. 자)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부천펄벅기념관에서 펄 벅 서거 50주기 추모를 진행한다. 펄 벅은 1892년 6월 26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나, 1973년 3월 6일 향년 81세로 타계했다. 1938년 소설 ‘대지’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펄 벅은 부천에 ‘소사희망원’을 세워 전쟁고아와 혼혈아동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부천펄벅기념관은 펄 벅의 박애 정신과 인권 존중 사상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추모행사를 진행해왔다. 올해도 부천펄벅기념관 야외 공원에서 누구나 자율적으로 추모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서거 50주기를 맞아 이달 26일까지 펄 벅의 방한 당시 사진과 미국 생가에서 채취해 온 펄 벅 묘지의 흙 등을 기념관 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부천시박물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온라인 추모도 동시 진행한다. 박물관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 올라온 추모 게시글에 댓글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천시박물관은 올해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특별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박물관은 시립박물관, 활박물관, 펄벅기념관 등 3개관이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오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일상을 바꾸는 노력, 경기도 여성폭력 실태 및 향후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여성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여성폭력방지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경기도 여성폭력 실태조사’의 연구 책임을 맡은 정혜원 재단 정책연구실장이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김수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이 진행된다. 정윤경 경기도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 한민경 경찰대 교수, 백미연 재단 경기도디지털성범죄원스톱지원센터장, 변현주 여성긴급전화 1366 경기센터장, 한영애 경기도여성폭력방지시설협의회 공동대표, 박지혜 경기도청 여성폭력예방팀장이 토론에 참여한다. 한편, 당일 토론회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시청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재단 유튜브 ‘구읏TV’로 생중계되는 토론회 시청인증을 한 참여자 20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