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윤택해짐에 따라서 가정마다 전기사용량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집의 경우만 해도 컴퓨터 두 대와 대형 TV, 대형냉장고, 김치냉장고, 전기오븐, 식기세척기, 에어컨등등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 전자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전자제품이 대형화되고 다양화 됨에 따라서 늘어나는 전기사용량 만큼 전기 요금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전기 요금 덜 내자고 무턱대고 가전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지 않은가..그래서 조금이나마 전기 요금을 아낄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한전 홈페이지를 찾게 되었다. 한전 홈페이지 전기지식센터를 보니 전기 요금 체험관이 있어 우리 가정 내에서 흔히 사용되고 있는 전자 제품들을 주거 공간별로 나누어 실제 가정집을 모델로 시뮬레이션을 꾸며 전자 제품에 대한 전력소비량을 알려주고 직접 가전기기를 선택해서 전기요금을 계산해주는 편리한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었다. 우리집 가전 제품을 선택해 소비전력과 수량,사용시간, 사용주기 등을 입력하니 전기요금이 계산되어 나와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편리했다. 이를 토대로 사용시간, 사용주기를 조절하여 사용하다 보니 전기요금이 그 전에 비해 20% 정도는 줄어들었다.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전기를 무턱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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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열자 찬 기운이 쏟아지듯 들어온다. 겨울이다. 이미 완연한 겨울이다. 옷을 여미고 뒤뜰로 나간다. 지난 밤 바람에 쓸려온 나뭇잎들이 가득하다. 지난 밤 바람이 제법 불었나 보다. 하늘을 본다. 맑다. 맑기가 그지없다. 구름 한 점 없다. 바람도 없다. 모든 것이 숨을 죽인 듯 조용하기만 하다. 공기는 차다. 매섭다. 아침 햇살이 비취고 있는데도 겨우 영하의 기온에서 벗어났을 뿐이다. 지난 밤 얼어붙었던 창이 쨍- 하는 소리도 없이 깨어질 것만 같다. 유리 탁자 위에 얼음이 꽤나 두텁게 내려앉았다. 나무울타리에도 서리가 내렸다. 지난 밤 내내 나무들이 뿜어낸 수분이 서리가 되고 얼음이 되었다. 그것이 이슬이 되어 탁자에도 울타리에도 내려앉은 것이다. 그것이 새벽의 추운 날씨에 그대로 얼었으리라. 손바닥을 탁자 위에 댄다. 찬 기운이 손바닥을 통해 순식간에 온 몸으로 전달된다. 엄지손톱을 세워 탁자를 조심스럽게 긁는다. 얼음이다. 제법 두텁다. 그러나 아직은 단단하지 않다. 대패질에 나뭇결 벗겨지듯 손톱이 지나는 길을 따라 켜켜이 얼음이 켜진다. 똑같이 내려앉은 이슬이고 서리이지만 모두가 다 얼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유리 탁자 위에 내린 이슬은 얼음이…
노무현 정부는 수도권의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하고 출범했다. 과밀화 해소책으로 내놓은 공약이 행정수도 이전이었다. 그러나 그 공약은 헌법재판소의 ‘관습법 위반’이라는 요지의 판결에 따라 무산되었다. 그 대안으로 나온 것이 행정복합도시이다. 그러나 그 대안은 부동산 문제 해결에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시내 집값은 배 이상 폭등했다. 서민들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22일 발표한 ‘부동산 스트레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설문 응답자의 80% 가량이 아파트값 폭등 사태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고, 일할 의욕도 떨어졌다는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서울 및 수도권 지역 7개 기업체 직장인((20~60대)398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스트레스’에 대해 설문 조사를 해 보았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응답자의 58.2%(232명)는 집값 폭등사태 때문에 불안하고 초조한 증상을 느낀 적이 있고, 79.8%(318명)는 아무리 저축해도 부동산 재테크만 못하니 일할 의욕이 떨어진다는 응답이다. 병원 측은 “집이 없거나 비인기 지역에 집을 가진 사람들은 상대적인 박탈감 때문에, 인기 지역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한 대규모 시설들이 시민들의 혈세를 빨아들이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과거 봉건시대에는 백성들의 고혈을 빨아 먹으며 괴롭힌 것은 탐관오리들의 탐욕과 부패한 통치체제였다면 현대에 와서는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여 대규모 시설을 건립하였던 관료들의 무지와 신중한 검토를 할 수 없었던 정책집행 체계가 시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거짓말 흑자 논란이 일고 있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이 시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대표적인 대규모 시설투자사업이다. 96년 11월에 기공식을 갖고 4년 반 만인 2001년 5월 13일에 개장한 수원월드컵경기장은 43,923석을 갖춘 대형 경기장이지만 그 규모만큼 시민들에게 짐이 되고 있다. 감가상각비를 반영하지 않고 단순히 수입과 지출만은 계산하여 1억4천654만1천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경영수지 자료를 제출한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의 잔꾀가 부른 한심한 작태가 안타까울 따름이지만 우리는 이러한 결과를 낳게 한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건립과정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경쟁적으로 진행된 지자체별 월드컵 경기유치 활동은 과도한 경기장 신설로 이어져 10개 경기장 모두를 새로
공립박물관은 도 · 시 · 군 등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하여 운영하는 박물관으로, 1995년에 출범한 지방정부는 해당 시군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 부각 · 지방문화 활성화 및 문화 컨덴츠 구축 · 문화사업을 통한 고부가치 창출 ·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 고취 등의 목적을 갖고 박물관 건립에 적극적이다. 경기도내 박물관 및 미술관은 80여 개로, 이 중 공립박물관 및 미술관은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도 실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파주시립박물관 등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한 공립박물관이 붐을 이룰 정도로 많이 건립되고 있지만, 일부 박물관의 경우를 보면 건립과정과 개관 후 운영 및 인력 면에서 큰 문제점을 안고 있다. 박물관 건립이 지역의 정체성 및 역사성을 치밀히 검토해서 건립되기 보다는 하나의 유행처럼 박물관 건립이 추진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보니, 지방재정 자립도는 고려되지 않은 채 외형적인 면을 강조하여 박물관 건립에 막대한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박물관 신축시 예산 집행 내역을 보면 박물관 건축 및 전시물 제작에 상당수 예산이 배정되어 있고, 박물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유물 구입 및 전문 인력 예산 책정에는 비효율적이다. 더욱이 상당수의 신축
