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역할 바뀌면서 통솔력 보단 섬김 국민 받드는 새 지도자 기대 원래 리더십이란 부하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간다는 의미에서 볼 때 서번트라는 말과 리더십이란 말은 서로 잘 맞지 않는다. 실제로 서번트 리더십을 처음 주창한 로버트 그린리프도 이 말에 동의하고 있다. 왜냐하면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이란 종의 신분으로 추종자를 섬긴다는 섬김의 리더십이기 때문이다. ‘원칙중심의 리더십’을 주창했던 스티븐 코비 박사도 이제는 관리자의 시대에서 서번트 리더십의 시대로 리더의 역할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리더의 역할이 바뀌면서 기존의 통솔력보다는 청지기정신이 더욱 더 중요하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서번트 리더십은 “내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루러 온 것이다.”(신약성서, 마가복음10:45)는 그리스도의 말이 생각나게 할만큼 기독교정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서번트 리더십은 원래 미국 최대의 기업 AT&T의 경영교육담당 부사장까지 지낸 로버트 그린리프가 1960년대 말 학생운동이 치열하게 일어났을 때 고민의 결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서번트 리더십은 헤르만
.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PC방은 수천 개의 체인점을 거느린 대형 브랜드, 수백 개의 체인점을 거느린 중형 브랜드, 동네의 10-20평 짜리 구멍가게 등으로 갈라진다. PC방 손님들의 90% 가량이 각종 게임을 하고, 5% 가량이 대체로 구석에서 화상채팅을 하며, 3-4% 가량이 혼자 화면으로 화투나 바둑을 두고, 정보 검색과 문서작업을 하는 사람은 1-2%도 안 된다. PC방의 가장 큰 폐단은 흡연족들이 점령하고 있다는 점이다. 금연석과 흡연석이라는 팻말은 붙어있으나 칸막이가 없으므로 눈 가리고 아옹하는 격이다. 담배 피는 사람은 건강을 상할 것을 각오하고 피므로 논외로 하더라도 간접흡연을 해야 하는 청소년들이 안쓰럽다. PC방을 드나드는 15-24세 남성 2백여 명을 검사한 결과 담배연기에서 나오는 발암물질인 다환성방향족탄화수소(PAH)의 체내 함량이 많아지고 남성호르몬 분비가 현저히 줄어든다고 서울의대와 충북의대 공동연구팀이 발표한 바 있다. PC방에서 며칠 동안 컴퓨터 게임을 즐기다가 갑자기 죽는 사람도 있다. 이를 ‘PC방 증후군’이라 한다. CNB뉴스는 18일 ‘국회 본회의장은 PC방’ 제하의 기사에서 “일부 국회의원들은 본회의가 열리는 와중에도 지난
지난해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값 폭등으로 김치를 ‘금치’라고 불렸다. 이로인해 식당에서 조차 김치 좀 더 달라는 말에 눈치를 보기 일쑤였다. 올해는 지난해의 반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일부에서는 포기당 100원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가격대가 형성되자 정부 주도로 시장성이 없는 배추밭을 갈아 엎기도 했다. 정부는 예년의 배추값 폭등을 막기 위해 중국산 김치 수입을 늘리는 등 오히려 농심을 울리는 부작용이 나타나 FTA 등으로 흉흉한 농심에 불을 붙힌 꼴이 돼 버렸다. 관련업계 얘기를 들어봐도 똑 부러지는 대안은 없다. 일부는 배추 가격이 올라가자 경작 면적을 늘려서 이런 결과가 빚어졌다고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정부정책의 실패라고도 꼬집는다. 올해의 경우 값 비싼 배추가격을 생각한 농민들이 경작 면적을 늘리고, 한때 배추값이 들썩 거리자 값싼 중국 김치 수입을 늘린 결과에서 비롯 됐다고들 한다. 일부 농민들은 정부의 이런 시책을 질타한다. 정보력이 없는 농민들이 너도 나도 배추씨를 파종할 때 미리 정부에서 이런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는 설득력 있는 지도를 펼쳤어야 했다고 한다. 또 한편으론 값싼 중국김치를 수입해 우선 가격을 내리고 보자고 한 정부 정책이 이런
요즘 케이블 티브이의 애니메이션 채널은 거의 재패니메이션(일본 애니메이션)들로 채워져 있다. 출판만화도 비슷한 처지이다. 국내 만화보다는 일본 만화가 종류도 많고 인기도 끌고 있다. 이 현상에 대해 많은 이들이 우려를 표한다. 우리나라 애니메이션과 만화산업의 저해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이를 통해 일방적으로 이식될 수 있는 세계관과 정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올해 초 치열했던 스크린 쿼터 축소 반대 논의도 같은 맥락에 서 있다. 스크린 쿼터는 한국영화의 수준이 낮은 시절 헐리웃 영화가 극장가를 완전히 점령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해 왔다. 스크린 쿼터는 영화산업의 방어막이면서 우리 문화와 의식을 위한 보호막이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우리 스스로가 이중 잣대를 가지고 있지는 않는가? 우리 한류를 돌아보자.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한류는 우리나라에서의 헐리웃 영화나 재패니메이션이 아니었는지. 우리는 우리가 수출하는 한류가 그들 고유의 문화와 의식을 파괴하고 있지는 않는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스크린 쿼터의 축소 내지는 폐지를 원하는 미국의 요구를 우리는 부당하다고 느끼면서 그와 같은 부당한 요구를 중국이나 동남아에 하고 있지는 않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핵실험을 단행한 것을 계기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유엔총회가 오늘 오후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은 매우 긴박하다. 그동안 북한 지배체제를 감싸며 북한 인민의 인권을 외면하는 태도를 보여 왔던 노무현 정부가 이번 북한인권결의안에 찬성키로 했다고 한 당국자의 발언을 통해 어제 오후 밝힌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매우 바람직한 결정이다. 대한민국의 통일 외교정책은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바탕으로 한반도에 평화를 유지하고 만인이 공감하는 인권옹호의 기치를 높이 드는 데 두어야 한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에 부합되고 인류의 보편적인 이상에 근접하는 방책이다. 만일 유엔, 미국을 비롯하여 EU 등 대다수 국가들이 인권 유린의 표본으로 지목하는 북한 정권을 이 정부가 거의 유일하게 계속 옹호한다면 ‘우리 민족끼리’라는 구호 속에 함몰하여 국제적으로 고립되어 ‘같이 죽기’ 쉽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만일 노무현 정부가 지난해 유엔 총회에서 채택한 북한인권결의안은 물론 2003년부터 유엔 인권위원회가 3년 연속 채택한 북한 인권규탄 결의안에 대해서도 기권하거나 불참해 온 데 이어 북한
가을이 오더니 그대로 깊어졌다. 사는 일에 마음을 빼앗긴 이들이 가을을 느낄 사이도 없이 깊어졌다. 가을의 한가운데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다시 만날 시간을 갖기도 전에 깊어졌다. 살아가는 일에 마음을 빼앗긴 이들에게만 그처럼 서둘러 가을이 깊어진 것이 아니다. 못내 가을을 그리워하며 기다리던 이들에게도 가을은 눈 내리는 겨울 저녁의 어둠처럼 재빠르게 깊어졌다. 가을 저녁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자신을 다시 만나기를 원하였던 이들에게도 가을은 나뭇잎 떨어져 황량해진 가지를 지나는 바람처럼 그렇게 깊었다. 가을이 깊어지더니 그 길로 겨울이 찾아들었다. 떠나는 가을도 그렇게 서두르더니 찾아오는 겨울도 그렇게 서둘러 왔다. 아침 산책길에 놓여진 탁자의 갈라진 틈마다 얼음이 끼었다. 채 떠오르지도 않은 아침 햇살이 탁자를 비췬다. 아침 햇살을 받은 얼음 조각들이 반짝이며 빛을 발한다. 영롱하다. 아름답다. 가슴 서늘해지도록 아름다운 기운이 내 가슴으로 스며든다. 눈부시다. 살아가는 일도 저처럼 아름다우면 얼마나 좋을까. 살아가는 일도 저처럼 아름다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푸드드드덕-’ ‘푸-드-드-드-덕-’ 나뭇가지 위를 바라본다. 수 십, 수 백 마리의 새들이…
예상했던 대로 한미 FTA협상이 다음달 미국에서 5차협상까지 열리고 시한내에 협상이 될지 의문을 가질 정도로 힘든 과정을 겪고 있다. 찬반양론이 나름대로 근거를 가지고 국민들을 상대로 설득을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요르단과 미국간의 FTA 체결 과정과 이후의 경제상황을 살펴보면서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지않나 싶다. 당시 요르단은 세계 최강국인 미국과의 FTA 협상과정에서 언론·시민단체들의 반대에 직면했다. 그러나 2001년 12월 요르단-미국 FTA가 발효되고 나서 요르단의 대미 수입은 품목별로 감소 또는 제자리 수준에 머물러 미국 제품 수입이 급증할 것이라는 비판은 근거없는 기우로 판명되었다. 더 나아가 요르단의 대미 수출이 2001년도 2억 3천불에서 2005년도 12억 7천불로 무려 5.5배나 급성장하였으며 이는 요르단의 안정적인 경제성장 기반을 제공했다. 물론 우리나라의 경제환경은 요르단과 각각의 경제기반과 산업구조가 상이함에 따라 객관적으로 비교를 하는데 무리가 따를 수 있기 때문에 요르단의 성과를 액면 그대로 받아 들일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경제가 개방과 세계화라는 피할수 없는 큰 파도에 직면
“이젠 정부가 어떤 이야기를 하여도 믿지 않는다”. 정부는 부동산정책에 대한 국민의 냉담한 마음을 돌리기 위하여 이 정부의 마지막 정책이라 할수있는 11.15 정책을 발표하였지만 공급확대를 통한 건설사 배불리기, 분양가 인하,주택담보대출 규제의 불확실성등 여론의 비판속에서 “시장의 신뢰”를 끌어올리는데 실패하였다.
원 희룡 의원은 보수정당의 대명사인 한나라당에서는 개혁성향이 돋보이는 젊은 의원이다. 그는 초선이지만 지난 2004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14일, 경기대학에서 ‘청년의 꿈을 위한 정치’란 특강을 통해 평소의 소신대로 한나라당의 체질 개선을 촉구했다. 원의원은 이날 특강에서 “한나라당은 서민성, 통합성, 진취성 등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자신의 소속 정당인 한나라당을 “상대방을 ‘빨갱이’로 몰아붙이는 색깔론과 부자들을 옹호하는 경향, 특정지역 사람들을 위한 정당, 시대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보수성 등 극복해야할 4가지 족쇄를 가지고 있다”며 “서민의 아픔을 담고 있지 않은 정치는 새로운 희망을 제시할 수 없고, 색깔이 다르다고 빨갱이로 몰아버리는 것은 통합성을 갖추지 못한 것이며,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가지 못하는 것은 혁신을 선도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이 내년 대선에서 필승을 다짐할 수 없는 것은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정경유착, 개혁과 반개혁, 빨갱이와 반공세력 등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를 하는 세력도 절반 정도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에 대해서는 “서민