얼마 전 서거한 프랑스의 전 대통령 미테랑이 자신의 자서전에 다음과 같이 썼다. “나는 나의 묘비에 자신이 할 수 있었던 일을 한 사람이라고 기록되기를 원한다.” 지난 역사에서나 지금 세계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단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한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인생살이에 성공하는 지혜 중의 하나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분명히 구별할 줄 아는 일이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에 도전하였다가 세월과 자신을 낭비한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을 바로 알아 과욕을 부리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분명한 목표를 정하고 그 일에 정진(精進)하여 보람과 열매를 거둔다. 나도 이제 나이가 62세가 되었다. 지금에 와서 지난 30년을 돌이켜 보며 반성하는 것이 한 가지 있다. ‘30대와 40대를 거치며 나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것보다 지나치게 너무나 많은 일을 하려 하였구나’하는 반성이다. 그래서 이제나마 자신의 역량과 남은 세월의 길이를 살펴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분명히 구별하여 처신하여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이런 구별을 제대로 하려면 바쁘지 말아야 하고 여유를 지니고 살아야
논술 공부 사고력 증대는 허울 진짜 목적은 일류대 시험용 변질 2007학년도 대학입시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학부모들의 ‘열기(열심히 기도)’하는 모습이 각 언론에서 주요 뉴스로 보도됐다. 어느 나라나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입시를 치러야 하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 입시는 단순하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과정으로서만 입시를 치르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 교육 문제에 대해 누구나 할말이 많고 가장 많은 문제로 꼽고 있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입시’에 관한 것이다. 입시에 대해 언론이 대서특필하고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는 이유는 서열화된 대학에 진입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공고하게 형성된 학벌사회로 진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일류대학에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교육과정을 통해 이루어야 할 교육목적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렸다.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은 입시에서 유리하다면 학교의 교육과정쯤은 비정상적으로 운영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대학은 우수학생선발 경쟁에만 골몰하고 있는 것이다. 학벌은 학력이나 출신 학교의 계승되어 온 사회적 신분이나 지위를 뜻한다. 또한 같은 학교의 출신자나 같은 학파의 학자로 이루어진 파벌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한 인터넷 언론에서 박영순 구리시장 인터뷰 기사를 보았다. 인구 19만의 작은 도시 구리시에서 펼치고 있는 고구려 역사 찾기 사업에 대한 박시장의 의지와 노력이 빛나 보인다. 사실 그렇다. 대다수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은 그들의 공약처럼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체증해소’에 저마다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유독 구리시장 만이 ‘고구려의 역사 복원’이라는 대형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중국이 동북공정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우리 국민들은 분노했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국가도, 지방자치단체도, 학계도 아직까지 특별한 대응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구리시가 아차산의 고구려 유물을 복원해 고구려사를 체험할 수 있는 역사 주제 공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 박시장은 지난 11월16일 ‘2006 고구려 삼족오 대축제’를 개최함으로써 고구려 역사 복원사업의 의지를 확실하게 천명했다. 박시장의 고구려 역사 복원 계획은 이미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2002년에는 고구려 역사주제공원의 조감도를 완성하고 외자 유치도 확보 했었다는 것. 그러나 민선 3기 선거에 낙선해 계획이 무산되는 쓰라림도 맛보았다. 그는 구리시 1년 예
여성의 권익이 부쩍 신장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상에 ‘떨녀’, ‘개똥녀’, ‘된장녀’ 등의 별명으로 등장하면서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여성들이 많다. 최근에는 이런 유형의 화제의 여성 가운데 ‘대사관녀’가 국민적 공분(公憤)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선일보 인터넷판은 “22일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외교통상부 게시판 등에는 이른바 ‘대사관녀(女) ’에 대한 문책과 외교통상부의 사과를 요구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동영상포털사이트인 엠엔캐스트(mncast.com)에는 지난 20일 ‘대사관녀 동영상’이 올라온 뒤 22일 오전까지 무려 28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영상 자료에 의하면 국군 포로 장무환씨가 북한을 탈출하여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면서 “나 국군 포로인데 한국대사관 맞습니까”라고 한다. 이 여직원은 “맞는데요”라고 대답한 뒤 장씨가 “좀 도와줄 수 없는가 해서…”라고 하자 “아 없어요”라고 퉁명스럽게 답한 뒤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동안 한국 외교통상부 직원 중 일부가 외국에서 근무하면서 교민의 보호에 소홀하고 위압적인 관료적 특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애국하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